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건강원리 - 금오 김홍경의 40일 강좌
김홍경 지음 / 책만드는식물추장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책을 펼쳤을 때 비전공자가 보기에도 너무 쉬웠다. 거기다 재미있기까지 해서 단숨에 절반을 읽었다. 그러나 그뒤 비전공자의 어려움은 경락에 있었다. 경락이름이 생소한 데다가 머리 속으로 상상할 만큼 기본지식도 없어 간단한 경락그림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경락에 대해서도 아주 쉽게 설명해서 조금만 애를 쓰면 비교적 잘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은데 비전공자가 쉬워 보여서 읽기 시작한 책으로 그런 마음을 내기도 쉽지 않고, 침을 놓을 것도 아니어서 덜 절실해져서 그런지 결국 경락까지 익히지는 못했다.

하지만 생활 속에서 간단하게 지압할 수 있는 혈자리를 익히거나 간단한 생활의 건강지혜를 얻을 수도 있고, 조금만 애를 쓴다면 금오 선생님께서 수차례 강조하시는 건강의 '원리'도 익힐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게다가 전공자라면 어떤 영감마저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나는 너무 빨리 읽고, '비전공자라 경락에 대해 모른다'라는 생각을 해서 이 책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것 같다. 그런 마음을 접고 너무 가볍게도 너무 무겁게도 생각하지 않고, 금오 선생님의 말씀을 따라 좀 천천히 읽거나 두어 번 읽으면 생활 속에서 잊혀진 건강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