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큰 아이가 영어 공부를 하면서 가장 어려워 하는 부분이 있다면 아마 어휘력인 것 같습니다.
아직은 어려서인지 혼자서 차근차근 영어 단어를 공부하는 것이 어려운 것 같더라구요.
그런 아이에게 어떤 교재로 쉽게 영어 단어와 친해질 수 있게 하는가 그것이 항상 고민이었습니다.
Oxford Read and Discover는 우선 책이 얇다는 것에 호감을 갖더라구요.
그리고 CD와 워크북이 따로 있어 교재를 읽고 해석하고 난 후 문제를 풀어가는 형식이어서 지루하지 않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네요.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전자사전에서 단어를 찾아가면 아이 스스로 워크북 문제를 풀어내더라구요.
제법 진지하게 문제를 풀어나가는 아이에게 문제가 어떤지를 물었더니 쉽지가 않다네요.
아무래도 학원에서 영어 공부를 하고 있지 않아서인지 단어 실력이 많이 부족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도 쉽게 자기가 접했던 단어들이 아닌지라 많이 어렵다네요.
화장실에 들어가기 전 아이가 풀어 놓았던 워크북을 찍었는데요.
제가 보아도 생각보단 단어 자체가 쉽게 접했던 단어들이 아닌지라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자기가 접하는 그런 단어들로 만들어진 책이라면 좋겠다는 투정을 하더라구요.
하지만 다른 책들과 달리 얇고 삽화들이 많고 하나의 주제로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는 점이 좋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