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꼬마 대장님 - 영화 '보스베이비' 원작 그림책 웅진 세계그림책 155
말라 프레이지 글.그림, 조은수 옮김 / 웅진주니어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혹시 곧 개봉하는 영화 중에서

보스 베이비 예고편 보셨어요?

그 예고편 보면서 이영화 꼭 아이랑 함께 보러가야지 했는데

그 이야기랑 비슷한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믿고 보는 웅진주니어 출판사에서 나온 우리집 꼬마 대장님

정장을 입고있는 표지의 아기가 보스 베이비 예고편의 주인공과 매우 흡사해보였어요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니 반응이 너무 좋았네요

그래서 보스 베이비 영화 예고편을 보여주니 꼭 보러가자고 하더라고요

평상시에는 영화관이 깜깜해서 무서워서 아무리 재미있는 영화라도 몇번을 고민고민해야지 간다고 하는데 말이죠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그런가봐요

등원하기전에 읽고 자기전에 읽고 그렇게 몇날며칠동안 계속 반복해서 읽었어요

우선 저희아이가 이 책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아마도 제가 중간중간

우리집에도 이런 꼬마 대장님이 있는데~ 라는 말을 해서인것 같기도 했어요

본인도 아기때 그러했다고 하니 진짜인가? 하면서 피식피식 웃더라고요


정말 대장님 같은 아이의 모습이 어쩌면 본인이 생각해도 사랑스러웠을수도 있고요 ㅎㅎ


책을 읽으면서 같은 상황이지만 다른 시각에서 이렇게도 볼 수 있겠구나 싶은게

작가님 참 대단하다 싶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엄마아빠가 읽어도 힐링되고 아이가 봐도 재미있는 그런 책이였어요



 


우리집에 온 순간부터

그 아기는 분명 대장님이었어요

엄마 아빠를 24시간 한 시도 쉴 틈 없이 바쁘게 했지요

꼬마대장님은 막무가내였어요

아주 까다로웠죠

당장 자기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불벼락이 떨어졌어요

대장님은 부하들을 불러 모았어요

자주

자주

엄청나게 자주

심지어 한밤중에도 불러 모았죠

더 기가 막힌건 누구도 그 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는 거에요

그런데도 꼬마 대장님은 절대 멈추지 않았어요


아기는 대장님 답게 특별한 대우를 받았어요

따뜻한 물이 가득한 욕조

혼자서만 쓸 수 있는 체육관

주문만 하면 언제든 마실 수 있는 우유

전용 제트기는 물론이고요

그러던 어느날 온 집안이 고요해졌어요

주위를 둘러보던 대장님은 부하들을 향해 눈살을 찌푸렸지요

꼬마대장님은 회의를 소집했어요

하지만 다들 꿈쩎도 하지 않았죠?

부르고 부르고 또 불렀지만 아무 반응이 없었어요

여느 때와는 뭔가 달랐지요

이제는 완전히 다른 방법을 쓸때가 온거야 라고 생각한 대장님

과연 그는 어떻게 했을까요?




엄마? 아빠?

갑자기 꿈쩍도 하지 않던 부하들이 눈을 뜨고 일어났어요

효과 만점이였죠

대장님은 만족스러워했어요

이집에 오고 처음이었죠

하지만 그것도 잠시

꼬마 대장님은 서둘러 사무실로 돌아갔어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았거든요

어쨋든 분명한 것은 그 아기는 대장님이라는거에요

엄마 아빠 마음을 쥐락펴락 흔드는 최고의 대장



ㅎㅎㅎㅎ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고 기발해요

그리고 책속의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실제 아이를 키우던 그당시가 떠올랐어요

우리 나라 말로는 상전~

다들 집에 상전 한두명씩은 키우시잖아요 ㅎㅎ

너도 그랬어~ 라고 하니 믿겨지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자기는 사무실이 없었다면서요

네 사무실은 거실이었잖아아

온 거실이 니 장난감이랑 너 놀곳이였어~

그러니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끄덕 하더라고요

아기 대장에게 꼼짝도 못하는 엄마아빠를 보니 아이는 즐거워 보였어요

지금은 엄마가 매일 화만 낸다고 하며 자기도 다시 대장하고 싶다고 하는 아이~

역시 아이다운 발상이에요 ㅎㅎ


꼬마 대장님이 서둘로  사무실로 돌아가는것을 보고

또 장난치러 가나봐요 하네요

본인이 볼때 꼬마 대장은 장난꾸러기에 까다로운 대장님이였나봐요


저도 이 책을 보면서 처음 아이를 키울때가 떠올라서 책속 엄마아빠에게 더 공감이 갔어요

진짜 밤낮없이 부르는 대장..

지금은 다 잊어버려서 본인은 모르겠지만 한시간 마다 깨서 6개월이 넘을때까지 고생한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하네요..


집에 한명이상씩 있는 상전들과 읽어보면 더 즐거울것 같은

우리집 꼬마 대장님

진짜 재미있었어요

이 책은 아이가 좋아해서 본인 책상 챚꽂이에 꽂아두더라고요

어린이날 선물로 이런 책 너무 좋은것 같아요

가족의 달과도 어울리고요~


그리고 이 책을 읽고보니

보스 베이비는 꼭 봐야겠단 생각을 했네요 정말 재미있을것 같아서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진짜 고양이 책 읽는 우리 집 21
미야니시 다쓰야 지음,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랑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인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네요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님의 고녀석 맛있겠다 외 단행본들은 여러 출판사에서  책들이 나오는데요

이번 신작 내가 진짜 고양이 는 북스토리아이 출판사에서 출간 되었어요


책 표지 보자마자 이건 꼭 읽어야해지 했어요

워낙 그림도 딱 귀엽고

스토리도 재미있고 감동과 교훈을 주는 아주 따뜻한 그림책이라서요

실제로 일본에 가서 직접 만나뵙고 싶은 작가 중에 한명이네요


어린시절에는 좋아하는 만화책 작가들을 만나보고 싶었고 스무살때는 일본 심리박사이며 작가이신분을 꼭 만나뵙고 싶었는데

이제는 아이의 그림책을 그린 작가님을 꼭 뵙고 싶더라고요..

정말 어떻게 이렇게도 아름다운 책을 만드시나 싶어서요


아이와 함께 읽어본 내가 진짜 고양이도 진짜 재미있고 감동적이였어요







그림만 딱 봐도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님의 그림체가 돋보이죠


 


아이보다 제가 더 좋아하는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님의 책




























 



복숭아 하나를 두고 얼룩 고양이 와 검은 고양이는 서로 싸우기 시작했어요

얼룩 고양이는 멋진 줄무니를 가졌고 이름도 나비라고 자신을 뽐냈어요

검은 고양이는 자신은 더 멋지고 근사한 네로 라고 말했어요

나비는 길고 팽팽한 수염을 자랑했고

네로는 길고 멋진 꼬리를 자랑했어요

나비는 멋진 울음소리를 자랑했고

네로는 나비가 쥐를 무서워 하는 겁쟁이라고 했어요

그러자 이번에 나비는 네로에게 물고기도 못잡는 다고 이야기했죠

둘은 물고기를 잡으러 갔고 물고기를 많이 잡은 나비 그리고 나무를 잘타는 네로

둘의 유치한 잘난척은 계속 되었고 결국 달리기 시합을 하기로 해요

나비와 네로는 몇번이나 엎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달리다가나비가 그만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어요

네로는 그런 나비를 폴짝 뛰어넘어 앞절리 달려갔는데

이윽고 네로는 다시 나비에게로 되돌아 갔어요

네로는 나비를 업고 달리기 시작했죠

최선을 다해 아주 열심히 달렸어요

빨리 의사 선생님 한테 가야한다면서 네로는 전속력으로 달렸어요

바로 그때 두 공양이는 복숭아 하나를 두고 싸우는 생쥐를 보게 되어요

그 모습을 보던 나비와 네로는 웃음이 났어요

그리고 서로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죠

또 사실은 네가 좋다며 서로 번갈아 가며 이야기해요

그렇게 둘은 우정을 확인하게 되었어요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도 겪을 수 있는 상황이 나와서 아이들이 감정이입하기에 탁월했던것 같아요

사실 이런 상황은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상황이죠

내가 더 잘났다고 자랑하지만 사실은 친구사이에는 누가 더 잘나고 못나고가 중요하지 않은데 말이죠

그리고 친구 사이에는 누가 이기고 지는게 없잖아요

아직 어려서 진정한 우정이라는걸 모르고 진정한 우정이라는것을 깨닫기 위한 과정속에 있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친구란 서로에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그저 함께 있으면 좋다는걸 깨달았으면 좋겠어요

친구가 나보다 잘났거나 못났거나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는거죠

내가 친구보다 더 잘하고 이겼다고 그또한 좋을수만은 없다는거죠

그건 진정한 친구사이가 아니니까요

친구가 잘했으면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나보다 못했으면 진심으로 위로를 해주고

서로를 나보다 더 생각하는 그런 사이가 친구사이아닐까요?

저도 중학교때부터 사귄 20년 지기 친구들이 있는데

언제 만나더라도 재미있고 편하고 좋아요..

그 친구들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제 일 처럼 생각되고 걱정되고.. 도와주고 싶고

지금은 각자 가정에 충실하고있지만 그래도 그 친구들을 떠올리면 행복한 미소가 지어져요

우리 아이들에게 그렇게 좋은 친구들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러기엔 우리아이도 친구를 사랑하는 방법을 잘 알아야할것같네요

나비와 네로처럼 친해지기 전부터 내가 잘났다고만 하고 다른 친구를 무시하면 누가 친구하고싶겠어요

그리고 내가 다 가지는것보다 친구와 함께 나눠가지는게 더 행복하다는걸 곧 깨닫게 될거라고 생각해요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님의 그림책은 그림만으로도 힐링이 되지만

스토리에도 잔잔한 감동이 있어서 참 좋아요

여운이 남아서 책의 내용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줘요~

이번 이야기에서도 진정한 우정이라는게 어떤건지 재미있게 잘 풀어주셔서

아이와 저와 둘다 유익한 시간이었네요

다음 신간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저처럼 고녀석 맛있겠다 책 좋아하신다면 이 책도 강.추 드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청나게 큰 곤충 백과 - 플랩북 엄청나게 큰 백과
에밀리 본 지음, 파비아노 피오린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스본코리아 책들은 어찌이리 한결같이 멋질 수 가 있을까요?

이번에 엄청나게 큰 시리즈 들이 나왔는데

하~~~

정말 대박 대박..

어스본 책이라는것만으로도 꼭 봐야지 했는데

이건 뭐~ 그림이 정말 대단하네요

엄청나게 큰 곤충백과~

엄청나게 크게 곤충들을 알려주고 디테일하게 표현했어요

이 책은 진심 아이가 좀 더 클때까지도 계속 소장해도 소장할 가치가 있는책 같아요

역시 어스본!!!!!

플랩북계의 유재석 같은 느낌이랄까요?

책을 칭찬하고 또 칭찬하고 좋아하고 또 좋아할 수 밖에 없거든요..

많은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도록 너무 기똥차게 만들어요

플랩들은 또 얼마나 알찬지요~ 어스본코리아 플랩북 보다가 일반 플랩보면 시시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이번에는 펼치면 엄청나게 커지는 책을 경험하실수있으실거에요

 


 


 


큰 책을 펼쳐보면 큰 그림의 곤충들이 눈앞에 나타나요

왕대벌레, 큰농발거미,세인트헬레나왕집게벌레

진짜 엄청 크네요

펠레이데스몰포나비 광고에서 본듯한 나비 같기도 하고요

제왕산누에나방은 정말 크다고 하네요

 


엄청나게 많은 다리를 가진 벌레들

자이언트땅굴바퀴

황제전갈

멕시코붉은무릎타란튤라

황제산누에나방 앱러레

낙타거미

정말 엄청 나게 다리가 많네요

특히 타란튤라는 그림만으로도 무섭네요~



 



 

큰플랩을 펼치면 책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져요 정말 너무 멋져요

아이가 환호성을 지를수 밖에 없겠죠?

안그래도 곤충 벌레 이런거 너무 좋아하는 아이라서

이 책을 펼쳐보더니

"엄마 환상적이야" 라고 하네요

엄청나게 큰 날개를 가진 곤충들

아틀란스산누에나방

대왕여치 보고는 우리가 잡을수있을까? 하고 저에게 묻더라고요 ㅎㅎ

아그리파나밤나방

카엘룰라투스대왕실잠자리

대왕뱀잠자리는 날개를 펼치면 날개가 20cm가 넘는대요 진짜 엄청나네요

알렉산드라비단제비나비는 세상에서 가장 큰 나비라고 해요

아프리카대왕노래기는 다리가 가장 많은 벌레로 무려 250가 넘는데요

그런데 저번주에 정글의 법칙에서 어떤 노래기가 다리가 400개 정도 된다고 했다고 아이가 이야기하더라고요

노래기가 진짜 다리가 엄청 많네요

전 너무 징그럽던데 ㅠㅠ 아이는 너무 재미있게 책과 그림을 보더라고요

페루노란다리왕지네(아마존왕지네)는 다리가 40개에 가깝고

독이 있는 앞쪽 리로 먹이를 사냥한다고 하네요

저는 타란튤라가 가장 큰 거미인줄 알았는데 세상에서 가장 큰 거미는

골리앗새잡이거미 라고 하네요

정말 어마어마 하게 큰가봐요 쥐도 사냥한다고 해요



 



큰 플랩을 열어보면 책이 더더더~ 커져요

진짜 너무 멋지죠?


 


숨바꼭질 대장 곤충들도 너무 멋져요

엄청 큰 곤충이지만 숨바꼭질은 정말 잘하는 것 같네요

그림을 자세히 봐야 보이더라고요

특히나 말레이시아긴대벌레는 그냥 일반 나뭇가지 인줄알았는데 말이죠

다른 곤충들을 찬찬히 살펴보고 나서야 대벌레 인줄 알았네요

정말 숨기 대장들이에요

가락잎나비,뿔매미는 정말 구분하기 힘들더라고요

숨은그림찾기처럼 곤충들을 찾는 재미도 있었어요


 



엄청나게 큰 곤충만 있는건 아니에요

어떤 곤충과 벌레들은 날카로운 턱과 무시무시한 독침, 치명적인 독으로 다른 곤충이나 동물, 사람에게 해를 입히는 작은 곤충과 벌레들도 있어요

검은과부거미는 먹이를 물자마자 치명적인 독을 쏘아 버리고

사막전갈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전갈이래요

사람도 독침에 쏘이면 죽을수 있다고 하네요

식초전갈은 적이 다가오면 꼬리 쪽에서 산성의 액체를 뿌린다고 해요

총알 개미는 가장 무시무시한 침을 가진 곤충이라고 해요

우리가 몰랐던 곤충들에 대해서 더 알게되었어요

양쪽 플랩을 열어보니~이 무서운 곤충 벌레들이 어떻게 적을 공격하고 사냥을 하는지 알수있었어요

장수수말벌,브라질방황거미,타란튤라대모벌, 등등 진짜 무섭네요

특히 브라질방황거미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독을 지닌 곤충이라고 해요

정말 조심해야할것 같아요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엄청나게 큰 딱정벌레들

정말 푹 빠져서 보더라고요

악태온코끼리장수풍뎅이는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곤충이라고 하네요


 


엄청나게 큰 무리의 곤춘들

큰 무리를 지어 살거나 거대한 떼를 이루어 살고 있는 매우 작은 곤충들

어떻게 무리를 지어살까요?







 


양쪽 큰 플랩을 열어보니 이번에는 거대한 세로 그림이 펼쳐졌네요

무리를 지어 살고있는 곤충이나 벌레들 어떤식으로 무리를 지어 살고있는지 디테일한 그림으로 아이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네요

 


그리고 정말 특이한 곤충들까지~

엄청나게 큰 곤충 백과 에서는 정말 엄청나게 다양한 곤충들을 알려주네요

특히나 비단벌레는 너무 예쁜데 거기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사는 곤충이래요 47년 동안 산 비단벌레도 있다고 하니 정말

조그마한 몸으로 대단하네요


색이 너무 예쁘죠?



이번에 어스본코리아 엄청나게 큰 곤충 백과를 읽고나서 아이가 매일 아침 등원하기전에 계쏙 읽어달라고해요

너무 재미있다고요

그림만으로도 너무 재미있는데 거기다 몰랐던 지식들까지 알려주니

아이들은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저는 아이가 이 책을 너무 좋아하기에 엄청나게 큰 시리즈 들을 다 구매해주고 싶었네요

아이가 멋진 그림을 보고, 멋진 책을 보고, 그리고 새로운 세상을 알아가면서 꿈을 키우길 바라는 저이기에

아이가 좋아하는 책은 다 선물해주고 싶어요..

그러기에 어스본코리아 책들은 나올때마다 제 구매욕을 자극하네요 ㅠㅠ

아이가 또 너무 좋아하니까요~


저희 아이처럼 곤충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어린이날 뜻깊은 선물이 될것 같은 책~ 저는 꼭 추.천 드리고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기에 그려진 세계사 - 콩이와 함께하는 35개국 역사 여행
김유석 지음, 김혜련 그림 / 틈새책방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사 어렵게만 느끼신분 계신가요?

저는 학창시절때도 그랬고 지금도 역사나 세계사 참 어렵더라고요

아마 배워도 너무 딱딱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해서일수도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아이는 역사나 세계사를 정말 재미있게 배웠으면 했어요

신랑은 역사나 세계사에 빠삭하고 배경지식도 많고 잘 알아서 사극이나 영화를 보면서도 저보다 더 잘 이해하더라고요 

아이가 신랑닮아서 역사나 세계사에 관심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재미있게 가르쳐줄까? 했는데

틈새책방 출판사의 국기에 그려진 세계사 책을 보니

국기에 담겨진 이야기로 재미있게 세계사를 알려줄수있을것 같았어요



2014년 그날 이후 우리는 노란 리본을 달기 시작했죠

세월호 추모의 노란 리본

하지만 이 노란 리본에도 사연이 있다네요

미국에서 일어난 남북전쟁 시기, 많은 젊은이들은 고향을 떠나 전쟁터로 향했는데

젊은이들이 떠난 마을에 남은 사람들은 이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며 나무에 노란 리본을 달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이후 노란 리본은 그리움과 재회의 마음을 담은 상징이 되었다고 하네요


국기는 우리가 처음으로 접하는 다른 나라의 상징이므로, 국가를 알면 다른 나라를 더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도구를 얻게 되는 셈이라고 하네요.그러면 더욱더 다른 나라에 대해서 재미있게 알아갈수있을것 같았네요

스페인,크로아티아,스위스,바티칸시국,네덜란드,아르헨티나,이스라엘,에티오피아,영국,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공화국&북아일랜드, 웨일스,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캐나다,프랑스

프랑스혁명이 만든 삼색기의 영향, 이탈리아,미국,라이베리아,중국,덴마크&스칸디나비아,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포르투칼,멕시코,스리랑카,브라질,일본,대한민국 까지

정말 많은 나라의 국기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었어요


우리나라의 국기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요?

아이가 제일 먼저 궁금해하더라고요


19세기 말 조선은 국기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데요

중국이나 일본 정도의 주변 국가와 긴밀한 관계를 맺는 것으로 충분 했지만, 서구 열강이 한반도에 진출 하면서 다른 나라와도 활발하게 교류하게 되었대요

1882년 5월 조선은 서구 국가와 최초로 조약을 맺는데 미국과 맺은 조미수호통상조약 이에요

이때 조선은 국가를 상징하는 국기가 필요하다는것을 깨달았고 태극기가 만들어졌대요

당시 조선의 관료 였던 김홍집과 이응준이 만든 태극기는 외교관 박영효가 실제 외교를 위해 사용하면서

조선의 국기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네요

태극기는 조선의 왕을 상징하던 어기를 바탕으로 색과 모양을 단순하게 만든것이었대요.

어기는 붉은색 바탕에 태극과 팔괘가 새겨진 깃발이었는데 조선의 왕이 행차하는 곳에는 항상 어기가 뒤를 따랐다고 하네요

태극과 팔괘 이 문양에는 

우주와 세계를 설명하는 철학이 깃들어 있기 때문에 동아시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하네요

세상을 설명하고자 했던 조상들의 철학과 지혜가 담긴 상징이 태극과 팔괘라고 해요

이 상징을 새겨 넣은 어기는 왕이 곧 이 세상의 근본이자 기준이다 라는 의미를 담은것이라고 하네요


태극기는 조선의 어기에 비해 태극의 모양이 정돈되었고 여덟개의 괘를 4개로 줄였다는 점 외에는 근본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하네요

일본식민지가 된 대한제국의 국민들은 나라 없는 사람들이 되어 버렸는데

일본제국으로 부터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를 바랐던 사람들은 몰래 태극기를 만들어 소중히 간직했다고해요

그리고 1919년 3월 1일 민족을 대표하는 33명의 사람들이 종로에 모여 독립 선언을 하는데

이 선언과 동시에 종로에서 대한 독립 만세라는 외침이 곳곳에서 들렸고

3 1운동이 그렇게 시작되었다고 해요

그때 독립 만세 운동에 참여한 국민들의 손에 태극기가 들려있었다고 하네요

3.1운동의 정신을 이어 받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역시 태극기를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국기로 삼았고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과 함께 한반도는 해방을 맞으면서 새롭게 수렵된 대한민국 정보는 고난의 세월동안 국민들을 하나로 묶어 준 태극기를 국기로 채택했다고 해요


우리나라 태극기에 이런 이야기가 담겨있었다니

아이에게 사준 역사 관련 책들중에 태극기에 대해 이리 자세한 내용의 책은 없어서 저는 이 책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미국의 국기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겼는지

그럼 다른 나라 국기에는 또 어떤 이야기가 담겼는지

아이가 여러 나라에 대해서 궁금할때 이 책을 숙지하고 있다 딱~ 이야기해주면

아이의 눈이 초롱초롱 빛날거란게 눈에 선하네요

더 그 나라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고 그 나라에 대한 역사가 더 재미있게 다가올 것 같았어요

저 학교다닐때 이런 책이 있거나 아니면 선생님들이 이렇게 이야기형식으로 재미있게 가르쳐 주셨으면

역사나 세계사를 머리아프고 복잡하고 지루하게 생각하지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더라고요

뭐 늦지 않고 지금이라도 이런 재미난 이야기를 알았으니 내 아이에게 들려줘야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우주의 이치를 담은 태극기의 이야기는 더욱 더 애국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어요


아이들이 세계사 라는걸 너무 복잡하거나 막막하게 생각할때

나라별로 한번씩 이야기해주면 아이가 오히려 세계사에 더 관심가질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지금 세계 여러나라에 관심있는 아이들이거나 초등저학년아이들중에 세계사가 좀 어렵다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해주고싶네요

엄마가 읽고 내걸로 만든다음 옛날 이야기식으로 해주면 정말 머리에 쏙쏙 들어올거에요~

저도 옛날 이야기하듯 그렇게 아이에게 들려줄려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완벽한 아이 팔아요 길벗스쿨 그림책 1
미카엘 에스코피에 지음, 마티외 모데 그림, 박선주 옮김 / 길벗스쿨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완벽한 아이를 팔아요
우리가 아이들에게 은연중에  완벽한 아이가 되기를 바라지는 않을까요?
이번 책을 읽으면서 저는 이 책을 부모님과 함께 읽어보면 너무 좋을것 같단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이 책의 교훈이 어쩌면 아이들 보다 부모님을 위한 교훈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죠

아이를 키우면서 우리는 아이에게 많은 부분 바라면서 어쩌면 완벽한 아이가 되기를 바라는것 같더라고요 저도 아이에게 이거는 이렇게해 저건 저렇게 해 하면서 결국 되돌아 보면 아이가 뭐든 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랬던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그게 얼마나 아이들에게 독이되는지....
우리가 그걸 가끔 잊어버리는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사실 너무 뜨끔하고..책을 다 읽고 나서 마음이 좀 씁쓸하더라고요...
아마 저같은 부모님들은 이책을 읽고 나셔서 내가 어쩌면 이 아이에게 너무 많은것을 바라지는 않았을까 그리고 그로 인해서 아이가 많은 부담을 가지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실거에요
또한 우리가 바라던 그 완벽한 아이가 사실은 전혀 아이답지 못하다는 생각을.. 책을 보면서 하시게 될꺼에요
완벽한 아이의 모습은 너무 좋기도 하지만 사실 슬프기도 했어요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하고싶은것을 자제하면서 부모님의 말을 잘듣기만하는 아이의 모습은..
어쩌면 아동학대로 부모의 눈치를 보면서 자라는 아이의 모습같기도 했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기도 했어요...
겁에질려서 부모의 말이라면 뭐든 듣고 자신의 생각보다는 부모의 생각대로만 움직이는 아이..
말 잘듣는 착한 아이가 아니라 너무 마음 아픈 아이였어요..
그런데 어쩌면 우리아이에게도 이런모습을 내가 강요하고 있었던건 아닌지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내가 생각하는 말 잘듣는 아이의 모습은 사실은 아이의 감정, 요구는 다 무시한채 이루어 질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ㅠㅠ 책을 읽으면서 그래서 마지막에 마음이 찹찹하고 울컥하는 그런 기분이 들었어요..




 


뒤프레 부부가 아이 마트에 아이를 쇼핑하러 갔어요
아이를 사러 간것이죠
아이 마트에는 다양한 나이의 여러 모델의 아이들이 있었어요
부부는 완벽한 아이를 찾는다고 했어요
점원은 재고를 확인해본다고했어요
왜냐하면 워낙 인기있는 모델이기 때문이죠
운이 좋게도 부부는 하나 남은 완벽한 아이를 사게 되었어요
이름은 바티스트
부부는 바티스트를 데리고 가기로 했어요
바티스트와 뒤프레 부부는 가족이 되었어요
가족이 된 기념으로 솜사탕을 사주려고 했지만 바티스트는 괜찮다고 이야기해요
단것은 이에 좋지 않다면서요
뒤프레 부부는 너무나 완벽한 아이라고 생각하며 흐뭇해했어요
바티스트는 새 부모님의 마음에 꼭 들게 행동 했어요
밥투정도 하지않고 혼자서도 잘놀고 잠도 일찍 들었죠
동네 사람들도 아이가 예의 바르다고 칭찬하셨어요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모든 과목을 다 잘했지요
늘 완벽하다는 칭찬을 받았어요
바티스트는 한번도 투정부리거나 소리 지르는 일이 한번도없었어요
텔레비전을 같이 보고 싶다고 이야기했지만 새 엄마는 애들이 보는 프로그램이 아니라고 했죠
바티스트는 그럼 책을 읽겠다고 했어요
바티스트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완벽했지요
그는 정말 곤란한 상황에서도 완벽했어요
아빠가 데리러 오는 시간을 깜빡해서 밤늦게까지 학교에 있게 되었는데
바티스트는 괜찮다고 이야기해요
아빠 덕분에 숫자를 13752까지 셀수있었다고 이야기해요
이부분은 참 가슴아픈 부분이였어요
또 웃음을 잃는 법도 없었죠
냉장고가 비어서 밥을 먹을수없었는데 바티스트는 배고프다고 투정하지 않고
내일 먹으면 된다고 이야기해요
그리고 책을 읽어주던 아빠가 먼저 잠들어도 투정부리지 않았죠
정말 뒤프레 부부가 꿈꾸던 완벽한 아이였어요
바티스트는 학교에 가려고 부부를 깨웠어요
오늘 학교 축제 날이지 하면서 축제의상을 입으라고 이야기 했어요
바티스트는 윙윙 소리나는 벌 옷을 입고 학교에 갔어요
하지만 그날은 축제날이 아니라 단체사진을 찍는날이였어요
바티스트는 집에 돌아갈때까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가 집에 들어서자마자
불평을 늘어놓았어요
뒤레프 부부는 바티스트를 데리고 다시 마트로 향했어요
꼭 마음에 드는 아이였는데 이해 되지 않는 행동을 해서 수리를 맡기기 위해서였어요
하지만 수리를 하려면 몇달이나 걸린다고 하셨죠
그때 점원이 바티스트에게 물었어요
새가족이 마음에 드냐고요
바티스트는 이야기했어요
마음에 들긴 하지만..그러니까 저에게도 완벽한 부모님을 찾아 주실 수 있나요? 라고요
점원은 그 이야기를 듣고는 하하하 웃으며 참 엉뚱한 생각이구나 라고 이야기했어요

바티스트가 완벽한 부모님을 찾아 달라고 할때 뜨끔하지 않을 수 없었네요
아이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그리고 지키지 않았을때는 야단을 치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왜 하지 못하냐고 언성을 높일때도 있었는데 사실 그 아이의 입장에서는 나한테만 다 잘하라고 하냐고 생각할수도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를 돌아보면 저도 완벽한 엄마는 아니였던것 같은데.. 하면서요
얼굴이 붉어지더라고요
만약에 우리를 아이들이 고를수 있거나 팔수있다고 한다면... 엄마라고, 사랑해서가 아니라면
냉정하게 생각한다면 반품이 될수도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무척 슬픈 생각이지만요 ㅠㅠ
그래서 아이들에게 앞으로는 조금 실수를 하더라도 아이라고 더 넓은마음으로 이해해주고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뭐든 잘했으면하는 그런마음을 내려놓기로요..
우리 아이들 완벽하지 않아도 우리 아이라는것만으로도 너무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잖아요
처음에 아이가 태어났을때는 건강하게만 자라달라고 했던 그 마음이 점점 크면서 사사로운 욕심에 사로잡히고 점점 더 아이를 치열한 경쟁속으로 밀어넣는것 같아요
저 또한 마찬가지 인거 같은데요.. .내려놓음..정말 어렵지만.. 이번 책을 읽으면서 저 자신을 많이 반성하게 되었어요...
만약 저같은 엄마가 있다면 이 책을 보고 얼굴이 붉어지실거에요.. 그리고 다시한번 나의 육아방식을 생각해보게되고 우리아이의 입장이나 우리아이의 생각을 한번 더 떠올려볼것 같아요
아이의 그림책인데 엄마인 제가 더 많이 깨달았던 시간이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