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개학한 후로 거의 책을 못 읽었다. 컴퓨터도 오랜만이다. 개학하면 시간이 날 줄 알았는데 일주일에 한두 번 학교 가서 방학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르지도 않는데 더 바쁜 느낌이다. 왤까?
8월에 읽은 책 중에 가장 좋았던 책은 막스 피가르트의 [침묵의 세계](까치, 2010)였다. 말이 침묵이 되고 침묵이 말이 된 느낌이랄까? 책을 빌려 읽는 중에 주문했다. 그랬으면 다시 읽어야 하는데 리뷰도 못 썼다. 8월에는 몇 권 안 읽었지만 읽은 책이 거의 다 마음에 든다.
비 온다. 갑자기 서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