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마을을 지나가던 나그네가 갑자기 날아온 화살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조용하던 시골마을은 갑자기 소란스러워졌습니다.
화살 맞은 사람의 용태로 보아 화살에는 강한 독이 묻어 있음이 분명해 보입니다.
이런 경우 마을 사람들이 취해야 할 조치로는 무엇이 마땅할까요? 부처님의 설법 중 유명한 <독화살의 비유>입니다.

정답은 우선 화살 맞은 나그네를 의원에게 보내 필요한 응급조치와 치료를 받게 하는 것입니다.
누가 쏘았느냐, 어떻게 하다가 맞았느냐, 독의 종류는 무엇이냐, 도대체 이 나그네는 누구냐, 누구의 과실이냐 따위는 일단 환자를 살려 놓은 다음에 가서 따져도 늦지 않으며
설령 그것이 중요해 보여도 쓰러진 환자의 목숨을 구하는 것보다는 급하지 않다는 것이지요.
비록 사람이 한없이 어리석을지라도,
만약 화살 맞은 현장에 있다면 대부분의 경우 틀림없이 환자를 의사에게 보내는 일부터 착수할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독화살의 비유가 아닌 다른 문제에 부딪친다면 그때도 우리는 올바른 수순대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까요?
어쩌면 우리가 아무리 지혜로워도 현실문제 앞에서는 당황하고 수선스러워지기 십상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새로 나라의 경영을 떠맡은 집권세력이 어느 문제부터 착안하고 착수하느냐에 따라 향후 나라의 모습이 달라집니다.
우리 앞에는 경제의 성장, 남북의 평화, 사회의 개혁, 국론의 통일, 지역감정의 해소 등등의 묵직한 문제가 놓여 있습니다.
모두 중요하고 그래서 어느 것도 소홀히 다룰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제 아무리 욕심을 내도 이 모든 문제에 한꺼번에 도전하여 단기간에 성공을 거둘 수는 없습니다.
주어진 시간과 재원이 유한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혜로운 지도자란 주어진 자원과 일의 우선순위를 조화롭게 연결하는 사람을 이릅니다.

<선택>과 <집중>이 현대 경영의 화두가 된지 이미 오래 입니다.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나눠 쓰느냐에 따라 조직의 성공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일찍부터 핵무기 개발에 주력해 그 분야에서는 상당한 정도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북한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선택의 오류를 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들이 핵개발에 주력하는 동안 경제개발에 주력했던 다른 나라들이 오늘날 훨씬 안정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류에게 밝은 지혜를 남겨준 성현들의 이야기는 대체로 간결하고 쉽습니다.
세상일이 복잡다단해서 성현들의 간단한 비유로는 풀리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나라살림과 같은 복잡한 일도 알고 보면 이런 단순한 비유에서 해답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비록 복잡한 영어 문장도 정리해 보면 모두 다섯 가지 형식으로 구분되듯이
어려운 현실 문제도 잘 정리해 보면 쉬운 해답은 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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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과 달리 선물거래의 한 지표로서 미결제동향이 있습니다.
대개 아시는 바와 같이 통상 미결의 증가는 자금의 유입이고 미결의 감소는 자금의 유출입니다.
미결의 증가는 현흐름의 강화이고 미결의 감소는 현흐름의 약화입니다.
특히 우리 시장의 경우 일반적으로 하루의 장중흐름이 일관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결을 활용한 매매가 일정한 유용성이 있다고 할 수 있으며,
간혹 기존의 흐름과 상반되는 장중흐름이 나타난다면 이를 추세의 전환을 나타내는 징표로 해석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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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계장터 
                                                      신경림

하늘은 날더러 구름이 되라 하고
땅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네

청룡 흑룡 흩어져 비 개인 나루
잡초나 일깨우는 잔바람이 되라네

뱃길이라 서울 사흘 목계 나루에
아흐레 나흘 찾아 박가분 파는
가을볕도 서러운 방물장수 되라네

산은 날더러 들꽃이 되라 하고
강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네

산서리 맵차거든 풀속에 얼굴 묻고
물여울 모질거든 바위 뒤에 붙으라네

민물 새우 끓어넘는 토방 툇마루
석삼년에 한 이레쯤 천지로 변해
짐부리고 앉아 쉬는 떠돌이가 되라네

하늘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고
산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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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케이프 브레톤 섬에 있는 시드니라는 도시에는 석탄을 캐는 탄광이 있습죠~
이 탄광은 바다 밑으로 수 마일을 뻗어가서 석탄을 캐는 엄청난 탄광이죠~
탄광속에서는 작업을 위해 말들을 여러마리 쓰는데요~
이 말들은 깊고 어두운 탄광 속에 들어가서 일을 시키면 다시는 탄광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유는 밖으로 나오는 순간 눈이 멀어 버리기 때문이져~ 늙어 죽을 때까지 바다밑에서 살아야 한답니다.
처음 시작은 잘 못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빨리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하고 주저 앉아 있으면 눈이 멀어 버릴찌도
..후후...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도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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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무도 모르는 나만이 알고 있는 특별한 것을 찾아 대박을 얻기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유가증권시장에선 아무도 모르는 그 뭔가를 찾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을 나만 모르는 것 아닌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봐야한다.
누구나 다 아는 것은 나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 - 프랜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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