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세계액션영화제 2010'이 다음 달 1-4일 대전 중구 문화예술의 거리 '우리들공원'과 한민대학교 일대에서 열린다. 2개의 섹션을 통해 총18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가수 타이거와 배우 김보성은 영화제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왕호 조직위원장은 25일 "한국을 비롯해 다양한 나라의 액션영화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젊은 관객이 액션영화의 세계를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Section1. 한국 액션영화의 발견 
이만희 감독의 '돌아오지 않는 해병'(1963), 박노식 감독의 '돌아온 용팔이'(1983), 김효천 감독의 '명동 노신사'(1970) 등 5편

Section2. 감독ㆍ배우 회고전
1970-80년대 주로 액션영화를 찍은 김정용 감독의 작품 2편을 비롯해 리샤오룽(李小龍. 이소룡) 주연의 '사망유희'(1978), 청룽(成龍. 성룡)의 '취권'(1978), 왕호 주연의 '이대무사'(1978) 등 8개국에서 출품한 13편

  

         사망유희                           소오강호                                정무문                           돌아오지 않는 해병

 

 

 

 

 

 

 

 

 

 

 

 

 

 

 

 

 

          사대철인                                 사대문파                                  취권                                 소림36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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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여성인권영화제  

 ‘시작했으니 두려움 없이’ 

일시 : 2010.10.6~9 

장소 : 씨네코드 선재 

공식사이트 : http://www.fiwom.org/

 

일상적인 여성폭력의 현실과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의 생존과 치유를 지지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영화제. 여성폭력의 심각성과 현실을 알리고 대중과 깊고 넓게 소통하고자 2006년 시작되었던 여성인권영화제.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씨네코드 선재에서 열리는 4회 여성인권영화제는 13개국에서 온 35편의 영화와 다양한 부대행사들로 이루어져 있다.   

 

개막작

미국 올리비아 클라우스 감독의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 ‘침묵을 말하라’(Sin by Silence).
살해라는 가장 극단적인 방법으로 가정폭력의 고리를 끊을 수밖에 없었던 여성 재소자들과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통해 가정폭력 생존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포착한다. 



섹션1. 여전히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

여성폭력의 현실을 보여주는 섹션. 여성폭력의 실태와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가부장적 사회질서를 담은 작품이 상영된다.

- 보이지 않는 성폭력과 구타가 행해지는 장애인 시설의 현실을 담은 함경록 감독의 ‘’과 그림자 인형극으로 가정폭력 이야기를 재연한 태국의 조안 허시필드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버팔로’(Men are Human, Women are Buffalo)가 기대작. 



섹션2. 일상과 투쟁의 나날들

가부장적 사회 안에서 나름의 생존을 모색하는 여성의 삶을 보여주는 영화들.

- 여성을 능동적인 삶의 주체로 그리고 있으며 지혜롭고 용기 있는 자로 피해자의 개념을 확장하는 내용을 담은 ‘외박’ ‘버라이어티 생존 토크쇼’ 등의 수작. 



섹션3, 그대 마음과 만나, 피움

생존, 즉 여성폭력 이후의 삶을 보여주는 섹션. 상처를 입은 후에도 발랄하고 유쾌한 삶을 살아가는 여성의 삶을 담은 작품들이 상영된다.

- 다른 소수자 운동과의 연대 혹은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땅의 여자’ ‘날 좀 존중해줘’ 등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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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 연애조작단
영화

2010년 09월 28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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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때로는 비밀 작전 수행처럼 완벽하게 짜여진 각본으로,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의 사랑을 대신 이루어주는 연애조작단 '시라노'.
시라노
영화

2010년 09월 28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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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 연애조작단>이 모티브로 삼은 영화, 제라르 드빠르디유 주연의 <시라노>. 큰 코 때문에 콤플렉스가 있는 ‘시라노’는 8촌 여동생 ‘록산느’를 사랑하지만 자격지심 때문에 차마 고백을 하지 못한다. 그의 직속 부하인 잘생긴 청년 ‘크리스띠앙’ 역시 ‘록산느’를 사랑하게 되면서 문학적 재능이 없는 그를 위해 ‘시라노’는 대신 연애편지를 써주기에 이른다.
Mr.히치: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 Hitch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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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 제 머리 못깍는다. 란 속담을 아주 지대로 보여준 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Crazy First Lov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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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일은 과연 첫사랑 일매를 사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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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무슨 영화를 볼까
아직 보지 못한 것들도 많은데 매주 신작들도 쏟아지고...
영화정보만 봐서는 어떤 영화를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 분들을 위해 영화를 좋아하시는 여러분들께서 추천해 주세요!
좋은 영화를 추천하고 함께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으신 분들은
누구나 참여 가능!


참여기간 : 9월 5주 (9월 28일 ~ 10월 5일)


참여방법

 - 페이퍼를 작성하신 후 본 페이퍼에 트랙백(먼댓글)을 달아주세요!
 - 단, 알라딘 서재가 아닌 블로그에서 참여하시는 경우, 반드시 TTB를 이용하여 작성해주세요.
  (TTB를 이용하여 작성한 페이퍼만이 심사 대상으로 간주된다는 것을 유의해 주세요!^^)


페이퍼 작성 방식

 - 주제를 정해서 그에 맞는 영화 3편으로 영화 추천을 해 주세요. (3편 이상도 괜찮습니다.)
   제목도 '*월*주 볼만한 영화' 보다는 '소중함을 깨닫기' 같은 나름의 느낌이 있는 제목이면 더 좋겠죠!

 - 추천 영화 중에는 개봉예정작 혹은 현재 상영작이 1편 이상 포함되어야 합니다.

다음 페이퍼를 참고해 주세요. 예시 1 ☞   예시 2 ☞  예시 3 ☞


당첨자 발표와 혜택

 - 매주 화요일 한 주간의 '주말영화 추천' 페이퍼 중 3분을 선정하여 적립금 3만원을 드립니다.
  (단, 5분이 선정 될 경우 적립금 2만원을 드리며, 매주 중복 선정 가능합니다.)

 - 당첨자 발표(매주 화요일) : 당첨자발표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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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리에티, 마법천자문, 슈퍼배드. - 한미일 극장 애니메이션 3점 -
    from 임시 개장 2010-09-29 16:33 
    이번 여름~추석 시즌에 국내 개봉한 한미일 애니메이션 3편을 묶어서 한 번.마루 밑 아리에티 - 요네바야시 히로마사(별점은 시스템상 붙는 것일 뿐, 여기서는 별점평가 매기지 않습니다)- 영화를 감상하면서 딱히 감동적이었다거나,전개가 흥미진진해서 빨려들어가는 듯한 몰입감을 느꼈다거나 할 순 없었습니다.일단은 영화 자체가 워낙 소품 스타일이기도 하고요. (러닝타임도 짧은 편이고)소인들 입장에서야 나름 일생일대의 사건들이 ...
  2. 감동 받을수 있는 영화 3편
    from 재아넷 JAEA@BLOG 2010-09-30 09:03 
    가을이다 보니 이리저리 쓸쓸합니다. 기분이 좋았다가, 나빴다가 하는 마음이 싱숭생숭한 계절이죠! 다행이 가을이 짧은게 좋기도 합니다.. 제가 사실은 가을을 좀 탑니다..;; 가을과 어울리지는 않지만, 이런 계절에 친구분이나 아는분과 함께 깊은 감동 받을수 있는 영화를 소개 합니다. 연인끼리 보면 좋은 영화, 가족끼리 보면 좋은영화 그리고 성인이 보면 좋을 영화 다양하게 선택 해봤습니다. 말할수 없는 비밀 - 감수성 예민하신 남성, 여성분 보면 뿅~..
  3. [영화] 당당한 주연으로 돌아오다! 볼매남 김인권의 영화들 -
    from Day By Day 2010-10-01 17:32 
    본격적으로 김인권이란 배우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 내리기 시작한 건 하지원, 설경구 주연의 영화 <해운대>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안팎으로 큰 이슈가 되던 그쯤인 것 같다. 물론 그 전에도 수많은 작품에 이름을 올렸던 그였지만 (영화 제목을 들으면 그 영화 알아! 라고 하지만 김인권이 맡았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정확히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 거다.) 사람들의 뇌리에 김.인.권이란 이름...
  4. 남자주인공이 넘치는 영화계의 가치있는 여배우 원톱의 영화들
    from 세나의 블로그 NO.1 - BEAUTY + REVIEW 2010-10-02 22:15 
    남자주인공이 넘치는 영화계의 가치있는 여배우 원톱의 영화들 영화나 드라마의 남성주인공 중심의 영화나 거의 남성들만 나오는 장르가 장악을 하고 있다. 점점 여배우들이 설 수 있는 장르나 시나리오가 점점 적어지는 오늘날 여성이 주인공이고 이끌어가는 영화가 흥행하는건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있다. 여성 원톱의
  5. 9/30-10/6
    from hoheejoy님의 서재 2010-10-03 23:16 
     3D 공연 영상물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기획부터, 공연. 그리고 공연장 뒷무대, 공연 후까지 풀 스토리를 메이킹 필름 형태로 담고 있습니다.  <방가?방가!> 김인권 씨 단독 주연의 코미디 영화지만, 국내 취업난과 외국인 노동자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네요.   <여덟 번의 감정> 상영하는 극장이 거의 없지만...그래도 볼만했던 영화입니다. 결혼을 앞둔 남성의 심리를 아주 구체적으로 잘
  6. 이번주 뭘볼까? - 이 시대의 '루저'들,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
    from rani's ORCHID ROOM 2010-10-04 02:01 
    "88만원 세대"란 수식어가 서늘함을 진득하니 머금고 다가오는 작금이다. 궁지에 몰린 사람들을 더더욱 궁지로 모는 각박한 사회는 최소한의 소박한 삶마저도 힘들게 하고, 꿈이나 희망이란 단어는 뿌리뽑힌 채 정처없이 부유하고, 그 자리를 대신한 절망과 불신만이 팽배해있는_ 살만한 세상,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과는 점점 궤를 달리하는 모습에 서글
  7. 영화속에서 스멀스멀 자라난 배우, 정유미
    from 내 영혼의 친구들을 만나는 곳 2010-10-04 14:08 
    정유미는 겁먹은 듯 소심한 눈빛의 배우다. 무언가를 말할 때 머뭇거리기도 한다. 그런 정유미가 영화에서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한다. 주연이든, 조연이든, 단역이든 개의치 않고 그녀의 필모그라피를 쌓아온 배우 정유미, 그녀는 지난 2004년 단편영화 '폴라로이드 작동법'으로 데뷔했다. '사랑니'(2005), '가족의 탄생'(2006), '좋지 아니한家'(2007), '네번째 시선'(2008),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9)
  8.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내 딛는 용기가 필요한 시점.
    from 마늘빵 2010-10-04 16:29 
                    사랑에도 실패하고, 나 자신을 찾는 것에도 실패한 30대 여성의 3가지 여행 작가 리즈는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다. 주위 사람들에겐 일과 사랑 모두 성공한 여성으로 보였고, 실제로 풍족한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겉모습과는 반대로 가슴이 뻥 뚫리는 허무함과 남편과의 불화로 고민하고 탈출구를 찾고 싶어한다. 한번도 신
  9. 10월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볼 수 있는 한주!!!
    from 아나스타시아님의 서재 2010-10-05 11:04 
    [줄거리]안정적인 직장, 번듯한 남편, 맨해튼의 아파트까지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지만 언젠가부터 이게 정말 자신이 원했던 삶인지 의문이 생긴 서른 한 살의 저널리스트 리즈. 결국 진짜 자신을 되찾고 싶어진 그녀는 용기를 내어 정해진 인생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보기로 결심한다. 일, 가족, 사랑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무작정 일년 간의 긴 여행을 떠난 리즈. 이탈리아에서 신나게 먹고 인도에서 뜨겁게 기도하고 발리에서 자유롭게 사랑하는 동안 진정한 행복을 느
 
 
뿌까 2010-10-04 0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항상 수고하십니다 (__) 이번 6기도 잘 부탁드리....고자(?!) ;;;
포스팅 쓰다보니 9월 30일 개봉작인 육상효 감독의 <방가? 방가!>과
이응일 감독의 <불청객> 포스터가 아직 이미지 준비중이라 뜨네요...
옛 영화들은 뭐 그러려니..해도 개봉맞은 영화들의 포스터는 좀 빨리빨리 채워졌으면..하는 '작은' 바람?! ^^;;
부탁드립니다~ (__)

2010-10-05 1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초저예산 장편실험영화 국제프로젝트

시카고, 파리, 서울 - 방랑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다


블록버스터 열풍은 영화제작비를 몇백 몇십억으로 끌어들이며 이슈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극장 가서 보면 전에 봤던 그 영화와 비슷하다?
신선함을 수혈해 줄 3편의 장편실험영화를 들고 나타난 그는 영화감독 남승석.

 노마딕 프로젝트는 5개 대륙의 5개의 도시에서 친구를 사귀고, 그들의 언어로 5편의 초저예산 장편실험영화를 제작하는 것.
현재 시카고, 파리, 서울 & 파리에서 촬영한 3편이 완성되었는데 이는 놀랍게도 3만원으로 만들어졌다.
시간과 기억에 관한 클래식한 주제의식을 느와르의 룩과 SF적인 전개로 만들어낸
실험 영화적 신선함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시 : 2010. 9. 16 ~ 9. 22
장소: 제1독립영화전용관 시네마루 (http://www.cine-maru.com


 

 

키키+고도 (2008)  Kiki+Godot

장르: 드라마/Sci-Fi/필름 느와르 룩의 실험영화

한국, 미국

러닝타임 72 분

감독: 남승석

출연진: 카리사 앤 (키키), 린 헐 (고도), 이사벨라 닝 (코기), 다니엘 곽 (린) 


줄거리

2048년 세계는 다섯 개의 연합으로 나뉘어 있다. 아메리카 연합의 시카고에는 몽골리안 루트를 제건해 아시아 연합과 아메리카 연합을 통일하려는 테러리스트 그룹이 있다. 그 그룹의 리더인 마크는 자신과 파워 게임을 하던 고도를 제거하려 한다. 그러나 고도의 연인이었던 자신의 딸 키키의 방해로 실패한다. 마크는 자신의 정적을 도운 딸을 자신이 직접 숙청하는 대신 고도와 키키의 기억을 지우고 조직에서 추방시킨다. 기억이 지워진 키키와 고도.. 


제작노트

작업과정을 중심으로 설명하면, 키키+고도는 초저예산으로 시카고에서 제작된 노마딕 프로젝트 첫번째 영화이다. ‘노마딕 프로젝트(http://www.nomadicproject.net)’는 5개 대륙의 5개의 도시에서 친구를 사귀고, 그들의 언어로 5편의 초저예산 디지털 영화를 제작하는 것이다. ‘노마딕 프로젝트’의 통합적인 전개를 위해 미래의 세계가 다섯 개의 연합으로 나뉘어 있고 각 도시마다 그들의 상황에 맞는 비밀 결사단체가 존재한다는 가정을 설정했다. 시카고에서 감독 원맨 시스템과 사람들과 순간적으로 모여서 하는 게릴라 작업을 병행했다. 영화를 위한 2D 작업들, 조형물이나 포스터 등의 제작은 서로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한다. 예를 들면, 영화의 소품들인 포스터, 미래의 몰약 장비 그리고 키키의 해드셋을 시카고의 친구들의 드로잉과 감독의 사진을 기본 머티리얼로 출발해서 영화의 내용과 맞춰서 디자인하고 제작 하였다. 감독이 영화속에 사용되는 동화를 쓰고 예술가가 만든 판화 작품 그리고 모션 그래픽 아티스트와 협업을 하였다. 그리고 실제 영화 포스터도 감독이 사진을 찍고 디자이너와 같이 리서치하며 직접 디자인했다. 후반 작업 때는 3개월 정도 포토 리터칭 전문가와 DV 색보정 기술을 계발해서 디지털적인 색보정을 시도했다. 노이즈와 엠비언트 음악을 사운드 디자인에 사용하였다. 사용한 모든 음악은 스코링한 노아가 1년을 넘게 카피라이트에 문제가 없기 위해서 협의하며 참을성 있게 기다려 사용 허가를 받았다.

작품을 중심으로 설명하면, 첫번째는 배우들의 이름과 영화 주인공들의 이름을 바꾸기기도 하면서 이름과 정체성을 실험했다. 예를 들면 남자 주인공의 이름이 린을 라이벌의 이름으로 사용했다. 그리고 세무엘 베켓의 고도를 기다리며의 한번도 나타나지 않는 고도라는 이름을 주인공 이름으로 사용했다. 일본 만화 주인공의 이름일 수도 있고 영어의 가장 쉬운 이름일 수 있는 키키라는 이름을 여자 주인공의 이름으로 사용했다. 이미지와 함께 적극적인 나래이션의 사용을 실험했다. 고전 라디오 드라마적인 대화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이런 대화가 디지털 영화속에서 어떻게 작용할 수 있을지 실험하였다. 시적인 나래이션의 비동기적으로 사용해서 이미지와 충돌시켜 나래이션이 수동적인 역할이 아니라 영화 전체를 결정짓는 적극적인 요소로서의 가능성을 탐구했다.   

 

 

니나 (2009) Nina

장르: 드라마/Sci-Fi/필름 느와르 룩의 실험영화

한국, 프랑스


러닝타임: 63 분


감독: 남승석

출연진: 니나 폴라니 (니나), 바우라 스티브 (니콜라/세드릭), 바술토 안나 (아나), 전미래 (미래)

 
줄거리

5개 연합 나뉜 미래의 세계. 북유럽의 젊은 여성 니나의 어머니가 살해당한다. 니나는 아버지가 어머니의 살해했다고 생각하고 연쇄 살인범인 아버지를 찾기 위해 파리에 온다. 니나는 순수 유럽인을 만들고자 하는 비밀단체의 멤버인 안나의 집에 머문다. 그때부터 니나는 해파리와 금발 소녀가 나오는 꿈을 반복해서 꾸기 시작한다 


제작노트

영화 니나는 노마딕 프로젝트 두번째 영화이다. 노마딕 프로젝트(http://www.nomadicproject.net)’는 5개 대륙의 5개의 도시에서 친구를 사귀고, 그들의 언어로 5편의 초저예산 디지털 영화를 제작하는 것이다. ‘노마딕 프로젝트’의 통합적인 전개를 위해 미래의 세계가 다섯 개의 연합으로 나뉘어 있고 각 도시마다 그들의 상황에 맞는 비밀 결사단체가 존재한다는 가정을 설정했다. 감독은 혼자서 모든 시스템을 수행하는 원맨 시스템을 기본으로 하지만 게릴라처럼 친구들과 모여서 하는 공동 작업을 병행해서 제작하였다. 영화를 위한 2D 작업들, 조형물이나 포스터 등을 제작했다. 파리 보자르의 컴퓨터실이나 인터넷 카페에서 유럽 친구와 시나리오를 썼다. 그리고 배우와 장소를 섭외하고 VX-2000 디지털 켐코더를 빌려 촬영했다. 녹음 기구를 빌려 나래이션을 녹음했다. 파리 보자르에서 실리콘으로 해파리들을 만들고 사진 작업한 뒤 모션 그래픽을 만들었다. 그리고 해파리와 관련된 꿈을 전자 음악과 사운드 디자인을 통해 잡히지 않는 무의식을 시청각화를 시도했다. 

 

 

지혜 (2010)

장르: 드라마/Sci-Fi/필름 느와르 룩의 실험영화

한국, 프랑스


러닝타임: 97분


감독: 남승석


출연진: 정지혜, 알리스 파지에, 기 오볼트 



줄거리

세계가 5개의 연합으로 나뉜 미래 (미대륙 연합, 유럽 연합, 슬라빅 페더레이션, 아시아 연합, 아프리카 연합). 그 중 가장 강력한 연합은 아시아 연합이다. 아프리카에서 발견 된 신비의 물질 알레자이를 독점하기 위해 유럽 연합과 아시아 연합은 전쟁도 불사하려 한다. 아시아 연합의 동북 지역에는 민족주의를 바탕으로 방패의 모임, 뉴마오, 그리고 포메스 세 개의 비밀 결사 단체가 있다. 지혜의 아버지는 자신이 몸 담은 한국의 비밀조직 포메스를 위해 지혜를 킬러로 만든다. 그러자 지혜의 어머니는 아들 현석을 모스코바로 급히 피신 시키고 자신의 목숨을 끊는다. 


제작노트

작업 과정을 중심으로 설명하면, 영화 지혜는 파리와 서울에서 초저예산으로 제작된 노마딕 프로젝트 세번째 영화이다. 노마딕 프로젝트(http://www.nomadicproject.net)는 어떤 도시에 가서 사람들을 만나 친구가 되고 초 저예산 디지털 영화를 같이 만드는 프로젝트이다. 미래의 세계가 다섯 개의 연합으로 나누어있다는 가정하에 5개의 대륙의 5개의 도시에서 5개의 언어로 디지털 장편 영화 5편을 제작하는 것이다. 영화 지혜는 게릴라 필름 메이킹 방식으로 여러 사람들과 잠시 모여서 작업을 하지만 감독이 시나리오, 촬영, 조명, 연출을 다하는 원맨 시스템을 베이스 라인으로 제작하였다. 그 지역 친구들과 인터넷 카페에서 시나리오를 같이 쓰고 디지털 카메라와 마이크를 구해 영화를 같이 만들었다.

작품을 중심으로 설명하면, 영화 <지혜>는 겨울의 파리와 여름의 서울을 시공간적으로 오가며 과거, 미래 그리고 현실의 선형적인 시간의 흐름을 분해해서 기억을 통해 다시 퍼즐 맞추기를 한다. 과거와 과거 그리고 기억과 현실 속에서 뒤 섞이고 나면 영화는 선형적인 시간가 아닌 서로 뒤엉켜 끌어안으며 또 다른 시공간을 형성한다. 그것을 통해 영화 전체가 하나의 퍼즐 그리고 기억과 의식의 흐름으로 형성하려고 했다. 관객이 영화를 보고 난 후 하루 이틀이 지나 머리 속에서 영화 전체의 이미지가 맞춰지는 것을 이상적인 상황으로 설정하고 구성했다.

 * 노마딕 프로젝트 영화들을 간단하게 장르적으로 설명하면, 클래식한 철학적인 주제 의식을 SF와 필름 느와르와 같은 B급 장르들의 룩으로 표현한 실험영화이다. 또한 이 영화들의 구조적인 특징은 기본적으로 액자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액자 안의 이야기는 하나의 심리적인 층위이며 개인의 무의식과 관련된 내러티브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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