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Do You Want? 왓 두 유 원트? - 선택, 결심, 변화를 이끄는 결정적 질문
김호 지음 / 푸른숲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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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가 되고 싶던 저자는 상사에게 컨설팅과 코칭의 차이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코칭은 스스로 변화하고자 하는 사람을 돕기 위한 대화라고 정의한다.

컨설턴트가 고객의 문제에 답을 준다면, 코치는 질문을 한다. 코치는 질문을 통해 고객이 자신과 마주하여 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원할 때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스스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우리나라 최고의 의사결정 전문가이자 퍼스널 코치로 활동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가상 코칭 대화 형식을 도입했다. 저자가 아는 지식을 독자에게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상황에서 주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고 답을 기다린다.

살아가고, 일하고, 관계 맺는 과정에서 어떤 의사결정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될 때, 도피하거나 타인에게 답하라고 미루지 않고, 더 나은 질문을 찾도록 안내한다.

 

하루하루 어떤 질문과 함께 살아가는지가 우리 삶을 바꾼다.

질문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냥 살던 대로 살아가게 된다.

 

생처교숙(生處敎熟). 중국 송나라 때의 말이다. 생소한 곳은 익숙하게 만들고, 익숙한 곳은 생소하게 만들어라.

생소한 것 앞에 당황하지 않고, 익숙한 곳 속에서 타성에 젖지 말라는 말이다. 보통은 반대로 한다. 낯선 일, 생소한 장소에서 번번이 허둥대고, 날마다 하는 일은 그러려니 한다. 변화를 싫어하고 관성대로 움직여 일상에 좀체 기쁨이 고이지 않는다.

저자의 전작인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에서 주변 상황의 변화에 어쩔 수 없이 수동적인 리액션(반응)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주변 상황을 스스로 개척해 주도적인 액션(행동)을 취하며 살아가야 함을 강조했다.

 

왜 사느냐?’가 먼저일까? ‘어떻게 사느냐?’가 먼저일까? 하는 고민으로 꽤 오랜 시간을 보냈었다. 그러나 두 질문을 모두 꿰뚫는 것이 바로 ‘What Do You Want?’, 본질을 묻는 바로 그것이었다.

남들이 나에게 바라는 것만 중요시하다가, 정작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로 살기 쉽다.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다 보면 내가 막연하게 원한다고 생각했던 것이 실은 아닐 수도 있음을 깨닫게 된다.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고민하는 것은 삶의 3가지 관계와 관련이 있다.

<일과 나의 관계> <타인과 나의 관계> <내 안의 욕망과 나의 관계>

예를 들어 이직이나 퇴직 등은 일과 나의 관계에 해당하면서도 내 안의 욕망과 나의 관계와도 밀접하게 연관된다. 일에서 내가 욕망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 의사결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10년 뒤의 완벽한 하루를 그려봅시다. 그날 여러분은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여러분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살아왔을까요? 어떤 크고 작은 시도를 했을까요?

그날 여러분은 왜 기쁨과 감사함을 느끼고 있나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났나요?

누구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나요?

10년 전을 떠올리며, 꿈을 이루기 위한 작지만 의미 있는 시작을 바로 오늘 했다는 것을 문득 깨닫게 되었습니다. 꿈의 시작이 될 행동은 무엇일까요? 아주 작은 것이라도 좋습니다.

-<Q3. 10년 뒤 나의 완벽한 하루는 어떤 모습일까요?> Coaching Session 중에서

 

불확실한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것의 최종 목적은 미래를 점치기 위한 것도, 그런 미래를 꿈꾸기 위한 것도 아니다. 그 미래를 오늘로 가져오기 위함이다.

 

저자 본인이 2011, 2016, 2022년에 가졌던 하프타임을 소개한다. 일주일에 3일만 일하면서 경제적으로 삶을 지속할 수 있을까?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화··목에만 돈 버는 일을 했고, 월요일과 금요일에는 목공과 미술, 피아노를 배우며 에너지를 충전했다. 현재 저자는 목공 작품 개인전을 열고 판매에도 성공했다.

 

조직이 직장인들에게 안정감을 주던 시대는 지났다. 조직이 아닌 자신의 전문성이 안정성을 보장해 주는 시대에는 자신이 잘할 수 있고 좋아하며, 시장에서 수요가 있는 직업을 찾아 커리어 전환을 시도한다. 바로 커리어 피버팅career pivoting이 중요해지는 시대다.

커리어 피버팅에 성공한 사람들은 직장과 자신의 관계를 수직적으로 보지 않는다. 이들은 어떤 새로운 상황으로부터 장벽을 발견하는 것보다는 기회를 보려는 성향이 높다. 또한 직업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의미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직장에서는 실적, 직책, 연봉 등 끊임없이 위top로 올라가기 위해 애쓰지만, 자기만의 직업을 찾기 위해서는 위가 아닌 나의 중심core으로 다가서려고 해야 한다.

What Do You Want? 남이 나에게, 내가 남에게 바라는 것이 아니 내가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을 통해 하루하루 원하는 곳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이유도 지속적으로 자신이 만들어 가고 싶은 삶을 찾기 위한 것이다.

 

일과 나, 타인과 나, 그리고 내 안의 욕망과 나 사이에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고 그에 대한 가설을 세우고, 시도를 통해 자기만의 길을 만들어 갈 때 우리는 진정 내게 필요한 변화를 시작하거나 끝내거나 혹은 유지하는 결정을 해낼 수 있다.

What Do You Want?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WhatDoYouWant #왓두유원트 #김호 #푸른숲 #책읽는샘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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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경제공부 - 내 재테크에 바로 적용하는
문지웅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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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흐름을 알려주는 돈이 되는 적정값의 경제 공부

부자가 되고 싶은 인간의 욕망이 스스럼없이 드러나는 자본주의 사회.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여러 방법 중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 바로 경제에 관한 공부.

학교 다닐 때 배우던 경제 수업 시간에는 졸았던 사람들도 눈에 불을 켜고 주식 공부를 하거나 부동산 공부를 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본다.

그런데 경제 공부를 시작할 때 무엇부터 시작하고, 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공부해야 할 지가 막막했다. 그러다 보니 재테크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만큼의 공부만 뽑아낼 수 있다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경제신문에서 경제부처를 출입하는 저자가 경제 전반의 지식 중에서 재테크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지식만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저자의 집필 의도처럼 경제 뉴스와 정보를 접한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경제 상황을 이해하고, 경제 흐름을 분석하는 안목을 길러주는 경제 공부의 필독서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의 다양한 역할 중에서 통화량 조절에 주목한다. 한국은행은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국채를 매입, 매도한다. 통화량에 따라 물가가 오르고 내리고 한다.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되는 기준금리는 초단기 자금시장 금리에 영향을 주고 다시 중기, 장기 자금시장에 영향을 준다.

현재는 기준금리를 많이 올린 상태다. 여러 이유 중 결정적인 것은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해서다.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교란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그리고 혼합금리의 운영 형태를 안내하고 비교

주담대 한도를 결정짓는 LTVDTI, DSR 등 각각의 특징을 설명

수출입에 영향을 주는 금리와 환율 그리고 50% 환율 우대를 받는 법 설명

 

재테크 방법으로 주식을 선택하는 분들을 위한 <주식 인사이트>에서는 주식 시장의 기초 이해와 용어 해설뿐 아니라 금리와 경기 그리고 실적을 읽는 방법을 안내한다. 투자자들 사이에 논란이 되는 이슈인 공매도와 공모주 청약 방법, 무상증자와 유상 증자를 공부할 수 있었고,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개방된 채권 시장에 대한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저자는 여전히 아파트가 중요한 재산 증식 수단이라 강조한다. 대출 규제를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가로막는 대표적인 사다리 걷어차기라고 비판한다. 대출 규제 기간에도 아파트 가격을 폭등했고 현금 부자들만 새 아파트 투자로 큰돈을 벌 수 있는 결정적 기간이었다고 지적한다.

한국 부동산 시장에서 만연한 또 하나의 대표적인 잘못으로 다주택자를 투기꾼, 투기세력으로 몰아붙이는 것을 꼽는다. 다주택자를 투기꾼, 투기세력으로만 몰아버리는 순간 전세든 월세든 공공이 아닌 민간에서 임대하는 주택은 씨가 마르고 결국 부담은 고스란히 내 집 한 채 가지지 못한 사람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집값이 저출산, 고령화, 인구감소 등으로 장기간 크게 떨어질까?

주택은 가구(세대) 단위로 매매, 임대차 계약이 이루어진다. 총 인구수도 중요하지만 가구수도 중요하다. 인구는 2020년부터 분명히 줄어드는데 전국의 가구수는 2039년까지 증가하고 서울은 2029년까지 가구수 중가가 예상된다. 일본식 부동산 붕괴론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자는 인구 구조만으로 한국 부동산이 일본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일본에 빈집이 많은 것과 별개로 새집에 대한 강한 수요로 가격이 올라가는 현상에 주목한다. 신규 주택 수요는 강하게 남아 있는데 신규 주택 공급이 감소하는 경우 가격은 상승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GDP 대비 수출 비중이 37.9%에 달하는 명실상부 수출주도형 국가다. 수출이 잘 돼야 경제가 성장한다는 뜻이다. 또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제조업 강국이다. 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7.9%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제조업 경쟁력 지수 조사에서는 독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

주력산업 중 반도체는 전통적으로 수출, 매츨, 이익 측면에서 가장 앞선 산업이다. 반면, 이차전지는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면서 제2의 반도체가 될 수 있다는 예측, 전망에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시야를 전 세계로 돌리면 자동차만큼 큰 산업을 찾아보기 어렵다. 신차 시장 규모만 24,000억 달러에 달한다. 여기에 부품, 정비, 중고차 산업까지 합치면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전체 자동차 산업 규모는 대략 10조 달러로 추정되기도 한다.

인류는 더 빠르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전하는 걸 꿈꿔왔다. 그리고 인류는 더 이상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지구 온난화를 용인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전기차 시대를 열었고, 자율주행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수많은 자동차 기업과 IT기업이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로 가는 자율주행차 개발에 뛰어들었다. 현대기아차도 예외일 수 없다. 현대기아차는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차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

 

금융, 주식, 부동산 순서로 경제 지식과 정보가 제공되고 우리나라의 산업 구조와 미국 경제에 관한 내용이 순서대로 소개되지만, 당장 관심이 있는 분야를 찾아서 읽으면 된다.

또한 경제 전반의 지식수준을 높이는 와중에 예금자 보호법이라든지, 금리인하요구권 등과 같은 꿀팁이 소개된다.

이 책은 경제가 돌아가는 원리를 파악하는 실전용 경제학 교과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최소한의경제공부 #문지웅 #매일경제신문사 #매경출판 #경제공부 #재테크 #책읽는샘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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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루프 창비교육 성장소설 11
박서련 지음 / 창비교육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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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 고백루프(박서련/창비교육)

박서련의 첫 청소년소설집

작가로서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단지 독자를 통해서만은 아니다. 한겨레문학상, 문학동네젊은작가상,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이미 그의 글이 충분한 설득력을 갖고 있음을 증명한다. 주목받는 작가의 선택은 청소년이었다. 그의 소설에도 자신의 배경이 묻어있다.

확정되지 않은 미래를 가장 확정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우리 청소년들의 이야기. 그 시절의 흔들리는 감정과 불안 그리고 간혹 찾아오는 환희의 순간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일곱 편의 단편을 3부에 걸쳐 소개한다. <작가의 말>을 통해 소설을 통해 말하려 했던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한다.

솔직한 마음

안녕, 장수극장

엄마만큼 좋아해

보름지구

---

가시

발톱

 

학교에서 당하는 왕따를 아이돌 멤버. 다소 이기적이고 생각이 짧은 주인공이 일련의 사건들을 통과하며 하는 생각들을 솔직하게 쓰려했다는 솔직한 마음

작가의 고향인 철원에 잠시 있다가 사라진 극장에 관한 기억이 초중고 시절의 추억과 버무려져서 등장하는 안녕, 장수극장

작가가 어린 시절 다녔던 어린이집과 놀이방이 토대가 되어 만들어진 아이들의 사소하지만 온전한 관계 맺기에 관한 엄마만큼 좋아해

이 세 편이 1부에 실린 단편이다. 작가가 당시에는 지나쳤지만 어른이 되고 다시 담아낸 어린 시절의 진지했던 관계들의 이야기. 어른이 되면 아이 시절의 순간들을 그저 스쳐지나는 것이란 것을 알지만, 그때의 그 아이들에게는 그 순간이 자신들의 진심을 꾹꾹 담아내는 온전한 시간이다. 그래서 어른들은 무시할지 모르지만, 그들에게는 진지하고 밤을 새우도록 고민하는 것이다. 그 순전한 마음을 어른은 잊은 것이다. 그래야 편하게 살 수 있어서일까?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어른이 아니어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마음에는 어른을 넘어서는 어른스러움이 스며들기도 하는 것 같다. 시간이 흐르면 자동으로 되는 어른이 아니라, 현명함과 강인함을 갖춘 이상적인 어른을 마음의 지향점으로 삼아서일 것이다.

청소년은 소설을 쓸 수 있고, 소설 쓰던 청소년이 결국 소설가가 되는 일도 드물지 않게 일어난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아직 소설을 써 본 적 없는 어떤 청소년이 이 작품들을 보고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 준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

거칠고 서툴지만 이것이 내 원점이다. 약소하고 부끄럽지만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내 고유한 원형이다. -박서련

 

보름지구달에 살기 때문에 달을 볼 수 없는 사람들은 무엇을 보며 추억에 소원을 빌까?’라는 의문에 대한 작가의 상상력이 만든 대답이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지구라는 행성에서만 생활하는 존재를 벗어나보는 잠깐의 즐거운 일탈이다.

---는 소설집의 하이라이트. 청소년기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사랑이 아닐까? 작가는 이 사랑에 루프라는 장치를 사용해서 극적 효과를 높이고 있다. 학교마다 있다는 그 선망의 대상이 뜬금없이 나를 좋아한다고? 이걸 좋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싫다고 거짓으로 거절해야 하나? 딴 친구들의 질투는 또 어떻게 감당하나? 이 온갖 고민과 감정들이 루프라는 장치를 거쳐 이리저리 움직인다.

완벽해 보이는 애가 왜 나를 좋아하지? 라는 자격지심이나 콤플렉스에 대해 작가는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이 처음으로 자신을 긍정할 근거가 되는 것이 사랑이라고 얘기한다.

 

가시발톱은 작가의 고향에 대한 생각이 스며 있는 작품이다. 자랑할 것 없는 부끄러워 보였던 고향이 소재로 등장한다. 부끄러워도 내 것을 쓰자는, 그래야 진정성 있는 소설을 쓸 수 있다는 작가의 고교 시절의 작품이다.

솔직한 청소년기의 생각을 담백하게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선생입네 하며 혹은 잰 체하며 듣지 않으려 했다. 어른이 된 지금이 그때보다 낫다고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그때의 시간이 찬란했기 때문이 아니라, 지금의 시간이 허접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때에만 흐르는 시간이고 그 시간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때는 몰랐을 그 시간의 의미 말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고백루프 #박서련 #창비교육 #청소년 #청소년소설 #청소년소설추천 #성장소설 #책추천 #책읽는샘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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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직이면 어때 - 이전과 다른 방식의 삶을 선택하다
이경용 지음 / 담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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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고 공동체에 도움이 되고 경제적 대가도 받을 수 있는 일을 하는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벌써 30년 넘게 만족하며 일하고 있지만 이제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은퇴 후 조용히 살 것인가, 아니면 다른 도전이나 시도를 해 볼 것인가를 고민하는 내게 이 책은 좋은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생활을 하던 저자가 새로운 선택을 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가 잔잔한 울림을 준다.

 

부산에서 태어나 결혼까지 30년 넘게 산 저자가 가족과 함께 제주로 이사를 하게 된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행복이 아니라 자기 삶의 행복을 위한 것이었다.

저자는 다들 그렇게 살아’, ‘현실이란 원래 그런 거야’, ‘돈만 있으면 뭘 못하겠어라는 말들이 결국 변명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가족과의 시간, 아이가 커 가는 모습을 보고 함께 얼굴을 맞대고 웃으며 지내는 시간을 최우선으로 삼고 싶은 마음을 실현하기 위한 용기를 냈다.

 

특별해서 특별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선택이 특별한 삶을 만든다.

 

저자의 이 이야기에서 용기 있는 선택을 한 사람의 자부심과 단단한 삶의 철학을 살필 수 있다. 또한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니까 행복하다라는 말과 의미와 철학이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삶의 주인으로 사회적 평판이나 외부 환경, 순간순간 변하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중심을 가진 철학자의 삶이 느껴진다.

 

회사라는 타이틀과 직책을 안내하는 네모난 명함 한 장. 그 명함이 사라지면 나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대학 졸업 후 10년의 직장 생활을 정리한 저자의 선택에 대한 주위의 반응은 저자의 예상대로였고, 다행이었던 것은 제주라는 공간이 주는 여유였다. 그리고 하나 더 가족과 함께였다는 것.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선택한다. 부모와 형제는 선택할 수 없지만, 친구와 학교, 직업과 직장을 선택한다.

직업을 선택하는 것은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만큼이나 떨리고 결정적인 선택이다. 직업을 선택하는 것 이상의 용기가 필요한 퇴사를 결정한 저자는 새 출발이라는 희망과 도전 앞에서 벅찬 마음보다 어떤 삶을 살지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더 앞섰던 것이 사실이다.’라고 고백한다.

 

설거지를 시작으로 타일 조공, 귤 수확, 가지치기, 묘목 심기, 기초 공사, 비계 설치, 벽돌 쌓기, 방수, 페인트칠 등 다양한 일용직 업무를 경험했고,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낯설게 시작된, 그러나 분명하게 내 삶에 일어난 변화의 바람을 기록하고 싶었다. -이경용

 

제주로 이사하고 시간에 쫓기는 주말 여행객이 아니라 시간의 여유를 즐기는 평안한 시간도 있었다. 그러나 제주에서의 생활은 관광이 아니라 살기 위한 여정이었기에, 현실을 직시하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조금씩 통장 잔액이 줄어들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되었다.

저자는 일을 위해 필요한 체력조차 부족하던 시절부터 인력사무소를 찾고 다양한 노동을 경험하면서 일과 삶의 의미를 성찰하는 시간을 고백한다.

 

2년간의 제주 생활을 마치고 영천으로 이사를 한다. 계속 일을 하며 느끼는 단상들 속에 성장하고 있는 저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겪은 후에야 비로소 그때가 수월했다는 것을 알게 되듯, 지금 겪는 상황이 힘들어도 결국엔 끝이 있고, 또다시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 그래서 모든 일을 매 순간 감사하며 감당하는 저자의 모습을 본다.

 

정확하게 인식하라.

적절하게 행동하라.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은 기꺼이 받아들여라.

스토아철학에서 이야기하는 삶의 원칙대로 살아가는 모습으로 보인다. 사회의 압력에 눈치 보며 살아가는 객체가 아니라,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보인다. 삶의 철학의 원칙을 저자는 자신의 원칙으로 바꾸어 체화하고 있다.

 

절대 억지로, 이기심에서, 미리 생각하지 않고, 불안해하면서 행동하지 말 것.

생각을 포장하거나 꾸미지 말 것. 과도한 말이나 불필요한 행동을 삼갈 것.

다른 사람에 의해 바로 서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올곧게 일어설 것.

 

책방도 열고, 집 옆에 놀고 있는 밭을 빌려 농사도 짓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새벽형 인간과 책 읽는 사람, 달리기를 하는 사람으로 변화하는 과정들. 하루하루의 일상이 다양하게 열리고 그 속에서의 경험이 저자와 가족들을 성장시키는 모습이 작은 책 속에 담겨있다.

 

선택하자.

결정하자.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당당하게 책임을 지자. 나는 내가 먹고 싶은 걸 먹을 수 있고, 선택할 수 있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걸 말할 수 있고, 결정할 수 있다. 나는 나의 선택을 믿는다. -<최고를 선택으로 것이 아니라> 중에서

 

타인의 시선이 아닌 자신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법을 익히고, 남들이 인정하는 방식이 아닌 자신에게 어울리는 방식으로 생활을 하는 것이, 최고가 아닌 최선의 삶을 사는 법이라는 걸 배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일용직이면어때 #이경용 #담다출판사 #에세이 #동기부여 #자기계발 #책읽는샘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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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에서 아프리카까지 - 150일 간의 세계여행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
박지윤 지음 / 담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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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자주 보는 콘텐츠가 바로 여행콘텐츠다. 코로나19만 풀리면 어디든 나갈 줄 알았지만, 답답한 현실에서 여행은 다른 나라 이야기일 뿐이었다.

나에게 일상을 벗어나는 여행은 결국 그 답답한 일상으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모든 여행이 나의 경험처럼 인생의 되돌이표는 아니었다.

 

이 책의 저자는 내가 그리던 여행의 모범답안을 제대로 작성했다. 단순한 볼거리 먹을거리만을 경험하는 여행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여는 여행, 등 떠밀려 살던 인생에서 스스로 주인이 되는 성장의 여행이었다.

물론 저자는 별거 없다고 생각했던 삶을 조금 더 아끼고 사랑하게 되었다고 겸손하게 이야기하지만, 자신만을 위한 결정을 담대하게 밀고 나갈 힘을 얻는 여행이었다.

 

여행 이후, 나 자신을 더 믿게 되었고 그 믿음을 바탕으로 내린 결정들이 내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프롤로그 Seize the day!> 중에서

 

20172월 본인 스스로 말하는 마산 촌년은 700만원과 편도 티켓을 들고 김해공항 출국 게이트를 나선다. ‘출발선을 다시 긋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오로지 자신을 위한 미친 짓을 시작한다.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넘나드는 150일 여정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연습을 계속하게 된다.

 

수능에서 원하는 점수를 얻지 못한 채 선생님의 권유로 취업에 문제가 없을 것 같은 병원행정 관련 학과에 진학한 저자.

졸업할 즈음에 계약직으로 병원에 취업하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 보내던 어느 날 선임에게서 들었던 네까짓 게란 말. 그 말에서 현실에 대한 자각을 시작했다. 유니폼에 박힌 대형 병원의 로고는 허울 좋은 껍데기일 뿐. 그 껍데기에서 벗어나 진짜 자신을 찾는 길에 나섰다.

 

미얀마-베트남-캄보디아-네팔-인도-튀르키예-이집트-에티오피아-케냐-탄자니아-잠비아-나미비아-남아프리카공화국

 

처음으로 도착한 미얀마의 풍경과 그곳에서 만난 아이들과의 밍글라바!”

아이들과 만남에서부터 자신을 가두고 있던 껍데기를 하나씩 벗어가기 시작하며 자신이 보내고 있는 하루하루의 의미를 다시 새기던 저자.

베트남에서 핸드폰을 소매치기당하며 위기를 맞아 여행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던 때 네가 계획한 거 다 하고 들어와.”라는 엄마의 목소리에 다시 멘탈 부여잡고 여행을 이어간다.

 

유명한 관광지인 앙코르와트로만 알고 있던 캄보디아의 킬링필드에서 받은 충격은 세상을 보는 다른 시각을 불러왔다.

동네 뒷산도 안 가는 애가 히말라야 트레킹을 한다. 물론 그 과정의 고난은 상상을 초월하지만, 자신이 선택한 것이기에 감당해야 했고, 마침내 안나푸르나를 마주하며 자신의 발걸음 하나 하나에 집중하는 힘을 길러낸다.

 

한국에서 일상을 시작하는 때가 온다면 이 자이살메르의 밤을 잊지 않기를.

사람, , 세상에 치여 무너져 내릴 때도 있겠지만, 오늘 보았던 이 하늘을 잊지 않기를.

편도 티켓 하나 들고 떠나 사막 한가운데 누워 있는 나의 용기와 모험을 잊지 않기를.

아무리 세상이 변하더라도 사막의 밤하늘만큼은 변하지 않기를. -인도의 사막 도시인 자이살메르에서

 

저자의 버킷리스트에 있던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고 열기구를 즐겼던 튀르키예를 마지막으로 아시아 여행을 마치고 저자는 이제 아프리카로 넘어간다.

지하철을 타고 수천 년의 시간을 거슬러 피라미드를 만나러 가던 이집트에서 알을 깨고 나온 경험을 한 저자.

 

나의 세상을 넓힐 것. 세계를 나의 집으로 만들 것.

안주하지 말고 나아가 꿈의 크기를 키우고 생각의 범위를 넓힐 것.

 

사랑스러움과 경이로움이 가득한 나라, 에티오피아.

가끔은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를 등 뒤에서 찾을 수 있게 해 준 케냐.

우리는 다 같은 신의 자식임을 알려준 탄자니아.

경이로운 자연의 장관을 경험한 빅토리아 폭포의 잠비아.

매니저보다 먼저 새벽에 들어간 나미브 사막에서의 벌금 흥정을 했던 나미비아.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 희망봉의 나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세계여행 한 번으로 삶이 바뀌지는 않지만, 이전과는 다르게 살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했다.

누구나꿈꾸는 대로 살길 원하지만 아무나그렇게 될 수 없다. 하지만 내가 그 아무나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이제 저자는 희망은 품고, 두려움은 껴안고 삶을 살고 있다. 남이 시키는 대로 사는 삶, 사회의 압력에 굴복하며 사는 삶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도전하는 삶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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