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북이 동동동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8
송재찬 지음, 한수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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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좋은 친구랑 어떤 존재일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미와 승호, 요한이를 통해 친구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답니다.

겉모습으로 보이는 그런 모습이 아닌 내면 속에 감추어진 모습을 찾아가는 나미와 승호, 요한의 이야기가 너무 알콩달콩 재미있어요.

촌뜨기처럼 보이는 요한이가 전학 오기 전까지 나미는 승호랑 경쟁 상대이면서 좋은 단짝 친구였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전학 온 요한이에게 승호를 빼앗긴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모든 면에서 항상 승호와만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나미에게 새로운 존재 요한은 그 겉모습과는 달리 만만한 존재가 아니였답니다.

그로 인해 나미는 점점 더 비뚤어진 시선으로 요한을 보게되는데..

그즈음에 승호의 갑작스런 전학과 수학 경시 대회에서 요한에게 금상을 뺏기면서 요한과 승호에게 아주 좋지 않은 감정을 각게 되어 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나미에게 요한은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승호의 갑작스런 편지는 요한을 다시금 새로이 보게 하는 계기를 부여하게 되는데요.

아이들의 친구들간의 아기자기한 심리 상태를 너무나 이쁘게 그려 내고 있는 그런 책이네요.

겉모습이 아닌 친구의 내면을 바라보게 되는 나미의 변화하는 심리를 통해 친구의 의미를 다시금 새로이 생각하게 하는 이 책은 아이들이 서로 경쟁하면서도 자기만이 아닌 남을 배려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해 주는 그런 책이네요.

나미의 비뚤어졌던 마음이 이쁜 마음으로 돌아설 수 있도록 지켜봐주는 승호와 요한의 우정이 너무 이뻐 그런 친구를 가진 나미가 부럽워지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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