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위한 시 -마종하
한 시인이 어린 딸에게 말했다착한 사람도, 공부 잘하는 사람도 다 말고관찰을 잘하는 사람이 되라고겨울 창가의 양파는 어떻게 뿌리를 내리며사람은 언제 웃고, 언제 우는지를오늘은 학교에 가서도시락을 안 싸온 아이가 누구인가를 살펴서함께 나누어 먹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