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 습관의 힘 - 하루 5분 나를 성장시키는
신정철 지음 / 토네이도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다양한 관점에서 메모의 유익함에 대해 접할 수 있는 책이다. 여러 이야기 중에 통제감이라는 스치듯 나온 단어를 통해서만 간단히 정리해본다.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의 직업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나는 통제감을 가질 수 있는 환경에서 일한다는 점이 주요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p.82

 

나는 감히 통제감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통제감을 잃는 것은 삶을 잃는 것이다. 우울하거나 자살을 하려는 사람들의 주요한 공통점이 통제감 상실이다. 어쩌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메모 역시 스스로의 생각과 느낌으로부터 통제감을 갖기 위한 행위일 수 있다.

 

메모와 마음챙김 명상은 우리를 관찰자로 만든다. 마음에서 떨어져 관찰자로 존재하면 마음의 굴레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내가 될 수 있다.-p. 329

 

메모와 마음챙김 명상은 스스로를 자유롭게 한다. 자유란 스스로에게 통제감을 갖는 것이다. 대상이나 상황에 매이지 않고 스스로 갈 길을 가는 것. 예를 들면 어떤 감정이 나를 지배할 때 메모를 통해 자기 자신의 통제감을 되찾을 수 있다.

 

감정을 어느 정도 추수릴 수 있는 상태가 되면 이제 그 감정에 대해 노트에 적어본다. 왜 그런 감정이 올라왔는지, 나의 어떤 욕구가 좌절되어 생긴 분노인지, 이 상황을 해결하려면 어떤 대처방식이 바람직할지 생각해본다. 주관적인 감정을 노트에 기록하면 외부의 대상이 되어 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다. 메모를 자기 객관화를 위한 도구로 쓰는 것이다.-p.342

 

오랫동안 글을 쓰지 않았다. 언젠가 글을 썼다면 나를 객관화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글은 모호한 것을 분명하게 해주거나, 내 생각이 얼마나 모호한지 깨닫게 해준다. 어떤 것이든 내뱉어 말하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 나누거나 쓰면서 그 어떤 것이 내가 원하는 것인지 아닌지, 중요한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매일 지루하게 반복되는 타임루프 같은 일상에서 깨어 있고, 삶이 반복이나 어쩔 수 없이 살아내야 하는 것이 아닌 다른 무엇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성장욕구`의 충족은 관계의 지속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다.-p.202

행복한 관계를 오래 지속시키는 비결은 새로운 경험을 함께 나누고 서로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p.203

반복된 일상이라는 루프에서 벗어나 새로운 루프를 만들어 보자. 메모는 우리 자신을 발견하고, 생각을 구체화하고, 행동으로 옮기도록 도와 준다. 삶을 성장시키는 루프를 만든다.-p.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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