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돼지 삼형제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에드 브라이언 지음, 박종석 옮김 / 사파리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사파리 출판사에서 아기 돼지 삼형제 동화 이야기를

현대판 감성으로 다시 만날 수 있었어요

아기 돼지 삼형제 이야기는 모르는 사람 없이 너무나도 유명한 동화잖아요



하지만 아직 동화를 접해보지 못한 유아들에게는 너무 좋을것 같은 그림책이였어요

그림이며 색감이 아이들이 좋아할만했어요

알록달록~



 


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

아기 돼지 삼 형제가 살고 있었어요

어느 날, 아기 돼지 삼형제가 아빠 엄마에게 말했어요

"이제 저희도 다 자랐으니 집을 떠나 각자 집을 지어 살게요"


"애들아, 잘 가거라. 행복하게 살아야한다.

무엇보다 몸집이 커다랗고 못된 늑대를 조심해야 해. 늑대가 오더라도 절대 문을 열어 주면 안된다다."

엄마 돼지가 작별 인사를 하며 당부했어요


아기 돼지 삼형제는 각자 짐을 챙겨서 길을 떠났어요


첫째 아기 돼지는 적당한 장소가 눈에 띄자

들판에 버려진 짚을 모아 설렁설렁 집을 지었어요


둘째 아기 돼지는 조금 더 숲속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어요

그러고는 숲에 흩어져 있는 나무를 주워 후다닥 집을 지었어요


막내 아기 돼지는 벽돌을 차곡차곡 쌓아서

튼튼한 집을 짓기로 마음먹었어요


막내 아기 돼지는 쉬지 않고 열심히 벽돌을 쌓았어요

오랜 시간이 걸려 드디어 벽돌집이 완성되었지요


아기 돼지 삼형제는 각자 만든 집에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냈어요

그러던 어느날 몸집이 커다랗고 못된 늑대가 아기 돼지들이 사는 곳에 나타났지요


늑대는 배가 몹시 고팠어요

그래서 첫째 아기 돼지를 잡아먹으려고 짚으로 지은 집 문을 두드렸어요.


"아기 돼지야, 아기 돼지야

문 좀 열어 줄래?"

몸집이 커다랗고 못된 늑대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어요


"어림 없어! 절대 안 돼!

엄마가 너한텐 문을 절대 열어 주면 안된다고 하셨단 말이야."

첫째 아기 돼지가 말했어요


"치 그럼 어쩔 수 없지

숨을 잔 뜩 내쉬어서 네 집을 통째로 날려 버릴 테다."

늑대가 으르렁거렸어요


늑대가 숨을 푸우 하고 힘껏 내쉬자

짚으로 지은 집이 훌러덩 날아가 버렸어요

첫째 아기 돼지는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며

둘째 아기 돼지 집으로 도망쳤어요

늑대가 그 뒤를 바짝 쫓아갔지요


못된 늑대가 이번에는 나무로 지은 둘째 아기 돼지의 집 문을 두드렸어요

이번에도 둘째 돼지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늑대는 둘째네 집도 통째로 날려버리려고 숨을 잔뜩 내쉬었어요

늑대가 숨을 푸우우 하고 아주 힘껏 내쉬자 나무로 지은 집이 와장창 부서졌어요


첫째 아기 돼지와 둘째 아기 돼지는 벌벌 떨며 막내 아기 돼지 집으로 도망쳤어요

늑대도 그 뒤를 바싹 쫒아갔지요


몸집이 커다랗고 못된 늑대가 막내 아기 돼지의 벽돌로 지은 집 문을 두드렸어요

막내 아기 돼지도 어림도 없다며 문을 열어주지 않았어요

늑대가 벽돌집을 통째로 날려버리려 했지만 벽돌집은 꿈쩍도 하지 않았어요


늑대는 몹시 화가났고 배도 무척 코팠지요

몸집이 커다랗고 못된 늑대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지붕 위 굴뚝을 통해 집안에 들어가기로 마음먹었죠


막내 아기 돼지는 커다란 솥 한가득 부글부글 물을 끓였어요

그러고는 굴뚝 바로 밑에 두었어요

잠시뒤 몸집이 커다랗고 못된 늑대가 굴뚝에서 내려왔어요

막내 아기 돼지는 바로 그 순간에 재빨리 솥뚜껑을 활짝 열었지요

늑대는 그만 뜨거운 물이 가득한 솥 안으로 풍덩 빠지고 말았어요


늑대는 엉덩이가 새빨갛게 익은채 엉엉 울며 부리나케 달아났어요

그리고 다시는 아기 돼지 삼 형제 앞에 나타나지 않았지요

아기 돼지 삼 형제는 모두 튼튼한 벽돌집을 지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시대 흐름에 맞게 재구성했음을 표지에서도 느꼈지만

그림 하나하나 마다 현대적 감성이 묻어났어요

청소기로 청소하는 엄마

캐리어를 들고 집을 나가는 삼형제들

자동차 타고 나타나는 늑대

그리고 현대적 소품들..

요즘 아이들이 보기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그림들이네요


아기 돼지 삼형제에서는 요즘같이 세상이 험한데 아무나 절대 문 열어 주지 말라고 알려주죠

그리고 셋째 돼지처럼 차근차근 지혜롭게 생각해보고 행동하라고도 알려줘요

사파리 출판사 아기 돼지 삼형제 만의 재미는 중간중간에 토끼를 찾는 미션도 있다는거죠

숨은 그림 찾기 처럼 토끼를 찾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우애 좋은 삼형제가 마지막에는 나란히 벽돌집을 지어두고 행복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보였어요


아기 돼지 삼형제 이야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만나보시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사파리 출판사를 권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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