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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명심보감 1
최명환 지음 / 바른사 / 1995년 12월
평점 :
품절
친정에 갔다 조카의 책을 읽었다. 만화 명심보감이 두 권으로 되어 있었으니 아마 이 책이 맞을 것이다. 아주 저학년이 읽기에는 어렵지만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두 볼 만한 책이다. 만화에 나오는 이야기도 모두 고전에 근거한 이야기들로 만화로 엮은 명심보감 가운데 현대식으로 고쳐 이해를 도운 것보다 오히려 더 감동적이었다. 각 이야기의 뒷부분에 명심보감의 구절이 원문과 해석을 두고 있는데 이것도 읽은 이의 수준에 맞춰 봐도 되고 안 봐도 된다. 만화에 나오는 이야기만으로도 명심보감의 역할을 제대로 했다고 보여진다. 그러다 자꾸 책을 뒤적이다 보면 원문도 눈에 들어오고 해서 자연스럽게 명심보감의 구절을 익힐 수 있다. 재미있어서 금방 읽었다. 고전의 따뜻함을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