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열정
아니 에르노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6월
평점 :
절판


내가 잘 모르는 작가인 <아니 에르노>

사실, 무슨 기대를 걸고 읽으려고 했던 건 아니지만... 

첫 장을 열었을 때..

작년 9월 이후로 나는 한 남자를 기다리는 일, 그 사람이 전화를 걸어주거나 내 집에 와주기를 바라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내 마음을 때리는 이 몇 줄의 문장....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라던데.. 가만히 살펴보면... 불륜의 이야기다..

그렇지만, 애시당초 인간의 삶에 원래부터 <불륜>이란 것이 있었을까....

어쩌면 집착처럼 느껴지는 작가의 "사랑"이야기..

그러나... 솔직히 읽고 나서...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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