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삼총사

창문닦이 삼총사 ㅣ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2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 시공주니어 / 1997년 9월

이 책을 쓴 로알드 달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이다. 로알드 달의 책은 대부분 어린 아이들이 나와서 나쁜 어른을 혼내 준다. 하지만 이 책은 조금 다르다. 왜냐하면 천재처럼 머리가 좋은 동물 세 마리가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기린은 목이 마음대로 늘어나서 마음먹으면 우주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사다리 역할을 한다. 원숭이는 빼빼 말랐지만 생쥐처럼 요리조리 재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창문을 잘 닦는다. 펠리컨의 부리는 물통처럼 크고 오래 쓸 수 있어서 인기가 매우 많다.

이 세 동물이 모여서 창문을 닦는 회사를 차렸다. 첫 손님은 햄프셔 공작이다. 운 좋게도 창문닦이 삼총사는 햄프셔 공작님 댁에서 보석을 훔쳐가는 도둑을 잡았다. 그래서 엄청난 부자가 되어 공작님 댁에서 함께 살게 되었다.

창문닦이 삼총사인 펠리컨, 기린, 원숭이의 아이큐가 궁금하다. 내 생각엔 사람보다 더 똑똑한 것 같다. 나도 이 세 동물과 함께 세계를 돌아다니며 창문 닦는 일을 해보고 싶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날 부러워하고 유명해질 것 같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