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의 기본예절 불교신행총서 14
일타 / 효림 / 199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절에 가다 보면 일주문부터 반배를 하는 사람, 탑에 반배하는 사람, 안하는 사람 등등 일반 불교대학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냥 절에 다니는 나 같은 사람은 어떤 것이 절집에서의 적절한 행위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된다.

이 책은 이런 의문을 가진 사람들에게 지침서가 될 뿐 아니라 지금까지 절집 안에서의 행동을 반성하는 계기를 준다. 어떻게 걸을 것인가, 앉을 것인가, 인사할 것인가...사실 사찰에서의 특수한 경우에 대한 설명도 많지만 이런 기본적인 것들이 내게는 더 와 닿는다. 걷고, 앉는 일상적 행위는 굳이 사찰 내에서가 아니더라도 나 자신이 늘 깨어있어 행위하거나 사고하는 나 자신을 자각할 수 있게 한다. 마치 위빠사나 명상처럼.

물론 일타 스님의 책에는 또 재미있는 일화들이 가득하다. 아주 금방 읽을 수 있는 작은 책자다. 적은 시간으로 일상의 움직임을 자각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절하는 방법이나 대상, 참선자세 등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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