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까지나 쑥쑥문고 70
세키야 다다시 지음, 양선하 옮김, 이우창 그림 / 우리교육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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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나 한국이나 아이들의 생활 모습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네요.
인터넷의 보급으로 아이들 사이에서 만연한 왕따의 문제로 상처 받는 아이들은 어디에나 있는것 같네요.
모든 것을 인터넷으로 해결하다 보니 아이들이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예전의 우리들보단 쉽지가 않다는 생각이 퍼뜩 듭니다.
산으로 들로 바다로 우리들의 어린 시절은 자연과 함께여서인지 자연의 마음을 닮아 넉넉했었는데 요즈음의 아이들은 인터넷으로 모든 것들을 해결하다보니 자연히 친구들과의 사귐에 있어서도 양보와 배려라는 감정이 있다는 것을 모르게 되나 봅니다.
 이 책은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소년 붓치와 근육이 굳어가는 병으로 인해 휠체어를 탄 채 학교에 다니는 가미야마 두 소년의 우정을 다룬 책입니다.
몸이 너무나 뚱뚱하고 둔해서 항상 왕따를 당해서인지 자신감을 잃은 다부치에게 도망만 다닌다고 말을 건네며 놀리고 괴롭히는 친구가 있어 좋겠다는 말을 하는 가마야마,
다부치는 그런 가미야마가 싫기만 한데 짝이 되어 버리고 마네요.
가미야마를 도와주는 후루타 형이 있음에도 자잘한 일들을 다부치에게 부탁하기 시작하는데...
후루타 형의 부탁도 있고 해서 거절할 수 없었던 다부치는 가미야마를 도와주면서 자신이 알지 못했던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친구라는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과정이 그려지는데요.
다부치는 가미야마를 도와주면서 자신감이란 선물을 얻게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린 시절 아이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 사람과 사람이 서로 소통하는 법을 배우게 하는 것 그것만큼 중요한 일이 없단 생각이 듭니다.
조금 학습적이 모자라도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넉넉한 마음과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도록 경험하게 하는 일 그것이 무엇보단 아이의 성장에 중요한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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