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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아저씨 - 2016 제1회 비룡소 캐릭터 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ㅣ 사각사각 그림책 2
김경희 글.그림 / 비룡소 / 2017년 1월
평점 :



비룡소 책 너무 좋아하는데 이번에 제목 보고 마음에 꼭 들었던 책이있었어요
괜찮아 아저씨
괜찮아 아저씨는 뭐든 괜찮다고 한다고해요
아이들이 크면서 자꾸 부정적이게만 생각할때가 있는데 괜찮다고 그럴수도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어서
관련 그림책을 읽어주고 싶었는데 딱인것 같았거든요
거기다 비룡소 출판사 책이고
2016년 제 1회 비룡소 캐릭터 그림책상 수상작 이라고 해서 더 관심이 갔어요
3~5세정도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것 같은 책이였네요
괜찮은데 반복하면서 짧은 문장에 수세기까지 재미있게 들어있어서요
어느 마을에 괜찮아 아저씨가 살고있었어요
아저씨는 아침임녀 세수를 하고 머리 모양을 만들었지요
그리고 이렇게 말했죠
"오~ 괜찮은데?"
아저씨는 머리카락 숫자를 세었어요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아저씨가 낮잠을 자는데 새들이 포르르
머리카락 한 올이 쏘옥~
다음 날, 아저씨는 세수를 하고 머리카락을 세계씩 묶었어요
"오~ 괜찮은데?"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비오는날, 거미가 어저씨 머리에 매달려 흔들흔들.
머리카락 한 올이 쏘옥~
다음날, 아저씨는 세수를 하고 가르마를 탔어요.
"오, 괜찮은데?"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저씨는 곰이랑 시소를 타고 오르락내리락
머리카락 한 올이 쏘옥
다음날, 아저씨는 세수를 하고 머리카락을 꼬불꼬불 말았어요
"오, 괜찮은데?"
그렇게 아저씨의 머리카락은 한올한올 빠져버려요
하지만 괜찮아 아저씨는 한올이 더 빠진다고해서 의기소침해 하거나 슬퍼하지 않고
남은 머리를 예쁘게 하면서 만족했어요
그렇게 결국에는 다 빠졌는데
다빠진 머리를 보고 아저씨가 뭐라고 했을까? 라고 하니
대머리가 되었네~? 라고 할것 같다고 아이가 말했어요
하지만 괜찮아 아저씨는 대머리 마저도
"오~ 이것도 괜찮은데?" 라고 말하더라고요
정말 초긍정의 아이콘 괜찮아 아저씨
그리고는 풀숲에 가서 예쁜 꽃왕관을 만들어와서 쓰고는 동물들과 즐겁게 놀았어요
숫자를 세는데 빠진 머리카락을 세다보니 아이도 너무 재미있게 수를 세더라고요
특히나 매번 바뀌는 몇가닥 안남은 머리카락 모양이 너무 익살맞았어요
이렇게 재미있게 아이들이 알아서 책을 보면서 수를 세니까 얼마나 좋던지요
같이 세어보자고 안해도 아이가 진짜 한올이 빠졌나 안빠졌나 세어보드라고요
그리고 괜찮아 아저씨가 남은 두 머리카락으로 더듬이를 만들고 남은 머리카락에 리본을 꽂았을때
얼마나 웃기던지~ ㅎㅎ아이가 너무 즐거워했어요
다들 머리카락이 없으면 엄청 싫어하고 속상해할텐데
괜찮아 아저씨는 절대로 속상해하지않아요
이것도 괜찮다고 할뿐
그렇게 웃으면서 받아들이니 짜증나는 일도 없을것 같았어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 나이 먹으면 먹을수록 느끼게 되는데요
아이들도 지금 당장은 도대체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뭐가 좋다는거야? 할수있겠지만
이런 책들을 통해서 괜찮아 라는 말이 습관적으로 튀어나오면 좋겠어요
말이 그렇게 나오면 생각도 그렇게 될테니까요..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르쳐 주고
숫자 세기 놀이는 덤으로 알려준 비룡소 출판사 의
괜찮아 아저씨
유아 자녀를 두신 분들이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을 책 같아요
또 수세기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이라면 정말 너무좋아할 그림책 같았네요
비룡소 출판사 책이라서 또 믿고 볼수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