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의 모험 담푸스 지식 그림책 3
마리아 테를리코프스카 지음, 최성은 옮김, 보흐단 부텐코 그림 / 담푸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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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물방울이 어떻게 순환되는지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느날 마을 아주머니의 양동이에서 툭 떨어져 나온 물망울 하나,
그 순간부터 물방울은 긴 모험을 떠나게 된다는 이야기인데요.
앞마당을 지나면서 더러워진 물방울은 깨끗해지고 싶어하는데요.
물방울은 어떻게 하면 깨끗하게 되는지 물방울의 이야기를 뒤쫓아 가다보면 아이 스스로 자연스레 물방울이 수증기가 되고, 
구름 속에 숨어있다고 비가 되어 내려오는지를 알게 되네요.
아직은 여섯살인 우리 작은아이에게는 알기 어려운 이야기인데도 이야기의 내용보다도 너무나 재미있는 삽화가 아이의 마음을 끌었는지 자꾸 꺼내 보네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물의 순환>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동화로 맞들어낸 이 책은 내용과 너무나 절묘하게 만나고 있는 삽화들이 있어 이 책의 재미를 더욱 배가 시키는 구실을 하는 것 같애요.
따스한 햇빛을 받고 물방울이 수중기가 되어 버린 모습을 실선으로 표현해낸 상상력에 감탄이 나오네요.
그리고 밝고 화사한 원색톤의 삽화들은 모험이란 이 책의 제목과 어울리는 색이란 느낌이 옵니다.
수중이가 되고 비가 되어 내렸다가 얼음이 되고 고드름이 되어 처마끝에 매달린 물방울은 아마 이 책의 말미에서 쓰여진 것처럼 봄이 오면 아마 고드름이 녹으면서 물방울로 태어나 긴모험을 하게 되겠지요.
그 물방울의 모험처럼 우리 아이도 매년 다른 모습으로 성장을 하면 또 다른 자신만의 모험을 하게 될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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