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절에서 금강경 법문이 있다. 7일 동안 고승들께서 오셔서 금강경 법문을 하신다. 어제는 우룡 스님이 하셨고, 오늘은 종진 스님이 법문을 하셨다.

입과 몸과 마음 간수를 잘 하는 것이 바로 계를 지키는 것이요, 마음을 잘 쓰는 것이 가장 좋은 복을 닦는 법이라고 하셨다. 

문득 어제 우룡 스님의 법문이 내게는 더 와 닿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의 우룡 스님에 대한 생각이 오늘의 가르침을 막는다면 나는 어제의 법문을 잘못 들은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은 우룡 스님의 가르침에도 어긋난다.

선희야, "우룡"이라는 상에 머무르려고 하지 마라. 듣기는 쉬워도 실천하기는 어려우니 거기 서서 재지 말고, 오늘 배운 지계수복의 길을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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