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 매크로 & VBA 바이블 - 실무에 최적화된 엑셀 사용서, 모든 버전 사용 가능 엑셀 바이블 시리즈
최준선 지음 / 한빛미디어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엑셀 매크로&VBA 바이블
실무에 최적화된 엑셀 사용서
한빛미디어

 

 

 

 

컴퓨터 쪽으로 전공을 한적도 없고 제가 아이를 낳기전까진 컴퓨터 관련 일을 해본적이 없어요
엑셀 자격증은 있었지만 사무나 회계쪽 일을 하는게 아니라 엑셀을 사용할 필요가 없더라고요
그러다 작년부터 사무실에서 알바를 하게되었어요
엑셀을 사용해야했고 저도 웬만한 함수와 활용법은 알고 있었고
모르는것은 가르쳐주는대로, 아니면 네이버에서 찾아봐서 문서를 만들고 정리를 했어요
그런데 그전에 하시던분이 가르쳐준대로 일을 하는데
아무래도 엑셀이 이런 함수도 없나? 싶은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었어요
거래처에서 파일이오면, 어떤 거래처에는 보내는 제조사를 부품명옆에 꼭 ( ) 괄호를 해서 표기해주었어요
저희는 이 괄호안에 있는 제조사를 따로 추출해야했고요
이상황에서 제 전임은 데이터>텍스트 나누기>구분 기호로 분리됨>기타 ( 를 사용하여서 괄호부분을 추출하고
그 다음에는 다시 그 셀에 남은 )를 찾기/바꾸기를 통해서 없애는 방법을 가르쳐주더라고요
저는 이부분에서 상당히 답답했어요
하지만 저는 엑셀을 배운지도, 활용한지도 얼마되지 않아서 여러 함수를 써서 만들어내는게 상당히 어려워서 손도 못댈것같고
그래서 검색을 해보았죠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LEFT(REPLACE(셀넘버,1,FIND("(",셀넘버)-1,""),FIND(")",REPLACE(셀넘버,1,FIND("(",셀넘버)-1,"")))
이렇게하면 괄호를 포함해서 괄호 안에 있는 정보들을 따로 추출을 할 수 있었어요
괄호를 뺄때는 substitute 함수를 사용해서 할 수 있다는것 까지 찾아보았어요
=SUBSTITUTE(SUBSTITUTE(셀넘버,"(",""),")","")
그런데 중요한건 저희가 보고할때 괄호를 모두 빼야한다는거죠
어떤 방법이든 두번의 과정을 거쳐야했어요
그런데 한번에 괄호안에 정보만 추출하는 함수는 결국 찾아내지 못했어요
여러 함수를 활용하는것도 네이버 지식인에서 가르쳐준 방법외에는 제가 엄두도 못낼것 같았고요
생각하기에는 너무나도 간단한데 이것을 제대로 활용하는게 보통이 아니다 싶었어요

그러다가 엑셀..하루에 하나씩 이라는 카페를 알게되고 가입해서 제가 몰랐던 부분을 질문하면서
제가 필요했던 함수에 대해서 알게되었어요
엑셀 함수로 한번에 가능하진 않고 매크로를 사용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컴퓨터활용 2급만 공부하고 시험을 봤기때문에 매크로에 대해서 자세히 몰랐어요
그리고 VBA 언어에 대해서도 전혀 무지했고요
우선은 카페에서 가르쳐준대로 매크로를 기록하고 단축키를 설정했죠
이제 그냥 단축키만 누르면 각 셀들에서 괄호안의 정보를 빼내는것은 일도 아니였어요

저는 그때 엑셀의 고수가 된다면 어떠한 데이터도 내마음대로 내가 하고싶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제가 함수도 그렇고 기본적인것만 알아서 차근차근 실무에 활용할 수있는 엑셀을 배워야할것 같았어요

어떤 책을 골라서 공부해볼까 싶어서 여러책을 훑어보았지만
잘 모르는 분야라서 어떤책이 더 좋은책인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러던 차에 제가 네이버카페에서 도움을 받았던 엑셀..하루에 하나씩 에서 엑셀 마스터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신 최준선님이 쓰신 책이 있다고해서
더 신뢰가 가서 책을 선택했어요
이 책으로 제가 매크로에 대해서 VBA에 대해서 더 배워봐야겠다 싶었네요

 

 

 

 

매크로는 엑셀에서 제공되는 가장 강력한 기능으로 매크로를 활용하면 사용자가 의도한 대로 엑셀이 동작해 결과가 자동완성되도록 할 수있어요
그러니 매크로를 사용하면 사용자가 엑셀로 처리하는 반복적인 대부분의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어서 업무 능률까지 올릴 수 있죠
정리해야할 자료를 매크로를 통해서 원하는 방식으로 정리하고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편리한 기능인지 모르겠어요
포토샵에서도 자주 쓰는 기능들은 사용순서를 하나하나 저장해서 마지막에 단축키로 설정해서 그렇게 활용하거든요
그러면 수십장의 사진도 기본적으로 해야할 보정들을 한 번에 다 아주 짧은시간에 다 할 수 있었어요
다만 엑셀 매크로는 함수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하지만 VBA 라는 언어를 학습해야했어요
그런데 이 VBA 언어를 학습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고 그 과정이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VBA 언어를 독학하거나 엑셀..하루에 하나씩 카페에서 진행하는 매크로 과정에 참여하면 된다고 했어요
저는 우선은 책을 보면서 먼저 배워봐야겠다 싶었네요

이 책은 저처럼 매크로 초보인 분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책이라 매크로를 잘 몰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해주었어요
엑셀의 매크로와 VBA를 다룰때 꼭 알고 있어야 할 기능과 코드를 모아 구성했는데
코드를 작성하는 데 필요한 구문과 활용 방법도 가르쳐주었거든요
거기다 학습한 VBA 함수와 구문을 실무에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며
상세하게 코드 설명으로 구문의 구성 원리까지 손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제가 혼자서 이 책을보고 따라하며 공부해봐야겠다고 마음먹었던 부분은
이론 설명이나 실습 중 헷갈리기 쉬운 부분을 따로 정리해서 TIP으로 가르쳐주었다는 점이였어요
참고하면 유용한 정보나 알고 넘어가면 좋을 참고사항들을 가르쳐주니 선생님이 따로 없다 싶었네요

책에서 처음 만나는 매크로 함수와 구문의 구성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어서
기본적인 코드 사용형식을 잘 몰라도 책에서 설명해준대로 공부하다보면
함수와 구문을 좀 더 쉽게 공부할 수 있을것 같았어요

책에서 나오는 실습 및 완성 예제 파일들이 한빛미디어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어서
따라하기를 할때마다 다운로드 받아서 활용하면 되겠다 싶었네요
아무래도 직접 따라해보야 매크로 함수나 그 구문이 어떤 원리로 쓰였는지 더 잘 이해가 될 것 같아서요
저는 직접 따라해보고 부딪혀보며 깨우치는 편이라서 많은 예제 파일들을 가지고 이해 될 때까지 연습해봐야겠다 싶었어요

제가 처음 매크로를 기록할때 느꼈던 부분은 매크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파일 저장하는 법부터 정확하게 배워야한다는것이였어요
엑셀 매크로 사용 통합문서로 저장하지 않고 그냥 엑셀 통합문서로 저장하면 파일에 포함된 매크로가 다 삭제가 되거든요
솔직히 제가 처음 매크로라는것을 알게되고 그냥 인터넷에서 가르쳐준 코드를 기록하는데도 이 기본적인 저장방법을 몰라서
몇번이나 실패했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이렇듯 환경  설정 및 프로그래밍 기초 지식, 매크로 기록기, Visual Basic 편집기 ,엑셀의 개체 모델,Sub 프로시저, 판단문, 순환문, Function 프로시저 ,에러 처리와 프로시저 속도 빠르게 하기, VBA 내장 함수, 등등 매크로의 기초부터 VBA 그리고 엑셀 프로그램과 실무 활용폼 등등 엑셀 마스터가 되기위한 과정을 무려 1040페이지, 두꺼운 책 한권에 다 담고있었어요

저는 아직 단순한 업무를 엑셀로 하고 있지만 다양한 폼을 만들고 다양한 함수를 활용해야할때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았어요
엑셀 2급도 어렵다고 독학해서 붙은게 대견하다 싶었는데 왜 컴퓨터 활용 1급이 넘사벽인지 알겠더라고요
매크로, VBA 자체를 처음 접하는 저 같은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영역의 공부가 아닌가싶었어요
그래도 이왕 엑셀을 진짜 잘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니 매크로를 정복해보고 싶었어요
아이들이 숙제할때 저도 옆에서 열심히 매크로 공부를 해야겠네요
만약에 혼자서 독학하다 책에서 모르거나 막히는 부분을 카페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질문할 수 있어서 그 부분이 더 든든한것 같아요
왠지 친절한 엑셀 과외선생님 한분을 만나게 된 것 같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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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발음 괜찮은데요?
김영진 지음 / 예미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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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발음 괜찮은데요?
예미

 

 

 

영어 공부를 하다보면 발음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이 책의 저자는 영어를 발음 기호 읽어가며 공부하면 나중에는
너 영어 발음을 책으로 배웠지? 소리를 듣게 될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발음 기호로 공부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이제 스마트폰을 켜자고,
발음 기호를 공부하지 않으면 어떻게 스마트 폰으로 공부를 한다는걸까?
궁금증을 자아냈어요

 

 

 

 


저도 10년 정도 영어를 배웠지만 영어가 자신 있지 않아요
우리의 부족한 영어 기초는 학교와 시중 도서들이 잘못가르친 이유가 크다고 하네요
특히나 발음문제가 심하다고 해요
가르치는 선생님의 발음이 별로인 경우도 많고,
선생님들 조차도 책으로 발음을 배우기도 한다네요
반대로 원어민 선생님은 발음은 좋을지 몰라도 체계적이지 않고요
또 발음기호를 외운다고 해도 그 법칙에 해당하지 않는 단어가 나오면 말짱 도루묵이다보니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해요
발음은 법칙으로 외우는게 절대 아니라는것!!
저 역시도 제가 아는 단어가 아니면 아이들의 원서를 읽어주더라도
네이버에서 단어의 발음부터 찾아볼때가 많았어요
왜냐하면 읽을수없었기 때문이죠
저자가 말하길 발음을 배웠지만 발음을 하지 못하는건 가르치는 방법이 잘못되었다는것이였어요
그렇다면 어떤 발음 공부법으로 공부를 해야한다는걸까요?
점점 그 방법이 몹시도 궁금해졌어요
우선 우리는 발음 공부를 하면서 네이티브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내 발음을 네이티브가 알아들을 수 있는 레벨로 만들자는 목표로 공부를 하라고 했어요
완벽한 발음이 아닌 쓸만한 발음으로요
한국식 영어를 구사해도 어디 가서 쓰는데 문제가 없는 발음이므로
쓸만한 발음 그 이상 과욕을 내는것은 시간낭비라고 하네요

 

 

 

 


저도 인터넷에서 조선시대 영어교재의 발음을 보면서 우리 조상들이 정말 대단하다 싶었어요
이런 발음 공부 책이 있으면 영어 발음이 쉬울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자음 기호들 여럿이 우리말에서 사라지면서 우리말로 도저히 표현이 안되는 발음들이 있다고 하네요
이부분이 전 좀 아쉽더라고요
자음 기호들이 우리말에서 사라지지 않았다면 제가 처음 영어를 배운 그때, 어려운 발음기호를 배울 필요가 없었을테니까요
그래서 이 책도 이렇게 어려운 영어발음 기호 대신 조금 다른 방식을 제시했어요
조선시대 선조가 우리말로 영어를 표시했듯이
책에서는 영어권 네이티브가 자기네 말인 알파벳으로 표기하는 발음 기호 방식을 쓰고 있었어요
그래서 책에 나오는 단어는 전부 발음 기호가 알파벳으로 소리나는대로 적혀있어서
그대로 읽으면 되었어요

또 저자는 미국식 아이들 처럼 노출해서 귀가 트인다는 생각을 버려야한다고 했어요
우리의 영어는 지금 수정과 교정이 필요한 상태이므로, 처음 부터 새로 시작하는 베이비식 백지상태 공부법과 같을 수 없다고 해요
영어를 배우면서 잘못된 문제점을 집중 공략해서 수정과 교정, 그리고 연습을 더 하면 발음 실력이 금방 늘어난다고 했어요


 

 


그리고 이제 스마트폰을 꺼내는거예요
아니 영어 공부를 하는데 왜 스마트폰이지? 싶었는데
대박 대박 대박..
우리가 일상에서도 영어를 계속 접할 수 있게끔 우리가 한시도 손에서 놓지않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것이였어요
시리, 카카오톡 받아쓰기,구글 어시스턴트 를 통해서 스마트폰과 영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었어요
저는 아이폰을 쓰고 있는데 지금까지 시리를 한국어로 설정해놓고 썼는데 언어를 영어로
바꾸기만해도 놀라운 일이 벌어지더라고요
내 발음이 뭐가 잘못되었는지 시리가 피드백을 해주었어요
저도 책을 읽으면서 바로 시리의 언어 설정을 영어로 해서 해보았어요
뭔가 영어 공부가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그렇다면 시리를 어떻게 활용해야할까요?
여기서부터가 중요한것 같았어요
저자가 가르쳐주는 새로운 발음 공부 방법, 알파벳으로 발음 기호를 나타내어
그대로 읽어서 네이티브가 알아들을 수 있는 발음을 연습해보는것이였어요
번데기발음이 어렵죠
이 부분을 내가 잘 발음하고 있는지 아닌지 직접 따라해보고
시리의 평가를 받는거죠
시리가 알아들었다면 내 발음을 그 단어로 인식했다면 네이티브 발음을 한것이니까요
너무 재미있는 발음 공부 방법이죠?
그런데 이게 굉장히 간단하고 쉬운것 같은데 시리가 못알아 들었어요
아는 단어라 자신있게 따라했는데 시리가 계속 못알아듣고
다른 단어를 제시하더라고요
순간 진짜 충격이였어요
이래서 내가 영어에 자신이 없었구나 싶었어요
시리가 듣고있어서 부담없이 따라했지만 발음이 쓸만하지 못했어요
이러니 여러사람앞에서 당장 영어로 뭔가 말해보라고 하면 완벽한 문장을 생각하려고
머리를 굴리고 머리로 이 발음이 맞나 다시 한번 머리를 굴리고 그런가봐요
Smooth 라는 발음을 시리가 인식을 못하더라고요
책에서는 우리가 잘 발음하지 못하는 단어들, 발음이 헷갈리는 단어들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제대로 발음할 수 있는지 가르쳐주었어요
이 부분이 이 책의 가장 핵심이였어요
발음을 연습하고 난 다음에는 문장으로 말하는 연습을 할수있도록 도와주었어요
문장은 책에 나오는 문장들을 보고 시리에게 말을 건네면 되었어요
그리고 시리가 제대로 알아들었는지 보고 연습을 하는거죠

이 책은 지금까지 여러 영어 공부 관련 책들중에서 실제로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집에서 혼자서도 자신있게 영어 발음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었어요
저 뿐만아니라 지금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두 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것같아서
집에 소장해야겠다 싶었어요

시리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받아쓰기도 너무 좋은 방법이였어요

요즘 우리는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질 않고 있어요
이렇게 우리 곁에 항상 있는 스마트폰으로 영어공부, 발음공부를 할 수 있다니
정말 시대가 많이 변했다는것을 느꼈네요
저는 몰랐지만 이미 시리나 카카오톡 받아쓰기를 아시는 분도 계셨을 수 있을거예요
하지만 알고 있다고 해서 이걸 활용해서 영어공부를 제대로 하는 방법을 다 아는건 아니죠
이 책에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입밖으로 영어를 내뱉게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어요
발음때문에 고민이거나 저처럼 영어로 말하려면 막상 말문이 막히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방법인것 같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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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그림 사전
앨런 샌더스 그림, 아만다 우드 외 글, 권지현 옮김 / 길벗스쿨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알파벳 그림사전
길벗스쿨

 

 

 

A부터 Z까지 알파벳 찾기 놀이

둘째가 이제 알파벳을 배울 나이가 되었어요
초등 1학년이니 이제 알파벳을 정확하게 알아야겠죠
유치원에서 배우긴 했지만 그래도 첫째때 처럼 집에와서 많이 봐줄수가 없어서
신경을 많이 못써준것 같아요
아무래도 첫째는 뭐든 옆에서 붙어서 해줬던것 같은데
형이 크니까 형 공부봐준다고 동생은 그냥 하고싶은대로 내버려뒀던것 같아요
아직도 소문자 b와 d도 헷갈려하고
유치원에서 알파벳을 써본 것 외에는 따로 써본적도 없어서 집에서 하나하나 가르쳐줘야겠다 싶었어요
곧 2학년이 되니 그전에 알파벳은 마스터 해야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워낙에 둘째는 자유로운 영혼이나 보니 책도 본인이 재미있어야만 보거든요
그래서 둘째의 흥미를 높여줄 수 있는 알파벳 책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길벗스쿨에서 나온 알파벳 그림사전은 기존에 제가 보았던 그 어떤 알파벳 사전보다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그림 사전이였어요

저도 첫째를 가르쳐보았기때문에 집에 알파벳 사전, 영어 사전이 있거든요
그런데 대부분 실사를 바탕으로 한 사전들이에요
보통 사진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더 관심을 많이 가지겠지만
첫째보다 둘째는 그런 실사사진은 크게 관심이 없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같이 책을 보자고해도 쓱 보고 치우더라고요

 

 

 

둘째의 취향에 딱 맞는, 거기다 흥미를 자극시키고 재미있게 볼 만한 책 자체를 고르는것이 어려웠는데
길벗스쿨에서 저희 아들 취향에 꼭 맞는 알파벳 그림사전을 만들어주셨네요

이건 진짜 대박대박대박!!!!!!!!!!!!!!

우선 이 책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알파벳 사전이에요

 

 

 

A 하면 apple 애플 사과만 나오는 그런 알파벳 사전이 아니에요

A 하면 A로 시작하는 단어를 가르쳐주고
그 단어가 주제가 되어 주제에 맞는 여러단어들이 많이 나와요
알파벳 하나를 배우면서 상당히 많은 단어를 배울 수 있었어요
알파벳 하나로 시작하는 마인드맵이라고나 할까?
절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단어들을 배울 수 있었어요
거기다 귀여운 그림으로 표현되어있다보니 그림책을 보는것 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꺼내볼 수 있겠더라고요

아이들에게 평소에 단어를 가르쳐주더라도 보통의 영어 책들이나 사전을 보면
나오는 동물, 곤충, 사물 등 거의 비슷비슷해요
이 책은 지금까지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다른 책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쳐줄 수 없었던 단어들을 가르쳐줄 수 있다는것이
가장 큰 장점이였어요

B는 Birds, 보통 새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가르쳐준다면 eagle, owl, duck, swan 이정도 일텐데
이 책에서는 정말 다양한 새들을 가르쳐주었어요
부채꼬리딱새,물총새,뇌조,울새, 등등 이런 새들은 다른 영어책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들이였어요
특히나 q로 시작하는 단어는 아이들에게 가르쳐줄만한게 잘 없고 한정적인데 Quail 메추라기 가 있더라고요
제가 첫째에게 원서도 많이 읽어주었는데 이런 새는 영어로 가르쳐줘본적이 없거든요
하물려 한글로된 새 사전에서도 이런 새들은 언급이 잘안되었는데
이 책이 정말 아이들에게 영어단어의 시야를 넓혀줄 수 있는 책이다 싶었어요

 

 

 

 

특히나 둘째가 가장 좋아한 알파벳은 D
왜냐하면 Dinosaurs 공룡 때문이었죠
아들이 공룡에 대해서 너무 좋아하는데 알파벳 그림사전에서 영어로 된 공룡을 만날 수 있으니
얼마나 신세계겠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단어들이 나오는것도 아닌데 알파벳 때문에 봐야하는 책인데 보통 책들은
아이들이 일부러 페이지 하나하나 살펴가며 보지 않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을 영어단어로 담고 있다보니 재미있게 보더라고요
페이지에서 놓치는 그림이 있을까 싶어서 하나하나 찬찬히 살펴보면서 공룡이름도 알아봤어요
공룡이름 자체가 영어다보니 거의 비슷했지만 그래도 네이버 영어사전을 찾아서 원어민 발음도 들려주었어요
저희 둘째는 알파벳 D 페이지를 가장 좋아했어요
보고 또 보고 그리고 스팰링을 다 모르지만 갈리미무스는 G, 우에르호사우루스는 W 로 시작한다고
자신있게 저에게 이야기해주더라고요
그리고 너무 재미있었던것은 공룡이름만 가지고도 A 부터 Z까지 알파벳을 배울 수 있다는것이였어요
왜냐하면 책에서 A 로 시작하는 공룡이름부터 Z까지 순서대로 나와있었거든요
물론 공룡들은 섞여있어서 그 순서를 숨은그림찾기처럼 찾아야하지만요
아이는 그것조차도 놀이로 생각해서 A로 시작하는 공룡은 누구지? 하고 물으면 A로 시작하는 공룡을
찾는데 집중 또 집중했어요

 

 

 

 

책에 알파벳 브로마이드가 들어있었는데
저희 아들처럼 공룡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은 집에 붙여둘 브로마이드도 공룡이름으로 제작되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럼 알파벳도 좋아하는 공룡이름으로 금세 다 익혀버릴것 같았거든요

R로 시작하는 Reptiles 파충류에 대한 부분도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A부터 Z까지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파충류들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 제가 잘 모르는 단어들도 상당히 많았어요
솔직히 파충류 단어를 몇개만 알고 있었지 이렇게 많은 파충류들을 배워본적이 없었거든요
특히 저는 파충류에 대해서 관심도 없었고요
그런데 아이에게 파충류 이름을 가르쳐주면서 저도 많이 배웠네요
제가 잘 읽지못하겠거나 발음이 헷갈리는 단어들은 무조건 네이버 영어사전을 통해서 원어민 발음을 아이에게 들려주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우리나라 아이들을 위해서 만든 책이라기보다는 원어민 아이들이 즐겨읽은 알파벳 그림사전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왜냐하면 우리가 평소에 한글로도 알기 힘든 영어단어들을 담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현지에서 아이들에게 영단어를 가르쳐줄 때 이런식으로 단어를 확장시키겠구나 싶었어요
우리도 우리 한글 사전이나 한글에 관련된 책을보면 단어가 많이 확장되잖아요
영어와 관련된 아이들의 책에는 단어가 한정적인데 비해서 모국어라서 그런지 어린이 한글 사전 책들을 보면
다양한 단어들이 담겨있어요
그래서 저는 이 알파벳 그림 사전이 많은 아이들에게 읽혀야한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단순히 알파벳을 익히는것뿐만 아니라 단어의 확장,
다양한 단어를 영어로 만나볼 수 있는 책이였어요
저희 첫째가 11살인데 어릴때부터 영어사전, 영어그림책, 알파벳 책 등등 책을 읽어주면서
이렇게 다양한 단어가 담긴 책은 본적이 없었거든요
영어 자체가 낯선 아이들에게 생소한 단어를 가르친다는것 자체가 모순이 될 수 있으니까요
여러 영어 사전 책들을 사도 담긴 내용은 거진 다 비슷했어요
몸이면 머리, 눈, 코 , 입, 색깔이면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가족이면 아빠, 엄마, 할아버지, 할머니 등등..
거진 패턴이 비슷해서 여러책을 사더라도 아이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내용이 별반 다르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길벗스쿨 알파벳 그림사전은 진짜 달랐어요

이 책은 알파벳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도 알파벳에 관심을 가지게끔, 영어에 관심 없는 아이들도 영어에 흥미를
느끼게끔 만들어져있고
굳이 알파벳을 외우지 않아도 책속에 단어들을 A부터 Z까지 찾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알파벳의 순서와, 알파벳을 익힐 수 있었어요
진짜 아쉬운건 책에서 발음까지 소리가 나면 정말 더할나위 없이 좋을것 같았어요
그래도 저는 그 부분은 아이와 함께 단어를 찾아가며 들려주면 되니 조금 수고 스럽더라도 아이와 논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단어를 찾아서 들려주었어요
이 책이 세이펜과 연동이 된다면 정말 대박일거란 생각도 들었네요
아니면 QR코드를 통해서 그 페이지안의 단어들이라도 들을 수 있으면 좋을것 같았고요

그냥 알파벳만 가르쳐주는 알파벳 그림사전이 아닌
A부터 Z까지 알파벳 찾기 놀이를 하면서 재미있게 알파벳을 익히고
A부터 Z까지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다양한 단어들을 접하면서 다양한 영어단어에 노출 될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알파벳 그림사전!!

이 책을 보기전까지는 알파벳 그림 사전이 다 똑같지 뭐,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한 번 보시고 나면 아, 진짜 다르구나, 재미있구나, 기발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실거라 생각이 들어요

지금 아이가 알파벳에 관심이 있다면 무조건 강력추천드려요
제가 두 아이를 가르쳐보니 관심있을때 가르치면 200% 자기것으로 만들더라고요
특히나 다른 영어책에서는 배우지못하는 다양한 단어들을 배우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함께 키울 수 있을거란 생각이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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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1 : 인간은 외모에 집착한다 (50만 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 어린이를 위한 뇌과학 프로젝트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정재승 기획, 정재은.이고은 글, 김현민 그림 / 아울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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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정재승 교수가 기획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뇌과학 책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
아울북

알쓸신잡을 너무 좋아하는데요
그 프로그램에서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참 아는것이 많으시구나 매력적이시다 라고 느낀 정승재 교수님
어떤 설명도 참 알기 쉽게 설명해주시는것이 매력이신데요
이번에는 아이들을 위한 책을 만드셨네요

 

 


아이들에게 마음을 탐구하는 학문인 뇌과학과 심리학이 인간의 사고, 판단, 행동에 대한 가장 흥미로운 학문인것
같아요
얼마전에 읽은 책에서 민사고 학생들은 심리학에 대해서도 교양으로 공부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공부를 잘하는것도 중요한데 아마 자기자신을 더 잘 알고 자신이 추구하는 행복이 어떤것인지 제대로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질수있도록 심리학을 배운다고 했어요
저는 청소년기에 심리학을 배우는 부분에 대해서 역시 민사고구나싶었어요
아이들은 공부뿐만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도 해야하는데 공부할시간도 부족할만큼 아이들이 바쁘니까요
저는 이런부분을 학교에서 지원해줘야한다 싶었어요
그래도 아직까지 공교육에서는 아이들에게 심리학을 가르쳐주지 않으니 이렇게 재미있는 책으로나마 아이들에게
뇌과학,심리학에 대해서 가르쳐줄 수 있다는것이 무척 감사했어요
특히나 정재승 교수님이 만드신 책이라 아이들에게 정말 유익할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네요

 

 


이 책은 고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 뇌과학이나 심리학을 배울 기회가 거의 없는 아이들을 위해
정재승 교수님은 뇌와 마음에 대해서 가르쳐주고 싶으셨대요
딸 셋이 있는 교수님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들을 위해서 책 한권을 낼 수있다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뇌과학책이여야 겠다고 생각하셨대요
무려 10년 전부터 준비했던 책이라고 하니 탐날 수 밖에 없는 책이였네요

 

 


정재승 교수님은 카이스트 물리학으로 학사,석사,박사학위를 받으셨고
현재는 바이오 및 뇌 공학과 교수로 재직중이세요
우리 뇌가 어떻게 선택을 하는지 탐구하고 있으며 이를 응욯해서 로봇을 생각만으로 움직이게 한다거나 사람처럼 판단하고 선택하는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으시지요
이제 이 책에 나오는 뇌과학과 심리학에 관해서 믿을만한 지식이라는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시겠죠?
보통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고 하면 내용면에서 다소 부족하거나 오류가 많은 책들도 많아서
아이들이 읽을 책을 더 신중하게 고르는 편이에요
아이들은 스펀지 처럼 다 흡수하기 때문에 잘못된 지식이나 오류도 그대로 받아들이니까요

 

 

 

이 책은 재미있는게 외계인의 시선으로 인간을 탐구하는 흥미로운 이야기였어요
아우레 행성에서 온 외계 생명체 아싸, 바바, 오로라,라후드가 지구로 찾아와서 지구의 인간들을 관찰하는데요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특히나 하라하라를 통해서 지구인 기본슈트를 만들어서 들어가는게 신기하더라고요
그리고 지명수배범 사진을 보고 그 모습을 따라한 라후드를 보고 아이들이 빵터졌어요
아이들은 등장인물중에서 하라하라를 갖고싶다고 했어요
뭐든 만들어내고 특히 돈도 만들어내서 집도 살 수 있었거든요
하지만 하라하라를 잃어버리고 말아요
아우레인 친구들이 하라하라를 잃어버려서 하라하라를 찾을때까지는 지구에 적응해서 살 수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지구에서 적응해서 살려고 지구인들을 관찰하는데
지구인들이 외모에 집착한다는것을 알게되엇죠
외모가 잘생기고 호감형이면 직업이 얻기 쉬웠고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많았죠
라후드가 일을 더 잘하는데도 외모때문에 오로라가 미용실에 취직할때는 조금 씁쓸하기도 했어요
현실에서도 능력보다 외모로 평가받을때가 많은것이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외모가 잘생기면 감시받기때문에 절대 외계인은 잘생기면 오히려 위험하다고 했어요
단 그건 외계인의 생각이겠죠
지구에서는 무조건 잘생기면 더 이득을 보는것 같았어요

 

 


어떻게 보면 약간 불편한 진실같아 보였는데 인간들이 그렇게 외모에 신경쓰는 이유를 뇌과학으로 설명해주고 있었어요
특히나 사춘기에 왜 똑같은 옷을 입는지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어요
뇌과학을 이렇게 재미있게 가르쳐주는 책은 아마 인간탐구보고서 밖에 없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에는 너무 지구인을 외모지상주의로 보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구인들이 종족 보존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서 외모를 따지는것이였어요
종족 보존을 위해 임신과 출산을 매우 중요한 생애 이벤트로 생각하기때문에 좋은 유전자를 가진 건강한 배우자와 짝을 이루는 것이 숙제이고 지구인 뿐만아니라
종족 보존을 하는 모든 지구상의 생물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진화의 숙명이라고 하네요

 

 


또 유행을 따라함으로써 안도감을 얻으려는 마음이 있다고 해요
유행을 따라서 안도감을 얻을지, 유행하지 않는 것을 선택해서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독특한 것을 찾을지
지구인들의 고민은 매우 모순적이라고 설명했는데 그 말이 딱 맞는것 같았어요
따라하고 싶으면서도 따라하기 싫은..
저도 그랬거든요. 물론 지금도 너무 다 하는건 하기 싫더라고요

 

 


이 책을 통해서 지구인들의 특징, 특히 인간들이 이런 행동을 왜 하는지에 대해서 뇌과학적으로
자세하게 배울 수 있었던것 같아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은 조금 어려울 수 있겠지만 고학년 아이들은 꼭 읽어볼만한 책이였어요
내용면에서도 상당히 심도깊었고요
앞으로 나올 책들도 기대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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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해도 재밌는 한국 풍속 놀이 33가지 풀과바람 역사 생각 4
박영수 지음, 우지현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지금 해도 재밌는 한국 풍속 놀이 33가지
풀과 바람

 

 

 

아이들을 키우면서 요즘 드는 생각이
우리 아이들이 참 놀 줄 모른다는것이에요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 게임, 유튜브 시청 이런걸 놀이라고 생각하더라고요
친구들끼리 재미있는 놀이를 하면서 뛰어놀기보단
미디어의 노출이 하나의 놀이가 되어버렸어요
저는 그런 아이들을 보면 참 안타깝더라고요

어릴때 저는 친구들과 동생들과 동네에서 뛰어놀기 바빴는데 말이죠
학교 다녀와서 엄마가 저녁먹으라고 부르기 전까지 동네 아이들이 다 골목에 모여서
놀이를 했어요
숨바꼭질도 하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도 하고,
보물찾기도 하고, 잡기놀이도 하고, 얼음땡도 하고, 고무줄 놀이도 하고
소꿉놀이도 하고.. 그리고 학교에서 잠깐씩 유행하던 놀이를 배워와서
동네 동생들에게 가르쳐주기도 했죠
그렇게 골목이 우리의 놀이터였는데 요즘은 아파트에 놀이터가 있어도
놀이터에 노는 아이들은 3~4살 어린 유아아이들 밖에 없어요
다들 학원가고 집에서 스마트폰을 보고 노니까요

 

 


저는 그래서 아이들에게 엄마가 어릴때 하던 재미있는 놀이들을 가르쳐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그런 놀이를 통해서 신나게 놀았으면 좋겠더라고요

이번에 읽어본 지금 해도 재밌는 한국 풍속 놀이 33가지 책에서는 예로부터 행해진 여러 종류의 놀이들으 소개하고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 생긴 고유의 놀이도 있고, 다른 나라에서 들어와 우리 환경에 맞게 약간 변화한 놀이도 있고 아이들이 처음 들어보는 전래놀이도 담겨있었어요
또 우리나라의 놀이 문화 역사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어요

 

 

 

구슬치기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로마 시대 어린이들도 했던 놀이더라고요
물론 구슬 대신 둥근 작은 조약돌이나 호두를 사용했지만요
근대 이전까지는 대리석으로 다듬은 구슬이 비쌌기 때문에 귀족 아이들만 구슬치기를
즐겼다고 하네요
19세기 말엽 일본의 한 회사가 유리구슬을 넣은 라무네를 팔았는데
구슬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아서 유리 구슬을 따로 팔게되었고
이때부터 구슬치기가 아이들의 주요한 놀이가 되었다네요

일본 여행을 가서 안에 구슬같은게 들어있는 음료를 마신적이 있는데
옛날에 뚜껑 만드는 기술이 부족해서 탄산 압력을 구슬로 누르기 위해 안에 구슬을 넣었던게
시초가 된줄은 처음 알았네요
또 우리나라에 일제 강점기에 구슬치기 놀이가 들어왔다는것도 처음 들었어요
왜 다마치기라고 했는지 그제서야 알겠더라고요
저도 초등학교때 남자아이들과 구슬치기를 참 많이했는데
옜날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어요

 

 


썰매타기가 세종때 눈이 많이 내려 길이 막히고 식량이 부족한 사태가 일어났을때
설마를 타는 사람에게 곡식을 운반케 하여 백성과 가축을 구했다는 기록의 설마에서
유래했대요
설마는 눈위에서 타는 말이란 뜻으로 썰매의 어원이라고 하네요
썰매는 속도감을 즐기면서 팔 힘을 길러 강한 체력을 키울 수 있는 놀이였다고 해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저도 지금까지 몰랐던 우리 나라 풍속 놀이의 역사를 알아보니 더 재미있었어요

딱지치기도 일제 강점기에 시작된 놀이더라고요
도로멘코라는 이름의 찰흙딱지가 나오면서 딱지놀이가 유행하고
얼굴 그려진 딱지에 표시된 신분으로 이기고 지는 놀이가 유행했다고 해요
당시 군국주의가 득세한 상황에서 계급과 서열을 중시하는 군인 문화가 딱지놀이를 낳은것이라네요
딱지 놀이에 계급과 서열을 중시하는 군인 문화가 담겨있었다니
진짜 놀라운 이야기였어요
상품화된 종이 멘코가 일제강점기때 우리나라에 보급되었지만 딱지를 살 수 있는
형편이 안되는 아이들은 직접 종이로 딱지를 만들어 놀았대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계끕으로 승부를 겨루는 보여주기 방식의 딱지놀이보다 상대 딱지를 쳐서 뒤집히면 딱지를 차지하는 방식이 더 인기를 끌었다고 하네요
처음 시초가된 일본의 딱지놀이보다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얻은 방식의 딱지놀이가 훨씬 더 재미있는것 같았어요

 

 

 

어릴때 한참 하던 공기놀이는 고대 그리스의 귀족 여인이나 여자아이들의 놀이에서 유래되었더라고요
그리스 인들은 아스트라갈스라고 불렀다고 해요
그리스 로마시대에 남자들은 구슬치기를 하고 놀았고
여자들은 공기놀이를 즐겼다네요
고구려 수산리 벽화 고분 서쪽 벽에 다섯개 공기를 올려 던지면서 재주 부리는 모습이 있는 데서 알 수 있듯, 우리 나라에서도 삼국 시대부터 조그만 돌을 이용해 공기놀이를
즐겼다고 해요

아이들에게 엄마가 하고 놀았던 놀이들을 가르쳐주고 싶어서 읽은 책인데
우리 나라 풍속 놀이의 역사를 제대로 배울 수 있었던것 같아요
어릴때 재미있게 했던 놀이들이 이렇게 전해져오고 발전했는지 처음 알게되어 흥미롭더라고요

돌멩이를 옮기며 노는 바둑과 오목을 겸비한 놀이인 고누두기 놀이는
저도 처음 배웠지만 아이들과 꼭 해보고 싶은 놀이였어요
두뇌 발달에도 무척 좋을것 같았네요

옛날 부터 즐겨내려오던 우리 나라 놀이에 대해서 배우면서
아이들이 진짜 놀이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책이였어요
이제 캠핑가서 밤에 할게 없다고 심심하다고
스마트폰을 보고 있을게 아니라 이 책에서 나온 풍속 놀이를
가족들과 함께 해보면 어떨까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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