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갤러리 스크래치 북 - 소장하고 싶은 명화 8
키다리아저씨 편집부 지음, 황예빈 그림 / 키다리아저씨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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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함께하는 책놀이 중 하나인 스크래치 북
요즘 스크래치 북 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어요
저번에는 골드의 아주 우아한 아르누보 스크래치 북을 해봤다면
이번에는 키다리 출판사에서 나온 신간
아트 갤러리 스크래치 북을 아이랑 함께 하면서 힐링해 봤어요


 
 

책 보자마자 이건 꼭 아이랑 해봐야지 했던게
전문 펜과 그리고 검은 이물질들을 쓸어내는 붓이 있어서요
이거라면 전문적인 도구도 갖춰졌고 스크래치북 달인이 될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한때 컬러링 북이 한참 유행이였잖아요
저희집에도 컬러링북 3권과 무료 50색 색연필까지 구매해서는 컬러링 북 보다는 그냥 그림그릴때 쓰고있지만요
하지만 스크래치 북은
펜 터치 하나로 명화를 완성 시킬수 있어요
여백의 미로도 완성이 가능한 작품이라서 컬러링북 만큼 꼼꼼하게 다 색칠할 필요가 없어요
오히려 컬러링북 하시면서 그런 부분때문에 좋아하시는 분도 있고
그런 부분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셔서 중도포기하신분들도 계실텐데요
(저희 모자는 후자에요...아이가 쉽게 지쳐버리더라고요..)

하지만 스크래치 북은 여백과 함께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이 정말 너무나도 멋진 작품을 만들수있어요
그래서 컬러링 보다 더 빨리 작품을 완성할수있다는 점과
색칠과 비슷한 작업이지만 스크래치 작업을 하면서 뭔가 모를 희열이 느껴진다는거죠
저희 아이도 엄마 오늘은 조금만 할게요
해놓고 어느새 반을 완성했더라고요
집중력 요하는 작업중엔 최고 ㅎㅎ
쉽게 완성이 되니 아이가 손을 놓치를 못하고 곧 조금만 하면 완성 되겠다 싶어서 끝까지 마무리하는모습을 보니
이렇게 조금씩 집중력과 지구력을 길러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소장하고 싶은 명화들을
내가 스크래치 해서 완성한다~
너무 멋지죠~?
이번에는 아르누보 스크래치 북 보다 장수가 많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낱개로 구성되어있는게 아니라 책장처럼 붙어있어서 더 좋았던것 같아요

 


총 8개의 명화들이 담겨있었는데요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작품도 있더라고요^^

 

레오나르도 다 빈치 - 모나리자
 
 

오귀스트 르누아르 - 이레느 깡 단베르양의 초상
 
 

빈센트 반 고흐 - 우체부 조셉 룰랭의 초상

 
 

카츠시카 호쿠사이 -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빈센트 반 고흐 - 별이 빛나는 밤에
 
 

에드바르 뭉크 - 절규
 


 

에두아르 마네 - 피리부는 소년

 
 

빈센트 반 고흐 - 해바라기

 

이렇게 아름다운 명화들이 8점이나 들어있어서
뭐 부터 해볼지 몹시 고민이 되더라고요~
행복한 고민이겠죠^^

 

가는 선을 그리는 가는 촉

 

굵은 선을 스크래치 할 수 있는 굵은 촉


그리고 저희는 아르누보 스크래치북에 있던 펜으로 둘이서 함께 해봤어요~
아이가 하원하자마자 이 책 뭐냐면서 뜯어보더니
그리고는 그림들 부터 찬찬히 살펴 보더라고요
모나리자 보면서
복면가왕보고 완전 꽂혔던 모나리자 노래도 부르더라고요
그리고 뒷장에 자신이 좋아하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들이 있으니까 너무 좋아하더라과요
특히나 별이 빛나는 밤에 작품을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해바라기가 너무 멋지다면서
해바라기를 완성해보기로 했어요




 
 


반복되는 작업이라서 조금 빠른 영상으로 찍었는데
엄청 오래찍었는데 몇십초 밖에 안나왔네요
그래도 정말 열심히 해서 반이나 완성했어요
중간 중간 검은 가루 생기면
새로이 생긴 아이템인 붓으로 쓸어주는 고사리손
정말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배고프다고 조금있다고 하자고 하더니
금세 또 조용히 집중해서 하고있더라고요

 

그렇게 점점 완성되어가니 너무나도 색감이 멋지더라고요
알록달록~

 
 
 
 

초집중 중인 아이~
정말 너무 열심히 하는데
저도 덩달아 너무 즐거웠어요

 
 
 

드디어 완성되었어요
아이랑 제가 완성한 빈센트 반 고흐 의 해바라기 에요
원작에 노란 따뜻한 색감 보다
알록달록 한 색감인데 이번에는 색다른 아름다움이네요
뭔가 더 화려하네요

아이랑 함께 둘다 집중해서 이것만 하고 있으니
신랑은 신기한가 보더라고요
뭐가 재밌냐고 하면서요
그런데 직접 안해본사람들은 모를꺼에요
얼마나 재미있는지요
오죽하면 7세아이도 스크래치 재미에 푹 빠져서
밥도 안먹고 할까요~

컬러링북 보다 더 쉽고 더 재미있는 스크래치북
아이들도 너무 즐겁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추천 드리고 싶어요~
킹왕짱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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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출근 - 엄마는 모르는 아빠의 리얼 육아 스토리
전희성 지음 / 북클라우드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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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출근
엄마는 모르는 아빠의 리얼 육아 스토리
글 그림 전희성


네이버 포스트 post.naver.com/lenny543210
인스타그램 @junheesung_nuj


처음 이 작품을 접했을때는 페이스북을 통해서 였어요
그림과 글이 정말 현재 육아를 하고 있는 저는 100% 200% 공감했기에
그런데 이번에 책으로 출간 된다고 해서
이건 꼭 읽어봐야해 하고 생각했답니다
그리고 저도 읽고 아이아빠, 신랑도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었네요 ㅎㅎ

책속에 나오는 저자, 즉 아빠는 엄마의 육아를 충분히 공감해주고
집에서 애보고 집안일만 하는것 같지만 그게 얼마나 힘든지 이해해주는 부분들이 많아서
정말 이런 신랑있으면 너무 행복하겠다. 고맙겠다 이런생각이 들더라고요
저희 신랑도 대부분 이해해주지만 
집으로 출근할만큼 육아에 동참하진 않기에 조금 부럽긴했어요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육아에 참여해주는데
아이는 그 저녁시간을 너무나도 좋아하기때문에 일찍 잠을 재운다는건 불가능해지더라고요
아빠의 퇴근시간 이후 한시간씩 놀려면 대부분 9시 10시 넘기 일쑤거든요
그래도 그 시간을 아이가 하루중에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라서 매몰차게 잠을 자라고 할순 없더라고요
우리나라가 유럽의 아빠들처럼 칼퇴하지 않은이상 
아빠와 함께 하는 저녁시간이 늦어지는건 어쩔 수 없겠죠?
그리고 아들이다 보니 엄마 외에 아빠가 꼭 필요하다는걸 30분-1시간 정도 두 부자가 노는걸 
보면 느낄수 있어요
엄마는 잘 이해하지못하는 장난들 , 몸싸움,  싸움놀이, 게임이야기 ..
정말 재미있게 놀아요
놀때보면 아빠들도 애 같고 ㅎㅎ애나 어른이나 똑같다 이런말이 문득문득 떠오른다니까요
그부분을 엄마는 절대 못하겠더라고요
저는 그렇게 노는게 전혀 재미가 없어서 놀아주더라도 오래 놀아주기는 힘들고
몸도 아프고 짖궂은 장난도 하나도 즐겁지 않고 자꾸 싫고 정색하게 되고
그게 여자와 남자의 다른점이겠지만
그걸 저도 알기에 아빠와 아이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길 바라고 있어요

그런 부분에서 집으로 출근 하는 저자는 아이랑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려고 노력하는 모습
그런 노력이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육아를 위함일하는게 잘 드러나다보니 
이 남자 참 좋은 남편, 좋은 아빠구나 싶더라고요

그래도 너무 비교하지말고 우리 신랑들에게도 잘한다고 우쭈쭈~ 칭찬해주면서
조금더 육아에 동참하도록~ 해야겠어요

 


이 책에서 많은 글귀들이 지금 아이를 보는 엄마아빠가 공감할수밖에 없었어요
절대로 능숙해지지 않는일 그건 아이들 키우는 일
어제보다 오늘 더 힘들지만
어제보다 오늘 더 행복한일..
이건 자식을 낳고 키워본 부모만이 아는 마음이겠죠?
 

정말 아이를 낳고 세상의 중심이 나에게 너로 변화하는 시점..
이건 아이를 낳아보지 않고는 절대로 느낄 수 없는 느낌이에요
아직도 친구들 중에 미혼도 있고 기혼도 있지만 아이가 없는 친구도 있는데

아이있는 저포함 다른 친구들이 애만보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는 나보다 애위해서 저렇게 살지 못할거야 너희가 대단하다
나는 그렇게 안살거야 라고 말하는데
어쩔땐 그래 너희는 아직 아이를 낳지 않아서 아직 모르지
하면서도 그런 우리를 조금 한심한듯 불쌍한듯? 이야기 하면 욱 할때도 있어요
우리가 이렇게 사는게 꼭 우리 자신을 버린것 처럼 보이나봐요
하지만 저는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아이를 위해 살겠다고 결심한 것도 내가 선택한것이고
엄마도 내 인생의 일부라고 생각하기때문에요

함께 아이를 낳아 키우는 분들도 아이를 먼저 생각하는 삶이 너무 답답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지만 그 분들이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죠..
그리고 저처럼 아이를 먼저 생각하는 삶을 하루하루 사는 분들도 계실꺼에요
하지만 저는 엄마로서 조금더 성숙했고 더 많이 배웠고 더 많이 행복해요
아이를 먼저 생각하는 삶이 절대로 불행하지 않다는 이야기이죠
여자로서 포기했다고 하는분도 있는데 여자로서 포기하는게 아니라
여자인것을 잊을만큼 더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하는거에 초점이 맞춰졌기때문이에요
그렇다고 신랑과의 관계가 대면대면한것도 아니랍니다
신랑 또한 아빠와 남편과의 역할에서 각자의 역할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중이고
우리 모두 처음 엄마 아빠 하는거라 서툴지만 잘 해내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아이만 바라보는 부모들을 보면서 마치 그들의 인생이 없어진것 처럼 가엾게 여기지 마세요
그들에게는 명품백 보다, 해외여행 보다 더 값진 가치관이 있기때문이니까요
이건 개인의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기때문에 다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누굴 비난하거나 누가 비난받을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각자의 삶의 태도를 존중해주시면 될것 같아요

같은 부모라도 자기자신을 생각하는 부모도 있고 아이를 먼저 생각하는 부모도 있고
하지만 변함없는것은 둘다 자식을 사랑한다는거죠.
저도 아이를 낳은건 절대 후회없네요 
물론 어쩔땐 미칠만큼 힘들때도 있지만요..

그래서 이 책의 본문에 나오는 구절 구절 마다 큰 공감을 할수밖에 없었어요
같은 동지애를 느낀다고 할까요?

 

처음에는 엄마라는 이름, 누구 엄마라는 이름이 참 어색했는데
지금은 아이가 불러주는 엄마 라는 단어가 너무 좋아요
그리고 그 엄마를 통해서 내 엄마를 자꾸 떠올리게 되는..
지금 이순간이 조금이나마 내 부모를 이해할수있는 순간이기도 해요
저도 제 부모님들을 다 이해하고 부모님의 사랑을 다 보답해드리긴 힘들겠지만..
내 아이를 통해서가 아니면..절대로 부모님의 깊은 사랑은 짐작조차 못했을거에요..
내가 내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 그때 비로서야 우리 부모님도 이랬겠구나 하면서..
조금씩 이해하게 되거든요..
 

저희 신랑도 아이를 처음 보고 만감이 교차했다고해요
정말..딱 저 마음..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지만 눈물이나고 괜시리 마음이 무겁고..
뱃속에 있을때도, 심장소리를 들었을때도 
정말 아이가 나오는건지 실감을 못했던 신랑이 
왜 육아용품들이 이렇게 비싼지 이해못했던 신랑이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그당시 백화점에 가장 비싼 카시트를 사오며
아들 바보의 길을 걷게 되었어요
제가 그전에 아이가 나오면 카시트도 준비해야하고 60-100만원 정도 한다더라
할때문해도 그게 왜그렇게 비싸? 이래놓고는
아이를 만나보고 자기 손가락을 꼭 잡고 이름을 부르면 고개를 돌리던 아이의 모습에
카시트매장에서 보게된 사고영상을 보고 가장 비싸고 가장 튼튼하다는 카시트를 사왔더라고요
저는 정말 너무 웃겨서 막 웃었어요
자기가 사고싶은것도 몇십번을 비교하고 알아보고 구매하는데
이건 타협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그만큼.. 아이의 생명, 아이의 안전, 아이의 건강.. 이것과 비교할수있는게 없단걸
느낀 순간이었던것 같아요
아이를 만난 그순간이 말이죠...

 

아이를 키우다보면 아니 낮잠을 그렇게 안자면서
종일 놀다가 마트 간다고 하면 출발한지 5분도 안되서 꿀잠자는 아이를 보신적 있을거에요
유난히 잠을 안자던 저희 아이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웃긴건 시동을 끄면 정말 귀신같이 알고 깼지만..
이 그림 보면서 신랑이랑 막 웃었어요

휘발유가 들어가는 커다란 바운서
가장 빠르고 깊게 꿈나라로 보내는 방법 ㅋㅋㅋ
바로 자동차...
너무 웃기고 현실적이고..ㅎㅎ
그런데 지금도 피곤해도 논다고 안자다가 차만 타면 자서 너무 웃겨요
웃긴건 혼자서 차에서 쉬고 또 내리면 깨니..저희는 쉴틈이 없다는게 가장 힘든점 ㅠㅠ
 

갖고싶은게 참 많은데
그렇게 갖고 싶어도
우리 아이가 필요한거 사주고 싶은거에는 완전 후순위로 밀려나요
항상 인터넷쇼핑의 주는 아이물건..
내것 못사도 그래도 행복한 순간들이에요 ㅎㅎ
 

저희아이는 엄마보다 아빠를 먼저이야기하고 밥도 아빠 엄마도 아빠라고 한 아이라서
저희 신랑이 어깨가 으쓱했다고 하던데
아마 그런 느낌이었겠죠?
저는 매일 함께있는 저보다 아빠를 먼저 이야기해줘서 서운한건 없고 오히려 좋더라고요
그래서 아빠의 마음을 더 홀딱 뺏어 와버려서 항상 아빠에게 많이 안겨있었기에
지금도 아빠는 안아주는 사람으로 인식하더라고요
다리아파도 아빠에게 안아달라고 애교부려요
저는 너무 무겁고 힘들어서 안돼 그럼 쉬었다가자 하는 편이라...
이렇게 까지 오기까지 ㅎㅎㅎ아마도 아이의 큰그림이 아니였을까요?ㅎㅎㅎ
먼저 아빠라고 부르면서 그렇게 마음을 쏙~ 뺏은거 말이죠 ㅎㅎ
 

이건 아이들 키우면 정말 너무 공감하는...
설득이라 쓰고 협박이라 읽는다..
협박하기 싫은데..자꾸만 하게되는...ㅠㅠ
그냥 좋게 이야기해서 한번에 들으면 좋을텐데....말이죠 ㅎㅎ
 
아빠 너무 저랑 똑같으시네요
저도 매번 노트북 카메라 휴대폰 전자기기 보러가는데
아이도 이제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건 애플 이라고 ㅎㅎㅎㅎㅎㅎ;;;
하지만 저도 그렇게 이야기하거든요
너도 크면 좋아할거라고 ㅎㅎ
이부분 보면서 너무 피식했어요
 

겸손할줄 알아야한다는것을 아이를 통해 배워요 
잘한다고 하면 계속 보여줘야하는데
아이는 끈임없이 "한번더~" 라고 외치기 때문이죠...ㅎㅎㅎ
 

터닝메카드도..이제 그만나왔으면 좋겠어요 ㅠㅠ
급 공감공감...
레고도 사줄게 많은데... 다른것들도 자꾸 시리즈 들이 나오니..
 
아이에게 블록이 무너지면 다시 쌓으라고 하면서
내 빨래를 접느데 와서 망치면 왜 자꾸 화가나는지
나는 다시할시간이 없는데..이거 말고도 할일이 많은데
그런 여유때문이겠죠? ㅠㅠ
 
저도 티비보는거 스마트폰 보는거에 긍정적인 편이 아니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서 우리아이가 진상아이처럼 보이는것 보다는
조용히 밥을 먹을수있게끔 스마트폰을 보여줄때가 있었는데요
그때 느끼는게 맞다고 생각하면서도 어쩔땐 그걸 포기해야하고 더 먼저 지켜야할
규칙이 있다는거에요..
아이를 키우면서 참 많은 것을 느끼는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아이들이 울때 예전 같으면 아이가 왜저렇게 시끄럽게 울지? 했다면
지금은 아이의 입장에서 부모는 어딜간거지? 아이가 저렇게 우는데 어디있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그리고 아이가 엄마와 실랑이 하면서 아이가 떼쓰고 있을때 괜시리 그엄마에게 마음속으로 화이팅 이라고 외치게 되요 ㅎㅎ그리고 그아이가 왜 우는지도 왜 엄마와 실랑이를 하는지도 잘 알기에... 그래서 두 사람을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라고 보기 보다는 아이의 돌발적인 행동에 어쩔수없는 상황이구나 하면서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저희 신랑도 퇴근하면서 자주 맛있는걸 사오는데
항상 하는 말이 나는 밖에서 자주 맛있는걸 접하는데
너희는 항상 집에서 집근처에서 그리고 아이때문에 아이의 취향에 맞춰야하다보니
잘 먹지못하니까 하면서 사오거든요
그리고 아이가 어릴땐 하나만 사도 되었다면 이제 커서 거뜬히 1인분을 거진 다먹을수있으니
이제는 2인분을 사야하고..그럴때마다 아이가 많이 컸다는걸 느낀데요
 

너 없으면 못 살 것 같다..
이 마음은 정말 아이를 낳아보지 않으면 절대로 느끼지 못할이야기에요
그래서 세월호가 터졌을때 정말 너무 가슴아팠고 일주일을 매일같이 울었고
한달동안 우울증에 빠져있었고
지금도 그생각을 하면 눈물이나요
절대로 아이를 낳아보지 않은 사람은 이 사건에 대해서 왈가왈부할수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피눈물을 언급하는 그런 망언조차도 정말 경솔하다고 밖에 생각이 안들죠
자식을 낳고도 세월호에 대해서 산사람은 살아야지 너무 오바한다고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진짜 소름 돋을 뻔했어요
제 3자도 이렇게 마음이 아픈데 당사자가 된다면 그 심정 감히 짐작이라도 할수있을까요?
자신도 자식 둔 부모이면서..그렇게 말하는건 정말 공감능력을 상실했다고 밖에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그렇게 아직 아이를 낳지 않고 아이를 잃는다는 느낌이 짐작조차 안되는 분들은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가슴아픈 이야기들을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더라고요..

미씽 영화 후기에서도 모성애를 너무 오버스럽게 그렸다고 하는 후기를 봤는데
좀 충격적이었던게 그분은 미혼이라서 그렇게 느꼈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아이 엄마로 그맘때아이를 키우고 있기때문에
그 두 엄마의 심정을 너무나도 공감할수있어서 절대로 오버라고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극단적으로 예를 든다면 살인까지도 불사할수있을걸요?? 
공효진의 행동이 합리화 되어서는 안되겠지만 그만큼 아이를 잃었다는 현실이 받아들일수없다는걸 보여주는 것 같아요..
그러니..아이를 낳아서 내아이, 내꺼, 내새끼 이런마음을 가진후에 아이를 잃는다는걸 한번이라도 생각해본적있는사람이 아니라면... 그렇게 쉽게 이야기할수있는 감정이 아니라는거죠..
모성애 부성애를 떠나서.. 부모의 사랑은..정말 내가 내자식을 키워보지 않은이상... 그 깊이를 알수가 없는거에요..
 
우리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해서
저도 꼬박꼬박 아이와 함께 투표소를 향하는데요
이번 대선도.. 그런의미에서 자신들과 자신들 라인을 위한 나라가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나라를 위해 노력하실분을 뽑고 싶네요

집으로 출근
가볍게 볼수있으면서 잔잔한 감동이 있는 책이었어요
예비엄마아빠가 봐도 좋겠고
지금 육아로 너무 지친 부모님들도 보면 좋겠어요
크나큰 동지애를 느끼게 되었거든요 ㅎㅎ 힘받아서 더 힘내야겠다라는 긍정적 에너지가 
셈솟기도 했었어요~
우리모두 힘얻어서~ 즐 육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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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잘 자라는 법 자신만만 생활책
전미경 지음, 홍기한 그림 / 사계절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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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초등 학생이 되면서 자기 몸 잘 간수하라고 이야기 많이 해주는데요
그런데 그렇게 몸 간수 잘하라고 이야기하는것보다
몸 잘자라는 법을 함께 책을 통해서 배우고 스스로 자기 몸을 사랑하고 잘 지킬수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번 사계절 출판사 에서 나온
자신만만 생활책 몸 잘 자라는 법 책은 61 페이지나 되는데요
몸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었어요
워낙 사계절 출판사 책들이 좋아서 정말 좋아하는데
이번에 나오게되는 자신만만 생활책 몸 잘자라는 법 책도 기대 이상으로 다양한
정보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자세히 나와서 좋았어요
 
 
먼저 우리 몸을 살펴보았어요 
우리 몸이 잘 자라는 법을 배우려면 우리 몸 부터 자세히 알아봐야할테니까요
 
한참 자라는 중인 우리들이 아주 바쁜 우리 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음식을 제대로 먹는것, 똥을 잘 누는것, 잠을 잘 자는 것도 다 몸을 위해서 하는거라고 해요
그리고 그중에 하나가 씻는거라고 하네요
 
씻기의 기본, 손 씻기
손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병균이 잔뜩 묻어있는데요
그림으로 저렇게 표현해주니 병균이 얼마나 더러운지 아이들도  끄덕이더라고요
그냥 손으로만 봤을때는 손 씻으라고 해도 손 깨끗한데 왜 손 씻으라고하는지
왜 깨끗하게 씻으라고 하는지 몰라서 물로 그냥 씻기도 하고 했는데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많은 병균들을 손으로 만지는지 그림으로 보니까
손 씻는 방법대로 손을 씻어야 겠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리고 바깥에서 집으로 들어왔을때, 음식을 먹기전이나 준비할때, 오줌이나 똥을 눴을때는 
꼭 손을 씻어야한다고 한번더 알려주니 이제 꼭 손을 씻을거라고 하네요
 
발을 씻는 방법도 자세히 나왔어요
발냄새는 왜 나는지 알려주면서 발 씻는 방법을 알려주니까 좋았어요
발씻을때 저렇게 앉아서 씻지 앉고 샤워기로 씻기는데 이제부터는 앉아서 씻겨야겠더라고요
세면대에 발을 올리고 씻는 사진을 보더니 아이가 빵터지더라고요
왜냐하면 종종 그렇게 씻다가 저에게 혼이난 적이있거든요
참 아이들의 발상은 비슷비슷한거 같아요
저희 아이도 귀찮아서 그렇게 한다고 하는데 그림에 나오는 철이랑 완전 똑같았어요
 
 
제대로 세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나왔는데요
세수하기 전 준비부터 얼굴을 문지르는 방법 헹구는 방법까지 꼼꼼하게 나와있어요
이제 초등학교 가는 아이들이 세수도 혼자서 하고 로션까지바르고 학교 갈준비를 스스로해야할때
꼭 알아두면 좋을 것들을 알려주니 엄마로서 너무 좋은거 있죠
 
그리고 눈에 좋은 생활 습관도 나왔어요
아이가 안경끼면 정말 불편하잖아요
책을 볼때 똑바로 앉아서 30~40 센티미터 정도 떨어져서 보고
책 40분 읽고 10분 쉬고
어두운데서 책읽지 말고, 너무 작은 글씨나 흐린 긁씨를 오래보지말고
티비를 너무 가까이에서 보지 말고
깜깜한 데서 스마트폰 오래 보지말고 햇빛을 맨눈으로 쳐다보지 말라는 등
여러가지 주의 사항을 알려주면서 눈체조법까지 알려주니 아이에게 멀리서 티비봐라는 잔소리를
좀 덜 해도 될것 같았어요
 
 


또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양치질에 관해서도 제대로 알려주고 있어요
칫솔고르는법 치약 짜는법 칫솔질하는방법 그리고 이 닦는 순서 혀와 입천장 닦는 방법까지
세심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제목도 너무 와닿더라고요
지겨워도 닦자!!
아이들이 이 닦는 시간들을 너무 지겨워하던데
이렇게 알려주는대로 제대로 닦는다면 금세 3분이 지나갈것같았어요


 
 
 
그리고 그 외에도 목욕하는 법,  똥을 잘 누는법, 똥꼬를 잘 닦는 법 까지 알려주더라고요
진심으로 예비초등 아이들이 꼭 봐야하는 책 같았어요

휴지를 엉덩이 바깥쪽으로 해서 똥을 닦으라고 깨알같이 알려주고
물을 내릴때는 꼭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고 화장실에서 나오기 전에는 비누로 꼭 손을 씻으라고 알려줬어요.
저희 집에서도 변기뚜껑을 항상 닫고 소변,대변을 처리하는데 
그게 잘하고있다고 하니 아이가 자신을 매우 뿌듯해했어요
 
 
 
바르게 서기, 바르게 걷기, 바르게 앉기
이건 정말 아이들이 꼭 읽어봐야할 부분이였는데요
요즘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많이보고 자세가 삐뚤어서 척추측만증이 어릴때부터 발생한다고 해요
그렇기에 자세가 정말 중요한데요
바르게 서기부터 우리아이도 꼭 명심해야할부분들이 많아서 정말 좋더라고요
특히 등받이 없는 의자에 앉을때 앞으로 숙이고 있는 모습인데
그림으로 봐도 허리모양이 구부정해보였네요

이번 책은 몸 잘자라는법을 알려주는 동시에 예비초등 아이들이 이제 자기 몸을 제대로 간수하기위해서 읽어보면 많은도움이 될 책이였어요
왜 이렇게 해야하는지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부분도 짚어주고
그렇게 함으로써 어떤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 주는지도 알려주니 잘 이해를 하는듯했어요

예비초등 맘이라서 학교가기전에 이것저것 신경쓰는게 많은데
대변처리나 바른자세등..
그런 것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줘서 정말 책을 읽으면서 너무 좋은책이다 라는 생각을
자꾸 하게되었네요. 저처럼 학교가는 아이를 둔 부모님과 예비초등 아이들이 함께 보면 좋을
사계절 출판사의 자신만만 생활책 몸 잘자라는 법
진심 꼭 필요한 지식들이 풍성하게 담겨있는 책이어서 꼭 추천드리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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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아저씨 - 2016 제1회 비룡소 캐릭터 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사각사각 그림책 2
김경희 글.그림 / 비룡소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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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책 너무 좋아하는데 이번에 제목 보고 마음에 꼭 들었던 책이있었어요
괜찮아 아저씨
괜찮아 아저씨는 뭐든 괜찮다고 한다고해요
아이들이 크면서 자꾸 부정적이게만 생각할때가 있는데 괜찮다고 그럴수도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어서
관련 그림책을 읽어주고 싶었는데 딱인것 같았거든요
거기다 비룡소 출판사 책이고
2016년 제 1회 비룡소 캐릭터 그림책상 수상작 이라고 해서 더 관심이 갔어요

3~5세정도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것 같은 책이였네요
괜찮은데 반복하면서 짧은 문장에 수세기까지 재미있게 들어있어서요

어느 마을에 괜찮아 아저씨가 살고있었어요
아저씨는 아침임녀 세수를 하고 머리 모양을 만들었지요
그리고 이렇게 말했죠
"오~ 괜찮은데?"
아저씨는 머리카락 숫자를 세었어요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아저씨가 낮잠을 자는데 새들이 포르르
머리카락 한 올이 쏘옥~
다음 날, 아저씨는 세수를 하고 머리카락을 세계씩 묶었어요
"오~ 괜찮은데?"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비오는날, 거미가 어저씨 머리에 매달려 흔들흔들.
머리카락 한 올이 쏘옥~
다음날, 아저씨는 세수를 하고 가르마를 탔어요.
"오, 괜찮은데?"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저씨는 곰이랑 시소를 타고 오르락내리락
머리카락 한 올이 쏘옥
다음날, 아저씨는 세수를 하고 머리카락을 꼬불꼬불 말았어요
"오, 괜찮은데?"

그렇게 아저씨의 머리카락은 한올한올 빠져버려요
하지만 괜찮아 아저씨는 한올이 더 빠진다고해서 의기소침해 하거나 슬퍼하지 않고
남은 머리를 예쁘게 하면서 만족했어요
그렇게 결국에는 다 빠졌는데
다빠진 머리를 보고 아저씨가 뭐라고 했을까? 라고 하니
대머리가 되었네~? 라고 할것 같다고 아이가 말했어요
하지만 괜찮아 아저씨는 대머리 마저도
"오~ 이것도 괜찮은데?" 라고 말하더라고요
정말 초긍정의 아이콘 괜찮아 아저씨
그리고는 풀숲에 가서 예쁜 꽃왕관을 만들어와서 쓰고는 동물들과 즐겁게 놀았어요
숫자를 세는데 빠진 머리카락을 세다보니 아이도 너무 재미있게 수를 세더라고요
특히나 매번 바뀌는 몇가닥 안남은 머리카락 모양이 너무 익살맞았어요
이렇게 재미있게 아이들이 알아서 책을 보면서 수를 세니까 얼마나 좋던지요
같이 세어보자고 안해도 아이가 진짜 한올이 빠졌나 안빠졌나 세어보드라고요
그리고 괜찮아 아저씨가 남은 두 머리카락으로 더듬이를 만들고 남은 머리카락에 리본을 꽂았을때
얼마나 웃기던지~ ㅎㅎ아이가 너무 즐거워했어요
다들 머리카락이 없으면 엄청 싫어하고 속상해할텐데
괜찮아 아저씨는 절대로 속상해하지않아요
이것도 괜찮다고 할뿐
그렇게 웃으면서 받아들이니 짜증나는 일도 없을것 같았어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 나이 먹으면 먹을수록 느끼게 되는데요
아이들도 지금 당장은 도대체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뭐가 좋다는거야? 할수있겠지만
이런 책들을 통해서 괜찮아 라는 말이 습관적으로 튀어나오면 좋겠어요
말이 그렇게 나오면 생각도 그렇게 될테니까요..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르쳐 주고
숫자 세기 놀이는 덤으로 알려준 비룡소 출판사 의
괜찮아 아저씨
유아 자녀를 두신 분들이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을 책 같아요
또 수세기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이라면 정말 너무좋아할 그림책 같았네요
비룡소 출판사 책이라서 또 믿고 볼수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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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이들은 물리학을 이렇게 배운다: 물, 공기, 빛, 전기, 전자 - 프랑스 초등학교에서 실제 이루어진 특별한 과학 수업
미레유 아르트만 지음, 이세진 옮김 / 해나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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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학교다닐때 과학과목중에서 저의 발목을 잡은 유일한과목이었던 물리학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는데
진도때문에 그것만 붙잡고 있을수가 없었었죠
그래서 무작정 외우고 시험은 풀어냈지만
예상 문제가 아닌 문제는 응용할수가없었고 도대체 왜 이런공식이 나왔는지도 이해가 안되고
선생님을 따로 찾아가서 여쭤봐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계속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물론 그때 진득하니 물리만 잡고 있었더라면 조금 더 빨리 이해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하지만 저는 제스스로가 이해가 되어야 넘어가는 편이라서
스스로 납득이 되지 않아서 왜요? 왜 그렇죠? 라고 물으니 선생님들도 나중에는 장난치시는줄 알더라고요
공부잘하는 친구에게 물어도 교과과정 외의 저의 왜? 라는 질문에 대답해줄사람은 없었어요
선생님 마저도 그냥 외워라 하셨으니..
저에게 물리라는 과목이 그러했네요
저를 납득시켜주실만큼 열정적인 선생님도 안계셨고
너무 궁금하고 도대체 왜 그런지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왜 이렇게하면 안되는지에 대해서 제대로된 반박을하시면서 설명해주시는 분이 없었어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의 교육방식의 문제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어요
저희 아이도 저처럼 왜?라는 질문이 많은데
저는 아이가 왜? 라는 질문을하면 그 답을 찾아주려고 많이 노력하는편이에요
끝가지 해답을 찾을때까지 파본다던지
누군가에게 자문을 구한다던지
도대체 왜~? 그 왜?가 해결이 안되면 사실 앞으로 나갈수가 없더라고요
책을 보면서도 그 왜?에 관한 부분이 내가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는 안나오는것도 많고요
그럼 우리가 궁금할땐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 해답이 나오는 프랑스의 교육법..
저는 사실 프랑스 아이들은 물리학을 이렇게 배운다 책을 보면서 프랑스 교육방식에 환호를 했네요
이러한 교육방식이 정말 진정한 열린교육이지
우리나라에도 한때 열린교육이 있었지만 과연 이렇게 진행이 되었던가 싶고요
선생님도 정말 열정적이셔야하고 아이들도 최소한의 예의를 가지고 수업에 참여해야겠죠
선생님은 살짝 질문을 던지면 아이들이 그 질문에 질문에 꼬리를 물고
그리고 실험을 하고 그 실험을 실패하며 원인을 찾고 또 다시 실험을 하고
그렇게 하면서 원리를 이해하고 실험을 성공적으로 끝내는 모습이 너무나도인상적이였어요
이렇게 수업을 하게 된다면 아이들이 절대로 이 개념을 잊어버릴수 없겠단 생각을 했어요
특히나 물, 공기, 빛, 전기, 자기에 대해서 나뉘어지면서
각 주제마다 여러가지 실험과 관찰방법 이야기나누는 방법들이 있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똑똑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교육방식이 우리나라에 도입된다면 아이들 정말 과학적 잠재능력을 키울수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또 어찌나 재미있게 수업을 진행하시는지..제가 책을 읽으면서도
그 수업에 동참하고 있다는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한쪽 잔에 든 물을 다른 잔에 직접 따라보면서 위쪽에 있는 잔에서도 물이 수평을 이룬 모습을 직접 보고
그림을 그리는데 그것을 보면서 물의 표면이 평평하다는걸 관찰하고 물의 표면이 수평을 이루는걸 관찰할수있다고 하네요

 

얼음이 녹는것을 어떻게 막을까?
얼음을 어떻게 녹지 않게 할까 그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고 하니
아이들이 여러가지 제안을 쏟아내더라고요
그리고 아이들이 내 놓은 가설들을 바탕으로 실험 상황을 재현하고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관찰하며 에측과 실제 결과를 비교해 보는거에요
정말 아이들이 직접 세운 가설들이라서 자신의 가설이 맞기를 바라면서
열심히 관찰할 모습들이 상상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그 결과를 보면서 바깥 공기를 차단했던 행주가 단열재 역활을 한것을 알게되는거죠
이 얼마나 재미있는 실험이고 재미있는 과정인가요...
참...너무나도 감탄할수밖에 없는 수업모습이였어요

 

또 여러가지 물건들을 물에 넣어보면서 물의 부력에 대해서 알아보는 실험들도
아이들이 자율적으로 물건을 만져보고 물에 넣어보고 실험을 진행하는데
이 또한 궁금했던 것들을 자신들 스스로 풀어가면서 알아내는 과정이 너무 멋졌어요

 
 

또 직접 가라 앉는 물체를 뜨게 하는 실험도 해보고
뜨는 물체를 가라 앉게 실험도 해보면서
어떤 물체가 물에 뜨고 어떤 물체가 물에 가라앉는지 확실히 학습할수있을것 같았어요


 
 
 


그리고 가장 재미있고 흥미로웠던 실험은
종이배 놀이였어요
종이배 우리도 쉽게 종이배 놀이를 하는데요
10장의 여러가지 종이재질로 10척의 종이 배를 만들어서 띄워보고 관찰하는거에요
아이들은 어떤 배가 가장 오래 떠있을거라고 예측을 하고 실험을 진행하는데
자신들의 예측이 왜 빗나갔는지 실험을 마치고 펼쳐본 종이를 통해서 알게되더라고요
구멍이 나있고 찢어져 있고
특히나 은바포일은 종이가 아니라서 구멍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접힌 선에 미세한 구멍들이 많이 있었어요
특히 물과 직접 닿은 부분이요. 물이 금속을 조금씩 부식시키는 작용을 한것을 알아낸거죠
정말 이 간단한 실험으로 많은 것을 깨닫게 되어서
쉬우면서도 너무 재미있는실험같았어요
의외로 초등학생용 공책용지가 끝까지 떠있었다니 신기했어요
비록 바닥에 물이 좀 찼지만 꿋꿋하게 떠있었다고 하네요
이러한 활동은 추론 능력, 창의성, 관찰력, 문제 해결 능력, 손과 눈의 협응력, 형동심을 요구하기에 정말 너무 좋은 실험 같았어요

그리고 또다시 실험을 하는거에요 이번에는 압지로 종이배를 12개쯤 만들고 이 배들을 계속 물에 떠 있게 하려면 어떤 방법을 써야할지요~
아이들은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들을수있었어요
그리고 아이들은 종이배를 꾸미고 작은 종이 인형을 만들어서 튜브를 끼우거나 팔부분에 부표를 끼우는 놀라움도 보여주더라고요
아이들이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냈는데 그 과정에서 실패를 거듭해서 결국에는 성공하게되고
종이배에 용골까지 달면서 종이배가 안정감있게 물위에 뜰수있도록 만들었어요


이 모든 과정은 아이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아이들이 직접 실험하고 관찰하기에
아이들 스스로 해답을 찾는 과정이라고 봐도 될만큼 아이들만의 실험이였어요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질문을 제시하고 약간의 도움만 주며 정리를 해주실뿐
모든 과정을 아이들 스스로 하더라고요
그래서 스스로 체험 학습법이라고 이야기하는것 같았어요
우리나라처럼 미디어를 통해서 보기만하거나
책을 통해서 읽기만해서는 이런 과정들에서 오는 창의성을 절대로 키울수없을거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공기에 대해서 배우면서 또 종이비행기를 날려보는데
스카치테이프로 양쪽 날개를 튼튼하게 덧대고
앞에 클립을 끼움으로써 종이비행기가 직진방향으로 잘 날게 되어요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비행기가 공중에 떠있게 만드는 빨아들이기 현상을 직관적으로 포착할수있다고 하네요
진짜 너무 재미있게 그 원리를 깨닫게 하고있죠?

 

또 색다른 장난감을 만들어서 비행기의 원리를 알아봤어요
빨대하나랑 종이고리2개만을 가지고요
그리고 어떻게 만들어야 더 오래 날수있을지
그렇게 하다가 고리 2개를 서로 약간 다른 크기로 만드는게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하네요
정말..아이들의 창의력 대단한것 같아요
놀면서 배우지만 또 더 잘 놀려다보니 아이디어가 셈솟는것 같아요

 

자연속에서 비행체들도 관찰해보아요
피나무 씨앗
깃털모양의 날개는 씨앗을 높은데서 떨어뜨려도 천천히 부드럽게 착륙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낙하산의 원리에 대해서도 알게되고
우리가 만든 것들이 사실은 자연을 흉내낸것이라는것도 깨닫게 된다고 하네요

정말 너무나도 멋진 수업들이였어요


 

그 외에도 열기구의 원리를 알아보면서 그림도 그려보고

그 밖에도 빛, 전기, 자기 등도 어린 저학년들도 충분히 해낼수있을만큼 재미있고 간단한 실험들로
그 원리를 배우게 하고있었어요
이 책은 우리나라 과학 선생님들도 좀 보셨으면 좋겠고
위에 교육부에서도 좀 보았으면 했네요
앞으로 우리나라 교육이 어떻게 바뀌어 나가야할지..한번 읽어보고 바뀌었으면 했어요
요즘 초등학생들이 쉴틈없이 바빠요
교과과정을 다 이수하기위해서 너무나 바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앞으로 아이들이 살아갈 사회, 그리고 교육 부분들이 바뀌어야하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고 안전하게 생활할수있고 즐겁게 배울수있는 나라가 된다면
왜 부모들이 아이를 낳지 않을까요?
단순히 조선족이나 동남아시아 이민을 적극 수용한다고 해서 우리나라의 발전을 가져다 줄까요?
자국민부터 행복하게 살수있는 나라를 만들어야죠...

자국민을 홀대하고 자신들 배를 불리는 관료들 때문에 진정 쓰여할곳에 돈이 쓰이지 않고 있어서
여러가지 문제가 많은데요...

정말 프랑스의 교육방법을 보면서
온나라가 이 아이들을 사랑하고 있구나 라는걸 느꼈어요
아이들이 아이들의 생각을 거침없이 이야기하고 아이들의 방법대로 그 생각을 풀어나가는 시간과 여유를 준것이
이 아이들을 진정사랑하고 있다고 표현하지 않으면 뭐라고 이야기할까요?
그렇게 사랑받고 교육받은 아이들이 자신들의 잠재능력을 맘껏 발휘할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 처럼 공장에서 찍어내는듯한 교육이 아니라 살아있는 교육같아서
너무나도 부러웠네요....

우리나라도.....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진정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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