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자랑할래요 아기 물고기 하양이 시리즈 6
하위도 판 헤네흐턴 글.그림, 서남희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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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가 3살때부터 너무나도 좋아했던 아기 물고기 하양이 시리즈

드디어 몇년만에 신간이 나왔어요

한울림어린이 출판사의 아빠를 자랑할래요

아이가 너무 좋아했던 책이기에 신간 소식이 더 반가웠네요





저희 집에 있는 아기 물고기 하양이 시리즈

얼마전에 구매했던 행복한 아기 물고기 하양이 까지~


그런데 또 신간이~

아빠를 자랑해요~



저는 아기 물고기 하양이 책을 영어책으로도 소장하고 있는데요

아이가 세이펜으로 활용하기 쉽게 세이렉 스티커로 작업을 해두었어요

그래서 어릴때부터 아기 물고기 하양이는 영어로도 많이 읽어줬네요

그래서 더 애정이 가는 하양이~



아빠를 자랑할래요

아이는 책 제목을 보면서

하양이 아빠? 하양이 아빠가 있었어요?

새아빤가? 이러더라고요

지금까지는 계속 엄마만 나왔거든요

3살부터 봤으니 4년동안 책을 봤는데 한번도 아빠가 나오지 않았는데

아빠가 나오니 새아빠인가? 하더라고요

하양이는 아빠가 없다고 생각했나봐요

그럴만도 한게 몇년만에 아빠이야기가 처음나왔으니까요 ㅎㅎ


바닷속 친구들이 자신의 아빠를 자랑해요

문어 아빠는 세상에서 다리가 제일 길어요

거북이 아빠는진짜 힘이 세고요

금붕어 아빠는 반짝이는 비늘이 아주 많아요

해마의 아빠는 세상에서 젱리 빨라서 순식간에 바다 끝까지 헤엄칠 수 있고요

고래아빠는 세상에서 제일 크고

게의 아빠는 진짜 재미있어서 언제나 자기를 웃게 해준다고 했어요

불가사리 아빠는 굉장히 똑똑해서 뭐든지 다 안다고 했어요

하양이는 친구들의 아빠들을 만나보니 다들 멋져보였어요

이번에는 하양이 차례

하양이는 아빠를 자랑했어요

우리 아빠는 참 다정해~ 나랑 같이 놀아주고

매일 밤 책을 읽어줘

친구들이 입을 모아

진짜 좋은 아빠구나~하면서 이야기해요

아기 물고기 하양이의 어깨가 으쓱했을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보니 이 책은 아빠가 아이에게 읽어주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좋은 아빠라하면 거창한 무언가를 해야할것만 같은데

바닷속 친구들의 이야기만 들어도

아빠의 어떤 모습도 너무 좋고 멋있다는거죠

다~ 자랑할만한 자랑거리에요

다정하게 아이와 눈마주쳐주고 이야기 나눠주고

같이 놀아주고 책읽어주고

큰돈을 쓰지 않아도 되고 크게 어렵지도 않은일들이죠

요즘 아빠들이 많이들 가정적이고 다정다감하시지만

아직도 아이에게 어떤 아빠가 되어주어야할지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냥 옆에 있어주세요 그리고 놀아주세요

놀아주는것도 그리 어렵지 않아요~ 몸으로 좀 놀아주면 힘은 들겠지만

아이들은 이세상에서 아빠가 최고야 라고 생각할거에요

퇴근하고 힘드시겠지만 책도 한두권 읽어주시고요~

아이가 하는 이야기도 잘들어주시고 그러면 아이는 너무나 행복할거에요~

항상 엄마만 나오던 아기 물고기 하양이 시리즈에서 왜 아빠가 등장했는지 알겠더라고요~

이번 책은 꼭 아빠랑 읽어보세요~

아빠를 사랑하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아빠의 자랑거리도 마구마구 생각해낼거같아요

힘도세고 달리기도 빠르고 뭐든지 다알고 엄청 크고 다정다감하고~ 우리아빠도 그런데? 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책을 다 읽고 마지막 페이지에

하양이는 뭘 잘하나요?

하양이는 친구가 많아요 책이 곧 출시된다고 하니

아이가 우리집에는 없다면서 7번 8번 책도 보고싶다고 하네요~

아기 물고기 하양이 저희 아이들 처럼 홀릭하는 아이가 있다면 이번 신간 소식이 너무 반가웠을것 같네요~

아빠와 읽으면 더 재미있는 시간이 될

아빠를 자랑해요

아빠와 아이의 더 끈끈한 교감을 위해서 강.추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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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안전카드 - 우리 아이의 안전을 지키는
NETMARU (넷마루) 지음 / 에듀니티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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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우리가 잊지 말아야 너무나도 가슴아픈사건이 일어났죠

세월호 사건요..

저는 그날을 잊을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저는 분명 아침에 그 뉴스 속보를 보았고 첫 구조자들의 인터뷰를 보고 곧 나머지 구조자들도 구하겠다고 하며

속보가 끝나는것을 지켜봤기때문에요...

다 구할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정말 너무나도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죠.....

그날  이후 한달동안 계속 침대에 누우면 눈물이 나서 잠을 이룰수없었어요

아이를 키우고 있으니 남 일 같지 않았어요..

하루가 지나고 하루가 지나도 한명이라도 더 구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요...


그 이후 저도 아이에게 안전에 관해서 참 많이 신경쓰게 되었어요

우리나라가 정말 안전한 나라가 인가 싶기도 하고요..

저출산 국가라고 하면서 진정 태어나고 자라는 아이들을 지킬생각은 없는 정부덕에..

우리아이는 우리가 지킬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작년에 일어난 지진 또한...

우리나라는 진정 컨트롤타워가 있는건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아이에게 안전에 관해서 정말 제대로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지진대피요령만 해도

일본처럼 체계적이지 않더라고요

우리나라의 큰 문제인것 같은데요 안전을 너무 간과하고 있다는거요


그런데 이번에 아이들을 위한 안전수칙을 학습 보드게임이 나왔네요

넷마루에서 출시한 보드게임

어린이 안전카드


아이와 함께 이게임을 해보면서 느낀건 학교에서 이런 활동을 많이 해줬으면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보드게임과 더불어서 실전 훈련도 많이하고요.

정말 우리아이가 지켜야할 기본적인 안전수칙들이 알차게 담겨있었어요






 


생활안전, 교통안전,재난안전,응급처치,신변보호,약물중독,직업안전(표지판)

우리 아이가 익혀야할 안전수칙들이 다양하게 나와있네요


 


안전카드의 구성은 상황카드 20장

행동카드 3장씩 20세트 총 60장이 들어있어요

같은 색깔로 상황별로 되어있어서 헷갈릴지도 모르는데 상황카드에는 별 표시가 되어있어서 구분을 쉽게 할수있어요

카드 뒷면은 표지판 및 이미지 38장, ox 카드 2장

추가상황이 필요하거나 카드를 분실했을경우 직접 기입해서 활용할수있는 빈카드 4장 이렇게 구성되어있어요




학습 체험 활동은 단순해서 아이들과 쉽게 해볼수있을것 같았어요
먼저 기본활동은
상황카드 하나를 뽑아 상황을 제시하면
똑같은 카다를 찾아서 따라 읽어보고
행동카드를 하나씩 읽어주면서 설명해주면
아이들이 같이 따라 읽으면서 상황에 따른 행동을 이해하고
순서가 있는 카드는 순서도 맞춰보고
반복해서 진행하는거였어요

너무 쉬웠죠
안전 수칙에 대해서 조금더 재밌고 쉽게 다가갈수있는 방법이 이리도 간단하다니~


 


심화할동으로는
상황카드를 하나 뽑아 상황을 제시하면 아이가 행동카드를 찾아서 직접 순서대로
나열해 보는거에요
여러명이 할때는 먼저 나열한 사람이 점수를 획득한다고 하네요

또 재미있는 놀이 활동

바로 뒤집기 게임
뒷편이 흰색인 카드 18장을 뒤집어 놓고
1번 친구가 카드 한장을 뒤집어 앞면의 그림을 보여준 후 다시 뒷면이 보이게 두고
그다음 친구들이 자기 차례에 카드를 한장씩 뒤집어요
상황카드-행동카드 세트를 기억해낸 친구가 자기 차례에 정답 하고 외치면서 카드 2장을
뒤집으면 되는건데요. 상황카드 행동카드 세트가 정답일 경우 카드를 가져가고
카드가 없어질때까지 반복하고 카드를 가장 많이 획득한 사람이 이기는거에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메모리게임이랑 비슷하죠?

하지만 조금더 머리를 써야해서 더 재미있어 보였어요




 


그외에도 표지판 빙고, 표지만 찾기, 정답찾기 등 다양하게 놀이활동을 할 수 있었어요

카드 하나로 여러가지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으니 참 좋은것 같아요

아이들이 카드 하나로도 지루할 시간이 없겠네요




감격해 카드도 너무 탐나네요

아들들이라서 공감능력을 조금 키웠으면 했는데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격려를 통해 회복하며 해결책을 찾는 과정을 담은 카드들이라아이들에게 많이 도움이 될것 같았어요


 


카드를 다 펼쳐보니 색이 참 예뻐요~







뒷면은 이렇게 ox 카드와 표지판이 나와있어요



상당히 많은 표지판들이 나와있어서 표지판 공부 따로 안해도 될것 같아요


그럼 어떤 카드가 있는지 살펴봐야겠죠?

우리아이들에게 알려줄 안전수칙들에 대해 어떤게 있는지 먼저 살펴봤어요


응급처치

상황카드 - 피가 날 때 응급처지

행동카드 - 피 나는 부위를 높게 들어요

피 나는 곳을 꽉 눌러요

선생님께 알리고 보건실이나 병원으로 가요



약물중독

상황카드 - 약을 먹을 때 지켜야 할 것

행동카드 - 약에도 유효기간이 있으니 확인해요

우유나 주스로 약을 먹으면 안돼요

한꺼번에 여러 가지 약을 먹지 않아요

 


교통안전

상황카드 - 버스에서 지켜야 할 것

행동카드 - 안전띠를 꼭 메요

돌아다니지 않아요

내릴 때는 주위를 둘러보고 내려요

 


교통안전

상황카드 - 지하철 탈 때 지켜야 할 것

행동카드 - 안전선 안쪽에서 기다려요

내리는 사람이 다 내리면 타요

발이 빠지지 않게 조심하며 타요

 


응급처치

상황카드 - 심폐소생술하는 방법

행동카드 - 의식이 있는지 확인하고, 주위 사람에게 119 신고를 요청해요

가슴 압박을 30번 해요

기도를 확보하고 인공 호흡을 2회 해요



교통안전

상황카드 - 횡단보도를 건너는 순서

행동카드 - 우선 멈춰요

좌우를 살펴요

손을 들고 차를 보며 건너요


재난안전

상황카드 - 지진이 났을 때 대피 순서

행동카드 - 머리를 보호하며 책상 밑으로 가서 다리를 잡아요

지진이 멈추기를 기다리며 탈출구를 찾아요

지진이 멈추면 운동장으로 대피해요



생활안전

상황카드 - 안전한 물놀이 방법

행동카드 - 준비운동을 해요

심장에서 먼 곳부터 물을 묻혀요

깊은 곳에는 가지 않아요



재난안전

상황카드 - 구명조끼를 입는 순서

행동카드 - 몸에 맞는 조끼를 골라서 입어요

버클을 채워요

생명줄을 조여요



응급처치

상황카드 -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순서

행동카드 - 전원을 켜고, 가슴에 패드를 붙여요

심장리듬을 분석해요

전기충격이 시작되면 물러나요

 


생활안전

상황카드 - 알코올램프 사용 순서

행동카드 - 뚜껑을 열어요

불을 붙여요

뚜껑을 닫아 불을 끄고 다시 열어 확인해요



신변보호

상황카드 - 모르는 사람이 끌고 갈 때

행동카드 - 싫어요

안돼요

도와주세요



응급처치

상황카드 - 119 신고할 때 해야 할 일

행동카드 - 사고가 난 위치를 자세히 알려줘요

환자가 있을 때는 환자 상태를 자세히 알려줘요

전화를 끊지 않고 안내에 따라 행동해요


교통안전

상황카드 - 자전거 타기 전에 확인할 것 (ABC수칙)

행동카드 - Air 바퀴의 공기를 확인해요

Brake 브레이크를 확인해요

Chain 체인을 확인해요


생활안전

상황카드 - 깨끗하게 손씻는 순서

행동카드 - 거품이 충분히 나도록 비누로 문질러요

손깍지를 끼고 구석 구석 씻어요

손톱 밑까지 씻어요



생활안전

상황카드 - 안전한 놀이터 놀이

행동카드 - 놀이기구 하나에 한 사람씩 타요

올바른 자세로 타요

완전히 정지하고 내려요




재난안전

상황카드 - 소화기를 사용하는 순서

행동카드 - 안전핀을 뽑아요

호스를 잡고 불로 향 해요

손잡이를 켜쥐어요



생활안전

상황카드 - 엘리베이터에서 지켜야 할 것

행동카드 - 버튼으로 장난치지 않아요

쿵쿵 뛰지 않아요

문에 기대지 않아요



재난안전

상황카드 - 불이 났을때 대피 순서

행동카드 - 불이야! 외치며 주위에 알려요

젖은 수건이나 옷으로 코와 입을 막아요

몸을 낮추며 밖으로 나가요



생활안전

상황카드 - 안전한 전기기구 사용 방법

행동카드 - 젖은 손으로 만지지 않아요

한 콘센트에 여러 개를 연결하지 않아요

플러그 몸체를 잡고 뽑아요
















아이랑 조카랑 뒤집기 게임을 해봤어요

우선 한장씩 넘기니까 게임 진행이 느려서 두장씩 해봤어요

그래도 재미있게 잘하네요

같은 그림이 아니라 상황카드와 행동카드를 매칭시켜야하기때문에

우선 안전수칙을 먼저 이해해야하죠

그러니 아이가 안전수칙을 숙지해야만 게임을 할 수 있으니

게임하면서 안전수칙을 자연히 기억할 수 밖에 없겠더라고요


메모리 카드를 평상시에 많이 했던 아이가 많은 카드를 가졌네요

이런 게임을 처음하는 조카는 너무재미있다고 또 하자고 했어요



 


아이들에게 상황카드를 보여주면서 행동카드를 찾기도 해봤어요

처음에 카드를 보면서 알려줬던대로 잘 찾을까? 했는데

잘 찾더라고요

ㅎㅎㅎ피카츄 이상해씨 이런이야기하면서도 상황카드에 맞는 행동카드를 잘 찾네요


아이들이 안전하게 살아갈수 있도록 우리가 알려줘야할 많은 안전수칙들

선진국처럼 생활전반에 녹아들지 않았기에 이렇게 보드게임으로라도 숙지시켜 주면 좋을것 같아요

놀이식으로 다가가니 아이들이 자연스레 안전수칙을 익힐수밖에 없겠죠?


게임도 즐기고 안전수칙도 익히고 1석 2조 보드게임^^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조별활동으로 친구들과 하면 효과가 더 높아질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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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아지는 정리정돈법 - 아이를 변화시키는 1% 습관 혁명
오오노리 마미 지음, 윤지희 옮김 / 어바웃어북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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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정돈을 잘 못하는 저는 책 제목을 보는 순간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을 했네요

아이를 변화시키는 1% 습관혁명

머리가 좋아지는 정리정돈법

어바웃어북 출판사의 신간이였는데요


아이의 책상이 아이의 머릿속 상태라는 글귀를 보고 순간 충격을 받았어요 ㅠㅠ

정리 정돈 습관이  아이의 공부뇌를 키운다니 ...

저처럼 정리정돈이 잘안되시는 분이라면 책 글귀 보고 다들 충격받으실거 같아요

하지만 정리 정돈습관으로 아이의 공부뇌를 키울수있다니 제대로된 정리정돈습관을 알려줘야할것 같았어요


정리가 뭔지 정말 정곡을 찌르는 이야기를 해주더라고요

왜 제가 정리정돈을 못하는지 조금씩 이해가 되더라고요

물건이 자꾸 늘어나는 악순환에서 빠져나와야하는데 그게 제가 안되는 이유더라고요

언젠가 라는 단서가 붙은 물건은 과감히 버리고, 최고의 정리는 버리기, 필요없는 물건과는 과감히 작별하기, 등등...

치우기 보다는 버리는게 정리의 기본이라고 하네요

저도 버리는것이 정말 잘 안되는데요.

언젠가 쓸것 같고 버리면 또 쓸일이 생겨요

그래서 자꾸 모으게 되는데 저자는 그 핵심을 꿰뚫더라고요

필요 없는 물건을 사지 않게 하는 자문 자답으로 알려주었어요

왠지 귀여우니까 갖고 싶다 고 생각하면

스무살이 될때까지 소중히 여기고 싶다고 생각될 정도로 귀여운가? 하고 생각해보라고해요

왠지 좋으니까 갖고 싶다고 생각이 들면

좋다는 느낌 말고 그 물건을 사야 하는 이유를 하나쯤 생각해보라고하네요

사용하던 물건을 못 찾아서 사고 싶어진다면 물건을 둘 자리는 결정해 놓았는가? 생각해보고

공짜니까 받는게 이익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

집안에 있는 물건들이 저마다 차지하는 공간과 집에 머무르는 시간에 따라 보관료를 내야 한다고 생각해보고

사용하지 않으면서 보관료를 꼬박꼬박 내야 한다면 공짜라도 이익이 아니라 손해라고하네요

저는 이런 자문을 해본적이 없었네요

그래서 아마도 계속 정리정돈이 안되고 계속 해서 물건이 쌓였을지도 모르네요

하나가 늘어나면 하나를 줄이는 인 아웃 법칙, 정리가 안되는 저같은 사람은 이 법칙을 모르는것 같아요

우리는 당장 필요하지는 않지만 언젠가 필요할지 모를 물건과 없어도 불편하지 않은 물건을 정리하고 수납할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소중한 공간을 내주고 시간 노력 돈을 쏟아붓고 있다고 하네요

무엇인가를 사고 싶다면 먼저 산 물건의 개수만큼 같은 종류의 물건을 버려야한다고 하네요

물건을 버릴 수 없을 때는

언젠가 사용할 날이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해보라고 하네요

그건 막연한 예감일 뿐이고 당장 사용할 날짜를 확정하지 못한다면 필요 없는 물건이니

언젠가 입을 옷, 언젠가 읽을 책, 언젠가 사용할 학용품 등 언젠가 라는 단서가 붙는 물건이라면 과감히 버리라고 하네요

근데 이게 정말 되지 않는데..

또 왠지 모르게 아련한 추억이 생각나 버리고 싶지 않을때

아련한 물건들로 방을 다 채울 셈인지 생각해보라네요

과거가 현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는 안되니까요

언젠가 입겠지 라는 생각 또한 잘못 되었다고 하네요

옷장에 보관된 옷의 40퍼센터는 거의 입지 않거나 한번도 입지 않은 옷이기 때문이죠...


정말 정리정돈을 잘하려면 과감히 버려야 하나봐요

ㅠㅠ 아깝지만 저자의 말처럼 하루에 하나씩 버리는 연습을 해야할것 같아요


그리고 과거 아이들과 요즘 아이들은 생활의 속도와 아이를 에워싸고 있는 정보의 양적 측면에서 전혀 다른 세상을 사는것 처럼 느껴진다고 해요

효율성을 중시해서 어른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타이트한 스케줄은 아이의 몸과 마음을 피폐하게 만든대요

바쁜 일상 속에서 아이가 한 템포 쉬었다 갈 수 있는 오와시스 같은 시간, 쓸데 없는 시간을 선물하는게

현명한 부모가 해야할일이라고 하네요

아이가 맘껏 빈둥거리게 두자는 저자

쓸데 없어 보이는 시간이 품은 무한에너지를 기억하라고 하네요

공허란 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서 허무한 것이고

허공은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모든것을 만들어 내는 에너지로 가득한 공간이라고 해요

오아시스 시간처럼 언뜻보면 쓸데없는 것 처럼 보이는 시간은 공허가 아닌 허공이고

뇌 과학자들이 말하길 뇌는 집중력을 요구하는 작업을 수행할때가 아니라

오히려 휴식할 때 활성화된다고 해요

그래서 쉬고 있을 때 창조성이 더 발현 되고 충분한 휴시을 취했을때 학습능력도 향상된다고 하네요


그러니 정리정돈된 깔끔하고 깨끗한 공간에서 아이가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마음껏 쉴수있도록해줘야겠어요


저처럼 정리정돈이 잘 안되시는 분들은 우리 아이의 공부뇌를 위해서라도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깨끗한 방은 아이에게 시간절약, 돈 절약, 심리적 안정과 집중력 향상등의 효과를 주고

또한 정리정돈을 잘하는 아이들은 시간관리도 잘하게 된다고해요

정리정돈은 아이가 하고자 하는 것에 바로 집중할 수 있고 뇌가 쓸모없는 일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일이라고하니

책상정리부터 방정리 등을 아이를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정리정돈 해보면 어떨까 싶네요


이 책은 한번이 아니라 서너번읽어서 내걸로 만들어서 행동으로 옮길수있도록 해야겠다 마음을 먹게되실거에요

저처럼요 ㅠㅠ

저 같이 정리정돈이 어려운분들, 버리기가 어려운 분들 꼭 읽어보세요....

진짜 저자처럼 쿨하게 버릴수있는 연습..진심으로 필요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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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에 마음 부자가 된 키라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자기경영 동화 2
보도 섀퍼 지음, 유영미 옮김, 원유미 그림 / 을파소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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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파소 키라 시리즈 진짜 너무 재미있네요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시간 부자가 된 키라
습관 부자가 된 키라
매력 부자가 된 키라
이번에는 열세살에 마음 부자가 된 키라를 읽어봤어요

키라 시리즈를 읽으면서 초등학교시절에 방학동안 도서관에 살면서 여러 외국 소설들을 읽었던게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당시 청소년 소설, 어린이 소설들을 정말 엄청 나게 읽고 그 책들이 영화로 나왔으면 비디오도 빌려보고 그랬어요
너무나도 유명한 책들 저는 몰랐다가 도서관에서 빌려보면서 알게되었는데요
정말 그당시 그런 책들을 읽으면서 저도 글을 쓰는 작가가 되고싶다는 꿈도 꿔보고
동아리도 들어서 글도 써보고 참 행복했던 시절이었어요
우리 아이에게도 키라가 그런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전까지는 글밥만 있는 책, 양장본 책을 넘어서 소설책으로 입문하는데 학교에서 읽으라는 필수 한국문학소설들이
상당히 재미가 없었어요. 무슨 이야기인지도 모르겠었고
책이라는게 자기가 읽고싶은 취향이 있듯이 그래서 책이라는게 어렵고 재미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외국 어린이 소설들을 맞이했을때 저는 정말 매일매일 도서관에서 살정도로 책을 읽었네요
너무 재미있어서요 그때부터 그렇게 책에 빠지고 소설책이던 뭐든 관심있는 책들을 읽었던것 같아요
지금도 읽으면 글자가 머리에 안들어오고 계속 되새김질하는 책도있고 몇번을 읽어도 이해가 안되는 분야의 책이 있어요
그래도 저는 책이 좋고 책을 읽으면 너무 행복해요

저는 아이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책을 읽는게 설레이고 즐거웠으면요~ 그런데 그 재미를 키라 시리즈가 주고 있는것 같아요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대요
만화 영화 한편을 보는듯한 느낌이라고 했어요
이야기의 흐름이 꼭 우리아이가 시청하는 만화들처럼 흘러가니 아이가 상상하면서 읽는데
마치 꼭 보이는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굉장히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책 자체도 재미있는데 거기다 교훈까지 주다보니 정말 엄마로서는 강추강추 할 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자기 책꽂이에 꽂아놓고 학교다녀와서 숙제하다 또 한번 펼쳐보고~
그런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더라고요
요근래에 아이가 읽은 책중에 가장 흥미롭고 재미있었다고 했어요
이런 책들 많이 선물해달라고하네요

이번에 읽은 책은 열세살에 마음부자가 된 키라 였어요
마음부자~
우리가 마음이 부자면 진짜 부자다 라는 말도 들어본적이 있고 , 마음 부자 라는 말을 종종 듣기도 하는데요
진짜 마음 부자라는게 어떤걸까요?
아이들은 마음 부자라는걸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마음부자가 어떤것이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행동을 실천해야하는지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그속에서 주인공 키라의 성장과정들,
진정한 마음부자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주는 책이였어요


 
 
 
 
 
 
 
 
 
 
 
 
 
 
 
 
 
 


자신의 힘으로 꿈을 위해 돈을 모은 키라는
드디어 교환학생으로 미국으로 가게 되는데요
그 도전의 첫걸임인 대사관에서 인터뷰 하는 날
최종 결정에 꼭 필요한 작문을 내지 않은 것을 알게 되고
다시 옛날 동전의 양면에 대한 주제로 작문 숙제를 해야했는데요

처음에는 왜 동전이 이런 두가지 모습으로 만들어졌을까 했는데
하넨캄프할머니의 도넛이야기를 듣고 도넛의 바깥쪽 링과 안쪽의 구멍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들으면서
동전의 양면에 대해 깨닫게 되어요
또 트룸프할머니 댁으로 가서
흰돌이 가지는 특별한 존재 가치에 대해 중요한 이야기를 듣게 되지요
또 신비한 할머니로 부터 확대경을 선물 받는데
사진에 확대경을 갖다 대면 사진속의 인물이 말하는 소리를 들을수 있는 신비한 확대경이였어요
아이가 키라는 좋겠다며 매번 신비한 마법의 물건들을 가진다고 자신도 갖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엄마가 화낼때 정말 자신을 사랑하는지 미워서 화내는지 그 마음을 듣고 싶다고요 ㅎㅎ

우여곡절 끝에 비행기에 오른 키라
키라는 페터라는 친구를 만나게 되고 확대경으로 본 남자의 사진에서 페터의 위험을 알게되고 패터의 목숨을 구해줘요
그리고 키라는 학교에 도착하고 나이스 선생님을 만나게 되죠

나이스 선생님 같은 선생님만 계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선생님의 한말씀한말씀이 가슴에 와 닿았어요
특히나 사람들이 어떤 일이 잘 안되면 다른이를 탓하거나 환경을 탓하는데
누구 때문에 혹은 다른 무었때문에 잘 안되었다고 하는건 핑계일 뿐이라며
오렌지를 예로 들어서 설명해주셨는데 진짜..평소 아이에게 해주고싶었던 말을 적절한 비유를 들어서 해주셨어요

오렌지는 자동차로 깔아뭉개도 망치로 쳐도 오렌지 즙만 나와
그러니까 오렌지는 누가 자기에게 어떤 행동을 하든지 상관 없이 늘 오렌지 즙만 내보내는 거야. 답은 늘 똑같아

그렇죠. 답은 똑같고 결정은 내가하는거고요.. 다른 사람을 탓할, 다른 어떤 이유를 찾을 필요도 없는거죠..

또 나이스 선생님은 키라에게 친절카드를 작성할것을 권유했는데요
이 친절카드는 하루에 한가지씩 교훈을 배울수있도록 하는것이었는데요
훌륭한 품성을 가질수있도록 하루하루 실천할수있도록 연습할수있는 아주 멋진 카드였어요
친절하고 겸손하기,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지기, 다른사람의 장점을 칭찬하기,
주위 사람을 돕고 베풀기, 모든것에 감사하기, 항상 배우는 자세 가지기,자신과의 약속지키기 등..
키라는 그렇게 자신만의 친절카드를 만들고 갔어요

그리고 키라는 웅변대회에서 아주 멋진 열설을 하게 됩니다

제가 이 수표를 구기고 발로 밟았는데도 여러분은 이 수표를 갖고 싶다고 하십니다
왜 일까요?
 그건  어떻게 해도 이것이 수표이기 때문입니다.
이 수표가 구겨졌든 더려워졌든 백달러의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종종 그런일이 일어납니다.
우리는 바닥에 내동댕이 쳐질 수 도 있고
구겨진 것처럼 보일 수도 있고
심지어 시궁창에 처박힐 수 도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억울해하며 불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떨 때는 자신이 아무데도 쓸모 없는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정말 그럴까요?
우리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도저히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사람입니다.
사람의 가치는 돈으로 매길 수 있는것도 아니고 또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해서 그 사람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누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정말 너무나도 멋진 연설이였어요
저는 몇번을 들어본 수표이야기 였지만 아이의 눈은 초롱초롱 빛났네요
마치 자신이 키라가 되어서 연설하면서 짜릿함을 느끼는것 처럼요..
이런 굉장한 연설을하는 키라는 그순간 얼마나 짜릿했을까요
그리고 청중들의 박수 소리,
또 우승 발표에서 자신이 이름이 호명되었을때 키라는 정말 행복했을것이에요

키라는 우승해서 천만원 짜리 수표를 상금으로 받았는데
바로 50퍼센트는 거위용으로 저금하고 400만원은 소원 저금통에 나머지 100만원은 용돈으로 꼭 필요한데 써야지 함녀서
돈을 분배했어요
그리고 다시 새로운 목표를 정하기로 했죠

정말 열세살인데도 너무나도 멋진 소녀였어요
그렇게 키라는 돈도 많이 가진 부자에다 마음 부자 까지 되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참 인상적인 구절들이 많았어요

현명한 사람은 물질과 인격 모두를 소중하게 여긴단다
행복해 지려면 물질적인 성공뿐만 아니라 좋은 알맹이를 갖추는데도 신경을 써야한단다

- 좋은 알맹이가 뭔데요?

그건 바로 너의 인격이란다
훌륭한 인격을 갖추려면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그들을 도와주는 존재가 되어야한단다
다른 사람들의 세계가 너로 인해 좀 더 아름다워질수있도록 말이야

좋은 알맹이란 무언지, 나의 인격이란 무언지
도넛에 비유한 표현도 참 좋았어요
도넛 바깥쪽 링을 탄탄하게 만들어 나가면서 도넛 구멍에 좋은 알맹이를 채우는것..
아이들이 인격이 어떤건지 자세하게는 모르고 어렴풋이 알고있지만
도넛을 통한 비유로 조금더 인격이 뭔지 느낄수있었어요

아이들에게 진정한 마음부자라는것이 뭔지
인격이라는것이 뭔지
구체적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알려주고 싶다면
키라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정말 흥미진진한 에피소드 속에서도 성장해 나가는 키라를 보면 너무 멋지고 본받고싶은 점이 많아져요
그리고 한구절 한구절 정말 좋은 말들, 우리가 꼭 새겨야할 말들이 많이 담겨있어요
왜 키라시리즈를 어린이 자기경영 동화라고 하는줄알겠어요
어린이들도 책 속에 좋은 글귀들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할수있게끔 해주기때문인것 같았어요

마음부자~
제가 진정 아이에게 가르치고 싶었던 이야기였는데
키라 덕분에 한결 수월하게 그리고 더 자세하게 알려줄수있었던것 같아요
정말 키리시리즈는 매 권 읽을때마다 기대 이상으로 유익한 시간이 되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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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터 부모가 자녀를 망친다 - 자녀를 진정한 성인으로 키우는 법
줄리 리스콧 하임스 지음, 홍수원 옮김 / 두레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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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터 부모란 무엇일까요?
혹시 내가 헬리콥터 맘이라고 생각해본적 없으세요?
저는 솔직히 그런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기도 해서 헬리콥터맘이 라는 단어에
사실 반감을 가진 한사람이였어요
어디까지가 헬리콥터 맘이고, 어디까지가 아닌지
그걸 명확히 제시하는사람은 없으면서 아이에게 관심이 있다고 해서 모두가 헬리콥터 맘인것 처럼 비춰지는게 싫었어요

책에서는 헬리콥터 부모를 독립심을 길러주는 방향으로 양육해야 하는 부모의 책임과는 반대되는 형태로 자녀 곁에 붙어 있는 부모를 빗댄 말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저는 아직은 제가 헬리콥터 맘이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었어요
왜냐하면 아직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알려줘야하고 안것을 스스로 연습할 기회를 주어야한다고 생각했기때문에요
그래서 밖에서 안전하게 노는법, 혼자서 숙제 계획을 짜는법, 친구를 초대할때 집안을 청소해야하는 법 등등
여러가지 일들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고 그에 맞게 또 스스로 할수있도록 알려주었어요
그리고 아직 어리다보니 원에서나 밖에서 어떤 상황이 되면 즉각 반응하는것도
아이가 어리기때문에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책을 펼쳐드는순간 이 책은 곧 닥쳐올 우리아이의 나이때를 위해서 읽어보면 좋을것 같은 책이라고 느꼈어요
지금 읽기에는 다소 와닿지 않는 점도 있었고 책이 너무 어렵고 서술이 길다보니
초반에는 핵심적으로 어떤게 헬리콥터 맘이고 어떤 헬리콥터 맘들의 행동들이 어떤 결과를 가졌는지 나오기보다는
여러가지 전문가들의 통계나, 서술한 책의 내용, 그리고 대학생활에 맞춰진 듯한 내용이 많아서
세번정도 읽고 나서야 다 읽게 되었네요

우선 이 책의 저자는 요즘 우리 부모들의 문제점을 콕 찝고 있었어요
이부분은 정말 나도 반성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우리는 현재 아이를 혼자 밖에 놀라고 내버려 두지 않죠
그런데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했어요
 (제 생각에는 미국 육아가 우리나라의 육아에 많이 자리잡고 있기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자는 이야기하죠
아이가 혼자서 놀이터에서 납치당활 확률이 교통사고 날 확률보다 적다고요
읽으면서도 사실 반감이 들긴했어요
운이 좋아서 별일이 없었다지만 만약에 무슨일이 있다면 그건 돌아올수없는 강을 건너는것과 마찬가질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쩌면 이게 저에게 머릿속에 뿌리깊게 박힌 헬리콥터맘의 마음일지도 모르지요..

사실 요즘은 뉴스도 그렇고 너무 무서웠어요
얼마전에 아파트내에서 혼자놀던 아이가 어떻게 되었나요....
정신병력이 있는 동네 언니에게 무참히 살해당하고 시신까지 훼손당하는 엽기적인 사건이 이루어졌어요

아이에게는 자세히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엄마가 없을때
동네 형이나 누나집에 가지말라고 이야기했어요
이게 헬리콥터맘의 과잉보호라고만 할수있는지 괴리감이 들었네요...

사회를 너무 위험하게만 바라보면 안되는것에는 동감을 했어요
하지만 위험한 상황을 대처할수 없는 어린아이들에게는 위험요소를 없애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것 같았는데요
저는 박사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요...
어쨋든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과잉보호 부분에서 저는 상당히 동의할 수 없었어요
오히려 미국은 아동범죄나 음주, 정신병력이 있어도 강력처벌을 하고
아이들을 더 안전하게 지키도록 사회적으로 많은 기반이 되어있지만
저희 나라는 시민의식조차도 그렇게 되어있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보육교사가 2-3살 짜리를 밟고 차고 엽기적으로 기관이라는곳에서 학대를 할까요?
이부분은 우리나라 실정과는 맞지 않았지만
사실 저도 옛날의 골목문화처럼 아이들이 마음껏 자유롭게 동네를 돌아다니며 지낼수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어요
그러려면 어른들이 아이들이 마음껏 혼자서 자기들끼리 뛰어놀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저자의 말이 다 맞고 틀리다는것이 아니라 저자는 몇십년의 경험과 통계, 전문 지식들을 예로 들어서
설명하고 있기때문에 정확한 핵심을 짚어줄수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자의 말대로만 한다고 모든 아이들이 독립적이고 자립적인 아이가 되지 않는것처럼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받아들여야할점은 받아들이고 나와 맞지않다고 생각하면 참고하면 좋을것 같았어요
책이 509페이지나 되는 상당한 분량의 책이에요.
전문용어도 많고 와닿지 않는 미국식 청소년 및 대학생의 문제들이 많아서 읽기가 어려웠지만
공통되는 헬리콥터 부모들의 특징이 있었어요
우리 나라에서도 문제가 되었던 일들이 미국에서는 몇십년전부터 일어났었다고하네요
너무 놀라웠어요
대학교에 전화해서 아이의 성적에 대해서 직접 교수와 통화를 하거나
인턴을 하고 있는 회사에 전화해서 직접 아이의 일에 관여하거나..
상당히 놀라웠어요

그런 곳까지 전화해서 자식 대신 부모가 해결하려고 나서다니..
저자는 중 상류층 동네에서 살고있고 그 동네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모들의 이야기였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갑질하는 부모가 있다는 뉴스를 종종 보셨을거에요
정말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런 부모에게서 자란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어떠한 문제에 부딪히면 헤어나올수없어서
정신적으로도 많은 피해를 받고 있대요.. 정신병들이 생겨나서 우울증 공황장애..등등을 겪는다고 하네요

지금 당장 와닿지는 않고 우리나라와 좀 다른 부분도 많은 예시들이 많았지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과잉보호를 하게 되는 부모는 자녀를 망치고 있다는거였어요


자녀가 이미 혼자 힘으로 감당할 수 있는 것을 대신 해 줄 때
자녀가 거의 혼자 힘으로 감당할 수 있는것을 대신 해 줄때
부모의 양육 방식이 부모 자신의 자만심에서 비롯된 것 일 때
이런 부모의 과잉 보호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녀에게 심리적 위해를 끼칠수있다고 하네요
부모가 위 처럼 행동하면 자녀에게서 온갖 기회를 빼앗아 버리는것이나 다름없고,
자녀가 창의력을 발휘할 기회, 문제 해결을 시도할 기회, 부딪쳐 나가는 능력을 기를 기회, 자신을 회복할 능력을 기를 기회,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 것을 궁리할 기회, 자신의 정체성을 파악할 기회등을 빼앗는다는다고 해요
한마디로 자녀가 사람답게 오넞ㄴ한 사람으로 성장할 기회를 박탈한다는것인데요..
이 이야기를 들으니 저의 행동이 반성이 되더라고요..

저도 둘째가 젓가락 질이 서툴어서 일부러 밥만 퍼먹으면
반찬을 올려주기도 했거든요.
그리고 티셔츠를 벗지 못하면 항상 벗겨주었는데
그 두가지를 이제는 스스로 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허드렛일..
허드렛일의 중요성도 알려주었어요
요즘 부모들은 아이가 상처받지 않고 고생하지 않게하려고
집안일 조차도 아이의 허드렛일 조차도 다 부모가 하는데
이 작은 허드렛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것을 통해서 배울수 있는게 많더라고요

집안일이나 팀의 활동에 기여해야하는 책임감
과제를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능력
정해진 시간과 특정한 질적 수준을 맞춰야하는 책임감
일을 잘 해내야한다는 다짐이나 결의
힘겨운 일을 감당해 내는 끈기
시킬때 까지 기다리지 않고 먼저 나서서 일을 할때의 효율성
등을 기를수 있다고 해요
참 중요한 일인것 같았어요..

우리가 아이에게 정말 가르치고 싶은것들이 집안일을 하면서도 키워진다고 하니
인성교육을 따로할게 아니라 제대로된 가정교육 속에서 배워야한다는게
이런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부모가 자녀에게 겪게 해야할 여러가지 실수와 뜻밖의 상황 이라는건데요

친구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지 못했을 때
애완동물이 죽었을때
귀한 꽃병을 깨뜨렸을때
열심히 과제를 했는데 여전히 평가가 시원찮을 때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승용차가 고장 났을때
심은 나무가 죽은 것을 확인했을때
학과목이나 캠프의 정원이 차서 들어가지 못할때
벌을 받아 방과 후 학교에 남게 될때
할머니를 돕다가 방송 프로그램을 놓쳤을때
가벼운 접촉사고가 일어났을때
자신이 하지 않은 일로 비난을 받을때
다른 사람의 나쁜짓으로 어떤행사가 취소되었을때
일자리에서 해고 되었을때
대학 대표팀에 들어가지 못했ㅇ르때
어떤 일에서 꼴찌를 차지했을 때
다른 아이에ㅐ게 폭행을 당했을때
자신이 배운 어떤 내용이 거부당했을때
쓸어 담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한뒤에 깊이 후회할때
친구들이 모두 가는 모임에 초대 받지 못했을때
동네 야구 게임에서 맨 마지막으로 뽑혔을때

이런 상황을 두루 겪게 하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되고 이런 경험의 중요성을 충분히 알고
자녀의 삶에서 가능한 한 피하고 싶거나 걱정스럽게 느껴지는 일들을 지혜와 안목을 길러주는 성장 유발적 일로 인식하는 법을 배우는것이라고 하네요
아이의 유년기에 최소한 한번쯤은 꼭 일어났어야 할일이라고요
이런 값진 고생을 하면서 성년이 된 뒤 겪을 훨씬 심각한 난관이나 실망스러운 일들을 극복할수있는 태세를 갖출수있게된다고 해요
이 말은 너무 놀랐지만 맞는것 같았어요
우리가 아이에게 잔소리하는 이유도 어쩌면 아이가 나중에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하지말라고 하는것과 마찬가지잖아요
하지만 잔소리가 능사가 아니라 아이의 생각을 묻고 아이 스스로 생각해서 해결할수있도록 한걸음 물어서서 입을 다문채 가만히 지켜보고 있어야 한다고 해요
아이가 그런 불편한 상황을 견딤녀서 해결책을 찾고 이겨 낼수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알 수있게 해야한다고 하네요

저자의 말을 들으면서 아~ 이게 바로 독립적 자녀로 키우는 방법이구나 느꼈어요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의 지금 실정과 우리 정서와 맞지않을수있는부분도 많았지만
핵심은 같았어요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봐주는것이요

헬리콥터맘.. 앞으로 저도 주의해야할 사항들이 많더라고요
자칫 조금 더 과하면 정말 아이에게 독이되는 헬리콥터 맘이 되겠더라고요

보통은 관용적/관대형 부모나 독단적 육아방식의 부모가 헬리콥터 부모가 될 가능성이 많다고 해요
권위적인 육아방식은 관용적/관대형 과 독단적 육아방식의 가장 좋은 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우리가 다시한번 권위적인 육아 방식에 대해서 생각해볼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반에는 잘 읽히지 않았던 책들이 중반부 부터는 잘 읽혀내려갔어요
제가 궁금했던 어떤 부모가 헬리콥터 맘에 가까운지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다뤘기때문에요
제가 후기에 기술된 내용 이외에도 정말 다양한 사례와 많은 정보를 담은 책이였어요
저는 이 책을 통해서 헬리콥터 맘에 대해서 , 그리고 저의 육아방식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헬리콥터 부모에 대해서 궁금하고 정말 우리아이가 진정한 성인으로 거듭나게 키우고 싶다면
마음먹고 읽어보면 좋을것 같은 책이였어요
저는 아이가 초등학교저학년이라서 아직 와닿지 않는 부분이 많았지만
사춘기를 맞이하거나 초등고학년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에게는 남일 같지 않고 많이 와닿는 부분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다시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 책이네요
분량도 많고 어렵지만 그만큼 핵심적인 내용들을 많이 다루다보니 그런것 같더라고요
저처럼 내가 헬리콥터 맘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드신 분이라고 꼭 한번읽어보시길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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