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허리 디스크가 아니다 - 망가진 허리를 재생하는 기적의 내 몸 프로파일링
이창욱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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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허리 디스크가 아니다
쌤앤파커스

 

 

 

근력운동이 나의 허리를 망치고 있다니..
몸신 이창욱 원장의 척추 재생 프로젝트라고 해서 이번에 책을 구매해봤어요
추석전에 어르신들이 집에 오신다고 해서 대청소를 싹 했어요
몇날며칠이 걸렸는지..아이들 보면서 대청소 한다는게 쉽지 않잖아요
거기다 추석 명절 음식까지..

 


 

 


그러다보니 허리가 무척아프더라고요
혹시나 허리 디스크가 아닐까 의심이 되더라고요
막상 병원에 갈려고 하니 무섭기도 하고 뭔가 디스크로 진단받게되면 수술을 해야할것 같고
그런 걱정이 들더라고요

 

 

 

원래 저녁마다 헬스를 하고 있었는데 책을 보고나서 좀 놀랐어요
제가 하고 있던 운동중에서 오히려 안좋다고 하더라고요
통증이 있다면 통증을 줄이고 정상 범위에서 쓸 수 있게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어요
근육을 크고 단단하게 만드는 코어 운동은 그 다음에 해야된다고요

 

 

 

한시간 마다 알람을 맞추고 알람이 울릴 때마다 규칙적으로 척주의 긴장을 풀어주거나 조금씩 움직이면
생활 습괍도 교정하고 허리 통증도 잡고 체중 조절도 된다고 하네요
디스크는 갑자기 병들거나 작은 움직임 때문에 걸리는 병이 아니라고 했어요
디스크를 병들게 만든 잘못된 습관이 오래 지속되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습관을 교정한다는것이 하루 아침에 되는것이 아니기때문에 많이 힘들다고 해요
하지만 결코 포기하거나 타협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하네요

 

 

 

무거운것을 많이 들면 허리가 상한다고 생각했는데 허리는 서있을 때보다 앉아있을때 2~3배가량 더 많은 부하를 받는대요
허리를 자주 구부리거나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든다고 해서 무조건 디스크가 뒤로 튀어나오거나 요통이 심해지는 것이 아니라는거죠
오히려 바른 자세로 자주 움직여주면 더 건강한 디스크를 유지할 수 잇다고 했어요

 

 

 

디스크가 병드는 까닭은 고정된 자세, 잘못된 자세로 오랫동안 있어서이기때문에 많이 앉아 있을수록 더 규칙적으로
골반과 허리, 척추를 움직여주는 운동을 해야한다고 해요

 

 

 

주로 앉아서 생활하며 운동량이 별로 없고 고개나 허리를 구부정하게 숙이고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청소년들에게도
디스크가 질환이 생긴다고 해요 디스크가 쉽게 튀어나오고 요통도 심하다고 하네요
건강한 디스크를 갖고 싶다면 올바른 자세를 취한 다음 규칙적으로 척추를 움직여 주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어요
이런 학생들을 위해서는 허리 올챙이 운동법이 좋다고 했어요

 

 

 

책에는 척추에 좋지않은 운동 뿐만아니라 척추에 좋은 자세와 운동들이 사진과 함께 담겨있었어요
자료가 상당히 많아서 복사를 한 뒤 집에 붙여놓고 신랑과 아이들과 함께 온가족이 따라해야할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요즘 아이들이 운동하는 시간보다 앉아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미리미리 척추를 건강하게 만드는 운동을 꼭 해야겠더라고요

허리가 아프다고 무조건 디스크 수술이 답이 아니라는것을 알게되었어요
40정도 되니 이제 안아픈데가 없고 특히 허리가 많이 아픈데 내 허리가 왜 아픈지
그 이유를 제대로 되짚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디스크는 얼마든지 치료할 수 있다며 통증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원인을 찾아내어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으라고
조언해주는 이창욱 원장님의 말씀이 너무 든든했어요
오늘부터는 척추에 좋은 자세, 좋은 음식, 좋은 생각, 좋은 운동을 생활화 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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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리는 불교가 궁금해 - 10대와 함께 읽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불교 이야기
변택주 지음, 권용득 그림 / 불광출판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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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리는 불교가 궁금해

불광출판사

 

 

친정 아버지의 종교는 불교, 어머니의 종교는 천주교에요

두 분이 종교가 다르셨죠

어릴때는 아버지의 종교를 따라 불교를 믿고 불교 행사에 많이 참여했어요

 


그러다 커서 알게되었죠 종교에는 자유가 있다는것을, 부모가 믿는다고 해서 무조건 믿기보다는 스스로 선택을 할 수 있었어요

저도 그래서 성인이 되어서는 여러 종교를 접해보고 저에게 맞는 종교를 직접 선택하게 되었어요

저는 아이들에게도 태어나면서 부터 세례를 받을 수 도 있지만 종교는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한다는 신랑의 말을 듣고

굳이 강요하지 않았어요

모태신앙이라는게 있지만 저역시 무조건적으로 믿었을때와 내가 믿고자해서 믿었을때가 다르다는것을 경험했기때문에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길 바라고 있고요

요즘은 어린이 성경이 잘 나오기때문에 성경 말씀을 배우고자하면 쉽게 배울 수 있어요

하지만 불교에 관한 책은 잘 없더라고요

불교의 가르침에도 좋은 말씀이 많은데 아이들이 볼만한 책은 잘 못본것 같아요

석가탄신일에 절에 가서 행상에 참여하는것을 당연하게 생각했지만 어느정도 크면서는 왜 가야하는지 의문을 가지더라고요

그렇게 하나씩 종교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는 아이들에게 불교가 무엇인지 가르쳐주고 싶었어요

 


제가 결혼을 결심하고 이 사람과 정말 결혼을 해도 될까? 할때 한 스님의 책을 읽었는데

그때 많은 공감을 받았어요 결혼 하려할때 상대의 덕을 보려하는 마음을 가졌다면 결혼을 하지마라 등

정말 좋은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그당시 결혼으로 불안한 저의 마음을 흔들리지 않게 도와주셨죠

이렇듯 불교의 말씀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수도 있기에 저희 아이들도 불교라는것이 어떤것인지 꼭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이 책은 10대와 함께 읽는 불교 이야기라고 해서 저희 두 아들과 함께 읽기에 딱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벼리가 궁금해하는것을 할아버지가 불교의 말씀으로 깨달음을 주셔요

간단한 만화형식으로 벼리가 궁금한것에 대해서 흥미를 유발시켜주고 그 뒤에는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어요

그리고 불교와 관련된 다양한 상식을 쌓을 수 있는 tip 박스들도 있었어요

옛날 이야기를 해주듯이 아이들에게 부처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출가한지 여섯 해 만에 깨달음을 얻은 부처님은 고향을 찾았대요

부처님을 만난 아들 라훌라는 유산을 물려달라고 하고 부처님은 라훌라의 머리를 깍아주며 스님과 똑같이 수행을 하도록 하게 했는데요

일곱살인 라훌라는 거짓말도 하고 생떼도 쓰고 난리도 아니였는데 부처님은 어리광으로 받아주지 않으시고 큰 깨달음을 주셔요

대야에 물을 받아오라고 하고 발을 씻어달라고 한 뒤 더러워진 물을 마실 수 있느냐 물어보고, 물을 쏟아버린 대야에 밥을 먹을 수 있는지 물어보고 대야를 걷어차고 저 대야가 깨질까봐 걱정했는지 물어보시면서 큰 가르침을 주셨어요

저도 처음 들어본 이야기였는데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아이들에게도 잘 들려줬다 싶은 이야기였어요

더러운 물을 마실 수 없는것처럼 공부를 게을리하고 입을 깨끗하게 지키지 않으며 제 욕심만 채우려 하고 뻔질 나게 성을 내는 어리석은 마음은 더러워진 물과 같다는것을 아이들도 이젠 잘 알겠죠?

공부도 하기 싫어하고 오로지 게임만 할 생각하는 두 아들도 그 더러워진 물, 그리고 대야와 다를바없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버릇을 고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을 했죠

라훌라는 그 이후 마음을 다잡으며 힘껏 공부를 했고 훗날 어진 일도 많이 했다고 해요

부처님은 자식을 올바르게 이끌려면 차가울 때도 있어야한다고 하셨는데 저도 차가울 땐 좀 더 차가워져야겠다 싶었네요

 


그렇다면 스님들은 마음을 어떻게 닦을까요?

불교에서는 사람은 누구나 부처님씨앗을 품고 태어난다고 해서 본디 부처, 또는 본디 맑음 이라고 한대요

마음이 본디 맑기 때문에 날마다 꾸준히 깨끗한 말을 하고 자꾸 좋은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면 마음이 저절로 닦인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염주는 뭐하는데 쓰는지 , 목탁은 왜 치는지, 절에 가면 왜 대웅전에 가장 먼저 가는지, 탑돌이는 왜 하는지, 등

평소 절에가면서 궁금했던 점들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었어요

그리고 연등회가 우리나라 전통 등 잔치라는것도 배웠어요

역사가 무려 1300년!!

그래서 중요무형문화재 제 122호로 정해지기도 했다네요

등을 손에 들고 거리를 걸으며 사람들과 즐기는 잔치는 우리나라 연등회밖에 없다고 해요

서양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연등회가 있었네요

책을 통해서 불교의 역사, 불교에 대해 궁금했던 점 뿐만아니라 불교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불교에 관한 상식이 차곡차곡 쌓이는 느낌이였어요

저 역시도 처음 듣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매우 흥미로웠어요

불교 라는것이 이런거구나 종교활동으로 얻을 수 없는 지식을 얻은 기분이였네요

 

 

 

 

 


부처님의 말씀은 곱씹을수록 마음에 와닿는말이 많았어요

꼭 불교라는 종교를 믿지 않더라도 살아가면서 우리가 꼭 가져야할 마음가짐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불교라는 종교를 부모님의 선택에 의해 믿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면 자신이 믿는 종교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배워볼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었네요

저도 이 책을 통해서 또 하나를 배웠어요

사랑이란 대가 없이 주는 것만이 사랑이라는것.. 무엇에도 집착하지 말라고하시는데

제가 아이들에게 평소에 많은 것을 바라고 있구나 싶어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어요

부모로서 어떻게 아이를 사랑해야할지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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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비밀 탐험 과학 상식 쿠키런 펀펀 상식 시리즈 31
임우영 지음, 유희석 그림, 정효해 감수 / 서울문화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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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비밀 탐험 과학 상식
서울문화사

 


대사건 속 비밀 폭발
흥미진진 과학 상식 15!!

 

 

 

 


쿠키런을 너무 좋아하는 두 아들,
도서관에 가서도 쿠키런 시리즈만 보는데
쿠키런 과학 상식 시리즈는 처음 접했어요
그런데 의외로 너무 재미있고 과학상식을 정말 자세하게 가르쳐주더라고요

과학상식을 이렇게 재미있게 가르쳐준다면 아이들에게 무조건 보여주야겠다 싶었는데
이번에 비밀 탐험 과학상식 책이 새로나왔어요

이번에는 화산이 폭발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소리를 알 수 있는 확실한 방법,
동물은 어떤 일생을 보내는 걸까?, 놀라운 자석의 힘을 확인하라, 지층에 대해 완벽 분석해보자 라는 다섯가지 에피소드를 통해서
과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었어요
거기다 이번에 나오는 5가지 모두 교과 과학과 연계가 되어있었어요
3학년, 4학년 과학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초등 저학년부터 읽어두면 매우 도움이 될것 같았네요

 

 

 

보통 쿠키런 책을 보면 등장인물이 그 책에 한정되어있었는데 과학상식 책에서는
매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쿠키들이 등장해서 더 재미있었어요
쿠키런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다양한 쿠키들을 만날 수 있기때문에 또다른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싶었어요

 

 

 

 

특히 소리를 알 수 있는 확실한 방법에서의 배경은 우주 였어요
우주여행을 하게된 쿠키런 친구들, 달 관광을 하러 달에 착륙을 했는데요
달에서는 소리가 없다고 하네요
소리는 공기가 있어야 들을 수 있으니 달에는 공기가 없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그래서 달관광을 할때는 우주복을 입고 가야한다고 하네요
달은 지구 중력의 1/6이기 때문에 지구에서 했던 과격한 행동은 하지말라고해요
어딜가나 장난치는 친구들이 있기마련인데요 디제이맛쿠키는 평상시 지구에서 했던 신나는 동작을 했을뿐인데
엄청난 충격을 받아요
지구와 달의 중력이 다르다는것을 깨달았죠
그런데 진짜 소리가 안들렸어요
달 기지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명체로 공격을 받았을때
체리 폭탄&버블껌으로 반격을 했어요
그런데 분명 폭탄이 터졌고 총을 쐈지만 아무 소리가 나지 않았죠
이게 진짜 반격을 했는지 알 수 없었어요
우주이기 때문에 소리를 전달해 줄 공기가 없어서 소리가 안난다고 가르쳐주고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땅을 만져보라고 했어요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진동으로 알 수 있었죠
소리가 나는 물체는 떨림이 있음을 배우게 되었어요
진동이 없을 때와 진동할때 물이 튀는것을 보고 알 수 있었네요
집에서도 해볼 수 있는 실험이였어요

 

 

 


당근맛 쿠키네 집, 당근 밭에서 엄청난 똥이 발견되고 그 똥 주인을 찾는 에피소드는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했어요
어른인 제가 봐도 웃기더라고요
똥 모양을 보고 동물을 찾는 줄 알았는데 이 에피소드를 통해서 동물의 암수를 어떻게 구분하는지,
동물의 암수 역할은 무엇인지, 동물의 한 살이는 어떤과정을 거치는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어요
똥 주인을 찾았는데 알고보니 버터 호랑이였어요알고보니 정글전사 쿠키가 배변봉투가 모자라서 가지고
다시 오는 사이였다네요
똥을 같이 치워주기로 한 착한 당근맛 쿠키와 비트맛 쿠키,
하지만 자색고구마맛 쿠키는 토할것 같아서 도와주질 못했어요
그래도 똥을 싼 범인을 찾게 되어서 이렇게 끝나나 싶었는데
글쎄 또 당근맛쿠키가 버터호랑이를 찾는다고 했어요
왜 그랬을까요?
그 이유는 버터호랑이 응가가 좋은 거름이 되어 당근 풍년이 되었다네요
동물들의 똥이 좋은 거름이 될 수도 있다는것을 배웠어요

초등 교과서에 나오는 과학 이야기를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통해서 배워볼 수있는
쿠키런 과학 상식 시리즈!!
교과서 연계 학습만화라서 더 좋았던것 같아요
재미있게 책을 읽고 과학 상식을 쌓을 수 있으니까요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쿠키런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쿠키런 과학 상식 시리즈로 신기한 과학의 비밀으 파헤쳐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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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퀴즈 - 아들, 너랑 노니까 너무 좋다. 진짜!
유세윤.유민하 지음 / 미메시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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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퀴즈
미메시스
유세윤 유민하 지음

얼마전에 TV에서 친구 같은 아빠의 유세윤을 본적이 있어요
그리고 아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아들과 교환일기식으로 일기를 쓴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좋은 아빠라고 생각했는데
아빠와 아들의 책이 나왔네요

 

 

유세윤은 어릴때 자신이 쓴 일기를 보고 많은것을 깨달았다고 해요
그때는 억지로 일기를 썼는데 다시 읽어보니 지금 이렇게 자란 이유를 깨닫기도 하고 최근에 읽었을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아들의 행동과 마음을 조금씩 헤아리게 되었다고 해요
유세윤은 아들의 그때 그때의 마음과 추억을 기분 좋고 재미있게 기록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이렇게 퀴즈를 하나씩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어머니가 잘 보관해주신 덕에 자신의 일기를 다시 읽고 많은 것을 느꼈듯
아들도 나중에 커서 오늘의 퀴즈를 다시 읽고 많은것을 느끼고 그때의 순간들을 기억하고 그 이야기를 다시 듣고 싶다고 했어요

이 책은 유세윤이 SNS에 남기듯 아들 민하와의 일상을 적은 글 몇자들과
유세윤이 만든 오늘의 퀴즈에 민하의 대답, 그리고 유세윤이 어릴때 적었던 일기로 구성이 되어있었어요

우선 오늘의 퀴즈에는 주의 사항이 있어요
쓰는 아이는 길게 쓰거나 짧게 써도 상관 없지만 진짜 마음이어야하고
부모인 저의 주의사항은 교육이 아닌 놀이라는것을 인지하고
창의적인 대답을 원하거나 강요하지 않아야한다는것,
또 서로가 이 퀴즈를 풀어야한다는 의무감을 갖지 않아야한다고 했어요
또 질문에 의도가 있어서도 안되고 상대가 마음을 여는 만큼 나도 마음을 열어야하고
아이의 동의 없이는 공개하지 않아야하고 아이를 사랑하고 아낀다는 것을 온몸과 온 마음을 표현하라고 했어요

주의사항을 읽어보는데 벌써부터 의무감을 가지고 강요에 의해서 오늘의 퀴즈를 풀라고할 저의 모습이 떠올라
뜨끔했어요
이건 아마 아빠라서 가능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저희 신랑도 아이들에게는 한없이 프리한~ 사람이거든요
물론 예의가 없거나 버릇없이 굴때,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했을땐 누구보다 엄격하고 무섭지만요
저는 사소한것도 깐깐하게 군다면 신랑은 절대적으로 지켜야할 규칙 몇개말곤 다 자유롭게 허용하니까요
그래서 유세윤의 모습을 보면서 좋은 아빠는 이렇게 되는구나 싶었어요
무언가를 하라고 강요하기보다는 잘 놀아주는 아빠잖아요
진짜 멋지다 싶었어요
저도 사실 그렇게 해주고 싶은데 아이들의 학업, 인성 이런것들을 신경쓰다보면 무조건 자유롭게 내버려두지는 못하겠더라고요
그래도 책을 읽으면서 민하의 마음을 읽으며 저희 아이들도 이런 속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어서
우리집만의 오늘의 퀴즈를 만들어 봐야겠다 생각했어요

 

 

 


민하가 좋아하는것 중에서
다른 사람들이 모두 공놀이를 싫어할때가 가장 좋다고 했는데
축구를 잘못해서 공놀이를 싫어하는 첫째의 마음도 그걸까 싶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그것도 모르고 친구들 공놀이하는데 좀 같이하라고 강요했는데 사실은 너무 하기 싫었던거라는걸
이제야 알게되었어요
자기가 잘 못하니까..그래서 하기 싫었던거였네요
유세윤이 아이나 어른이나 자신이 못하는 것을 숨기고 싶은 마음이 매한가지라고 표현했는데
저는 왜 우리 아이의 마음을 몰라줬나 싶었어요
억지로 축구하라고 가보라고 했던 엄마가 얼마나 미웠을까 싶었어요
자기 마음은 몰라주고.. 분명 잘 못한다고 싫어한다고 이야기했는데도 강요만하니까..
저는 남자아이들은 축구로 논다고해서 못해도 같이 어울리라고 한건데 말이죠
이걸 보면서 저도 어른이되어서 어느순간 꼰대가 되어버린걸까 싶었어요
진짜 조금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것 같았어요

어른이 되어서 직업을 선택할 때 자기가 잘하는 것을 선택하겠는지 잘하지 못해도 하고싶은것을 선택할건지
묻는 질문에 민하는 잘하는 것을 선택했어요
그 이유는 월급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는데요
사실 이런 질문에서 어떤 답을 해줘야할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유세윤의 답이 명답 같았어요
인생은 단순하게, 어차피 무얼 선택하든 계획대로 되지 않을 테니까
잘하는 것이든, 하고 싶은 것이든 크게 상관없다는 뜻 같네요
마음 가는대로 ...
당장의 입시때문에 하기싫다는 공부를 시키고 있지만 아직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확실하지 않은 아이이기때문에
억지로 공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할텐데요
그런걸 보면 어떻게 이야기해주고 아이가 하고자하는일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것이 맞는지
부모의 역할은 참 어렵다는 생각을 했어요

 

 

 

 

 

 

오늘의 퀴즈를 통해서 서로의 마음을 더 많이 알 수 있었던것 같아요
유세윤의 sns에서는 부모의 마음을 알게되었고
유세윤의 일기에서는 우리 아이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하며 아이의 마음을 더 들여다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유세윤처럼 친구같은 엄마가 되어주고싶다는 욕심도 생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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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미스터리 식당 Q
EBS <미스터리 식당 Q> 제작팀 지음, 안재형 감수, EBS 미디어 기획 / 꿈결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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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미스터리 식당 Q


꿈결

 


요리 속에 미스터리한 과학이 숨어있다고?

요리도 좋아하고 과학도 좋아하는 우리 두 아들이 딱 좋아할만한 책이 나왔네요

아이들이 직접 만든 요리 속에 과학이 쏙쏙 숨어있다고해요

미스터리 식당에서 요리로 배우는 과학의 맛을 느껴볼 수 있다고 하니

저 역시도 너무 재미있을것 같았어요

 


미스터리 식당에는 타조 알만한 공룡 알공이, 긍정 소녀 큐리

그리고 미스터LEE 셰프가 등장해요

 

 


 

우선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형식으로 미스터리 식당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보여주었어요


미스터리 식당의 레시피가 어떻게 등장하게 되었는지 알려줘요

레시피가 어떻게 등장하게 되었는지 배웠다면 요리도 직접 따라해봐야겠죠?

아이들이 요리를 직접 따라해볼 수 있도록

과정을 실제 사진으로 가르쳐주는 미스터리 식당 레시피는 초등 아이들이 따라할 수 있을만큼

아주 자세한 설명이 담겨있었어요

그리고 요리만 가르주면 미스터리 식당이 아니겠죠?

알공이가 1억만 년 동안 살면서 얻은 해박한 과학 지식들을 기록한 책의 내용으로

요리에 숨겨진 과학 원리도 밝혀주었어요

모르면 미스터리로 남을 텐데 알면 재미있는 과학이 되는거예요

과학을 어려워하는 친구들도 과학의 매력에 풍덩 빠질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었어요

또 더 알아보기 코너를 통해서 앞에서 가르쳐준 과학 지식을 좀 더 자세하게 배울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액체 괴물,


집에서도 먹을 수 있는 재료로 액체 괴물을 만들 수 있었어요

그 비밀은 바로 감자 전분이였는데요

일부러 감자전분을 액체 괴물처럼 만들어본적은 없지만 감자 전분에 힘을 주면 딱딱해지고

힘을 빼면 흐물흐물해지더라고요

슬라임에 몸에 나쁜 화학물질이 있다는 뉴스를 본 이후로는 아이들에게 이제 슬라임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데요

감자 전분이 대신할 수 있다니 놀라웠어요

감자전분에는 끈적한 점성과 통통 튀는 탄성이 함께 있기 때문에

만질때 힘을 주면 딱딱해지고, 힘을 빼면 흐물거렸던거예요

이렇게 점성과 탄성이 함께 있는 것을 점탄성이라고 하네요

아이들도 너무 신기해했어요

주말에 아이들과 감자 전분으로 액체괴물을 만들어보면 좋겠다 싶었어요

슬라임 노래를 불렀는데 안전한 재료로 만들 수 있다니 엄마로서 너무 좋더라고요

아이들 친구들에게도 가르쳐주면 좋겠다 싶었어요

감자전분이 흰색인데 거기다 천연색소들을 넣어서 색을 입히면 알록달록 천연 슬라임이 될것 같았네요

 

 

 

 

 

평소에 환경오염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서

페티병을 줄일 수 있는 먹을 수 있는 물병을 인터넷 기사로 본적이 있었어요

물방울 떡 !!

깨물어 터뜨리면 톡하고 물이 터져나오는데요

이걸 집에서 만들 수 있다니, 대박이다 싶었어요

주재료는 알긴산나트륨과 젖산칼슘이였어요

두가지 재료를 통해서 물방울 떡이 금세 완성이 되더라고요

실제로 본적은 없고 인터넷을 통해서만 보았는데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니

너무 신기했어요

그렇다면 알긴산나트륨은 먹어도 되는걸까? 혹시 몸에 나쁜 재료는 아닐까? 하는 생각했는데

그런 궁금증을 한번에 풀어주시네요

알긴산나트륨은 다시마와 미역에서 왔다고 해요

다시마와 미역을 만져보면 미끌미끌하면서도 끈적끈적한데 끈적끈적하게 만져지는것이 알긴산이라고 하네요

알긴산나트륨은 이 끈적한 성분을 가루로 만든것이고요

그러니 걱정하지 않고 먹어도 될 것 같았어요

젖산칼슘은 우유에서 나온것이고

젖산칼슘 물에 알긴산나트륨 물을 넣으면 알긴산과 칼슘이 만나면서 그물 모양처럼 엉켜

단단한 막 역할을 해서 안에 있는 물이 쏟아지지 않게 해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먹을 수 있는 물병인 물방울 떡이 되는거였어요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물방울 떡을 그저 먹을 수 있는 물병이라고 만 생각했는데 그 속에 이런 과학의 비밀이 숨어있는지 몰랐어요

진짜 재미있었어요

 


미스터리 식당에서는 지금까지 누구나 알고 있는 과학보다 저도 처음 들어보는 과학이야기가 많았어요 그리고 요즘 아이들이 궁금해할만한 것들이 주제이다보니 더 흥미로웠고요

맛있는 요리 뿐만아니라 재미있는 과학도 배울 수 있는 1석 2조의 책!!

이런게 바로 창의융합교육이 아닌가 싶었네요

학교에서도 과학을 이렇게 재미있게 접근하며 배울 수 있다면 우리아이들이 모두 과학자의 꿈을 꾸지 않을까 싶기도 했어요

 


과학 실험을 좋아하는 두 아들에게 집에서도 쉽게 할 수있는 요리를 통해서 과학의 원리를

가르쳐줄 수 있다보니 엄마로서 뭔가 더 뿌듯한것 같았네요

거창한 과학 실험이 아니라도 아이들과 과학을 배울 수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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