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고래 : 처음 만난 날 벤지 데이비스 그림책 2
벤지 데이비스 글.그림, 노경실 옮김 / 예림아이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가 길을가다가 너무 예쁜 꽃을 발견하면
무심코 그 꽃을 꺾게 되어요..
그리고 집으로 가지고 오죠
하지만 그 꽃의 아름다움을 생각만큼 오래 보진 못해요.
만약에 그 꽃이 너무 예뻤다면
그 동물이 너무 귀엽고 소중했다면
그자리에 그냥 두고 지켜봐주는게 어쩌면 그 꽃을, 그 동물을 진정 사랑하는 방법이 아닐까 하는데요


예림아이 출판사의 폭풍 고래 처음 만난 날 책은
아이에게 소중한것을 소유하기보다는 지켜줘야한다는걸 알려주는 그런 따뜻한 책이였어요
하지만 어떻게 보면 부모에게는 아이들을 자신의 욕심대로 소유하기보다는 자유롭게 놔두고 멀리서 지켜봐라 라고 말해주는것 같아서
제 자신을 되돌아 보게되었네요..
자식을 두고 제일 안되는게 내려놓기 인데..
폭풍고래 처음 만난 날에서는..아이에게는 소중한것을 지켜주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저에게는 아이를 지켜봐주는 방법을 느끼게 해주는 아주 감사한 책이였어요

 
 
 


로이는 아빠와 여섯 마리 고양이와 함께 조용한 바닷가에 살고 있었어요
로이 아빠는 이른 아침마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고 하루 종일 일하고 컴컴해지면 집으로 돌아왔어요
어느날 밤 엄청나게 큰 폭풍이 휘몰아쳤고
아침이 되자 로이는 잔잔해진 바닷가로 나가 바닷가를 따라 걷는데 무언가가 보였어요
그건 바로 파도에 밀려온 아기 고래였죠
로이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지만 고래가 물 밖에 오래 있으면 좋지 않다는 것쯤은 알고 있어서
얼른 옮겨야한다고 생각했어요
로이는 아기 고래를 집으로 데려와 편하게 쉴수있도록 도와주었어요
음악을 들려주고 바닷가 이야기도 해주었고 아기 고래는 로이의 의야기를 가만히 들어주었어요

어느새 어둑어둑한 밤이되었어요
로이는 아빠가 오셔서 아기고래를 들킬까봐 걱정이 되었어요
하지만 로이와 고래의 비밀은 들키지 않았어요
아빠가 잠시 주무시는 동안 아기고래에게 물고기도 줄수 있었어요
하지만 그 비밀이 오래 되지는 못했죠
아빠가 아시게 된거에요

로이는 아빠가 화를 낼거라고 생각했는데
로이의 생각과는 달리 아빠는 화를 내지 않으셨어요
로이가 아기고래를 친구로 생각한다는걸 알아차리셨거든요

아빠는 로이가 외로웠구나 하면서 자신이 바빠서 잘 몰랐다고 오히려 자신을 반성했어요
그러면서 로이를 꼭 안아주며
고래는 바다로 돌려보내야한다고 이야기 해주었죠

로이도 사실은 그렇게 해야한다는것을 알고 있었어요
그러나 고래에게 안녕 잘가 라고 인사하는건 정말 힘이 들었지요
하지만 로이곁에 아빠가 있어서 로이는 마음이 놓였어요

로이는 매일 아기 고래를 생각하며 그림을 그리고 마음속에 꿈을 키워나갔어요
언젠가 아기 고래를 다시 만날 수 있을거라고요


로이가 처음 아기고래를 발견했을때
엄마 없이 혼자인 아기고래를 보면서 자신과 닮았다는 생각에 더 마음이 쓰였을것 같아요
자신과 닮아 혼자 인것 같기도 하고 또 함께 있으니 좋은 친구가 된것 같기도 했죠
하지만 고래는 고래가 살곳이 있고 아기 고래의 엄마도 분명 아기 고래를 기다리고 있었을 거에요..
로이는 작별인사를 하기 힘들었지만 자신의 곁을 지켜주는 아빠를 생각하며
고래를 보내줬어요..
우리가 어떨때는 너무 마음을 쓰다 그 마음이 과할때가 있어요
그럴때 어떻게 더 현명하게 마음을 내어줘야하나 생각해볼필요가 있는데
폭풍 고래는 그 이야기를 들려주는것 같았네요..

그리고 로이아빠가 로이의 행동을 보고도 화를 내지않고
먼저 안아주고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그리고 잘못된것을 바로잡아주는 부분에서
정말 이런 부모가 되어줘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로이아빠가 화부터 버럭 냈다면 로이가 고래와 아름다운 이별을 할수있었을지 의문이 들었네요

아이에게 바른 삶을 살라고 이야기하는것보다
바른 삶을 사는 모습을 보여주며 스스로 느끼게 하는것이
정말 참 교육 같아요

너무 따뜻하고 아름다운 책이라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어보면 너무 좋을것 같아서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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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누보 스크래치 북 - 메탈컬러링 4
키다리아저씨 편집부 지음, 황예빈 그림 / 키다리아저씨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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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교보문고에 가서
스크래치 북 너무 좋아하던 아이
펜으로 긁으면 금빛이 나오고 어떤건 반짝이가 나오고
엄청 신기해 하더라고요
이번에 겨울방학도 맞이하고
매일 똑같은 일상을 보내는 아이에게 선물해주고자 만나게된
아르누보 스크래치 북
그림은 아이와 제가 좋아하는 그림들이 담겨있어서 좋았어요

클림트 의 키스
클림트 의 생명의 나무
조선후기 의 일월오봉도
반 고흐 의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총 4장의 그림이 들어있었어요

저는 클림트와 반 고흐를 좋아하고
아이도 반 고흐를 좋아하기에
아르누보 스크래치 북이 저희 모자에게 딱 맞을것 같았네요

 

 

 


받자마자 자기 선물이라고 뜯어버리는 아이
보자마자

"엄마 이거 아빠랑 서점에 갔을때 해봤던 거죠?"
하면서
빨리 해보자고 하더라고요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보니 저도 덩달아 설레었어요
저희가 처음 선택한것은
클림트의 키스

 

한명씩 번걸아 가면서 했어요
전용 펜이 하나뿐이라서요
서로 많이 해보겠다고 ㅎㅎ
그러다 제가 그때 서점에서 샘플로 그냥 심없는 연필같던게 생각이 나서
나무젓가락을 연필깎이에 깎아서 만들었어요
아이는 그게 더 잘된다고 하면서 저는 할 틈도 없이 혼자 하더라고요 ㅎㅎ


 
 
 

고사리 같은 손으로 너무 재미있다면서 회색부분을 긁으면서
스크래치 북을 완성하려고 했어요

 


저랑 아이랑 둘다 열심히 열심히
은근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컬러링 북이랑은 또다른 재미
컬러링 보다 훨씬 더 재미있었어요
펜으로 스크래치 북 긁을때 그 느낌
그 느낌이 은근 스트레스가 풀리더라고요
뭔가 시원하게 긁어내려가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컬러링북은 색을 계속 바꿔줘야하지만
스크래치 북은 계속 하나의 펜으로만 할수있으니 오히려 더 편하고
또 계속 집중해서 할수있어서 오히려 집중력 높이기에는 스크래치 북이 더 좋을것 같았네요
색을 고르면서 집중력이 깨질수도 있는데
이건 계속해서 쭉 작업할수도 있으니까요

신랑이 퇴근해서 둘이 하는 모습보면서 뭘 그리 열심히 하냐고
웃기다고 하던데 ㅎㅎ
진짜 둘이서 얼굴 맞대고 완성될때까지 고개 한번 안들었어요

 
 

짜잔~~

저희 모자가 금세 완성한 클림트 의 키스 입니다
너무 멋있죠?
이게 빛에 따라서 너무 아름다운 황금색이라서...
사진으로 다 담을수 없는점이 너무 아쉬웠어요

가까이보는것 보다 멀리서 보니
진짜 너무 멋져서..
저랑 아들이랑 서로 막 뿌듯해하고..

하지만 옥의티..
ㅠㅠ저희 아이가 계속하다가 눈동자가 없다면서
여주인공 눈썹과 감은 눈 사이에 눈동자를 그려줬네요..

저희 모자의 클림트의 키스는
수줍게 눈을 감은 여인이 아니라
눈을뜨고 키스를 받는 모습으로 완성되었어요~ ㅎㅎ


 
 
 

새명의 나무도 요즘 주방아트보드에 많이 한다고 해서
참 관심이 더 많아진 작품인데요
이 작품도 스크래치 북 완성하면 너무 예쁠것 같았어요~

 
 

우리나라의 일월오봉도
이것 역시 너무 멋진 작품이 될것 같았는데요
겨울 방학 동안 천천히 즐기려했는데
며칠 사이 다 완성해버릴것 같네요 ㅎㅎ

보기 보다 너무 재미있어서요
단순한 작업이지만 성취감 짱짱~ 하면서 재미도 있고..
다 완성하니..정말 너무 뿌듯하고..

스크래치 하면서 긁어내면 생기는 검은색 이물? 같은게 처리하기 힘들어서
옷에 묻으면 테이프로 떼고 마지막에 청소기로 윙~ 돌렸어요


 

4장 밖에 없어서 너무 아쉬웠네요
진짜 컬러링북 유행할때 사둔게 아직 3~4권이나 남았는데
스크래치 북에 빠지다니..
그런데 스크래치 북이..훨 재미있어요
개인 취향이겠지만.. 저는 이게 엄청 재밌네요
특히 펜으로 긁을때 손맛은..진짜... 최고!!


 
 

저녁하러간사이에
혼자서 반 고흐 의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을 하고 있더라고요
아이도 너무 재미있었나봐요 ㅎㅎ
자기가 좋아하는 반 고흐 작품을 선택했네요

 

또 다녀오니 이번에는 테이프 하나가 붙여져 있더라고요
이거 뭐야? 했더니
너무 긁다가 구멍이 났다고 하네요
열심히 하다가 구멍이 나서 테이프로 보수 작업까지 끝낸 아이..ㅎㅎ기특하네요

 

제가 저녁준비하고 밥상차릴때까지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 완성한
반 고흐 의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7살 치고는 참 잘한것 같았어요
도치맘이라 그런가 고사리 손으로 이 작품을 완성하려고
얼마나 열심히 했을까 생각하니 찡했어요

아이는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어른 처럼 더 섬세하게 완성하지는 못하더라도
제가 봤을땐 그 어떤 작품 보다도 멋졌네요^^

 


아이와 함께 아직도 많이 남은 겨울방학
가족들끼리 명화 하나씩을 스크래치 북으로 완성하면서
멋스러운~ 겨울방학을 보내면 어떨까 싶어요


 

 

아이가 처음 스크래치 할때는
이곳 저곳 하고싶은 곳이 많아서 여기하다 저기하다..
처음에는 이렇게 하더라고요
차츰 한군데서 부터 쭉 이어서 차근차근 해나갔어요
몇번 해보니 금세 이런방법도 터특하나봐요~

컬러링 북 하려면 색연필도 사야하고 색칠 잘 못할까봐 조금 부담되기도 하고 했는데
스크래치북의 매력을 느껴보니
이제 스크래치 북을 사 모아야겠어요

또봇, 터닝메카드, 레전드히어로, 파워캐치완다, 피카츄
이런 스크래치북도 나오면 좋겠네요
그럼 아이가 당장 사달라고 조를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금빛으로 멋지게 완성되는 모습보면
아이들 스스로 얼마나 많은 성취감을 느낄까 싶은 생각도 들고요

컬러링 북은 색칠을 기반으로 하다보니 아이들이 하기에는 상당히 힘든 작업이기도 해요
틈없이 꼼꼼하게 해야하고 모든 빈공간을 색으로 다 메꿔야하다보니
팔도 아프고 그만큼 집중력도 떨어지거든요
저도 아이랑 함께 집중력 높혀 보겠다고 해봐서 잘알아요
처음에는 신나게 시작하다가 아이 스스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도 힘들었어요
그런데 스크래치 북은 우선 하나의 도구로 계속 할수있고
긁는 각도에 따라 그 굵기가 조절되니 그것도 재밌고
긁으면서 시원시원한 손맛도 좋고
그리고 스크래치는 테두리만 하게되니 빈공간이 많아서
컬러링북 처럼 다 메꿔야하는 부담감이 적어서 더 가벼운 마음으로 할수있는것 같았어요
그리고 금세 완성되니 아이가 또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던것 같아요
아이들 금세 지루하고 질려버리면 다시하기 힘들어하는건 다 아시죠?
하지만 아이 스스로 꺼내서 할정도라면
재미있었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강력추천~ 스크래치북..
해보니까 스크래치북이 너무 재미있어서
명화도 너무좋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단 생각도 하게되었네요

안해보신분들은 가격대비 너무 좋으니 직접 구매하셔서 경험해보세요^^
아이들 진짜 좋아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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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세를 위한 종이접기 종이접기
신구 후미야키 지음, 김현영 옮김 / 미세기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저번주 부터 긴~ 겨울 방학이 시작되었어요

아이가 집에있으면 뭐해줄까? 뭐하며 보낼까 하면서

또 여러가지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요

집안일 하면서 아이랑 뭔가 체계적으로 놀아준다는게 상당히 힘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아이가 크면 클수록 집보다는 바깥에서 더 활동적으로 놀기 좋아하다보니

집안에 있으면 티비를 보거나 DVD 를 보면서 보내는 시간도 많아지더라고요

그런데 저도 미디어 노출은 영어DVD가 아닌이상

아빠와 함께 보는 몇몇 프로그램이 아닌이상

넋놓고 무조건적으로 티비를 시청하는건 반대하는 입장이라서

티비만 보며 보내는 방학은 시간을 낭비하는 느낌이에요...

뭐 엄마의 욕심일 수 도 있겠지만요...


그래서 이번 겨울방학 동안 무얼할까 고민이었는데

3,4,5세를 위한 종이접기

5,6,7세를 위한 종이접기 책을 읽게 되었어요


대박대박대박 ㅋㅋ

지금까지 보지 못한 종이접기들도 담겨있고

또 눈스티커가 있어서

종이접기를 끝내고 더 멋스럽게 완성할 수 있었네요

그래서 아이가 더 좋아했어요











소꿉놀이 멋쟁이이 동물들, 나무와 꽃, 액세서리


장난감

기존에 알고있던 개구리 뿐 아니라

재미있는 놀이거리들을 만들수있었어요

이건 진짜 책 구매하셔서 소장하면서 보면 너무 좋을것 같았어요



개구리 접어서 멀리뛰기하며 놀이방법까지 나와있어서

그냥 지나칠수없고 꼭 해봐야했네요


딱지로 팽이를 만들수도 있고요


음식은 수박, 딸기,당근, 무우 정말 다양한 음식들을 만들수 있어서

너무 좋아했어요

한번에 다 만들어 달라고 하니 제가 몸이 하나라 힘들었어요


동물

팬더,코알라,원숭이, 개구리, 귀여운 올챙이, 송사리. 게, 고래, 북극곰, 펭귄, 등...

너무 귀여운 동물들을 색종이로 접을수 있는데요

중요한건 눈 스티커 때문에 아이와 제가 만든 종이접기에 생명을 불어넣듯

살아난다는거죠~


하트도 만들고

카네이션도 만들고

크리스마스 리스도 만들수있어요


일본 종이접기 책이라서 그런지

어린이날 잉어깃발이 나왔네요

저도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에서 많이 본듯해요




크리스마스 리스는 크리스마스에 아이들과 만들어보면 너무 보람되고 너무 예쁠듯한 종이접기 였어요

접는 방법도 쉬운데 정말 멋진 리스가 완성되니

아이와 함께 만들면 성취감이 배가 될것 같았네요



손목시계

보통은 시계줄에 동그라미를 오려붙여서 시계를 만들었는데

이 시계는 네모난 부분이 시계라서 더 멋졌어요

꼭 아이에게 만들어주고싶다는 불타는 의욕이 생겼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모두 색종이 한장으로 이렇게 멋진 곤충을 만들수 있다니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역시나 눈스티커 때문에 아이가 접어도 다 작품이 되더라고요



파인애플, 딸기

이렇게 쉽게 과일을 접을 수 있다니


종이접기에 큰 관심이 없던지라 종이접기 항상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이번 미세기 출판사의 종이접기 책은 저도 그림을 보면서 찬찬히 잘 따라할수있었네요

예전에 제가 산 종이접기책은 그림이 잘 표현이 안되있어서

사진찍어서 지식인에 물어보곤했는데..

이번 책은 아이들의 연령에 맞게 아이들도 할수있는 종이접기들이 나와서 그런지

저도 잘 따라할 수 있었어요



너무 재미있는 햄버거 만들기

이제 색종이로 햄버거 까지 만들수 있다니

음식 장난감이 없어도 되겠는걸요?




오징어 비행기

아이가 쉽게 따라하며 접었어요


티라노사우루스 종이접기

프테라노돈 종이접기

아이가 책을 훑어보고 제일 먼저 접어보고 싶다고 한 것들이에요

티라노 사우르스가 저에게는 조금 어렵긴했지만

아이도 자르는 부분 전까지는 잘따라했어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프테라노돈 접는다고 분주하네요

끝맞추기가 잘 안되서 몇번이나 다시 시도하는 모습이 너무 열심히 인것 같아요








다 접고 나서 프테라노돈 날개를 꾸며야 한다며 아이가 직접 꾸미고 눈도 그리고

그러다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눈스티커를 반으로 잘라서

정말 책에 나오는것 같은 프테라노돈 눈을 만들었더라고요

정말 아이들 생각 기발하네요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티라노 사우르스

어렵게 완성해서 그런지 아이가 더 좋아했네요

직접 얼굴도 그려넣었어요



산타할아버지의 얼굴

너무 쉽게 접을수있어서 진짜 대박이였어요

금세 아이가 따라접더라고요



자동차도 만들어보았고요

 


강아지도 만들어보았어요


며칠동안 종이접기를 하면서 신나게 방학을 보내고 있어요

아이가 무료한 방학을 보낼수도 있었는데

너무 알차게 보내는것 같아서 뿌듯하네요


하루하루 종이접기 3-4개씩 만들어서 그걸 가지고 노니

아이도 즐거워하고 저도 뭐 해주지? 이런 고민안해도 좋고

또 더 나아가 그걸로 역할극도 하고 다른 놀이로 확장이 되어서 너무 좋은것 같아요


티비시청만 하면서 무료한 겨울방학을 보내시고 있는 분들께

종이접기 책 한권으로 알찬 방학을 보내시라고 꼭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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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와 오리 - 뿔이 생길 때 아프지 않을까?
이승환 글.그림 / 그림북스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염소와 오리

그림북스 출판사

이 책은 읽고 제가 힐링이 된 그림책이에요


뿔이 생길 때 아프지 않을까?


제목을 읽었을때

뿔이나는것을 두려워하는 염소를 느낄수있었는데요

어떻게 뿔이 생기는 아픔을 극복할까? 싶었는데

이 책은 무한 감동의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그런 그림책이였어요


그림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스토리는 더더~ 아름다웠어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나서 제가 더 힐링 받은 듯한 느낌

아이가 친구와의 우정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책을 통해서 느꼈으면 좋겠더라고요


어른인 제가 봐도 감동인데

두고두고 보면 분명 아이가 조금 더 커서 읽어도 좋을만한 책이였어요




 


머리에 뿔이 생길까봐 걱정이되는 염소

그런 염소를 걱정하는 오리

오리는 머리에 뿔이 생길까 걱정하는 염소에게 다가가요

그게 왜 걱정되냐며

염소는 뿔이 생길때 아프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었어요

오리도 생각해보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지요


염소는 뿔이 안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떠났어요

친구 오리도 함께 길을 나섰죠

길을 걷다 염소는 나뭇잎으로 모자를 만들어 꾹 눌러썼어요

모자로 머리를 누르고 있는 동안에는 왠지 뿔이 나지 않을것 같았거든요

염소는 뿔이 안나는 방법을 찾을때까지 모자를 벗지 않기로 했죠


오리는 그와중에도 염소의 머리가 아프지 않을까 걱정했고

염소에게 모자를 안 벗겨지게 조심하라고 당부해요

염소는 모자가 벗겨질까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고

오리는 그런 염소가 걱정이 되어 날개로 염소의 머리를 덮어 주었어요

염소는 그제야 안심하고 잠이들었어요


다음날 갑자기 바람이 불어와 염소 모자의 이파리가 조금 날아갔어요

오리는 잎을 더 가지고 온다고하고 염소에게 기다리라고 했어요


염소가 모자를 붙잡고 한참을 기다렸는데도 오리가 오지 않았어요

염소는 오리가 걱정이 되어 오리를 찾아나섰죠

염소와 오리는 서로를 찾아 헤매다 결국 길이 엇갈리고 말아 서로 만날 수가 없었어요


염소는 오리가 없어 슬펐고

오리는 염소가 걱정돼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지요

가장 슬펐던건 같이 놀지도 이야기를 나눌 수도 없다는 것이었어요


염소는 오리를 계속 찾아다니다 길에 집에 가는 방향으로 떨어진 나뭇잎을 발견하곤 따라갔어요

집에 가까월 질수록 낯익은 그림자가 눈에 들어왔고

염소는 그게 오리이길 바랐어요

염소는 머리에 쓴 모자 잎이 다 날아갈 정도로 빠르게 달려갔어요


집에 도착하니 오리가 나뭇잎을 한 움큼 끌어안고 있었어요

오리는 염소를 주려고 잎을 많이 모으다 길을 잃었다고했어요


염소는 이제 그런건 없어도 된다고 했어요

오리는 염소의 머리에 뿔이 난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오리는 염소가 아팠을까봐 걱정이 되어 물어봤어요

하지만 염소는 하나다 아프지 않았다고 했어요

뿔이 정말 근사하다고 칭찬하는 오리의 말에 염소는 행복했어요


염소와 오리는 그동안 있었던 일을 밤새 이야기하며 놀았어요

두친구는 정말 즐거워했어요

가장 좋은건 둘이 함께 있다는것이었어요



염소와 오리의 우정을 통해서

우리는 친구사이에 서로를 걱정하고 배려하고 양보하고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고 사랑해주는 모습을 느낄수있었어요

친구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친구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품어주고

친구와 함께하는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주는 염소와 오리..


정말 너무나도 아름다운 둘의 우정에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자신을 걱정해주는 오리를 찾아 모자 잎이 날아가도 모를정도로 뛴 염소

염소가 걱정되어 길을 헤매면서도 많은 나뭇잎을 주웠던 오리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아이들이 이제 점점 가정이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친구, 또래관계가 더 중요시 되는 그런 시기에 접어들었어요

엄마가 봤을땐 조금 아쉬울수도 있지만

제대로 성장해과는 과정이니 지켜봐주고 지지해줘야겠죠

아이에게는 정말 중요할만한 또래관계, 교우관계..

그런 친구들과의 관계를 아름답게 형성하길 응원을 보내며


염소와 오리 처럼

우리 아이에게도 염소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고

우리 아이도 누군가에게 오리같은 친구가 되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네요




귀여운 염소와 오리 책에는

한글 브로마이드가 있었어요

그림체가 정말 너무나도 귀여운 그림의

한글 자음 브로마이드 너무 사랑스럽죠?

이 브로마이드는 너무 귀여워서 붙이기도 아까웠네요


책 내용도 너무 아름답고

부록 브로마이드도 너무 귀엽고

간만에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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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언제나 너를 사랑해 사파리 누리과정 그림책
사라 마시니 글.그림, 이혜리 옮김 / 사파리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 중에 계속해서 사랑을 확인 하는 아이들이 있죠?

저희 아이들이 그랬는데요

정말 5살까지도 엄마 나 사랑해?

엄마 나 안사랑하지?

이렇게 꼭 사랑한다는말을 듣고 싶어서 사랑을 확인하곤 했어요

선생님들도 사랑이 참 큰아이라고 했어요

다른아이들은 한번 들어도 열번 들어야 본인이 충족이 되는 그런 아이요

그래서 항상 사랑하는 표현이 가득한 책을 많이 읽어주게 되는데요


이번에 사파리 똑똑모두누리 시리즈 중에

사랑해 언제나 너를 사랑해 책을 읽어 보았어요

사랑한다는 표현을 마음껏 담고 있는 책이었어요






 


사랑해 사랑해

너를 사랑해

혼자여도 누구와 함께 있어도 사랑해

조용히 책을 볼 때도

친구들과 시끌벅적 함께 놀 때도 사랑해

수줍어하는 모습도

자랑스러워하는 모습도 사랑해

네가 덜렁거려도

그 때문에 슬퍼할 때도 사랑해

행복하게 웃을 때도 사랑해

친구를 좋아하는 너를 사랑해

깔깔거리며 웃고

꼭 껴안아 주는 너를 사랑해

간질간질 간지럼을 태우는 너도

포근하게 기대는 너도 사랑해

네가 아플 때나

맛있게 먹을 때도 사랑해

언제나 사랑해

언제 까지나 사랑해



내용이 너무 아름답죠?

읽어주면서 제 마음이 더 따뜻해지는 책이였어요


누리과정 의사소통 영역, 사회관계영역에 연계된 그림책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소중한 사람이라는 자존감과 자신감을 형성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자존감이 높고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는 자율성을 가지고

언제나 적극적이고도 주도적으로 나아갈 수 있잖아요


저희 아이도 항상 엄마가 자신을 사랑하는지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화났을때도 사랑하는지

자신이 말썽을 피웠을때도 사랑하는지 항상 확인 받고 싶어하는데요

물론 잘못된 행동으로 훈육을 할때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훈육이지만

아이들이 받아들이기에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항상 훈육을 하고나서

아까 그 행동때문에 엄마가 화가났는거지

너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항상 이야기해줘요


지금은 그것까지는 이해하는데

왜 사랑하는데 화를 내냐고 야단치냐고 하더라고요 ㅎㅎ

여전히 엄마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하나봐요


그럴때도 지치지 않고 몇번이고 사랑한다고 이세상에서 가장 소중한게 너라고 이야기해줘요


이렇게 아이들이 엄마의 사랑을 자주 확인하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도 엄마의 사랑을 확인하고

엄마도 그림책을 통해서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또 한번 깨닫게 되는

힐링이 되는 그림책인것 같아서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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