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거 스님의 법문을 들었다. 귀에 속속 들어오게 아주 쉽게 법문을 하셨다. 그중에 지금 바로 기억나는 건...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는가? 첫째는 많이 베푸는 것이요, 둘째는 넓은 소견을 갖는 것이다. 금강경은 두 번째의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같은 기술이 있어도 자기 집안 식구끼리 익혀 사용해서 근근이 사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소견이 있어 나라에 그 기술을 쓰기도 한다. 금강경에서 사상을 여의는 것이 바로 제대로된 소견을 갖는 방법이다.

그러고보니 보시와 금강경 수지독송의 복덕에 대한 이야기가 금강경에 참 많다 싶다.

금강경을 다 외우라는 숙제도 내셨다. 오늘은 "법회인유분"을 암송했다. 금강경을 외우려고 소리내어 읽어보니 흥이 난다. 가슴이 벅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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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25 23: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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