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행복할 때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엠마 도드 글.그림, 노은정 옮김 / 사파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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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이들은 알고 있을까요?

엄마가 언제 행복한지?

엄마들은 알고 있죠

아이들이 언제 행복한지

왜 행복한지

웃게해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하지만 아이들은 엄마가 언제 행복한지 잘 모르죠


엄마가 날 진짜 사랑하는지 조차도 궁금해할때가 있으니까요


아이에게 이야기해줘요

엄마는 네가 행복할때 가장 행복하다고

하지만 아이는 그게 무슨말인지 몰라요

내가 행복한데 엄마가 왜 행복하다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꺼에요

아이로 인해서 행복하다는건 그만큼 아이를 사랑한다는거니까

그걸 다 알게된다면 철든거겠죠? ㅎㅎ


저도 제 아이를 낳기전까지는 부모님의 마음을 반에 반도 몰랐던것 같아요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점점 더 깨닫게 되어 더 미안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커지는 부모님의 사랑...


우리 아이들도 그렇겠죠?

부모의 사랑은 감히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인데

그걸 부모가 살아계실때 다 느끼거나 보답할 수 있을까요?

어른인 저도 저희 부모님인 아빠 엄마도..자신의 부모에 대한 사랑은 반도 갚지 못할거에요

나이가 들수록 부모의 마음을 더 알게되는데

부모님은 기다려주시지 않죠..

저희 할머니도 돌아가신지 꽤 되셨지만....

저도 조금 더 일찍 할머니의 사랑에 다 보답 못하고 막 사회에 나와서 조금씩 효도하려고 하는데

돌아가셔서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 어릴적 이야기를 하면서 그제야

우리 할머니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셨구나

무조건 적인 내편이 있다는게 내가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구나

나 자신을 믿고 사랑할 수 있는데 가장 중심이였던 사람이 할머니였구나 라는걸 느끼게 되었어요

저는 아이에게 그런 부모가 되고 싶어요

언제나 내편,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어,

내가 최고야

실패해도 괜찮다 다시 하면돼 나는 나니까!! 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때 마음한켠에 날 무조건 사랑해주시고

믿어주시는 할머니를 떠올렸으니까요..


그럼 돈이 많았다면 부모님의 사랑을 다 갚을 수 있었을까요?

돈이 없는거 보다는 많이 보답해드릴수 있겠지만

부모님의 그 마음을 다 헤아릴수는 없을거에요


그런 부모의 마음, 엄마의 마음을

어린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끔 아이들의 눈에 맞춘 그림책

사파리 출판사

네가 행복할 때

그림도 너무 사랑스럽지만 글귀 하나하나가 가슴에 와닿는 너무나도 따뜻한 그림책이에요

아이들에게 사랑한다고 속삭여 주고 싶을때

엄마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주고 싶을때

엄마가 너로 인해 얼마나 행복한지 보여주고 싶을때 읽어주면 좋을것 같아요

동생 때문에 자신은 사랑받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첫째들에게

그맘때 딱 읽어주면 좋을것 같은 그림책이였어요




 

엄마는 알고 있단다

랄랄라 노래하며

엄마를 깨울 때

네가 행복하다는 걸 말이야


엄마는 알고 있단다

폴짝폴짝 콩콩콩 뛰 놀 때

네가 행복하다는 걸 말이야


엄마는 알고 있단다

까르르까르르 웃을 때

네가 행복하다는 걸 말이야


엄마는 알고 있단다

재잘재잘 종알종알

이야기할 때

네가 행복하다는 걸 말이야


엄마는 알고 있단다

엄마와 숨바꼭질하다

까꿍 하며 웃을 때

네가 행복하다는 걸 말이야


엄마는 알고 있단다

이제 다 컸다고

의젓하게 행복할 때

네가 행복하다는 걸 말이야


엄마는 알고 있단다

새로운 것에 용감하게

도전할때

네가 행복하다는 걸 말이야


한 번에 척 해내지 못해도 괜찮아

네가 할 수 있을 때까지 엄마가 도와줄게


하늘이 컴컴하고 비가 내려서

네가 행복하지 않을 때에는

엄마가 너를 위해

먹구름을 쫓아 보낼 거야


엄마는 네가 품에 폭 안기며

"사랑해요" 하고 속삭일 때 참 행복해

그리고 엄마가 가장 행복할 때는...


바로 네가 행복할 때란다



엄마는 아이만 바라보기 때문에 아이가 어떻게 하면 행복한지 알 수 있어요

큰애에게 언제 가장 행복한지 물어보니 이제는 ㅎㅎ엄마가 화 내지 않으면 이라고 이야기하네요

조금 서운하긴 하지만 ㅠㅠ화내지 않게 좋게 이야기할때 그럼 좀 들어주면 소리칠일이 뭐가 있을까 싶지만서도

그래도 아이가 말썽을 부리더라도

엄마눈엔 보이죠

얘가 요즘 뭐에 관심이 있는지

얘가 어떻게 하면 좋아할지

얘가 요즘 친구들이랑은 이런 놀이를 하는데 엄마랑 하면 좋아하겠지 등..

우리가 연애때 한남자 생각만 하다보니 그 사람이 좋아하는 일들을 하려고 노력하듯이

아이가 좋아하는것도 눈에 보여요

뭘 먹을때 좋아하는지 뭐 할때 좋아하는지..

그리고 그렇게 좋아할때 엄마의 마음이 얼마나 행복한지..

그건 아마 아이들이 자신의 아이를 키워봤을때나 100% 공감하겠죠?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너무 사랑한다고

네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가 아이에게 이야기해주고 싶다면

꼭 읽어주세요~

읽어주면서 저까지 힐링되는듯한 책이였어요

마치 내마음을 읊어주고 있는듯한...

아이가 이 글귀들을 다 공감할수는 없어도

아 엄마가 나를 사랑하는구나

엄마가 내가 이럴때 행복해하는구나 하고 느끼며

자기 자신을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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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돼지 삼형제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에드 브라이언 지음, 박종석 옮김 / 사파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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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파리 출판사에서 아기 돼지 삼형제 동화 이야기를

현대판 감성으로 다시 만날 수 있었어요

아기 돼지 삼형제 이야기는 모르는 사람 없이 너무나도 유명한 동화잖아요



하지만 아직 동화를 접해보지 못한 유아들에게는 너무 좋을것 같은 그림책이였어요

그림이며 색감이 아이들이 좋아할만했어요

알록달록~



 


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

아기 돼지 삼 형제가 살고 있었어요

어느 날, 아기 돼지 삼형제가 아빠 엄마에게 말했어요

"이제 저희도 다 자랐으니 집을 떠나 각자 집을 지어 살게요"


"애들아, 잘 가거라. 행복하게 살아야한다.

무엇보다 몸집이 커다랗고 못된 늑대를 조심해야 해. 늑대가 오더라도 절대 문을 열어 주면 안된다다."

엄마 돼지가 작별 인사를 하며 당부했어요


아기 돼지 삼형제는 각자 짐을 챙겨서 길을 떠났어요


첫째 아기 돼지는 적당한 장소가 눈에 띄자

들판에 버려진 짚을 모아 설렁설렁 집을 지었어요


둘째 아기 돼지는 조금 더 숲속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어요

그러고는 숲에 흩어져 있는 나무를 주워 후다닥 집을 지었어요


막내 아기 돼지는 벽돌을 차곡차곡 쌓아서

튼튼한 집을 짓기로 마음먹었어요


막내 아기 돼지는 쉬지 않고 열심히 벽돌을 쌓았어요

오랜 시간이 걸려 드디어 벽돌집이 완성되었지요


아기 돼지 삼형제는 각자 만든 집에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냈어요

그러던 어느날 몸집이 커다랗고 못된 늑대가 아기 돼지들이 사는 곳에 나타났지요


늑대는 배가 몹시 고팠어요

그래서 첫째 아기 돼지를 잡아먹으려고 짚으로 지은 집 문을 두드렸어요.


"아기 돼지야, 아기 돼지야

문 좀 열어 줄래?"

몸집이 커다랗고 못된 늑대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어요


"어림 없어! 절대 안 돼!

엄마가 너한텐 문을 절대 열어 주면 안된다고 하셨단 말이야."

첫째 아기 돼지가 말했어요


"치 그럼 어쩔 수 없지

숨을 잔 뜩 내쉬어서 네 집을 통째로 날려 버릴 테다."

늑대가 으르렁거렸어요


늑대가 숨을 푸우 하고 힘껏 내쉬자

짚으로 지은 집이 훌러덩 날아가 버렸어요

첫째 아기 돼지는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며

둘째 아기 돼지 집으로 도망쳤어요

늑대가 그 뒤를 바짝 쫓아갔지요


못된 늑대가 이번에는 나무로 지은 둘째 아기 돼지의 집 문을 두드렸어요

이번에도 둘째 돼지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늑대는 둘째네 집도 통째로 날려버리려고 숨을 잔뜩 내쉬었어요

늑대가 숨을 푸우우 하고 아주 힘껏 내쉬자 나무로 지은 집이 와장창 부서졌어요


첫째 아기 돼지와 둘째 아기 돼지는 벌벌 떨며 막내 아기 돼지 집으로 도망쳤어요

늑대도 그 뒤를 바싹 쫒아갔지요


몸집이 커다랗고 못된 늑대가 막내 아기 돼지의 벽돌로 지은 집 문을 두드렸어요

막내 아기 돼지도 어림도 없다며 문을 열어주지 않았어요

늑대가 벽돌집을 통째로 날려버리려 했지만 벽돌집은 꿈쩍도 하지 않았어요


늑대는 몹시 화가났고 배도 무척 코팠지요

몸집이 커다랗고 못된 늑대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지붕 위 굴뚝을 통해 집안에 들어가기로 마음먹었죠


막내 아기 돼지는 커다란 솥 한가득 부글부글 물을 끓였어요

그러고는 굴뚝 바로 밑에 두었어요

잠시뒤 몸집이 커다랗고 못된 늑대가 굴뚝에서 내려왔어요

막내 아기 돼지는 바로 그 순간에 재빨리 솥뚜껑을 활짝 열었지요

늑대는 그만 뜨거운 물이 가득한 솥 안으로 풍덩 빠지고 말았어요


늑대는 엉덩이가 새빨갛게 익은채 엉엉 울며 부리나케 달아났어요

그리고 다시는 아기 돼지 삼 형제 앞에 나타나지 않았지요

아기 돼지 삼 형제는 모두 튼튼한 벽돌집을 지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시대 흐름에 맞게 재구성했음을 표지에서도 느꼈지만

그림 하나하나 마다 현대적 감성이 묻어났어요

청소기로 청소하는 엄마

캐리어를 들고 집을 나가는 삼형제들

자동차 타고 나타나는 늑대

그리고 현대적 소품들..

요즘 아이들이 보기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그림들이네요


아기 돼지 삼형제에서는 요즘같이 세상이 험한데 아무나 절대 문 열어 주지 말라고 알려주죠

그리고 셋째 돼지처럼 차근차근 지혜롭게 생각해보고 행동하라고도 알려줘요

사파리 출판사 아기 돼지 삼형제 만의 재미는 중간중간에 토끼를 찾는 미션도 있다는거죠

숨은 그림 찾기 처럼 토끼를 찾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우애 좋은 삼형제가 마지막에는 나란히 벽돌집을 지어두고 행복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보였어요


아기 돼지 삼형제 이야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만나보시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사파리 출판사를 권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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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1 - 으악, 병균이 너무 싫어!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1
조애너 콜 지음, 브루스 디건 그림, 이한음 옮김 / 비룡소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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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DVD만 보다가 이제는 책으로 만나 볼 수 있게되었네요

제가 어릴때 EBS 에서 너무 재미있게 보던걸 아이가 태어나고는 DVD를 통해서 보게 해주었는데요

이제는 책으로 나왔네요

책으로 나오니까 더 좋은것 같아요

꼼꼼하게 계속 반복해서 읽어볼 수 있어서요


비룡소 출판사에서 나온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1 에서는

두가지 주제의 이야기가 담겨있었는데요

으악, 병균이 너무 싫어

덜덜덜 오싹한 뼈 탐험

이렇게 두가지 이야기를 만나 볼수있었어요



프리즐 선생님

오랫만에 뵈니 너무 반갑네요


병균에 대해 배우기로 한날

완다는 벌써 아팠어요

병균이 사람들을 아프게 할 수 있는데 어떻게 아프게 하는걸까요?

병균은 세균 또는 바이러스의 한 종류로 병을 일으키는 균이에요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아주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고, 대부분 우리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대요

하지만 우리를 아프게 하는 종류도 있는데 그런 것들을 병균이라고 한대요


신기한 스쿨버스의 가장 큰 재미는 스쿨버스가 작아지는거죠

프리즐 선생님과 스쿨버스를 타고 작아진 친구들은 완다의 몸속으로 들어가게되요


완다의 입안으로 들어간 버스

목 안에 빨갛고 하얀 점들이 가득했어요

그 점들은 완다와 병균이 싸우고 있는 곳이래요

병균은 코나 입 같은 곳을 통해 들어오거나

상처가 난 곳으로도 들어간대요

그리고 우리 손에는 늘 병균이 있대요

그래서 손으로 코나 입을 만지면 병균이 몸속으로 들어올수있어요

그러니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손 깨끗하게 씻어라 하는게 잔소리만은 아니라는걸 아이들에게 잘 알려주네요

완다의 핏줄 속으로 들어가 봤는데 핏속에는 많은 혈구들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어요

적혈구는 산소를 운반하고 백혈구는 병균과 싸우고

몸이 아프면 그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는것은 병균이 있는곳으로 피가 몰리기 때문이라고하네요


완다의 목안이 점점 뜨거워지기 시작했어요

열이나면 체온이 올라가는데 열은 병을 낫게 할수 있다고 해요

따뜻해야 백혈구가 일을 더 잘하기 때문에 열이 난다고 하네요

백혈구가 병균들을 꼼짝못하게 했지만 병균이 엄청 불어나고 있었어요

병원에가서 의사선생님을 만난 완다는 목에서 병균을 채취했어요

어떤 병균인지 알아볼려고요

완다는 연쇄상 구균 때문에 인두염에 걸렸다고 해요

연쇄상 구균 인두염이 심해지면 많이 아플 수 있어서 항생제를 먹어야한다고 하네요


다시 완다의 몸속 백혈구에서 뭔가 나오고 있었어요

그건 항체라고 하네요

백혈구는 항체를 써서 병균을 꼼짝 못하게 하는데

항세는 병균에 달라붙어서 병균이 우리 몸에 해를 끼치지 못하게 한다고 하네요


백혈구가 친구들에게 항체를 쉭쉭 쏘아 대기 시작했어요

친구들이 병균인 줄 알고 그랬나봐요

완다의 몸이 완다를 잘 지키고 있네요


완다가 항생제를 먹었어요

항생제가 백혈구를 도와 병균과 싸울거래요

아플때는 푹 자는게 많은 도움이 되니까 약도 먹었으니 푹 자고 나면 완다는 병이 잘 나을거에요


신기한 스쿨버스를 타고 완다의 몸속으로 들어가서 병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프리즐 선생님의 설명과 아이들이 중간중간 하는 대화들로 더 정확하게 병균에 대해서 배운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더 자세하게 병균과 병균을 지키는 백혈구들에 대해서 알수있었어요


과학 지식을 재미있게 배울수있는게 신기한 스쿨버스만한게 있을까요?

오히려 DVD보다 책을 통해서 보는게 더 자세하게 배울 수 있는것 같았어요

영상으로 볼때는 영상을 따라가야하는데

책을 통해서 보니 읽는 페이스에 따라 더 자세하게 읽어나갈수있겠더라고요.


뼈에대해서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앞으로 2,3편 계속해서 나올 시리즈들이 기대되는 비룡소 출판사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역시 믿고보는 비룡소 출판사 였어요


과학 좋아하는 아이들이 홀릭할만한 과학책이 될것같아서

저희 아이들 또래 친구들에게 꼭 추.천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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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동물원 (보급판) -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동물원 도감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 관찰 (무선) 1
유현미 글, 이우만 그림 / 호박꽃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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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과 읽고있는

웅진주니어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

호박꽃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관찰

이번에는 아이들과 내가 좋아하는 동물원 에 대해서 읽어봤어요


벌써 두권의 책을 읽어봤는데 세밀화 그림이 정말 상당히 매력적이더라고요

저는 사실 그림그리기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렇게 내가 그려서 세밀하게 표현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만큼

멋진 그림의 자연관찰이였어요

거기다 주제별로 백과처럼 나오다 보니 미쳐 몰랐던 것들도 배우게 되더라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도

내가 좋아하는 동물원 책을 통해서 만나보았어요


아이들이 동물원 너무 좋아하잖아요

동물원에서 여러가지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더 그런것 같아요

요즘에는 사파리가 인기고 아쿠아리움도 엄청난 인기인데요

저희 아이도 그저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동국이 상어수조에 들어가서 상어 이빨을 가져온걸 보고

자신도 상어 수조에 들어가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또 잘 볼수없는 펭귄이나 북극곰, 돌고래등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엄청 나죠



 



그렇게 동물들을 좋아하는 아이들

내가 좋아하는 동물원에는 어떤 동물들이 있을까요?


 





 



캥거루, 나무늘보, 아르마딜로,개미랕개,원숭이

오랑우탄,고릴라,침팬지,북금곰,스컹크,하이에나,미어캣,

사자,치타,퓨마,코끼리,얼룩말,코뿔소,아메리카들소,꽃사슴, 순록

기린,낙타,하마,돌고래,물개,공작,타조,펭귄,홍학,앵무새,콘도르,거북,악어

이구아나,카멜레온,코브라,아나콘다 까지~

정말 다양한 동물들 있네요

동물원 다워요

 


아르마딜로

아르마딜로는 스페인어로 갑옷을 입은 작은것 이라는 뜻이래요

온몸이 갑옷같이 생긴 뼈판으로 덮여 있어요

날 때 부터 갑옷을 입고 태어난 셈이죠

하지만 아르마딜로는 겁이 많다고 하네요

위험하다 싶으면 굴속으로 숨거나 재빨리 굴을 파고 들어가기도 한대요

급할때는 갑옷 속에 몸을 바싹 웅크리고 가만히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동물원에서는 배를 내놓고 발랑 누워서 자기도 한다네요

아르마딜로는 야행성이라 밤에 나와서 먹이를 찾아먹는데 여섯띠아르마딜로는 낮에도 돌아다닌다고 해요


몸을 둥글게 만든 모습이 영락없는 공같네요

정말 단단한 공 같죠?



 


하이에나

하이에나는 턱이 크고 이빨이 무척 튼튼해요

다른 동물이 못먹고 버린 뼈나 살가죽, 이빨이나 발굽까지도 다 먹을수있다고 하네요

거기다 냄새도 잘 맡고요

멀리서도 죽은 동물 냄새를 맡고는 찾아가서 깨끗이 먹어 치운대요

죽은 동물만 먹는것은 아니고 사냥도 곧 잘하고 여럿이 달려들어 얼룩말 같은 큰 동물을 잡아먹기도 한대요

뒷다리가 짧아서 잘 달리지는 못한다네요

하이에나가 빨리 달릴줄 알았는데 빨리 달리지는 못하나봐요

그래서 사냥감을 놓칠때가 많다네요

치타가 잡은 먹이를 가로채기도 하고요

동물원에서는 생닭과 소고기를 주고 빨리 밥 달라고 보챌 때는

'크크크크'하고 운다고 해요

사진상으로는 하이에나가 조금 귀엽게 생겼어요


 


하마


하마는 뚱뚱한데다 다리가 짤막해서 무척 둔해 보이죠

그런데 물에 들어가면 몸놀림이 가벼워진대요

뭍에서보다 잘 걷는 하마는 풀 먹을때랑 잠잘 때만 빼고는 종일 물에서 지낸다고 해요

물속에서는 콧구멍과 귓구멍이 저절로 닫히는데 가끔 물 위로 눈과 코만 내놓고 숨을 쉰다고 하네요

발가락 사이에는 물갈퀴도 있고요

하마는 풀만 먹는 초식동물인데도 송곳니가 엄청 크고 날카롭대요

싸울 때는 입을 벌리고 부딪쳐서 성한 이빨이 없고 상처 투성이가 되기도 한대요.

더우면 붉은 땀이 나서 피를 흘리는것 처럼 보인대요


하마가 붉은 땀을 흘리는건 처음 알았네요

집에 있는 자연관찰에서는 읽어보지 못한 내용이에요

붉은 땀 때문에 피를 흘리는것 처럼 보인다니 놀랍네요

하마는 물속에서도 잘 걷고, 새끼도 물속에서 낳고 젖도 물속에서 먹인다고 하네요

하마는 물이 없으면 못 산다고 하네요

또 하마는 똥 눌때 꼬리를 털어서 사방에 흩뿌린다고 하네요

자기 땅이니 다가오지 말라는 뜻이라고 해요


하마는 송곳니가 날카롭고 길이가 70cm 가 넘는것도 있다고 해요

그래서 악어도 물어준인다고해요


 


홍학

아이가 어릴때부터 좋아했던 홍학이에요

색이 너무 예뻐서 분홍색 새라며 너무 좋아했어요

홍학은 키가 크고 다리와 목이 무척 가늘고 길다고해요

털색은 아주 옅은 분홍색부터 짙은 다홍색까지 여러가지래요

홍학의 부리는 가운데쯤에서 아래로 확 굽었대요

부리로 물과 진흙을 뜬 뒤 플랑크톤 같은 먹이만 걸러 먹고 나머지는 뱉어 낸다고 하네요

봄이면 짝짓기를 하려고 수만 마리가 물가로 날아든다고해요

모두로 쌓아 올린 둥지에 알을 하나 낳는데 갓 태어난 새끼는 털이 잿빛이라고 하네요

새끼가 다 클때까지 암수가 함께 기른다고 해요


얕은 물속을 걸어 다니면서 먹이를 찾는 홍학은 한 다리로 서서 쉬거나 잔다고 하네요


 


콘도르

콘도르는 독수리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새 가운데 타조 다음으로 크다고해요

안데스 산맥의 깎아지른 벼랑에서 살고 날개를 편채 바람을 타고 아주 오랫동안 날 수 있다고 하네요

두 날개를 활짝 편 길이가 3m나 되고 눈이 밝고 냄새를 잘 맡는다고 해요

죽은 동물의 고기를 잘 찾아 먹는 콘도리는 천 미터 높이에서도 땅에 있는 작은 쥐를 알아 본다고 해요

먹ㅇ르 것이 없으면 며칠씩 굶다가 먹이가 생기면 엄청 먹어댄다고 하네요

너무 먹어서 날아오르지 못할때도 있다고 하니 아이들이 깔깔깔 웃었네요

너무 먹어서 무거워서 날아오르지 못할때가 있다니 ㅎㅎ

콘도르는 생긴모양도 생소한데 특징도 재미있네요


안데스콘도르는 볼리비아나 칠레나 페루 같은 안데스 지역에서 사는데

이곳 사람들은 콘도르를 매우 귀하게 여긴 다고 하네요


 

아나콘다

아나콘다는 세계에서 가장 큰 뱀이에요

남미 아마존 강 근처에서 살아요

헤엄을 잘 치고 잠수도 잘하지요

몸통은 물속에 담긴채 머리만 물 밖으로 내놓고 있기도 한다네요

아나콘다는 독은 없지만 힘이 세어 사슴이나 악어같은 큰 동물도 둘둘 감아서 숨을 못 쉬게 만든다고 해요

그리고는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서 통째로 삼킨대요

남미에서는 아나콘다를 들소사냥꾼이라고도 한다네요

아나콘다는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고 해요

다른 뱀과 달리 알을 낳지 않고 바로 새끼를 낳는다고 해요

갓 태어난 새끼도 몸길이가 60cm가 넘는다고 해요






 


동물원에 갔을때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네요

과자를 함부로 주면 안된다

소리를 지르면 안된다

울타리 안에 손을 넣으면 안된다

돌이나 동전을 던지면 안된다

고릴라를 만날때는 풍선을 들고 가면 안된다고 하네요

고릴라는 풍선을 무서워한다고해요. 풍선을 보고 놀라서 돌을 던질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아이들이 무척 궁금해하는 사육사가 하는일, 동물들의 고향까지도 알려주네요

읽을거리가 참 많은 책인것 같아요


동물원에서 만날수있는 동물친구들을 책을 통해서 좀 더 자세히 배울수있던

웅진주니어 내가 좋아하는 동물원

아이들과 동물원 가기전에 읽어보면 참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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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옷 피리 부는 카멜레온
김금향 지음, 안소민 그림 / 키즈엠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요즘 초등학교 부터 학폭위다 뭐다 학부모되면 긴장해야할 일들이 많은데요

옛날 아이들을 키우던때랑은 사뭇 다른 모습이라고도 할 수있죠

저때도 그렇게 자라지 않았는데 요즘은 왕따니 폭력이니 그 수위가 높다보니

우리 아이가 그런 상황에 쳐하면 어떨까? 그런 생각 안할 수가 없어요

내가 어떻게 도와줄수 있을까?

내 아이에게 그런 일이 생긴다면 나는 어떻게 아이를 도와줘야할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우선은 아이를 위해서 부모로서 할수있는일은 다하겠죠?


그런데 키즈엠 출판사 가시 옷을 읽고나서는 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마냥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상황들을 겪는 아이를 바라보면 너무나도 안쓰럽고 가슴아플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가 의외로 스스로 잘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 이렇게 아이도 스스로 성장해나가는구나 싶더라고요...

분명 극단적인일이나 상황이 너무 안좋아지면 부모가 개입해야하겠지만

아이도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해나갈수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 책을 몇번이고 읽어보게 되었어요

이 책은 읽고나서 더 여운이 긴 그림책이였어요

분명 아이들도 자기 스스로 어떠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만한 책이였지만

부모로서 아이의 그런 성장과정을 잘 지켜보는것도 중요한거라는걸 느끼게 해준 그림책이였어요



 

토리는 작고 약한 생쥐예요

뱀과 여우는 그런 토리를 자주 놀리고 괴롭혔어요

토리는 밤마다 나쁜 꿈을 꾸었어요.

"싫어, 오지마. 저리가!"

엄마와 아빠는 토리의 잠꼬대를 들으며 크게 걱정했어요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토리를 위해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죠

다음날, 밤새 나쁜 꿈을 꾸고 일어난 토리에게 엄마와 아빠는 뾰족뾰족 가시가 돋아 있는 옷을 건넸어요

가시옷이 토리를 든든하게 지켜주면 좋겠구나 하고요.

뱀과 여우는 가시옷을 입고 나타난 토리를 보고 쿡쿡 웃었어요

뱀이 스르르 다가가 토리를 한입에 삼킬 것처럼 입을 쩍 벌렸지만

입천장에 가시가 찔리고 말았죠

뱀이 몸을 배배꼬면서 울음을 터뜨리자 여우는 잔뜩 겁을 먹고 슬금슬금 물러났어요

그뒤로 뱀과 여우는 토리에게 다가오지 않았어요

멀찍이 떨어져서 가시옷이라고 놀릴 뿐이였지요

토리는 늘 혼자였어요

혼자인게 좋았죠

좋은건 아니였지만 편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토리가 사납게 소리쳤어요

책을 읽으며 걸어오던 토끼에게 "멈춰, 조심해 이 뾰족한 가시가 안 보여?" 라고 으름장을 놓았어요

토끼는 두 눈을 끔뻑이며 토리를 바라보더니 생긋 웃으며 "너 참 착하구나" 라고 했어요

토리는 이상한 토끼를 만났다고 생각했어요

뱀과 여우는 토리가 인상만 찌푸려도 멀리 달아났어요

그런데 토끼는 코앞에 서서 무서워하지도 않고 생글생글 웃었지요

토끼의 이름은 버시였는데 토리에게 친구 하자고 손을 내밀었죠

토리에게 처음으로 친구가 생겼어요

토리는 버시와 함께 책을 보고 놀이를 하고 밤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하루는 토리가 버시에게 물었어요

가시 옷 입은 자신이 무섭지 않냐고요

버시는 오히려 토리가 착하다고 생각했다고 했어요

그날 나한테 멈추라고 소리친게 자신을 가시에 찔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했어요

그렇게 환하게 웃는 버시를 보자 토리도 방긋 웃었어요

토리는 버시와 친구가 된 뒤로 학교 다니는게 행복햇어요

하지만 이따끔씩 생각했죠

만약에 가시 옷을 벗으면 어떻게 될까?

토리는 가시 옷을 벗고 버시와 어깨동무를 하고 노는 상상을 했어요

그러다 문득 뱀과 여우한테 괴롭힘을 당하는 상상도 했지요

토리가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있는데 어디선가 버시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토리가 버시를 찾았어요

뱀과 여우가 버시를 괴롭히고 있었지요

가시 옷 생쥐의 친구 버시 이상한 버시 라고 놀려댔어요

"내 친구를 괴롭히지 마!"

토리가 버시를 향해 뛰어왔어요.

"미안해 나 때문에 네가 괴롭힘을 당하는줄 몰랐어"

토리는 버시를 보고 뱀과 여우를 보더니 주먹을 불끈 쥐었어요

토리는 가시 옷을 훌러덩 벗어 버리고 버시를 감싸 일으켰어요

그때 저만치 도망갔던 뱀과 여우가 스멀스멀 다가왔어요

버시가 토리를 걱정하며 도망가라고 외쳤어요

하지만 토리는 버시의 손을 꼭 맞잡은 채 고개를 저었어요

뱀이 입을 쩍 벌리며 다가올때 토리가 두 눈을 꼮 감고 있는 힘껏 소리쳤어요

"도..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토리는 계속 외쳤어요

버시도 따라 외쳤지요

당황한 뱀이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조용히 하라고 다그쳤어요

하지만 토리와 버시는 멈추지 않았고 근처에 있던 동물들이 그 소리를 들었어요

그리고 토리의 엄마와 아빠도 들었지요

뱀과 여우는 허둥지둥 도망쳤어요


헐레벌떡 달려온 토리의 엄마가 괜찮냐고 물었어요

토리는 심장이 쿵쿵 뛰었지만 배시시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런 토리를 보고 버시도 웃었죠


토리의 아빠가 가시 옷을 주워서 토리에게 건넸어요

토리는 버시를 바라보고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어요

"이젠 괜찮아요. 가시 옷보다 나를 더 잘 지킬 수 있는 걸 찾았어요."


이 이야기는 저에게는 엄청나게 뭉클하고 감동적인 동화였어요

그럴 수 밖에 없었던게

저희 아이도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매일매일 블럭을 빼앗기다 보니

밤에 "하지마" "안돼" 라는 소리를 지르며 엄청 울었던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때 똑같은 블럭을 사준 후에 그렇게 깨는일이 없어졌어요


토리 엄마아빠도 밤마다 속상해하는 토리를 보면서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었을거에요

저처럼요..

그래서 저랑 신랑이 그 블럭이 사주라고 한것 처럼 토리 엄마아빠도 그래서 가시옷을 만들어준것 같아요

어떻게든 아이가 견뎌내는데 도와주려고요

물론 토리에게 큰 도움이 되었죠

하지만 평생 그렇게 가시옷을 입고 살수는 없었을 거에요

부모로서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심정이 어떨까요


그런데 가시 옷 책을 통해서, 토리를 통해서

아이들 스스로도 그러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

엄마 아빠가 생각하는것 보다 아이들이 훨씬 더 강하다는걸 알 수 있었네요

항상 치마폭의 아이처럼 키울수없겠지만

아이들 스스로 그 난관을 헤쳐나갈수있도록 지켜봐주는것도 부모의 몫인것 같네요

분명 가슴아프고 불안하고 걱정되겠지만 말이죠


가시 옷

유아그림책을 통해서 엄마가 더 많은걸 느끼게 되네요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이러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으실텐데

그런 분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추.천 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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