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누보 스크래치 북 - 메탈컬러링 4
키다리아저씨 편집부 지음, 황예빈 그림 / 키다리아저씨 / 2016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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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교보문고에 가서
스크래치 북 너무 좋아하던 아이
펜으로 긁으면 금빛이 나오고 어떤건 반짝이가 나오고
엄청 신기해 하더라고요
이번에 겨울방학도 맞이하고
매일 똑같은 일상을 보내는 아이에게 선물해주고자 만나게된
아르누보 스크래치 북
그림은 아이와 제가 좋아하는 그림들이 담겨있어서 좋았어요

클림트 의 키스
클림트 의 생명의 나무
조선후기 의 일월오봉도
반 고흐 의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총 4장의 그림이 들어있었어요

저는 클림트와 반 고흐를 좋아하고
아이도 반 고흐를 좋아하기에
아르누보 스크래치 북이 저희 모자에게 딱 맞을것 같았네요

 

 

 


받자마자 자기 선물이라고 뜯어버리는 아이
보자마자

"엄마 이거 아빠랑 서점에 갔을때 해봤던 거죠?"
하면서
빨리 해보자고 하더라고요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보니 저도 덩달아 설레었어요
저희가 처음 선택한것은
클림트의 키스

 

한명씩 번걸아 가면서 했어요
전용 펜이 하나뿐이라서요
서로 많이 해보겠다고 ㅎㅎ
그러다 제가 그때 서점에서 샘플로 그냥 심없는 연필같던게 생각이 나서
나무젓가락을 연필깎이에 깎아서 만들었어요
아이는 그게 더 잘된다고 하면서 저는 할 틈도 없이 혼자 하더라고요 ㅎㅎ


 
 
 

고사리 같은 손으로 너무 재미있다면서 회색부분을 긁으면서
스크래치 북을 완성하려고 했어요

 


저랑 아이랑 둘다 열심히 열심히
은근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컬러링 북이랑은 또다른 재미
컬러링 보다 훨씬 더 재미있었어요
펜으로 스크래치 북 긁을때 그 느낌
그 느낌이 은근 스트레스가 풀리더라고요
뭔가 시원하게 긁어내려가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컬러링북은 색을 계속 바꿔줘야하지만
스크래치 북은 계속 하나의 펜으로만 할수있으니 오히려 더 편하고
또 계속 집중해서 할수있어서 오히려 집중력 높이기에는 스크래치 북이 더 좋을것 같았네요
색을 고르면서 집중력이 깨질수도 있는데
이건 계속해서 쭉 작업할수도 있으니까요

신랑이 퇴근해서 둘이 하는 모습보면서 뭘 그리 열심히 하냐고
웃기다고 하던데 ㅎㅎ
진짜 둘이서 얼굴 맞대고 완성될때까지 고개 한번 안들었어요

 
 

짜잔~~

저희 모자가 금세 완성한 클림트 의 키스 입니다
너무 멋있죠?
이게 빛에 따라서 너무 아름다운 황금색이라서...
사진으로 다 담을수 없는점이 너무 아쉬웠어요

가까이보는것 보다 멀리서 보니
진짜 너무 멋져서..
저랑 아들이랑 서로 막 뿌듯해하고..

하지만 옥의티..
ㅠㅠ저희 아이가 계속하다가 눈동자가 없다면서
여주인공 눈썹과 감은 눈 사이에 눈동자를 그려줬네요..

저희 모자의 클림트의 키스는
수줍게 눈을 감은 여인이 아니라
눈을뜨고 키스를 받는 모습으로 완성되었어요~ ㅎㅎ


 
 
 

새명의 나무도 요즘 주방아트보드에 많이 한다고 해서
참 관심이 더 많아진 작품인데요
이 작품도 스크래치 북 완성하면 너무 예쁠것 같았어요~

 
 

우리나라의 일월오봉도
이것 역시 너무 멋진 작품이 될것 같았는데요
겨울 방학 동안 천천히 즐기려했는데
며칠 사이 다 완성해버릴것 같네요 ㅎㅎ

보기 보다 너무 재미있어서요
단순한 작업이지만 성취감 짱짱~ 하면서 재미도 있고..
다 완성하니..정말 너무 뿌듯하고..

스크래치 하면서 긁어내면 생기는 검은색 이물? 같은게 처리하기 힘들어서
옷에 묻으면 테이프로 떼고 마지막에 청소기로 윙~ 돌렸어요


 

4장 밖에 없어서 너무 아쉬웠네요
진짜 컬러링북 유행할때 사둔게 아직 3~4권이나 남았는데
스크래치 북에 빠지다니..
그런데 스크래치 북이..훨 재미있어요
개인 취향이겠지만.. 저는 이게 엄청 재밌네요
특히 펜으로 긁을때 손맛은..진짜... 최고!!


 
 

저녁하러간사이에
혼자서 반 고흐 의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을 하고 있더라고요
아이도 너무 재미있었나봐요 ㅎㅎ
자기가 좋아하는 반 고흐 작품을 선택했네요

 

또 다녀오니 이번에는 테이프 하나가 붙여져 있더라고요
이거 뭐야? 했더니
너무 긁다가 구멍이 났다고 하네요
열심히 하다가 구멍이 나서 테이프로 보수 작업까지 끝낸 아이..ㅎㅎ기특하네요

 

제가 저녁준비하고 밥상차릴때까지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 완성한
반 고흐 의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7살 치고는 참 잘한것 같았어요
도치맘이라 그런가 고사리 손으로 이 작품을 완성하려고
얼마나 열심히 했을까 생각하니 찡했어요

아이는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어른 처럼 더 섬세하게 완성하지는 못하더라도
제가 봤을땐 그 어떤 작품 보다도 멋졌네요^^

 


아이와 함께 아직도 많이 남은 겨울방학
가족들끼리 명화 하나씩을 스크래치 북으로 완성하면서
멋스러운~ 겨울방학을 보내면 어떨까 싶어요


 

 

아이가 처음 스크래치 할때는
이곳 저곳 하고싶은 곳이 많아서 여기하다 저기하다..
처음에는 이렇게 하더라고요
차츰 한군데서 부터 쭉 이어서 차근차근 해나갔어요
몇번 해보니 금세 이런방법도 터특하나봐요~

컬러링 북 하려면 색연필도 사야하고 색칠 잘 못할까봐 조금 부담되기도 하고 했는데
스크래치북의 매력을 느껴보니
이제 스크래치 북을 사 모아야겠어요

또봇, 터닝메카드, 레전드히어로, 파워캐치완다, 피카츄
이런 스크래치북도 나오면 좋겠네요
그럼 아이가 당장 사달라고 조를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금빛으로 멋지게 완성되는 모습보면
아이들 스스로 얼마나 많은 성취감을 느낄까 싶은 생각도 들고요

컬러링 북은 색칠을 기반으로 하다보니 아이들이 하기에는 상당히 힘든 작업이기도 해요
틈없이 꼼꼼하게 해야하고 모든 빈공간을 색으로 다 메꿔야하다보니
팔도 아프고 그만큼 집중력도 떨어지거든요
저도 아이랑 함께 집중력 높혀 보겠다고 해봐서 잘알아요
처음에는 신나게 시작하다가 아이 스스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도 힘들었어요
그런데 스크래치 북은 우선 하나의 도구로 계속 할수있고
긁는 각도에 따라 그 굵기가 조절되니 그것도 재밌고
긁으면서 시원시원한 손맛도 좋고
그리고 스크래치는 테두리만 하게되니 빈공간이 많아서
컬러링북 처럼 다 메꿔야하는 부담감이 적어서 더 가벼운 마음으로 할수있는것 같았어요
그리고 금세 완성되니 아이가 또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던것 같아요
아이들 금세 지루하고 질려버리면 다시하기 힘들어하는건 다 아시죠?
하지만 아이 스스로 꺼내서 할정도라면
재미있었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강력추천~ 스크래치북..
해보니까 스크래치북이 너무 재미있어서
명화도 너무좋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단 생각도 하게되었네요

안해보신분들은 가격대비 너무 좋으니 직접 구매하셔서 경험해보세요^^
아이들 진짜 좋아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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