돈과 영성 - 내 마음의 주인 찾기
폴 트립 지음, 최요한 옮김 / 두란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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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4 <돈과 영성(폴 트립 지음/두란노)>

내 마음의 주인 찾기

, 하는 세상에서 믿음으로 산다는 것

예산이 아니라 내 마음이 문제였다!

 

예수님은 항상 돈에 관해 말씀하셨다. 천국보다 지옥보다 돈 이야기를 더 많이 하셨다. 복음서에는 예수님의 비유가 서른아홉 개 있는데 돈에 관한 비유가 열한 개다. 누가복음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거의 돈에 관한 대화가 등장한다.

 

이 책은 성도들의 재정관에 대한 안내서이다.

복음주의적 관점에서 현대인의 이 되어버린 돈을 바라본다. 성도는 돈에 어떠한 입장을 견지해야하는가?

 

복음적 세계관의 네 가지 기반

1 무한한 영광의 하나님이 우주의 중심이다.

2 우리는 죄로 타락한 세상에 살고 있다.

3 하나님은 은혜로 우리 마음과 삶을 바꾸신다.

4 우리는 우리보다 더 큰 존재를 위해 살도록 지음받았다.

 

나는 내 정체성을 모르면 돈을 이해할 수 없고, 내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 주는 것은 돈이다.

내가 돈을 사용하는 방식보다 내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 주는 것은 없다.

 

진짜 나는 누구인가

나는 피조물이다 / 나는 죄인이다 / 나는 고통받는 존재이다 / 나는 성도다

 

모든 성도는 무엇보다 복된 새 출발을 약속하시는 은혜와 지혜의 하나님께 희망을 건다. 돈 문제 때문에 우리의 인생은 끝나지 않는다. 자신의 훈련과 통찰과 재능만 가지고 돈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말라. 하나님이 날마다 무한한 지혜와 능력을 공급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도이기에 어떠한 재정적 난관에도 절망하거나 무기력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 우리가 희망을 걸고 도움을 바랄 수 있는 분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시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도 넘어질 수 있다

엉뚱한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면 / 금단의 열매를 탐한다면 / 내가 하나님보다 더 똑똑하다고 생각한다면 / 하나님의 공급을 과소평가한다면 / 하나님을 의심한다면 / 하나님이 정하신 선을 넘는다면 / 분명한 결과를 부정한다면 / 서로 비난한다면

 

이미아직사이의 삶은, 나라들이 싸우는 대전이다. 우리가 어떤 나라를 섬기는지에 따라 자녀 양육의 방향이 결정된다. 우리가 어떤 나라에 희망을 거느냐에 따라 기쁨과 실망이 결정된다. 우리가 섬기는 나라에 따라 결혼 생활이 달라진다. 이웃과의 인간관계도 나라의 영향을 받고, 재정도 나라를 위해서 평가하고, 쓰고, 투자한다.

 

우리 마음에서 돈 문제를 일으키는 요소는 네 가지다. 이 네 가지 요소는 절대 하면 안 되는 일을 하게 만든다. 곧 돈을 사랑하게 만든다. 무엇이 우리 마음을 느슨하게 만들고 돈 문제를 일으킬까?

첫째 은혜를 모르는 마음이다. 만족할 줄 모르기 때문에 돈을 낭비하고 이기적으로 쓰는 것을 쉽게 정당화한다.

둘째 필요. 우리는 아주 능숙하게 욕심을 필요로 둔갑시킨다.

셋째 불만족이다. 불만족은 애초에 은혜를 잊은 마음과 욕심이 부른 필요에서 나오기 때문에 과소비로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돈을 잘못 쓰게 하는 마지막 요소는 질투심이다. 질투하는 사람은 어김없이 부당한 대접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에 보상 심리로 돈을 쓴다. 질투심은 어리석고 이기적인 일에 돈을 쓰게 만든다.

 

성경은 분명하게 가르친다. 돈을 사랑하여 소유와 쾌락을 좇느라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으면 삶의 근간이 무너지고 심각한 영적 문제에 부닥친다. 돈은 악하지 않지만 아주 악한 우상이 될 수 있다. 부는 악하지 않지만 부가 우리 마음을 지배하게 허락하면 안 된다. 돈은 하나님의 선한 피조물이다. 그러나 사람을 지배하면 좋은 것도 악한 것으로 변한다. 만왕의 왕을 섬기면서 부의 축적을 삶의 근간으로 삼을 수는 없다. 창조주보다 피조물을 더 사랑할 수는 없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보물을 추구한다고 말하면서 마음으로는 돈을 갈망할 수 없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왜 일만 악의 뿌리인가?(디모데전서 66-10)

돈을 사랑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과소비 문제가 아니라 만족 문제다(“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돈을 사랑하는 것은 정체성 문제다(“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돈을 사랑하는 것은 타락한 세상 문제다(“시험에 떨어지나니”).

돈을 사랑하는 것은 예배의 문제다(“부하려 하는 자들”).

돈을 사랑하는 것의 근본 체계는 인간의 마음 밭을 관통해 생각보다 더 깊고 넓게 퍼져 있다.

 

이기주의 , 물신숭배, 배금주의가 나를 지배하면 내가 나를 위협하는 존재가 된다. 하나님을 위해 살 때에만 은혜로운 욕구를 느끼고 날마다 나를 부인하며 하나님의 부름에 합당하게 살 힘이 생긴다.

 

감사, 만족, 인내, 긍휼, 봉사.

이 다섯 가지는 돈을 숭배하지 않고 은혜의 환대와 능력을 받아 하나뿐인 진짜 왕을 섬기는 사람의 마음에 있는 미덕이다.

내 마음에는 이 다섯 가지 미덕이 있을까?

당신은 어떤가?

감사하게도 우리 모두에게는 이 다섯 가지 미덕이 조금씩 있다.

은혜는 우리가 훗날 감사하고 만족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약속한다.

은혜의 힘으로 우리는 날마다 더 그런 사람으로 변해 간다.

 

우리 문화와 구성원이 실질적 이기적 찰나주의에 사로잡혀 있다.

실질적이라 함은 일상생활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고, 이기적이라 함은 개인의 욕구, 필요, 느낌, 희망, 꿈에만 관심을 가지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자기 중심으로 사는 것이다.

이 실질적 이기적 찰나주의의 세 가지 오류.

지금 이 순간이 전부다? 물질로 만족을 누릴 수 있다? 지상낙원이 가능하다?

돈 문제에서 우리 안에 존재하며 문화를 집어삼킨 실질적 이기적 찰나주의는 효력이 없다. 그 정신은 너무 많은 돈을 무분별하게 소비하도록 부추겨, 당신의 모든 투자가 끝내 공허함만 남게 만든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시는 것들을 확인해보자.

자연 / 언약 / 자유 / 율법 / 약속의 땅 / 성육신 / 십자가와 용서의 은혜 / 포용하는 사랑 / 성경과 교회 / 일상의 은혜 / 영원한 나라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이해할 수 있게 이성을 주시고,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게 감성을 주신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름다우신 하나님의 후한 은혜를 전하라고 돈을 주신다. 하나님은 먼저 나를 위해 쓰고 남으면 하나님께 바치는 식의 소비 생활을 멈추고,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아낌없는 베풂의 삶에 투자하는 것이 돈의 주목적임을 받아들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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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방문을 닫기 시작했습니다 - 상담실을 찾기 전 듣는 십대의 마음
오선화 지음 / 꼼지락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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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3 <아이가 방문을 닫기 시작했습니다(오선화 지음/꼼지락)>

상담실을 찾기 전 듣는 십대의 마음

왜 우리 아이만 이렇게 유별날까?”

질문으로 만나는 사춘기 조언

 

청소년 쉬키루에게 써나쌤으로 불리는 저자는 이른바 문제아로 불리는 청소년을 돌보는 비전반을 운영하고 소통하는 일을 오래 해왔다.

이번 책은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에 대해 고민이신 부모에게 위로와 부탁의 글로 엮여 있다.

 

우리 사회는 자녀를 부모의 부속품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부모의 사회적 지위나 위신대로 자녀가 따라오기를 바란다.

자녀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해야 한다는 건 교양 강의나 책에서 읽은 지식에 불과하다.

내 자녀는 우리 가족의 대표선수이고 나의 아이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이 성공해야 나의 성공이 증명되는 것이고, 아이들의 실패는 나의 인생이 무너지는 것으로 여겨진다.

부모와 자녀는 분명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구성하지만 각각의 인격체로 분리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부모는 자녀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그 한계, 테두리가 없는 것이 우리나라 부모님들의 특징이 아닐까?

자녀의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지고 힘들어하는 모습.

자신의 생각이 정답인데 자녀는 그 정답대로 살지 않아서 답답해하는 모습.

끔찍한 사건들로 도배를 하는 뉴스를 보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해야만 한다고 불안해하는 모습.

하나부터 열까지 자녀의 모든 것을 챙겨주고 다른 엄마들보다 못한다는 소리 듣지 않으려고 발 동동 구르느라 정신없이 바쁜 모습.

그러느라 자신의 인생을 사라지고 자신의 인생이 모두 자녀에게 투영되어 있는 현실.

 

그 부모들의 고민들이 이 책에 담겨져 있다.

 

저자가 부모들에게 부탁하는 아이에게 필요한 다섯 가지

1 공감해주세요 누군가 한 사람은 내 마음을 알아줘야 살아갈 힘이 나죠.

2 배려해주세요 상대방의 마음을 다 알 수 없으니 물어주세요.

3 사랑해주세요 행동과 함께 표현할 수 있어야 더 사랑인 것 같아요.

4 너무 미안해하지 마세요 이제 덜 미안해하시고요, 더 고마워하세요.

5 자신의 이름으로 먼저 행복해지세요 자녀들이 부모의 진짜 행복을 보고 자랄 수 있게, 자연스럽게 그 행복에 전염될 수 있도록, 꼭 먼저 행복하시길 바라요.

 

현장에서 받아온 63개의 질문에 대해 저자의 대답은 한결같다.

아이랑 한편이 되어주세요. 우리 방식으로 말고 아이의 방식으로, 가르치지 말고 함께 걸어주는 한편이 되어주세요.

다른 삶에 대한 기본 예의를 지켜주세요. 꿈을 크기로 나누지 마시고 응원해주세요.

아이가 자주 울지 않는다고 단단해지는 건 아니에요. 아이는 다른 단단함을 타고났을 거예요. 그러니 울지 말라고, 우는 건 약한 거라고 하지 마시고, 잘 우는 아이의 모습까지도 사랑해주세요. 운다고 약한 건 아니고, 강하다고 울지 않는 건 아니니까요.

아이와 마찰이 잦은 부모님들은 자녀를 객관화시켜보세요. 그냥 아는 청소년이면 이해될 수 있는 일도 내 딸이면 이해 못하고, 그냥 아이라면 이해할 수 있는 일도 내 아들이라 이해할 수 없는 게 많잖아요. 그러니 어느 정도 객관화를 해서 사이를 두고 얘기하시면 더 좋아요.

최소한의 이기가 없다면 이타는 만들어질 수 없어요. 희생을 통해 행복을 얻는 게 아니라 내가 행복해야 희생도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희생한다고 아이가 행복해지는 게 아니라 우리가 먼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해지는 거 아닐까요?

 

아이들에 대한 저자의 따뜻한 시선이 많이 좋다.

자녀에 대한 사랑이 있어서 저자와 상담하는 부모들을 애정으로 토닥여준다.

저자는 아이들과 부모 모두 사랑으로 묶으려고 한다.

그 사랑으로 지지하고 응원하고 기다려준다.

자녀는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고도 하고 전생의 빚쟁이이기도 한다.

선택은 나의 몫이다.

*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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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부 매뉴얼
루시아 벌린 지음, 공진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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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 <청소부 매뉴얼(루시아 벌린 지음/웅진지식하우스)>

루시아 벌린. 처음 듣는 소설가. 그의 이야기는 그의 이름만큼이나 낯설었다.

우리가 알고 있던 미국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히스패닉으로 불리는 유색인종의 이야기, 사회 하층 계급 사람들의 이야기, 청소부 이야기, 곱사등을 가진 아이 이야기, 금지된 낙태에 대한 이야기 등등 15편의 단편이 엮여있다.

기회의 나라,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 미국의 이야기는 분명 아니었다.

이전에 읽었던 힐빌리의 이야기와도 분명 달랐다.

어둡고 힘겨운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분명 달랐다.

15편의 단편들이 바로 저자의 자서전과 같은 느낌을 준다.

 

광산업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 미국의 서부지역과 남미에서 생활한 경험들이 그의 소설에 배경이 된다.

척추옆굽음증과 알코올 중독, 세 번의 결혼과 이혼. 그의 인생은 안락하고 낭만적인 것과는 거리가 너무 멀었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직업들도 대부분 자신이 경험했던 것들이다. 전화 교환수, 병동 사무원, 청소부, 고등학교 교사 등등.

자신이 경험한 직업에서 만났던 인물들이 소설의 주인공이 되어서 새롭게 등장한다.

그래서 그의 소설은 생생하고 진실한 나레이션이 들리는 듯하다.

 

사후 11년만에 문학 천재로 칭송을 받게 된 저자의 인생만큼이나 소설의 내용은 흥미롭게 진행된다.

누군가의 추천처럼 두 번째 읽으면서 저자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그가 그려진다. 루시아 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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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부터 실험할게요 - 30kg 살을 뺀 셰프의 7가지 습관
윤태훈 지음 / 마인드빌딩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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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 <일단 나부터 실험할게요 (윤태훈 지음/마인드빌딩)>

30kg 살을 뺀 셰프의 7가지 습관

 

내가 다이어트에 관한 책을 읽을 줄은 몰랐다.

저자와 공감을 이룬 부분들이 많다. 회사 업무가 영업직이었던 저자, 행동 반경이 줄어들어 활동량이 줄어든 것, 결혼, 기초 대사량의 변화 등.

 

미국 호텔 레스토랑에서 셰프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셰프들의 습관을 7가지로 정리하였다.

셰프의 7가지 습관

계획점검의 반복: 식자재, 조리도구, 플레이트를 점검하고 계획하고 준비한 후 주문과 서비스 현황을 점검한다.

측정평가: 식재료 파트 레시피(식자재의 종류, 식자재의 양, 식자재의 규격), 조리방법 파트 레시피(조리 온도와 조리시간, 과정), 잔반의 확인

기록학습: 문헌조사, 관찰 그리고 실험

마지막 인내

셰프는 다음의 단계를 반복하며 습관을 형성한다.

주문 확인(신호) - 조리(반복 행동) - 요리 완성(성취감/보상)

 

저자는 키친에서 셰프들이 실행하는 자연스러운 간헐적 단식과 당질(탄수화물) 제한의 식사 습관을 자신의 다이어트 방법으로 실천하였다.

 

30대 이상인 세대의 특징을 감안하고, 핵심습관을 활용하여 좋은 생활습관, 건강한 식습관을 들이면 수월하게 체중 감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저자의 주장이다. 자신의 주장이 타당한지를 바로 자신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것이다.

 

셰프의 습관 1 측정하는 습관: 하루에 2(아침과 밤) 측정하자.

 

셰프의 습관 2 기록하는 습관: 기록을 남기자, 측정 데이터를 기록하자.

 

셰프의 습관 3 학습하는 습관: 확실한 이론(레시피)을 학습하자.

1 지방 축적을 최소화시키자

2 지방이 분해되고, 연소되는 환경을 만들자

3 업무와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방법을 찾자

=> 당질 섭취를 제한하고, 하루 두 끼 식사를 하는 것, 이를 통해서 16~18시간의 공복시간을 만드는 것

 

셰프의 습관 4 인내하는 습관: 참고 견뎌보자. 참고 견디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셰프의 습관 5 평가하는 습관: 나의 하루를, 그 결과로 나온 데이터(당일차, 수면효과)를 평가하자.

당일차(당일 밤 몸무게 당일 아침 몸무게)

수면효과(당일 밤 몸무게 익일 아침 몸무게)

수면효과 > 당일차 체중 감량 성공

수면효과 = 당일차 체중 유지

수면효과 < 당일차 체중 감량 실패/체중 증가

전일 대비 체중 변화

= 익일 아침 몸무게 당일 아침 몸무게

= 당일차 수면효과

 

체중이 늘지 않게 관리하는 방법

당일차 󰀃 수면효과

 

당일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1 섭취한 음식물의 총량

2 음식물의 종류

3 음주 여부

4 활동량/운동량

수면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1 공복 상태 여부

2 당질 섭취 제한 여부

3 음주 여부

4 수면의 질

 

셰프의 습관 6 계획하는 습관: 계획은 변화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작게 나누자.

목표를 작게 나누면 얻을 수 있는 장점들

빠른 성취감 획득

선순환 고리의 시작(작은 목표 도전 성취 자신감 상승 다른 작은 목표나 조금 더 큰 목표 도전 성취 자신감 재상승 동기부여)

측정과 평가를 자주 할 수 있다.

도전 후 결과를 빨리 볼 수 있다.

 

자신을 대상으로 한 실험(다이어트)를 진행하면서 만나게 되는 어려움들을 저자는 어떻게 이겨냈을까?

그것은 바로 이전에 읽었던 책에서 배운 교훈이었다. 단지 문자로 이해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활에 접목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낸 저자의 실행력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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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김영민 지음 / 어크로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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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김영민 지음/어크로스)>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인 저자의 에세이집.

추석이란 무엇인가_명절을 보내는 법이란 칼럼으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칼럼니스트이자 1988<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영화평론으로 등단한 평론가이기도 하다.

그는 철학을 전공하고 하버드대학에서 동아시아 사상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의 글은 살짝 시니컬하면서도 해학이 느껴진다.

현상의 배경을 풍부한 사상적 설명과 예술적 소재로 설명하여 직설적인 표현을 살짝 피해나간다.

학생들을 포함해서 인간의 날 것의 상태에 대한 애정도 보인다.

전임 대통령 시기에 쓰인 글들이 많다. 시대적 과제에 대한 전공자의 고민도 드러나는 글들이 보인다.

 

고도성장을 통한 중산층 진입, 절대악 타도를 통한 민주주의의 실현이라는 과거 수십 년간 이 사회에 에너지를 공급했던 두 약속에 대해 사람들은 이제 낯설어하게 되었다. 이것이었던가, 우리가 열망했던 것은? 민주화와 경제발전이라는 구호가 낯설게 느껴지게 된 이 공동체의 선택은 이제 무엇인가?

이러한 시절에 아침을 열 때는 공동체와 나의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첫째, 이미 죽어 있다면 제때 문상을 할 수 있다. 둘째, 죽음이 오는 중이라면, 죽음과 대면하여 놀라지 않을 수 있다. 셋째, 죽음이 아직 오지 않는다면, 남은 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보다 성심껏 선택할 수 있다. 넷째, 정치인들이 말하는 가짜 희망에 농락당하지 않을 수 있다. 다섯째, 공포와 허무를 떨치기 위해 사람들이 과장된 행동에 나설 때, 상대적으로 침착할 수 있다. 그렇게 얻은 침착함을 가지고 혹시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자신의 생과 이 공동체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는 거다. 화전민이나 프리라이더가 아니라 조용히 느리게, 그러나 책임 있는 정치 주체로 살아보고야 말겠다는 열정을 가져보는 거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사람들에게 열정이란 그 자체로 지나치게 큰 야망처럼 보인다.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중에서

 

추석을 맞아 모여든 친척들은 늘 그러했던 것처럼 당신의 근황에 과도한 관심을 가질 것이다. 취직은 했는지, 결혼 계획은 있는지, 아이는 언제 낳을 것인지, 살은 언제 뺄 것인지 등등. 그러나 21세기의 냉정한 과학자가 느끼한 연애편지를 쓰던 20세기 청년이 더 이상 아니듯이, 당신도 과거의 당신이 아니며, 친척도 과거의 친척이 아니며, 가족도 옛날의 가족이 아니며, 추석도 과거의 추석이 아니다. 따라서 그런 질문은 집어치워주시죠라는 시선을 보냈는데도 불구하고 친척이 명절을 핑계로 집요하게 당신의 인생에 대해 캐물어 온다면, 그들이 평소에 직면하지 않았을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게 좋다. 당숙이 너 언제 취직할 거니?”라고 물으며, “곧 하겠죠, 라고 얼버무리지 말고 당숙이란 무엇인가?”라고 대답하라. “추석 때라서 일부러 물어보는 거란다라고 하거든, “추석이란 무엇인가?”라고 대답하라. 엄마가 너 대체 결혼할거니 말 거니?”라고 물으면, “결혼이란 무엇인가?”라고 대답하라. 거기에 대해 얘가 미쳤나?”라고 말하면, “제정신이란 무엇인가?”라고 대답하라. 아버지가 손주라도 한 명 안겨다오라고 하거든 후손이란 무엇인가?”라고. “늘그막에 외로워서 그런단다.”라고 하거든 외로움이란 무엇인가?”라고. “가족끼리 이런 이야기도 못하니?”라고 하거든 가족이란 무엇인가?”라고. 정체성에 관련된 이러한 대화들은 신성한 주문이 되어 해묵은 잡귀와 같은 오지랖들을 내쫓고 당신에게 자유를 선사할 것이다. 칼럼이란 무엇인가? -<추석이란 무엇인가_명절을 보내는 법1>

 

희망 없이 공화국을 사랑하라. 이번 생에는 스스로의 운명을 통제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채로, 공화국을 사랑하라. 신의 침묵과 정치인의 무책임을 은쟁반에 올려둔 채로, 통제 불능의 운명에 참여하라. 21세기 공화국의 시민은 패배할 줄 알면서도 투표에 참여하는 시민군이다. 이제 이 땅에 진정한 공화주의가 불가능함을 알면서도 투표소를 향해 진군하는 비극적 영웅이다. 자신이 처한 삶의 조건을 너무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햄릿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진한다는 점에서 돈키호테다. 21세기 이곳의 시민은 자신으로 하여금 산업사회 소비자의 메마른 일상을 초월해 고전 비극의 영웅이 될 기회를 마련해준 이 공화국의 미덕을 찬미한다. 한국에서는 자력으로 비극적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모든 시민들에게 똑같이 있다고. 그 비극적 전망이 모두에게 열려 있을 때 우리는 스스로 고양된다고. -<공화국 찬가>

 

민주투사들이 집권하여 독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양태를 보여줄 때, 과거의 독재자들이 여전히 기립박수를 받을 때, 새롭게 등장한 정치가 한층 더 구태일 때, 진보의 간판이 보수만큼 낡아 보일 때, ‘진보적지식인이 여성의 고용에 대해 오히려 소극적일 때, 인권운동가 출신 정치인이 성소수자의 인권을 도외시할 때, 저 정치인들이 모두 직선제에 의해 뽑힌 이들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을 때, 지금 교통정체를 탓하고 있는 자기 자신의 차가 바로 그 교통정체를 만들고 있음을 깨달을 때, 뱃살과 나머지 몸 간의 경제는 점점 더 의문시되었다.

뱃살 너머에는 무엇이 있는가? 결국 몸 전체가 뱃살이라면, 뱃살이 뱃살을 개혁할 수 있는가? 피하지방이 내장지방을 개혁해야 하는가? 그 개혁은 어떤 정치경제를 전제한 것인가? 아침에 일어나면, 존재의 가장 정치적인 부위인 뱃살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좋다. 그 생각마저 뱃살이 꾸는 꿈에 불과할지라도. -<뱃살이 꾸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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