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알프레드 디 수자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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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도 못 추고, 음치인 내게는 무척 재미있는 시다. 그래, 이 시대로 하면 어떨까? 아무도 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아무도 듣지 않은 것처럼 춤추고 노래하기라...실제로 난 집에서 혼자 춤도 추고, 인상을 그려가며 노래도 한다. 돈이 필요하지도 않는데 일한다면 그 일은 얼마나 즐겁고, 보람된 일일까? 상처 받기 두려워서 웅크리고, 말 한 마디 건네지 못하는 때, 가치 있게 여겨지는 일을 내일로 미루려고 할 때 꺼내보면 좋을 시다. 정말로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때이긴 하지만 어쨌든 난 오랜만에 노래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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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7 03: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9-15 22: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누아 2005-09-15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게는 춤추고 노래하는 일이 즐거운 일이 아니라 무겁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지금은 익숙치 않은 사람 앞에서 여전히 그렇지만 예전에 혼자 있을 때도 그런 일은 별로 없었습니다. 남이 보면 춤이 아니라고 하지만 저 혼자 웃으면서 춤도 춥니다. 혼자서 즐기는 데도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이 시를 읽으니 정말 제게는 용기가 되고 힘이 됩니다.

그리고 속삭이신 분^^ 튼튼한 남성분들 몰아부치는 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힘든 일인 거 아직 모르시죠? 어쨌든 오늘 오후부터 명절에 일할 생각에 슬슬 겁이 납니다.

2005-09-15 2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누아 2005-09-15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분, 정말 다행입니다. 님 덕분에 저도 즐거움이 생겼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나 싶었는데, 다행입니다. 늦은 시간인데 잘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