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아편전쟁에서 5・4운동까지

ISBN : 978-89-7418-313-4

부가기호: 93910

가 격: 39,000원

저자: 호승(胡繩후셩)지음

번역자: 박종일

발행일 : 2013년 7월 20일

원서명: ,从鸦片战争到五四运动[2004년(제2쇄)]

원저자: 胡绳

페이지: 856페이지

판 형: 신국판

분 야: 국내도서 >역사 > 중국사

 

 

약력:

지은이 호승(胡繩후셩, 1918~2000)

 

중국공산당의 핵심 이론가로서 철학, 중국공산당사, 중국근대사와 시사평론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주제의 저술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학자이자 동시에 정치활동가로서 중국사회주의 건설에 직접 참여했다. 그의 학문적 업적으로 중국근대사 연구를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다. 인민출판사 사장, 중국사회과학원 원장, 중국사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다음 저서를 남겼다.

『제국주의와 중국정치(帝國主義與中國政治)』

『중국근대사제강(中國近代史提綱)(1840‐1919)』

『중국공산당 70년(中國共産黨的70年)』

『중국공산당역사(中國共産黨歷史)』상권

 

옮긴이 박종일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30여 년간 기업에서 일한 후 은퇴하여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존 벨라미 포스터(John Bellamy Foster) 저,『벌거벗은 제국주의』(공역, 인간사랑, 2008)

·존 벨라미 포스터(John Bellamy Foster) 외 저,『다원주의와 지적설계론』(인간사랑, 2008)

·범문란 저,『중국통사(中國通史)』(상/하)(인간사랑, 2009)

·존 벨라미 포스터(John Bellamy Foster) 저,『생태혁명』(인간사랑, 2010)

·존 벨라미 포스터(John Bellamy Foster) 저,『대금융위기』(인간사랑, 2010)

·하워드 진(Howard Zinn) 저,『라과디아』(인간사랑, 2011)

 

 

차례

 

 

서문․13

원본서문․14

서론․21

 

제1장 19세기 40년대 이전의 중국․23

․경제기초․23

․전제주의 정권․28

․농민혁명․33

 

제2장 19세기 40년대 이전 중국과 자본주의 각국의 관계․37

․16, 17세기 외국침략자들의 등장과 좌절․37

․18세기 중국 측의 방비 강화와 통제․40

․영국과 동인도회사․45

 

제1편 아편전쟁과 태평천국 농민혁명․49

 

제3장 아편전쟁․51

․아편 금지문제․51

․임칙서의 아편 금지령과 영국침략자․55

․전쟁과 “타이름”․60

․패전의 원인․67

․삼원리 전투․72

․남경조약, 망하조약, 황포조약․77

 

제4장 전쟁 이후․83

․광주성의 투쟁․83

․통상항과 매판계급의 등장․89

․“조계’―나라 안의 나라․96

․누적된 변화와 첫 번째 격랑․100

 

제5장 태평천국의 흥기․106

․농민혁명 중의 계급과 계층․106

․금전촌의 봉기․112

․남경 진군․118

․북벌과 서정․123

․천조전무제도․129

․천경 성내의 대변란․136

 

제6장 제2차 아편전쟁․142

․태평천국 초기의 외국 침략자의 태도․142

․상해와 광주에서의 허위적 중립․146

․조약 개정문제․149

․영·프랑스 연합군의 광주 점령과 천진 침입․154

․제2차 아편전쟁과 러시아․161

․천진조약에서 북경조약까지․166

․봉건 통치자의 진정한 적․175

․제7장 1856-1861년의 태평천국․179

․장강 중하류 쟁탈전․179

․염군과 태평군의 합작․185

․홍인간과 『자정신편』․190

․태평천국 치하의 소주·항주 지역․194

․다른 깃발을 든 반란․198

․종교적 망상과 현실적 투쟁․204

 

제8장 국내외 반혁명 세력의 대연합과 태평천국의 실패․211

․친구가 된 강도․211

․상해주변의 전쟁과 “상승군”의 등장․218

․상군과 회군․223

․태평천국에 대한 지식분자의 태도․234

․태평천국 내부의 위기․240

․천경 함락․245

 

제2편 반식민지, 반봉건 통치 질서의 형성․253

 

제9장 농민대혁명 실패 이후․255

․사회경제의 심각한 파괴․255

․소수민족 대중봉기의 실패․260

․외국 자본주의 약탈의 강화․266

․봉건 통치자와 외국 침략자의 결탁․273

 

제10장 봉건 통치자들의 “양무운동”․281

․양무운동의 발생․281

․관영 군사공업․285

․관독민영 기업․289

․후당창과 철갑선․297

․양무운동에 대한 이견․302

․양무운동에 대한 또 다른 이견․307

․중국 무산계급의 탄생․312

 

제11장 외국 침략에 반대하는 대중운동의 흥기․317

․60년대의 반침략 대중운동․317

․교안에 대한 양무파의 태도와 천진교안․326

․70년대~90년대 초의 반침략 대중투쟁․331

 

제12장 제국주의의 중국 변경 침략과 반식민지적 외교․337

․러시아의 서북 변경 침략․337

․영국의 서부 변경 침략․343

․좌종당의 서정과 이리조약․347

․반 식민지적 외교․353

 

제13장 중·프랑스 전쟁과 중·일전쟁․361

․중·프랑스전쟁 1단계 : 전쟁발발 이전․361

․중·프랑스전쟁 2단계 : 개전에서 정전까지․366

․중·일전쟁 1단계 : 강요된 대응․370

․중·일전쟁 2단계 : 강화와 반대여론․378

․중·일전쟁 3단계 : 대만 보위투쟁․384

 

제3편 무술유신과 의화단 운동․391

 

제14장 중·일 갑오전쟁 후의 제국주의 열강의 중국에 대한 약탈․393

․러시아와 요동반도․393

․정치적 예속을 강요한 차관․398

․철도 강탈․402

․분할의 위기․408

․이이제이․413

 

제15장 제2차 혁명고조기 출현 이전의 국내 계급형세․421

․제국주의의 세리로 전락한 청 왕조 정부․421

․폭풍우의 전주곡․426

․민족 자본주의의 초보적 발전․432

․민족 자산계급의 상층과 하층․437

 

제16장 자산계급 개량주의의 유신운동․445

․유신운동과 그 지도자 강유위․445

․유신파의 선전 조직활동․451

․유신파와 양무파의 논쟁․457

․유신파의 서양학습․463

․통속적인 진화론과 정치상의 개량주의․469

 

제17장 백일유신의 실패․475

․유신파의 집권․475

․백일유신 시기의 광서황제․481

․권력투쟁․489

․정변의 승자와 패자․497

․등장하지 않은 배역․503

 

제18장 의화단의 흥기․508

․권회에서 의화단으로․508

․의화단의 북경·천진 진입․515

․자희태후의 “전쟁 선포”․519

․의화단의 북경점령?․516

․반침략전쟁의 일선․530

 

제19장 8국 연합군과 의화단의 실패․535

․8국 연합군의 북경 점령․535

․“동남지역 상호보존”과 이홍장의 강화․539

․날강도 무리․543

․제국주의 열강의 “문호개방” 정책과 신축조약․554

․의화단의 역사적 공적과 자산계급의 의화단에 대한 태도․561

 

제4편 자산계급이 주도한 신해혁명․569

 

제20장 제3차 혁명 고조기의 성숙․571

․일본·러시아 전쟁과 제국주의의 중국 경제침략․571

․자희태후의 “변법”․578

․손중산의 초기 활동․584

․자산계급 애국운동․591

․지식계의 혁명사상․599

․지식계에 등장한 혁명조직․606

 

제21장 동맹회 초기․613

․동맹회의 성립과 그 강령․613

․청 조정의 입헌준비와 자산계급 입헌파․622

․혁명파와 입헌파의 논쟁․629

․1906년 호남·강서 접경지역의 봉기․635

․1907-1908년 손중산이 이끈 6차례의 무장봉기․640

․1907-1908년 광복회가 발동한 봉기․644

․개별적인 암살행동․648

 

제22장 신해혁명 전야․651

․청 왕조 통치의 기본을 뒤흔든 농민대중의 자발적 투쟁․651

․자의국, 자정원, 그리고 원세개․658

․제국주의 열강의 “기회균등”과 “이익균점”․665

․철도부설권의 확보와 애국운동․673

․동맹회 내부의 분열과 둥맹회가 주도한 두 차례 광주 봉기․682

․일지회에서 문학사까지․688

 

제23장 무창 봉기와 봉기 후의 무창 정권․693

․혁명적 병사들이 하룻밤 사이에 거둔 승리․693

․신정권의 성립과 그 변천․697

․반혁명 세력의 중심인물이 된 원세개․705

․반혁명 세력의 손에 떨어진 무창 정권․713

 

제24장 혁명의 물결에 휩싸인 각 성의 풍운․720

․단명으로 끝난 자산계급 혁명파의 정권․720

․정권을 지켜내지 못한 자산계급 입헌파․728

․혁명의 외피를 걸친 군벌과 불량배 정객들․736

․새로운 도독의 외피를 걸친 옛 순무․741

․“혁명금지”․744

․교전과 화의․750

 

제25장 손중산을 수뇌로 한 남경정부․757

․손중산의 임시 대총통 취임․757

․남북 화의와 원세개의 음모․761

․남경정부의 유약한 태도․768

․청 왕조의 멸망과 남경정부의 종결․775

․제국주의에 대한 환상의 파탄․779

 

제5편 신민주주의 혁명의 과도기․785

 

제26장 원세개의 반동통치와 반 원세개 투쟁․787

․1913년 국민당의 반 원세개운동의 실패․787

․원세개 독재 매국행위의 폭로․794

․손중산의 중화혁명당․798

․양계초 : 친 원세개에서 반 원세개로․802

․원세개의 파멸․806

 

제27장 5·4운동․811

․북양군벌의 파벌투쟁과 남방의 호법운동․811

․민족공업의 일시적인 번영․818

․5·4 신문화운동․821

․5·4 대중애국운동․825

 

역자 후기․834

찾아보기․841

 

 

이 책은:

《아편전쟁에서 5∙4운동》은 중국 근대사 연구에서 '혁명사 서술'의 전범이 되는 작품이다. 이 책은 감정이 충만한 역사서술로서 아편전쟁부터 5∙4운동까지의 기간 동안 발생한 세 차례 혁명의 정점, 즉 '태평천국-무술변법과 의화단운동-신해혁명"의 시기를 논하고 있다. 저자는 각 혁명의 전후사정을 명확하게 논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80년 동안 지속된 중국 사회∙경제∙정치의 발전과정으로부터 출발해 세 차례 혁명 정점의 특징과 상호관계를 설명하고, 전 단계의 정점에서 다음 단계의 정점으로 발전해가는 객관적인 필연성을 설명했다.....(중략)

저자의 이론적 관점은 마르크스주의 계급관이다.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사회주의 시기에는 계급관으로 역사를 논술하는 것이 당시 역사연구의 주류였다. 후셩의 저술이 독특한 점은 다음과 같다. 그는 구체적인 역사적 상황 속의 갖가지 투쟁 속으로 깊이 파고들어 '전쟁을 겪으면서 내외 계급관계에 발생한 변화와 발전 추세'를 여실히 보여주었고, 이로써 계급관에 입각한 역사 논술의 복잡함과 생동감을 보여주었다. 이것은 같은 시기 다른 수많은 논저들처럼 독단적이거나 기계적인 서술이 아니었다. 70년대 말부터 시작된 개혁 시기는 계급언어가 이미 기본적으로 사라졌는데, 이렇게 마르크스주의 계급관으로 중국 근대사를 논술한 방식은 유난히 사람들의 주목을 끈다.....(중략)

저자 본인의 이론적 수준도 높고 논리성도 강하며, 규칙적인 각종 지식을 종합적으로 개괄하는 데 뛰어나다. 글을 쓰는 데서는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표현하였고, 유창하면서도 철학적 함의가 풍부하며, 비유가 매우 적절하고 담아내는 뜻 역시 인상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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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와 전망

부 제: 민주화, 세계화, 탈안보화

ISBN : 978-89-7418-311-0

부가기호: 93340

가 격: 20,000원

저 자: 장훈 외

발행일: 2013년6월20일

페이지: 257페이지

분 야: 정치학

 

저자 약력:

강석훈성신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박성우중앙대학교 정치국제학과 교수

 

박인휘이화여자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유웅조국회 입법조사관

 

유현석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승주중앙대학교 정치국제학과 교수

 

이혜정중앙대학교 정치국제학과 교수

 

장 훈중앙대학교 정치국제학과 교수

 

 

목차

 

서문・6

1장한국 민주주의론의 반성과 전망 :

민주주의론의 세 가지 패러독스를 중심으로_장훈9

2장지구화와 민주적 정당성의 위기 :

새로운 민주주의 담론을 위한 이론 탐색_박성우 30

3장9·11의 (탈)안보화와 미국 패권 : 대테러전쟁의 구성과 해체_이혜정66

4장세계화 시대 한반도 안보위기 : 북미관계를 중심으로_박인휘92

5장한국 경제개혁의 양면성 : 

세계화와 민주화의 정치적 동학_이승주132

6장한국 사회 거버넌스의 위기 : 

발전 모델과 정치체제의 부조응성의 측면에서_유현석 169

7장글로벌화와 일자리, 그리고 민주주의_강석훈204

8장세계화와 한국 외교정책 거버넌스_유웅조234

 

 

책소개:

 

한국 민주주의는 안보의 차원에서 새로운 도전을 받고 있다. 남북한 대치라는 독특한 현실에 처해 있는 한국 민주주의는 탈냉전이라는 역사적 현실과 탈안보화라는 정책적 대안에 적정한 입장을 취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민주화에 따라 한국의 대외정책 특히 대북정책은 과거의 과도한 안보중심의 체제에서 탈피하여 한미동맹, 남북관계에서 탈안보화를 시도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사회통합과 정책적 실효성의 측면에서 심각한 회의를 불러일으켰다. 전세계 탈냉전이 전제된 한반도에서의 탈안보화 전략은 대내적으로 이데올로기적 분열을 야기했고, 대외적으로도 국가이익과 위신을 일관되게 확보하는 비전과 전략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비판이다. 한국 민주주의는 한반도에서 새로운 안보관을 제시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오늘날 한국 민주주의는 민주화, 세계화, 탈안보화라는 새로운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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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돌봄의 정치: 플라톤 정치 철학의 기원과 전개

박성우 저

 

목 차

제1장 서론: 영혼 돌봄, 자기 돌봄, 그리고 정치

제1절 영혼 돌봄과 정치: 현대 정치에서 잃어버린 주제

제2절 소크라테스 이전 그리스에서 영혼과 정치

제3절 영혼 돌봄의 정치의 창시자, 소크라테스와 그 계승자, 플라톤

제4절 책의 전체적 개관과 구조

 

제2장 소크라테스의 영혼 돌봄: 철학, 시민 윤리, 교육, 국제정치

제1절 영혼 돌봄의 철학과 정치의 충돌: <변론>

제2절 영혼 돌봄과 소크라테스적 시민성: <변론>, <크리톤>

제3절 국가 돌봄의 교육에서 영혼 돌봄의 교육으로: <알키비아데스>

제4절 소크라테스와 푸코의 영혼 돌봄

 

제3장 영혼 돌봄과 수사학

제1절 소크라테스의 삶에 대한 플라톤의 검증

제2절 영혼 돌봄과 정치의 수사학적 화해 가능성: <고르기아스>/ 고르기아스

제3절 영혼 돌봄과 정치와 수사학의 양립 불가성: <고르기아스>/ 폴로스

제4절 영혼 돌봄과 진정한 정치인의 딜레마: <고르기아스> 칼리클레스

제5절 니체의 영웅과 진정한 정치인

 

제4장 플라톤적 영혼 돌봄의 정치1 : 플라톤 정치철학의 기원

제1절 정의로운 삶과 영혼: <국가>1권을 중심으로

제2절 글라우콘·아데이만토스의 도전과 국가-영혼 유추의 발명

제3절 소크라테스의 영혼삼분설과 영혼 돌봄의 정치

제4절 국가-영혼 유추와 민주주의: <국가> 8권, 9권을 중심으로

 

제5장 플라톤적 영혼 돌봄의 정치2: 플라톤 정치철학의 발전

제1절 철인왕의 기획과 영혼 돌봄

제2절 데모스와 철학자의 영혼돌봄

제3절 레오스트라우스의 정치의 한계와 철학자의 안전

 

제6장 영혼 돌봄의 정치와 현대 정치

제1절 현대정치의 토대, 자유주의, 민주주의, 공화주의, 법치주의

제2절 영혼 돌봄과 포스트모던 정치 사상: 아렌트, 니체, 포퍼, 스트라우스

제3절 영혼 돌봄과 현대 정치: 탈세속화의 정치

 

저자 약력:

박성우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 대학 정치학과에서 “Politics of Soul-Care: Socratic and Platonic Political Life and its Modern Reclamations” 란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주요 논문으로 “국익 추구의 도덕적 한계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좋은 삶의 정치”(2011), “지구화와 민주적 정당성 : 새로운 민주주의 담론을 위한 예비적 고찰”(2011), 현실주의 국제정치이론에서 “투키디데스 읽기”의 한계와 대안의 모색“(2008) 등이 있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중앙대학교 정치국제학과에서 정치사상을 담당하여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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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심보감과 채근담에서 간추린

 

잠언 400선

 

범립본/홍자성 저

신동준 편

 

목차

편자서문

제1장 권학:勸學 - 학문을 연마하라 (22장)

제2장 수신:修身 - 심신을 수양하라 (154장)

제3장 제가:齊家 - 집안을 다스려라 (26장)

제4장 치평:治平 - 세상을 다독여라 (57장)

제5장 자연:自然 - 무위를 실행하라 (88장)

제6장 출세:出世 - 인연을 좇아가라 (53장)

 

편자:

신동준

학오學吾 신동준申東埈은 고전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과 사람의 길을 찾는 고전 연구가이자 역사문화 평론가다. 현재 21세기 정경연구소 소장으로 있는 그는 격동하는 21세기 동북아시대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 동양고전의 지혜를 담은 한국의 비전을 꾸준히 제시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조선일보》 주말판 경제 섹션 〈위클리비즈〉의 인기 칼럼 ‘동양학 산책’을 연재 중이다. 저서 및 역서로는 『조조통치론』, 『삼국지통치학』, 『전국책』, 『국어』, 『후흑학』, 『인물로 읽는 중국 현대사』, 『조의 병법경영』, 『장자』, 『한비자』, 『귀곡자』, 『상군서』 등이 있다.

 

 

편자서문

시중에 많은 처세서가 나와 있으나 {명심보감}과 {채근담}만한 게 없다. 두 책 모두 유가와 불가 및 도가의 사상을 하나로 녹인 유불도 삼교합일:三敎合一의 관점에 서 있다. 서로 경쟁관계를 이룬 이유다. 명나라 초기에 나온 {명심보감}은 청나라 초기에 이르러 {채근담}에 밀린 나머지 중국에서는 슬그머니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그러던 것이 21세기에 들어와 중국인의 ‘명심보감 읽기 열풍’으로 폭발했다. 발단은 대하사극 ‘대장금’이 지난 2005년 홍콩의 tvb 전파를 탄 데 있다. 주인공 이영애가 {명심보감}을 탐독하며 이를 자주 언급하는 모습을 보여준 게 결정적인 배경이다. 조선에서 {채근담}보다 {명심보감}의 인기가 높았던 데에는 저자가 고려 말의 학자 추적:秋適으로 잘못 알려진 사실과 무관치 않았다.

그러나 {명심보감}의 원래 저자는 원나라 말기 향리에 은거하며 저술에 전념하다 생을 마친 범립본:范立本이다. 출간 당시 명나라 사대부들은 자아성찰을 주문한 {명심보감}에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 황제 역시 백성들을 교화하는데 {명심보감}만큼 좋은 책도 없다고 판단해 이의 편찬 및 반포에 힘을 기울였다. {채근담}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명심보감}이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배경이다.

{명심보감}은 선행을 권장한 [계선:繼善], 하늘의 섭리를 역설한 [천리:天理], 천명에 순응할 것을 주문한 [순명:順命], 스스로 다잡을 것을 강조한 [정기:正己], 분수와 본분을 언급한 [안분:安分], 반성하며 마음을 보존하라는 내용의 [존심:存心], 본성을 풀이한 [계성:戒性], 학문 정진을 권한 [권학:勸學], 자식교육 문제를 다룬 [훈자:訓子], 성찰을 주문한 [성심:省心], 가르침의 기본을 말한 [입교:立敎], 정치 문제를 다룬 [치정:治政], 가정사를 언급한 [치가:治家], 의리의 중요성을 얘기한 [안의:安義], 예절 준수를 강조한 [준례:遵禮], 신의를 집중 거론한 [존신:存信], 신중한 언행을 역설한 [언어:言語], 친구교제를 다룬 [交友], 부녀의 행실을 언급한 [부행:婦行] 등 총 20편이다. 판본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초기에 출간된 원본은 총 435장으로 구성돼 있다.

{채근담} 역시 저자를 둘러싼 논란이 오랫동안 이어졌다. 명대 말기에 나온 홍자성:洪自誠의 저서와 별개로 청대 중기에 저자를 홍응명:洪應明으로 한 판본이 나온 게 배경이다. 편제가 많이 달라 서로 다른 인물로 간주하는 견해가 중론이었으나 최근 학자들의 고증에 의해 동일인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정본인 명대 판본은 전집:前集 225장, 후집:後集 134장 등 총 359장으로 돼 있다. 홍자성 역시 범립본과 마찬가지로 알려진 게 거의 있지 않다. 다만 그 또한 범립본처럼 향리에 은거하며 저술에 매진한 끝에 역저 {채근담}을 펴낸 것만은 확실하다.

두 책은 난세의 타개방안으로 삼교합일 정신에 입각한 처세술을 제시한 점에서 서로 공통된다. 필자가 본서를 펴낸 이유다. 두 책의 총 794장 가운데 400장만을 골라냈으니 절반만 추출한 셈이다. 편제는 크게 유가의 수제치평:修齊治平과 도가의 무위자연:無爲自然, 불가의 출세득오:出世得悟로 나눈 뒤 관련 내용이 많은 수제치평은 다시 권학, 수신, 제가, 치국평천하 등 4개로 세분하는 방식을 택했다.

제목 ‘잠언:箴言 400선’은 현대인에게 귀감이 될 만한 내용만 엄선했다는 취지로 붙인 것이다. 잠:箴은 원래 고대의 대나무 바늘을 뜻한다. 쇠바늘 침:針이 등장한 후 충고하거나 간하는 의미로 변했다. 실제로 ‘잠언 400선’은 21세기 스마트혁명 시대를 사는 오늘의 현대인에게 귀감이 될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명심보감}[교우]에서 ‘군자의 사귐은 담담하기가 물과 같고 소인의 사귐은 달기가 단술과 같다’고 언급한 것이나, {채근담} 후집 35장에서 ‘공덕의 3할을 남에게 양보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고 언급한 것 등이 그렇다.

겸하와 무위, 양보, 인의, 보시, 득오 등을 역설하는 유불도의 가르침을 하나로 녹인 {명심보감}과 {채근담}의 처세술이야말로 동반성장과 경제민주화가 화두로 등장한 오늘의 상황과 맞아 떨어진다. 이번에 완역본에 이어 두 책의 엑기스만을 골라 문고판을 펴내게 된 것은 두 책을 보다 쉽게 접하고자 하는 주변의 요구 때문이다. 독자들이 본서를 수시로 펼치며 마음의 양식으로 삼아 하는 일마다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3년 여름 학오재:學吾齋에서 저자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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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근 담

 

- 난세의 처세 이치를 깨닫고 움직여라 -

국내 최초의 완벽 주석서

‘처세3대기서’의 압권인 채근담 완결판

사상 최초로 총 359장의 내용을 4자성어로 축약

21세기 스마트혁명시대 ‘나눔의 정신’ 전략경영서

홍자성 저

신동준 역주

 

저자:

홍자성 (洪自誠)

본명:홍응명, 자:자성(自誠), 호:환초(還初) 중국 명나라 신종 때인 만력(萬曆) 시기(1573-1619)의 선비이다. 본명은 응명이고, 자(字)는 자성(自誠)이며 호는 환초(還初)이다. 평생 불우한 선비였으나 『채근담』한 권으로 필명이 오늘에까지 이르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사상 근저를 유교에 두고 있으나 노장의 도교와 불교 사상까지도 폭넓게 흡수,중용에 의한 오도의 묘리를 설파했다. 일찍이 양신을 스승으로 섬겼고 우공겸, 원황, 퐁몽정 등과 교유했다는 이외에는 뚜렷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그에 대해서는 우공겸이라는 사람이 쓴『채근담』의 서문에서 잠깐 언급되어 있을 뿐이다.

 

역자:

신동준

학오學吾 신동준申東埈은 고전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과 사람의 길을 찾는 고전 연구가이자 역사문화 평론가다. 현재 21세기 정경연구소 소장으로 있는 그는 격동하는 21세기 동북아시대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 동양고전의 지혜를 담은 한국의 비전을 꾸준히 제시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조선일보》 주말판 경제 섹션 〈위클리비즈〉의 인기 칼럼 ‘동양학 산책’을 연재 중이다. 저서 및 역서로는 『조조통치론』, 『삼국지통치학』, 『전국책』, 『국어』, 『후흑학』, 『인물로 읽는 중국 현대사』, 『조의 병법경영』, 『장자』, 『한비자』, 『귀곡자』, 『상군서』 등이 있다.

 

 

목차

역자서문

들어가는 글 - 처세3대기서와 채근담

제1편 전집:前集

제2편 후집:後集

나가는 글 - 21세기와 채근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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