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지와 빵집주인 비룡소의 그림동화 57
코키 폴 그림, 로빈 자네스 글, 김중철 옮김 / 비룡소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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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 주인은 정말 너무 한다.

빵냄새, 고작 빵냄새만 맡았을 뿐이데 빵냄새를 훔쳤다며 빵값을 내라고 하다니...

결국 빵집 주인은 재판소로 갔다.

재판관은 빵집 주인과 샌지의 사연을 듣고 한참 뒤에 판결을 내려다.

"샌지는 내일 재판소에 올 때 은닢 다섯 냥을 갖고 와라!"

샌지는 친구들에게 돈을 빌렸다.

다음 날 방집 주인과 샌지는 재판소에 갔다.

재판관은 샌지에게 은닢 다섯 냥을 그릇에 던지라고 하고

빵집 주인에게는 그 소리를 잘 들으라고 했다.

샌지는 그릇에 동전을 던졌다.

재판관은 방집 주인에게 "소리를 잘 들었느냐?" 하고 물었다.

빵집 주인은 "네!"라고 대답했다.

재판관은 "그 소리가 너의 빵냄새 값이니라!"라고 말했다.

그래서 샌지는 환호성을 질렀다.

밖에 나가 보니 돈을 빌려준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은닢 다섯 냥을 돌려주었다.

재판관이 빵냄새를 맡았으니

그 값으로 돈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라고 한 현명함을 본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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