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지낼 때 나를 격려하기 위해 방 여기 저기에 붙여두었던 메모의 내용들, 누렇게 된 오래된 연습장에서 보았다. 아마도 어떤 책에서 힌트를 얻어 적어 두었던 것인 듯 한데...메모의 제일 앞에 " *주의*긍정적인 마음으로 확신을 갖고 읽을 것"이라고 적혀 있다. 싱크대 앞에, 머리맡에, 티비 앞에, 냉장고 앞에...그렇게 메모들을 붙여 놓고 메모와 눈이 마주치면 소리내어 메모를 읽는 것이다. 그러면 마음이 좀 너그러워지고 평화로워지기도 했었다. 지금 보니,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했는지 알 수가 있다. 웃음이 난다. 지금이나 그때나 내가 되고 싶어하고, 내 내면이 어쩌면 본래 그러할 나는 비슷하다. 새삼스레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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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건강하고 평화로운 사람이다.

나는 맑게 깨어있는 사람이다.

나는 세계와 조화롭게 살아가는 사람이다.

나는 사랑스럽고 창조적인 사람이다.

나는 너그러운 사람이다.

나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나는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다.

나는 항상 마음이 평화롭고 흔들림이 없는 사람이다.

나는 정의롭고 용기 있는 사람이다.

나는 활발하고 자유로운 사람이다.

나는 지혜로운 사람이다.

나는 겸손한 사람이다.

나는 성취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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