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조물조물 귀신 클레이 만들기
신효진 지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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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 X의 탄생
조물조물 귀신 클레이 만들기
서울문화사

아이들이 신비아파트를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이번엔 두 아들과 함께 신비아파트 친구들을 클레이로 만들어보고싶었어요
색종이로 신비아파트 친구들을 만드는 놀이도 무척 좋아해서
클레이로 만들면 더 재미있어 할 것 같더라고요

 

 

 

요즘 놀이터에 나가도 친구들이 잘 없어요
그래서 아무래도 집에서 많이 놀게되는데, 집에 있으면 틈만 나면 심심하다며
TV나 스마트폰을 보거나 아니면 게임을 하려고 해요
저는 아이들이 딱 그 나이때 놀 수 있는 놀이를 하며 놀았으면 좋겠어서
시간이 되면 항상 놀아주려고 애를 쓰고 있네요

저도 클레이 잘 만들지는 못하지만 유튜브에서 나왔듯이 멋지게 만들어보고 싶단 생각을 했어요

이 책은 고무인간 신난다 유튜브체널을 운영중인 신효진 님이 만든 책이였어요
저자의 본명은 몰라도 고무인간 신난다 하면 웬만한 아이들은 다 알더라고요
평소에도 한번씩 보았던 유튜브 체널이라서 아이들이 더 반가워했어요

 

 

 

책 속엔 오싹한 신비아파트 귀신 클레이 26개를 수록하고 있었어요
저희 집 두 아들 모두 좋아하는 신비는 물론이거니와 두억시니까지 소개되어있었어요
두억시니를 그렇게 좋아해서 피규어를 갖고 싶어했는데
이제 집에서 클레이로 두억시니를 만들면 될 것 같았어요

그런데 클레이 아트의 기초, 조형 도구에 대해서 알아보는데
저희 집에 없는게 많더라고요
그래서 당장 주문을 해야겠다 싶었어요
클레이 모양을 만들거나 다듬을때 쓰는 조형 도구 들이 집에는 없었거든요
클레이 전문가 도구 라고 검색하니 책에 나오는 조형 도구들과 비슷한 것들이 검색이 되었어요
다만 똑같은것은 구입할 수 없어서 이 도구를 어디에서 구입할 수 있는지도 책에 나온다면 참 좋을것 같았어요
가위와 칼, 그리고 밀대, 필름지,빨대,접착제, 그리고 책에 보면 가끔 핀셋도 필요할때가 있더라고요
우선은 집에 있는 도구들만 이용해서 만들어보기로했어요
아이들이 주문한 도구가 올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서요

색깔을 만드는 방법부터, 기본 모양을 만드는 방법도 하나씩 가르쳐주었어요

 

 


저희는 신비를 만들어야해서 연두색이 필요한데 당장 초록색과 흰색밖에 없어서 옅은 초록색이 되었네요
원래는 초록색3, 노란색7로 연두색을 만들어야하는데 말이죠
검정색도 없어서 눈 부분을 보라색으로, 파란색도 보라색으로 만들어보았어요

저희는 책에 나온대로 QR코드를 스캔해서 만들기 영상부터 보았어요
폰으로 동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굉장히 간편했어요
손재주 없는 제가 책만보고 도와줄 수 없는 부분도 있을텐데 동영상으로 하나하나 설명해주는것을
보고 책도 보고 만들 수 있어서 엄마가 크게 도와줄게 없었어요
만약 잘 모르겠다고 하면 동영상을 다시 보면 되고
또 책에서 설명이 잘 나오니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어요
클레이를 만드는데 동영상과 책 두가지 도움을 다 받을 수 있으니까요

저는 클레이로 만들어놓은 작품만 구경할 줄 알았지 실제로 만들어보려고 하니 막막했어요
아주 섬세한 작업이 필요했고 만들때마다 도구들이 필요하더라고요
눈을 만들때도 플라스틱판을 이용해서 동글납작하게 펴서 눈을 만들고
부채꼴 모양을 만들때도 작은 가위로 섬세하게 잘라서 표현해야했어요
그리고 조형도구를 이용해서 순서에 맞게 만들어서 붙여야 되더라고요
저는 아이가 클레이로 신비를 만드는것을 유심히 관찰했는데 고사리같은 손으로

 

 

 

책을 보고 순서에 맞게 쪼물딱쪼물딱 뭔가를 만드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다만 조형도구가 없어서 마감처리가 책처럼 깔끔하진 못했지만
책에 순서와 설명이 워낙 자세하게 되어있다보니 진짜 신비같았어요


 

 

 

 

다음에 만들작품은 두억시니였는데 두억시니는 과정샷만봐도 어렵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은 해골모양도 디테일하게 하나하나 표현해야했거든요
어려워보이긴 했지만 클레이로 이렇게 디테일한 표현까지 해내는 저자의 손재주가 놀라웠어요
그야말로 금손이 아닌가 싶었네요

아이들이 어릴때는 클레이로 무조건 색깔을 이것저것 섞으면서 놀더니 이제는 클레이로 곧잘 작품을 만들고 싶은가봐요
없는 색도 주문하고, 책에 나온 클레이 아트 도구들도 주문했으니
택배가 도착하면 원없이 만들어봐야겠어요

 

 

 

 

 

 

 


둘째가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금비를 좋아한다며 본인은 금비를 가장 먼저 만들겠다고 하네요
신비아파트 친구들을 클레이로 만들어서 친구들에게 선물해준다면 단연 인기짱이 되지 않을까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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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회화의 결정적 표현들 영어의 결정적 시리즈
오석태 지음 / 사람in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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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회화의 결정적 표현들
사람in


영어로 하고싶은말을 표현할때
배웠던 문장이 아니면 도통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를때가 있어요
그래서 항상 머릿속으로 문장을 만들다 입을 꾹 닫게 되는데요
그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을 발견했네요
저자는 저 처럼 완벽한 영어 문장을 만들려고하는 오류에서 벗어나야한다고 했어요
문법이나 작문 실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회화 표현들이 있다고 하네요

저는 이부분에 조금 힘을 얻었어요
왜냐하면 매번 정확하게 외국어 문장을 만들려고 머리를 쓰다보니
솔직히 입에서보다 머리에서만 문장이 더 오래 맴돌거든요
저자는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그대로 받아들여서 그들과 똑같이 사용하고
그러면서 그 언어를 이해하기 위하여 배우는것이라고 했어요

 

 

 

우리가 하고 싶은말을 원어민은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그 표현을 하나하나 배우면 된다고 했어요
이 표현들을 기억해서 활용하면 되기때문에 초급, 중급, 고급의 단계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네요
어려운 단어가 포함되어있더라도 특별한 한 가지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하는 표현이 그 하나 밖에 없다면
그 말을 써야한다고 해요
그러니 어려운단어라고 어려운표현이라고 안쓸게아니라 내가 하고싶은말에 해당하는 영어표현이 딱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하네요
이 책에는 1000여개의 적재적소의 회화 표현들이 담겨있었어요
저자는 이 1000여개의 표현들을 완전히 기억될 때까지 쉬지 않고 정확한 발음으로 연습하고 큰 소리로 읽으라고 했어요

 

 

책을 보면서 재미있었던 부분은 한글 표현을 보고 영어로 어떻게 말할지 생각해보는것이였어요
거진 다 틀렸지만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 라는 걸 배웠어요
또 QR코드를 스캔하면 원어민 발음으로 들 을 수 있어서 활용하기에도 간편했어요

 

 

 

책에 원어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친구, 가족들과 늘 주고 받는 표현 중 가장 빈도수가 높은 표현들을 정리해서 담고 있다보니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어요
일반 영어 책에 나오는 매번 똑같은 문장들이 아니라
실제로 현지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문장들이라 이 문장들을 빨리 익혀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전혀 얘기 못 들었어 라는 표현을 아주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었어요
I never heard why.
우리가 평상시에 대화를 나누다가 오늘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인 상대방에게
너 오늘 좀 이상하다 라는 표현을 하죠
제가 알고 있는 표현은 평소의 너 같지가 않아 라고 책에도 나오는 You`re not yourself. 였지만
너 오늘 좀 이상하다 라는 표현을 You`re being weird. 라고 한다네요
우리가 평소에 대화할때는 잘 하는 말이지만 막상 영어로 표현하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로만 생각하는
그런 문장들을 담고있다보니, 저도 영어로 하고싶은 말이 더 많아지는것 같았어요
대박! 이라는 단어도 Fantabulous! 라고 표현하는데
대단히 훌륭함을 강조한 속어라고 해요
Fantastic + Fabulous 가 합쳐진 말이라네요
이런 표현이 있다는것도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되었어요
기존의 영어책으로 표현한다면 대박 이라는 표현을 Great 나 Fantastic 정도로 표현했을테니까요
저는 동의,호응,칭찬,안도,인정,감탄 부분의 표현들에서 제가 평상시에 아이들에게도 써먹을 수 있는 문장들을
많이 배우게 되었어요
진짜 싱크대에 메모해놓고 아이가 영어로 이야기할때 다양한 표현들로 대답을 해줄 수 있을것 같았어요

 

 

 

저처럼 영어 문장 만들기가 머릿속에서 멤돌기만하는 분들에게
조금 더 영어가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책이였어요
한번도 해외에서 살아본적이 없어서 배운 영어라고는 기존에 비슷비슷한 영어책에서의 비슷한 표현들 뿐이였는데
이 책을 통해서 지금 까지 배운 패턴이 아니라 이런 문장으로도 표현할 수 있구나 하는걸 많이 배우게되었네요
단기간에 현지인들이 쓰는 표현을 습득하기에 탁월한 책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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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과학상식 : 엉뚱 실험 수학 퀴즈! 과학상식 81
권찬호 지음, 차현진 그림, 박한나 감수 / 글송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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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과학상식 엉뚱실험수학
글송이

 

 

 

글송이 퀴즈! 과학상식 책을 좋아하는 두 아들,이번 신간은 실험수학!!
다양한 실험으로 배우는 놀랍고 흥미진진한 수학 상식을 배울 수 있는 엉뚱실험수학 편이였어요
책을 읽다보면 과학 상식, 수학 상식이 아이들도 모르는 사이에 풍부해지는 책이라
엄마인 저도 참 좋아하는 책이에요
저희 두 아들 모두 과학은 참 좋아하는데 수학을 어려워하고 싫어하다보니 수학 학습만화를 많이 보여주는편이에요
수학적 개념을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배웠으면 해서요
이번에 엉뚱실험수학에서는 재미있는 실험뿐만 아니라 초등학교에서 꼭 배워야할 수학적 개념들을
잘 다루고 있었어요

 

 

 

두자리 두자리, 세자리 두자리 곱셈이 나와서 머리를 쥐어 뜯으며 수학교재를 풀고있는 첫째
조금 더 쉽게 두자리,두자리 곱셈을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책에서는 격자 곱셈표를 이용해서 문제를 푸는 방법을 가르쳐주었어요
격자 곱셈법은 겔로시아 곱셈법이라고도 하죠
문제집에서도 한 번 언급이 되었지만 실제 문제를 풀때 그런 방법을 사용하진 않았거든요
나봉구와 왕짱이 설명해주니 아이도 급 관심이 생겼는지 자기도 한번 풀어보겠다고 했어요
새로운 수학 개념을 흥미롭게 생각하는것만으로도 저는 너무 좋더라고요
억지로 공부해라, 책봐라, 개념읽어라 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어릴때 도형때문에 저도 엄청 머리가 아팠어요
도형 부분이 이해가 되지 않아서 거의 외우다 시피해서 시험을 보곤 했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좀 더 크니 도형을 쉽게 바라보는 눈이 생겼더라고요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는데 크면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아이들도 지금 배우는 수학개념이 막연하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요

 

 

 

책에서는 도형에 대해서도 색종이를 접어서 삼각형 세각의 합을 구하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저 처럼 어릴때 수학도 주입식으로 공식만 외워서 대입하면 문제를 조금만 틀어서 그 공식을 온전히 사용하지못하면
순간 멘붕이 오기 일쑤였어요
조금 다르게 접근하는 방법을 배웠으면 좋았을텐데 학교나 학원에서는 진도를 나가고 시험대비 문제를 푼다고
그 공식이 왜 나왔는지, 왜 이렇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제대로 배울 수 없었어요
제가 수학에 이해가 좀 늦은 편이라서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설명으로는 부족했지만 학원에서도
그 공식이 나오게된 배경을 심도깊게 가르쳐주는편은 아니였어요 한번 설명하고 넘어가버리니 저처럼 이해가 늦은 아이들은
공식을 외워서 문제를 풀 수 밖에 없었어요
저는 제가 어릴때 그런 경험이 있기때문에 우리 아이들은 수학적 개념을 배울때 그 원리 또한 함께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거든요

 

 


이 책에서는 수학의 원리까지도 재미있게 가르쳐주었어요
또한 하나의 방법만 가르쳐주는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도 가르쳐주었죠
지금 어릴때 어려웠던 문제를 쉽게 풀 수 있는 이유가 저는 다양하게 접근해서 문제해결을 하려는 방법을 터득했기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부분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다른 시각으로 문제를 접근해봐야하는데
그런 연습이 부족하다보니 매번 수학이 제자리걸음이였던것 같아요
제가 어릴때도 이렇게 재미있게 수학적 개념 과 원리를 가르쳐주는 책이 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하는 마음도 들었어요

어릴때부터 하나의 문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접근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어떤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스스로 풀어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아이가 이런 책을 많이 봤으면 좋겠다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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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한국사 신과 괴물 Why? 한국사 41
김정욱 지음, 최명구 그림, 문철영 감수 / 예림당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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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신과 괴물
예림당

why 책 시리즈를 너무 좋아하는 두 아들,
항상 과학 why 책을 많이 읽는데요
이번에 한국사 why? 책을 처음 읽었어요
신과 괴물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전설과 신화 ,민담 속 다양한 신과 괴물 이야기를 배워볼 수 있었어요
근데 제가 읽어봐도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신과 함께 웹툰에서 나왔던 이야기들과 비슷한 우리나라 전설과 신화속 신들의 이야기다 보니 괜히 더 반가웠어요
또 괴물 이야기도 재미있었고요
꼭 전설의 고향을 만화로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저희 두 아들에게는 역사 공부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구나 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였어요

저는 어릴때 주입식으로 역사를 배우다보니 단시간내에 많은것을 암기해야했고
결국 시험을 잘 보기위한 역사공부였지 시험이 끝나고 나서는 많은 부분을 기억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가르쳐줄 수 있는 책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이 책은 시간 여행을 통해 역사의 전후 관계를 경험하게 하여 역사적 인과 관계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해주었네요



신 하면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이번에 배우게된 신과 괴물은 우리나라의 신과 괴물이였어요
옛날부터 집안 곳곳을 지키는 신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집안의 평화를 지켜 줄 뿐만 아니라 가족을 위험으로붙 보호해주었다네요
우리 집을 지켜주는 가신들은 뒷문신, 잡신, 조왕신, 오방신, 문왕진 그리고 측신이 있었는데요
이 가신들의 유래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어볼 수 있었어요
신과함께에 나오는 문왕신 녹두생이, 저도 웹툰을 통해서 우리나라 신들에 대해 알고나서
우리 나라 신들의 이야기도 참 재미있다 생각했는데
아이들은 녹두생이에 대해서 전혀 모르기때문에
아이들에게도 우리나라 신들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할것 같았어요
옛날에 왜 부엌과 화장실을 멀리 떨어뜨려 놓았는지 녹두생이 이야기를 들으니 이해가 잘 되더라고요
부엌을 다스리는 조왕신이 여산 부인이고, 측간을 다스리는 측신이 노일자대이기 때문에
둘의 원한 과계로 서로 마주치지 않도록 멀리 떨어뜨려 두었다는것이 일리가 있어보였어요
어릴때 할머니 댁에 가면 화장실이 너무 멀어서 밤엔 화장실가는게 그렇게 무서웠거든요
우리 조상들이 위생 문제를 후손들에게 해학적인 방법으로 가르쳐주기 위해서 신들의 원한 관계로 재미있게
표현했다고 해요

 

 

 


녹두생이 이야기는 문전본풀이라는 책의 이야기를 풀어놓은것이였는데요
제주도 무속 신화 중 하나인 문전본풀이 라는 문왕신에 대한 본풀이로
문왕신은 물론 집안의 여러 구역을 관장하는 신들이 어떻게 유래되며 구성되었는지 다루고 있다고 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전설과 신화가 기록된 책들이 많다는것을 처음 알게되었네요

 

 

 


두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삼신할매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엄마라면 삼신할매라는 말을 안들본 사람이 없겠죠?
그런데 삼신도 제주도에 전해지는 서사 무가인 삼승할망본풀이라는 책에 나오는 신이였어요
본래 삼신은 동해 용왕의 딸이였고 두번째 삼신은 천지왕이 보낸 명진국 딸이였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승에 삼신이 둘이 되었다고 해요
그러다 본래 삼신은 저승으로 가서 죽은 아기의 영혼을 맡았고 두번째 삼신이 열두 선녀를 거느리고 인간 세상으로 내려가 아기 낳는 일을 맡아 보았다고 하네요
삼신할매가 둘이었단 이야기는 또 처음들었어요
우리 신화 속에는 여자 신들이 참 많았는데 그런 여자 신들도 소개해주었어요
이 책은 우리나라 신화 속 전설 속의 신들을 많이 소개해주다보니 몰랐던 신들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게 된 것 같아요
솔직히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이름은 어릴때부터 많이 들어봐서 많이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 신들은 입에 붙지도 않고 뭔가 낯선 느낌이 들더라고요
우리 나라에서도 우리나라 신들에 대한 책을 따로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많이 소개가 되면 좋겠다 싶었어요
Why? 신과 괴물 책처럼요
다른 나라의 문화와 신화 이야기보다 우리나라 이야기가 더 재미있고 정서적으로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으니까요

 

 

 


또 우리나라 괴물 이야기는 단순히 공포심을 주려고 만들어 진것이 아니라 인간의 지나친 욕심이 화를 부른다는것을
괴물 이야기를 통해 가르쳐주고 있었어요.
대부분 인과응보의 교훈과 부부간의 사랑, 부모자식간의 사랑,형제간의 우애 등의 감동을 담고 있었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한 편 한 편 읽다보니 우리나라 전설과 신화 ,민담 속 다양한 신과 괴물 이야기를 많이 알게 되었어요
다른 책에서는 배울 수 없는 이야기여서 아이들 뿐 아니라 저도 푹 빠져서 읽었네요
아이들은 그리스 로마 신화 책보다 더 재미있다고 했어요
책을 읽고 있으니 할머니도 떠오르고 할머니도 보고 싶다고하고
우리나라 신들의 이야기가 우리 아이들의 문화와 정서에도 딱 맞아서 더 감동으로 다가왔나봐요
이렇게 우리나라 역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으니 Why? 역사학습만화도 아이들에게 많이 읽혀야겠다 싶었네요
예림당 Why? 신과 괴물!! 엄마로서도 내용면에서 굉장히 만족했던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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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순카드 1 : English Word Order - 오리고 붙이고 쓰는 어순 학습 어순카드 1
라임 지음 / 라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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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순카드
라임

 

 

 

집에서 엄마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데 첫째가 이제 리딩도 어느정도 되고 있어요
그래서 영어일기를 쓰려고 연습을 시키려는데 영어로 문장을 쓰는것이 읽기와는 또다른 어려움이 있나보더라고요
이제 읽기가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읽기가 더쉽다고 하는데 결국 영어로 글을 쓸 수 있어야 쓰기 까지 완성이되니
연습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영어책을 읽어주고 같이 읽으면서 영어 읽기가 좀 자유로워지기까지 2년이 넘게 걸렸어요
딱 2년이 지나니 입을 떼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보이는 영어를 다 읽고 교과서에 나오는 영어도 다 읽을 수 있어요
중요한건 레벨이 높은 원서를 읽으려면 단어 연습이 좀 더 필요한것 같았죠
단어 연습을 하면서서 짧은 문장을 쓰는 라이팅 연습을 할려고했는데
저희 아이가 조금 늦은편이라 그런지 이번에도 좀 늦겠구나 싶더라고요
읽으면서 익숙했던 문장들인데도 불구하고 쓰라고하면 어순을 제대로 이해하지못했어요
읽기는 읽기고, 쓰기는 쓰기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단어를 바꾸어 문장 바꾸기를 하면 잘하는데 그러한 가이드 없이 그냥 생각나는 말을 영어로 말해보라고하면
바로 문장이 나오기보단 하고싶은말과 관련된 여러 단어들을 먼저 말했어요
그래서 이 부분을 어떻게 가르쳐주면 우리 아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더라고요
제가 영어 전문가도 아니고, 저도 누군가 가르쳐줘서 배운것이기때문에 아이에게 더 쉽게 이해할수있도록
가르쳐준다는게 어렵더라고요
엄마가 영어에 자신있거나 영어선생님인 엄마들이 참 부러웠어요
저는 아이에게 자신있게 영어를 가르쳐줄 수 없으니까요
이제 4학년인데 슬슬 영어일기도 써야하는데 하는 걱정이 있던 차에 어순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책을 찾게되었어요
어순카드책은 제가 지금까지 찾던 그런 책이였어요

 

 

 

쉽고 재미있게 영어 어순을 익히고,
카드를 오리고 나열하고 이리저리 옮기고 붙이면서 어순뿐 아니라 세부적인 문법 규칙까지도 자연스레 학습하게
되는 그런 책이였지요
또 게임을 통해서 어순과 규칙에 맞게 영작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때문에
재미와 학습 한꺼번에 두마리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그런 책이였어요

제가 라이팅 교육을 집에서 해보았기때문에 잘 아는데
아이들은 쓰는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데 니가 하고 싶은말을 써봐라 하고 썼는데, 틀렸다고 지적하고 다시 쓰라고하면
그 과정을 상당히 싫어하더라고요
그런점을 파악하고 있어서인지 이 책에서는 영어를 직접 쓸 필요가 없이 오린 카드를 가지고 영어를 나열하기만 하면 되었어요
만약에 틀렸다면 그저 순서만 바꾸면 되었죠
아이들이 부담없이 영어문장을 만들 수 있었어요

 

 

 

 

이 책을 배우기전에 우선 함께 들어있는 카드를 다 오려야했어요
카드를 다 오리고 만들 문장에 들어갈 단어들을 카드에서 찾아요
그리고 우리말 어순으로 우선 나열하죠
우리말 어순으로 되어잇는 카드를 영어의 어순으로 나열해요
그런 다음 카드판 왼쪽에 있는 적용할 규칙을 보고 문법 규칙을 확인해서 진짜 영어문장을 만들면 되고
만든 영어문장이 맞다면 그 문장을 따라 쓰면 되었어요

이 과정에는 모국어를 기반으로 영어의 어순을 익히는데 도움이 되는 우리말과 영어의 어순 차이를 인식하는 과정이 들어가요
처음에 우리말 어순대로 카드를 나열했다가 다시 영어의 어순으로 나열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의 어순을 배우는거죠

 

 

 

또 규칙적용을 통해서 영어의 세부적인 규칙이나 문법을 학습할 수 있는데
어렵게 문법을 가르쳐주는것보다 반복적인 놀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문법을 익힐 수 있을것 같았어요
책을 보면서 느낀건 라이팅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제대로된 라이팅 교육전에
키드로 영어 문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영어 문장 만들기에 자신감을 심어주고
충분한 연습을 할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이렇게 연습을 하고나면 바로 영어문장을 쓰는데 막연한 두려움이 없어질것 같았어요
사실 저도 제가 하고 싶은말을 영어로 할때면 한글에서 영어로 바꿀때 그 과정이 어렵고
내가 만든 문장이 문법에 맞았는지 아닌지 생각하다가 말할 타이밍을 놓치기 일쑤였거든요

 

 

 

그런데 카드을 나열하는 놀이를 통해서 우리말 어순과, 영어의 어순의 차이를 확실하게 깨닫게 된다면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것 같았어요
또 문법을 게임의 하나의 룰로 생각해서 접하다보면 자연스레 익힐 수 밖에 없겠다 싶었고요
영어를 생활하지 하지 않는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라이팅 교육 이전에 꼭 필요한 과정이 아닌가 싶었네요

특히나 하나의 문장을 만들고 나서 기본 패턴을 통해서 변형된 다른 문장을 만드는 연습 또한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교육 방법이였어요

 

 

 

하루에 두장씩 매일 두개의 문장, 그리고 그와 비슷한 변형된 문장을 매일매일 연습하다보면
어느순간 우리말 어순 나열없이 바로 영어 어순 나열로 영어문장을 만들 수 있을것 같았어요
저는 저희 아이에게 맞게끔 하루 2장을 계획했어요
하나를 오래 하면 쉽게 지루해하기때문에 간단하게 게임형식으로 2장 정도만 학습해도
이것이 매일매일 쌓여서 영어공부에 큰 도움이 될것같았네요

 

 

 

 

 

지금 까지 영어문장쓰기에 관한 책들은 다 아이가 직접 쓰고 고치며 익혔어야했는데
그런 수고를 줄이고 간단하게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아직 어린 초등 저학년아이들에게는 탁월한 교재가 아닌가 싶었어요
저희 첫째는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둘째는 내년 2학년부터 시작하면 더 좋을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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