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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리는 어떤 삶을 선택할 수 있을까

부 제: 인류 고전 15권에 묻고 스스로 답하다

ISBN : 978-89-7418-375-2

부가기호: 03100

가 격: 15,000

저 자: 박병기

발행일: 2018220

페이지: 213페이지

제본형태: 반양장본

판 형: 변형판

분 야: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철학

 

 

[저자약력]

박병기(朴柄基)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이고, 전주교육대학교 교수를 거쳤다.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불교원전전문학림 삼학원(5년제)에서 불교철학과 윤리를 공부했고,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전문위원, ‘2015 도덕과 교육과정 개정 연구의 책임자를 맡기도 했으며. 현재 계간 불교평론편집위원장도 맡고 있다.

주요 관심 분야은 윤리학(불교윤리)과 도덕교육학이고, 대표저서로 동양 도덕교육론의 현대적 해석(인간사랑, 2010 문광부 우수학술도서)의미의 시대와 불교윤리(씨아이알, 2014년 세종학술도서)가 있다.

 

 

 

 

 

차례

 

 

머리말 7

 

서론: 관계 맺기의 어려움과 우리 시대의 고전 18

 

1 자신과 올바른 관계 맺기

 

우리는 세상의 흐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29

- 지금 여기서 금강경읽기

 

내 마음 속 부처를 어떻게 할 것인가? 41

- 테러 시대에 지눌의 수심결(修心訣)읽기

 

우리 시대에 공부란 무엇일까? 51

- 공부가 고통인 시절에 율곡의 격몽요결읽기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63

- 행복과 의미 상실 시대에 논어읽기

 

2 다른 사람 및 공동체와 관계 맺기

 

낯섦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77

- 다종교 시대에 꾸란읽기

 

윤리 귀환 시대에 시민으로 살아가기 89

-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윤리학읽기

 

우리 시대에도 보편윤리가 가능할까? 101

- 칸트의 윤리형이상학 정초읽기

 

이 땅에 정의(正義)가 살아 있을까? 111

- 상징폭력의 시대에 플라톤의 국가다시 읽기

 

정의(正義)를 어떻게 제도화할 수 있을까? 123

- 촛불혁명의 완수를 위한 롤즈의 정의론읽기

동정심은 우리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까 135

- 핵 위기 시대에 밀의 공리주의읽기

 

우리는 어떤 정치를 꿈꿀 수 있을까 147

- ‘촛불혁명의 눈으로 다산의 목민심서읽기

 

3 일상을 넘어 다른 존재와 관계맺기

 

이 소리 없는 학살을 어떻게 끝낼 수 있을까 161

- 가축 학살 시대에 싱어의 동물해방읽기

 

절망의 시대에 초월의 의미를 다시 묻다 173

- 다종교 문화 속에서 신약성서읽기

 

성장 신화의 미망(迷妄)에서 깨어나기 183

- 탈원전 선언과 함께 도덕경읽기

 

어떤 진리를 추구하며 살아야 할까? 193

- 진리 상대주의 시대에 장자읽기

 

맺음말: 우리 일상 속에서 고전과 어떻게 만나야 할까? 203

참고문헌(읽을 만한 고전 번역본) 210

 

 

 

 

이책은:

올해(2018) 3월부터 전국의 고등학교에서 고전과 윤리라는 진로선택과목을 배울 수 있게 된다. 금강경, 논어같은 동양 고전을 물론이고 국가니코마코스윤리학등 서양 대표 고전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신약성서꾸란이 포함되어 있어 종교 간의 만남과 대화를 위한 토대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작은 책은 고전과 윤리교과서 대표저자인 필자가 이 과목에 포함된 15권의 고전과 어떻게 만나 대화할 수 있을지를 안내하는 내용과 실천지침을 담고 있다. 교사들은 물론 이 땅의 모든 학부모와 시민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저자의 간절한 소망, 즉 바쁜 일상 속에서 한 걸음 물러서서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지를 스스로에게 묻고 또 그 과정을 우리 아이들과도 나눌 수 있는 시·공간의 확보가 가능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책에서 만나는 고전

 

금강경, 수심결(修心訣), 격몽요결, 논어, 꾸란

니코마코스윤리학, 윤리형이상학 정초, 국가, 정의론, 공리주의

목민심서, 동물해방, 신약성서, 도덕경, 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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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전 박헌영

박종성 지음

값 29,000원



강토 향한 시린 눈길 한결같이 애잔해도 모두가 투사는 아니다. 있어야 할 곳에 ‘있기’도 늘 어렵다. 하물며 해야 할 일까지 ‘해내는’ 이들까지랴. ‘운동’이니 ‘저항’이니 하는 일들은 본디 쓸쓸한 법이다. 먼 땅에서 호령하며 대들기란 또 얼마나 공허하며 화려한 고통이었을까. 시작부터 그것은 ‘정치’요, 티 내지 말아야 할 ‘이력’이었다.
제대로 돌이키자. 누가 끝내 현장을 지키는지, 어떤 인물이 할 일 마다치 않고 해내는지. 어느 인사가 맵고 거친 채찍 온몸으로 맞아내며 온전히 싸우는지 말이다. 투쟁을 귀족처럼, 혁명을 벼슬아치처럼 감당한다는 게 옳은 것인지, ‘외교투쟁’도 시급하며 ‘혁명공조’ 또한 절실하다 해도 미국은 멀고 중국은 모호했음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러시아도 ‘평등 조선’을 기약하긴 아득했다. 하지만 거기서 솟구친 혁명의 바람을 들뜬 마음으로 맞이하겠다는 생각조차 순진하기만 했다면, 느닷없는 해방은 더 허망하였을 터다. 동강난 땅에서 일궈낸 과업이 모조리 반역이요 미움과 저주로 돌팔매 해야 할 악마의 표상이라 믿는 한, 세월의 해석은 매양 거기서 거기다.
삶의 대가를 ‘빨갱이’로 치러야 할 얄궂음 앞에 서럽도록 억울한 사람은 박헌영 자신이다. 해방 후 행적이 마뜩치 않아 강점기 투쟁마저 미워하며 말살시킴은 허투루 넘기지 못할 문제다. 일제 향한 고난의 저항이 워낙 감동적이라 그것만으로 사회주의 조선혁명과정의 과오를 온전히 맞바꾸려 듦도 유치한 과장이다. 어쩌랴. 바위 눌린 가재처럼 오도 가도 못한 채, 역사의 틈바구니에서 헤매는 그를 놓아줄 방도란 이제 살아남은 자들 몫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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