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를 꿈꾸는 초등학생을 위한 기적의 영어 일기 - 초급편, 패턴 영작문
책아책아! 영어 콘텐츠 연구소.리차드 패니어 지음, 박정은.김은아 옮김 / 길벗스쿨 / 2006년 9월
품절


특목고...라는건 손님을 끌어모으기 위한 출판사의 몸부림 정도로 생각하고 싶네요.
애초에 특목고가 문제가 아니라 단지 영어일기를 쓸 간단한 책을 찾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어쨌든 제 바램대로 이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이 초급편은 상당히 간단한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상황별로 나누어 필요한 문장을 열가지로 분류하여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우리 아이랑 시작을 했는데 쉽다고 좋아하더군요.
초반엔 너댓개씩 나가고 싶은걸 꾹참았어요.

목차 두번째 페이지고요, 한 단락에 열개의 기본 문장이 나오고 그 다음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라고 영어 예문이 몇가지 소개되고 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는 다시한 번 아래에서 자세히 소개해 드릴께요.

이 책을 보는 방법에 대한 소개인데요, 문장 자체가 간단하여서 별로 크게 어렵게 볼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단락 마지막에 소개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기차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되고 있습니다.

첫번째 시작인데요, about myself로 묶여진 이 챕터는 I를 기본으로 하여 나를 중심으로 할 수 있는 간단한 표현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I like~ I don't like~등등의 가볍고 쉬운 문장으로 시작을 해서 영어 울렁증인 우리 아이도 즐겁게 따라하더군요.
그런데, 우리가 배우던 난이도 하고는 좀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해석하는 방식도...
일단 책을 믿고 따라가보긴 하는데, 결코 앞부터도 쉽지 않네요.
우리 아이는 영어를 하던 아이지만 정확성에 문제가 있었는데, 그게 과연 잡혀줄지 지켜볼 예정입니다.

우리 아이와 이미 시작을 해서 연필로 삐뚤 빼뚤 글씨 쓴게 보이네요.
완벽한 문장을 주고 말연습을 한 뒤에 문장을 일부분 비워서 쓰면서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마지막 문장은 자신이 생각하여 창작을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두어서 좋네요.
일단 이게 하루분이라고 생각을 하니 너무 짧아서 아쉬울 지경이었는데, 하루 하루 누적하고나니 꽤 부담입니다.

about myself의 마지막 예시문장인 열번째 I wish~문장입니다.
문장 자체는 가벼워보이지만 응용할 것이 많고 생각할 여지가 많아졌어요.
아이랑 질문하고 대답하다가 제가 진땀난게 한두번이 아니네요.
심지어 아이 딴거 시켜놓고 혼자서 문법에 맞는지 머리터지게 고민하기도 했어요.

앞서도 말씀드린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문장기차입니다.
이것은 앞에서 공부한 문장하고는 형식이 틀려요.
주어 자체가 I가 아닌 다른 것들이 주어가 됩니다.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간건 사과~하는 식으로
단어를 되받아서 같은 형식으로 계속 이어가고 있지요.
문장자체가 쉽고 같은 형식인데다 짧아서 부담은 없습니다.
계속 같은 형식으로 열개씩의 패턴형 문장이 소개되고 있어요.
마지막에는 응용편으로 구성되어서 상상을 할 수 있는 문장들이 다섯개가 소개됩니다.
우리 아이의 경우 아직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말씀드리기가 어렵지만 일단 내용이 쉽고 예쁘게 구성이 되어있어서 거부감이 없어 다행이더군요.
엄마가 가르치기 쉽겠다 하고 덤볐는데 역시 세상에 쉬운일은 없네요.
저도 날이 거듭될수록 조금씩 부담의 양이 늘고 있습니다.
아이랑 질문 대답을 할때 제가 틀리지 않게 신경을 써야 하니까요.
더 잘하려면, 이를 이용하여서 노트에 써보면 더 좋을 듯 한데 영 안하려고 하네요.^^
하지만 엄마도 아이도 부담이 적다보니 영어 일기가 그렇게 먼 얘기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비단 영어일기를 쓰지 않더라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책이라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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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세트 - 전20권 - 개정판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토마스 불핀치 원작, 이광진 엮음, 서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 아이는 책 편식이 심하다.
아끼는 책은 두고두고 보지만 그렇지 않은책은 남주라고 할 정도니까.
특히나 부모의 '학습기대'가 담긴책은 찬바람이 불도록 외면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그리스 로마 신화는 먼저 보여주지 않으면 안되었다.
아이의 반응을 보고 구입을 해야지 하는 생각때문이었는데,
사실 이 책의 광풍은 이미 몇년전에 한차례 지나간 터라 친구네 집에서 빌려읽을 수 있었다.

아이는 무척이나 열광했고, 책은 무사히 우리집에 올 수 있었다.
그 사이 아이는 친구집에서 뻔질나게 드나들며 빌려 읽고 있었다.
그런데, 책을 받은 아이의 표정이 심상치가 않다.
책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럴리가?
직접 보니 궁금증이 풀렸다.
이 책의 엄청난 인기의 광풍뒤에 숨어있는 돈과 저작권의 사투 끝에,
아마도 작화가가 바뀐모양이다.
홍은영이라는 작가에서 서영이라는 작가로.

그리고 아이는 전작가가 낫다고 주장을 했고, 판단을 위해 내가 빌려읽을 수밖에 없었다.
작품의 내용은 그대로이나 작화가가 바뀌면서 그림체가 바뀌어 아이들이 혼란을 느꼈고,
현재는 모두 새로운 작화가의 그림으로 바뀐 상태였다.
전의 작가 그림이 조금 더 단순하며, 인물 구분이 쉬워서 아이들은 전의 작가를 더 좋아했다.
내가 보기엔 새로운 작가의 그림이 더 예쁜데도, 전의 작가가 예쁘다고 주장을 했으니까.
출판사가 인세때문에 작가와 법정싸움을 벌이고 이 와중에 작가를 바꿔버리게 된 모양이다.

어쨌거나,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해서 나도 거의 다 까먹고 대충 기억하던터라
이 참에 아이와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읽어내려갔다.
무척 재미있고, 이 참에 제대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자는 생각도 들었으니까.
(하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 자체는 그다지 재미있었던 기억은 없다)
이 책은 내용을 아이들에게 맞게 단순화하였고,
초반부에는 한 권 한 권 에피소드가 끝을 맺어 보기가 편하다.
하지만 후반부에는 일일드라마처럼 뭐시라? 하고 놀라는 장면에서 끝을 맺어
굳이 왜 그랬나 하는 의문이 든다.
어쨌거나, 여러가지 어원의 유래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고,
그와 관련된 명화가 소개되어 꽤 명화에 대한 이해도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이역시 후반부에는 전혀 소개되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다.

그리고 이참에, 이 책을 그대로 그래픽 작업하여 애니메이션화 한
올림포스 가디언도 봐주는 센스를 발휘하여, 아이는 무척 열광했다.
올림포스 가디언이 제작 발표회때는 몇십회 나온다고 했는데 의외로 DVD는 많지 않았다.
다섯개의 디비디에 한개당 다섯개씩의 에피소드니까, 모두 스물다섯개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전집에서 후반 몇권을 모두 잡아먹은 트로이 전쟁은 아예 있지도 않으니,
초반 몇개의 에피소드만이 담겨 있을 뿐이다.
하지만, 아쉬운대로 아이는 무척 재미있게 보았다.
몇년전에 티비에 소개될때 외면했던 그 아가가 아니라 이제 아이는 성장한 것이다.

불만이라면, 우리나라도 홍승우 작가나 김나경 작가등 우리나라 전래 신화에 대해
단편 단편 작업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걸 이런식으로 집대성하여 모아줄 수 없는가...
하는 아쉬운 부분이다.
그나마도 세권 딸랑 나오다가 만 것으로 보아 수지타산이 안맞지 않았나 하는 짐작이다.
그리스 로마만 멋진 신화인가?
우리나라 자청비도 저승사자도 멋진 신화이다.
어제 디워를 보고 화면 가득한 '한국의 용'을 보고 눈물이 났던 나로서는,
하루 빨리 '우리것'을 보고 싶은 마음이 샘솟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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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처치 과학 그림동화 14
야규 겐이치로 그림, 야마다 마코토 글, 고향옥 옮김 / 비룡소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보고 야규 겐이치로에게 반해서 모든 시리즈를 샀던 것이 몇년 전 일이다.
요즘 나온 WHY?응급처치를 보니 딱 이책부터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일.
그 정도로 이 책은 인상적이며, 훌륭하고 또 재미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철저한 눈높이 글쓰기에 있다.
제목에서처럼, 작가의 유머스러움이 배어있어 아이들도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기때문이다.
그리고 다친 아이들은 무척이나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는데,
겁내지않고 다친 곳을 마주하도록 유도해준다.
아이가 이 책을 무척 좋아했다는 사실은, 흡사 부채처럼 구겨질만큼
서툰 손으로 많이 넘긴 책장의 흔적만 보아도 알 수 있을 정도이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소소한 문제들을 재미있게 다루어
아이가 유치원이나 밖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대해 유연하게 대처하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면 뜨거운걸 모르고 만져서 가볍게 다친 화상이나
코피, 친구와 부딪혀서 다친것, 멎지않는 딸꾹질, 심지어는 오래앉아서 생기는 다리저림등등....

엄마가 설명으로 하거나 다친후에 설명하기에 어려운 것들을
쉽고 유머있게 차근 차근 알려주어 무척이나 유용했던 책이다.
그리고 나 개인적으로는 이 작가의 다른책 '상처 딱지'도 무척이나 추천하고 싶다.
내가 읽다가도 폭소를 터뜨릴만큼 상처딱지에 대해서 재미있게 알려주기 때문이다.
유치원정도의 아이를 둔 집에는 하나씩 꼭 있으면 좋을,
구입하고 몇년후에 이렇게 추천할 만큼 괜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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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천지의 누구나 할 수 있는 30분 집수리
철천지 기술지원팀 지음 / 이비락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남편이 없으면 소도 때려잡는다'고 했던가.
남편이 워낙 집안일이 서툴다보니 정말로 내가 그렇게 될 것 같다.
문제는, 손재주는 있다고해도 나는 손도 작고 힘이 유독 없는 편이다.
그래서 이 책을 구입을 했는데, 아직도 초급편에서 헤매고 있다.
좋은 점은 나같은 초보들을 위해서 난이도를 나누어 놓은 것이고
그에 따른 공구가 잘 소개되어있다.
간혹 전문가를 불러 고치다보면 하는게 어렵거나 요령이 필요한것도 있지만
순전히 공구가 좋으면 금새 해결나는 것들이 있는데,
그런것들에대한 소개가 자세하여 마음에 든다.

하지만 대부분 요령이 필요하고 공구를 모두 구입할 수 없는데다가
조금만 쓰면 되는데 일회용으로 써야하는 것들(실리콘등)이 있기때문에
생각보다 많이 활용을 하고 있지는 못하다.
그래도 이걸 어쩌나...하고 난감하지는 않으니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이왕이면 막힌 세면대 뚫기나 이건 소소한 것을 기대했으나
따로 나와있지는 않고, 세면기 교체하는 부분을 참고로 하여 응용을 해야 할 듯 하다.
여자분이 저와 같은 이유로 구입을 하신다면,
그 응용도는 그다지 크지 않을듯하지만(재료비도 만만치 않고 힘이 많이 필요하므로)
손재주가 있고 관심이 있는 남자분들이라면 준 전문가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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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다스리는 최고의 밥상 - 맛있게 먹으면서 치료하는 맞춤 식단
동아일보사 편집부 지음 / 동아일보사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체질적으로 비만하기 쉬운 엄마쪽 유전을 받아서인지,
흔히 말하는 좋은 식습관을 가졌다고 자부하고 있던 저도 비만의 굴레에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최근엔 친정아버지께서 당뇨기가 있으셔서 겸사 겸사 이 책을 구입했는데요,
비단 이 책뿐이 아니라 당뇨책들이
비만을 먼저 고려하여 식단을 짜기때문에
실생활에서 저처럼 비만의 위험에 노출된 분들에게도 좋을 듯 합니다.

좋은 점은 조리법이 비교적 간단하고요
저처럼 반찬을 많이 놓고 먹는 습관을 버리고
두세가지 반찬으로 소식을 하도록 유도를 한다는 점입니다.
의외로 고기반찬도 꽤 있고해서 요리 초보에게도 좋을 듯 합니다만,
요즘은 외식문화의 발달로 인하여 워낙 맛을 살린것들을 먹다보니
맛이 좀 뭔가 부족하게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저역시도 외식이 많은 남편의 (조미료에 찌든)입맛을 고치는데 10년이 걸렸답니다.
(하지만 지금도 남편은 어쩌다 외식을 하게되면 맛있어 죽어요.)
남편도 최근 고혈압때문에 더욱 저의 식단에 고분고분 잘 따라주고 있는데요,
이 책을 구입해서 보고 있었더니 자기도 이렇게 차려달라고 하더군요.

문제는, 식단대로 먹기가 힘들다는 점과(계절음식을 먹고픈 저로선)
그넘의 칼로리 계산과 음식의 그램수 조절이 아주 어렵고 귀찮다는 점인데요
대략의 선이 정해지면 항상 그정도 양을 염두에 두고 먹으면 좋을 듯 합니다.
(저역시 귀찮아서 그냥 사진에 나온 정도의 양으로 먹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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