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름만 죽 늘어놓고 나가려다 쓴다. 피곤할 때는 피곤하다고만 말해야지. 피로는 햇살 속에 조용히 떨어지는 벚꽃잎 같을 때도 있고, 막힌 변기 같을 때도 있다. 도수 낮은 안경을 쓴 것 같기도 하고, 아예 안개가 감싸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피로는 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온다. 나른하게도 오고, 묵직하게도 오고. 요며칠 저녁마다 몸살기가 돈다. 미리 준비한 한약을 한 봉 먹고 살아나서 남은 오늘을 겨우 마무리한다. 춘곤증 같은 피로다. 꽃과 미세먼지가 뒤섞인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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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잠꼬대-장하빈
2021 현대문학상 수상시집-황인찬 외 
자라-문성해
내가 모르는 한 사람-문성해
나의 9월은 너의 3월-구현우
십일월을 만지다-이면우
나는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박판식
우리의 죄는 야옹-길상호
마음챙김의 시-류시화 엮음
이상 시집-이상
 
나는 장난감 신부와 결혼한다-이상/박상순 해설
이상 전집1-이상/권영민 해설
이상-이승훈
잃어버린 단어들의 사전-핍 윌리엄스
사유의 거래에 대하여-장-릭 낭시
일인칭 단수-무라카미 하루키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우치다 타츠루
 
-다시-
현대시작법-오규원
얼음의 자서전-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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