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처치 과학 그림동화 14
야규 겐이치로 그림, 야마다 마코토 글, 고향옥 옮김 / 비룡소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보고 야규 겐이치로에게 반해서 모든 시리즈를 샀던 것이 몇년 전 일이다.
요즘 나온 WHY?응급처치를 보니 딱 이책부터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일.
그 정도로 이 책은 인상적이며, 훌륭하고 또 재미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철저한 눈높이 글쓰기에 있다.
제목에서처럼, 작가의 유머스러움이 배어있어 아이들도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기때문이다.
그리고 다친 아이들은 무척이나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는데,
겁내지않고 다친 곳을 마주하도록 유도해준다.
아이가 이 책을 무척 좋아했다는 사실은, 흡사 부채처럼 구겨질만큼
서툰 손으로 많이 넘긴 책장의 흔적만 보아도 알 수 있을 정도이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소소한 문제들을 재미있게 다루어
아이가 유치원이나 밖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대해 유연하게 대처하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면 뜨거운걸 모르고 만져서 가볍게 다친 화상이나
코피, 친구와 부딪혀서 다친것, 멎지않는 딸꾹질, 심지어는 오래앉아서 생기는 다리저림등등....

엄마가 설명으로 하거나 다친후에 설명하기에 어려운 것들을
쉽고 유머있게 차근 차근 알려주어 무척이나 유용했던 책이다.
그리고 나 개인적으로는 이 작가의 다른책 '상처 딱지'도 무척이나 추천하고 싶다.
내가 읽다가도 폭소를 터뜨릴만큼 상처딱지에 대해서 재미있게 알려주기 때문이다.
유치원정도의 아이를 둔 집에는 하나씩 꼭 있으면 좋을,
구입하고 몇년후에 이렇게 추천할 만큼 괜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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