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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유전자 2 - 뫼비우스 서재
마이클 코디 지음, 오현수 옮김 / 노블마인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 2007. 7. 25~ 2007. 7. 28.
천주교와 기독교의 공통분모인 '神', 즉 '예수'를 소재로 하는 글들은 그 내용과 장르가 무엇이 되었던 간에 논란을 불러일으키게 마련이나 결국 '拙作'이냐 '凡作'이냐 '秀作'이냐에 귀결될 수 있지 않을까...
이 소설을 읽은 후의 느낌은 헐리우드의 영화 시나리오를 읽은 것 같다는 점이다. 어쩌면 작가는 이 소설이 영화화되기를 은근히 바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극히 영화적인 소설이다.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凡作'에 가깝다는 것이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재미는 있으나 머리에 남지는 않는다는 의미이다.
유전자 복제와 복제를 이용한 치료술에 관하여 무비판적인 추종이 느껴진다(그것이 비록 신의 유전자라 할지라도). 이 주제에 관하여 심도깊은 철학이 녹아 있었다면 더 좋은 평가를 받지 않을까?
굳이 두 권으로 나누어 출간할 필요가 있는지 도대체 이해가지 않는다. 종이낭비다. 출판사는 반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