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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오르간 - 쉼표와 느낌표 3 ㅣ 마음이 자라는 나무 37
유모토 가즈미 지음, 양억관 옮김 / 푸른숲 / 200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완독까지 일주일 정도 걸린 듯한데.. 적은 분량이었지만, 잠들기 전 대략 30분정도씩 읽었으니 적당한 시간이 걸린 것 같다.
이상하게도 책을 읽으면서 내내 '고양이의 보은'이라는 영화가 오버랩되었다.
번역을 상당히 잘 한 것 같다. 다른 번역소설과 달리 마치 한국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런 번역체가 상당히 맘에 든다. 뭐랄까 담백하면서도 묘사력이 뛰어났다. 문맥연결이 자연스러워서 술술 읽힌다. 즉 장면장면이 머리 속으로 그려진다.
내가 최고로 치는 소설은 바로 작가의 글이 머리 속으로 영상화되는 작품인데, 이 소설은 바로 내가 좋아하는 류의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