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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분 기적의 독서법 - 2016 특별보급판, 1% 비범한 당신을 만드는 "48분 기적"의 프로젝트
김병완 지음 / 미다스북스 / 2016년 1월
평점 :
품절
인생을 바꾸기 원한다면 3년만 1,000권의 책에 미쳐라.
이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p.179
이것이 책의 핵심이고, 이 핵심을 선명하게 하기 위해 다독을 통해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시간을 내서 읽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틈을 내서 읽으라는 내용이 와 닿았다.
그런데 근래 읽은 철학적 사고에 대한 책이나 독서에 대한 책이 가리키는 것이 글로벌 인재가 되거나 성공으로 가기 위한 수단으로 철학적 사고와 독서를 말하는 거 같아 조금 힘이 빠진다. 아무래도 성공은 좋은 것이고, 많은 사람이 원하는 것이니까 독서를 권하기에 좋은 도구였으리라 생각한다. 독서 그 자체가 주는 즐거움과 희열에 대해 얘기하는 건 자기계발서로서는 너무 뜬구름 같은 얘기가 될 수도 있겠다. 그런 기쁨이 없었다면 다독도 어려웠을 것이니 그런 건 기본이라 애써 언급할 만한 건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책 읽는 걸 말하는 책이 출세한 사람들의 얘기로 가득차 있는 게 좀 각박하게 느껴진다.
책을 굉장히 대충 읽었는데도 갸우뚱 한 것 하나. 189쪽에 이지성 작가 얘기가 나오는데 20살에 글쓰기 시작해서 30년 동안 작가로서 가능성이 안 보이다 30세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는 구절. 게다가 작가로서 인정 받은 게 글쓰기 시작한 지 13년 지난 후라고. 숫자들이 맞지 않는다 30년이 아니라 3년인 걸까. 뭔가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