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2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2
한정영 지음, 이창우 그림, 김민수 외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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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하면서도 엉뚱한 이야기를 통해 그 시대의 진실을 찾아가는 세계사!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2]

글 한정영 / 그림 이창우

북멘토





지난 해 사회교과목으로 한국사를 배우게 된 콩군은 세계사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싶어 했어요. 

세계사를 학습만화로 접하긴 했지만, 이젠 고학년이니 글밥이 많은 지식정보책으로 접해야 한다는걸 스스로도 알고 있지만, 너무 딱딱하지 않고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 책으로 골라야하니 시행착오도 많았죠. 






이런 때에 세계사 신간 소식이 들려 왔네요. 

북멘토 출판사에서 세계사의 흥미를 돋우어 줄 책으로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를 두 권으로 출판했답니다. 

고대 문명부터 16세기 루터의 종교 개혁에의 역사가 담긴 1권

중세 시대를 지나 변화된 근대와 산업 혁명, 현대의 역사가 담긴 2권

이렇게 2권으로 세계사의 고대부터 현대까지 담아낸 시리즈랍니다. 


콩군은 한국사를 접할 때에도 조선 역사만을 즐겨 읽더니, 세계사도 중세 이전보다는 근현대의 이야기가 더욱 즐겁다면서 2권의 책을 더 먼저 읽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2》 편을 함께 읽어 봤답니다. 




 



'청소년을 위한 첫 세계사'라고 책이 소개되었지만, 세계사에 관심을 가진 초등생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시대순으로 역사적 사실과 배경을 늘어 놓는 것보다는 큰 시대적 분류 안에서 흥미로울 수 있는 접근 방식으로 세계사를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아이들이 솔깃해하고 궁금증을 증폭시킬 수 있도록 쏙쏙!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위 사진 속 <차례>만 들여다봐도 알 수 있어요. 

각 장마다 소주제의 타이틀이 콩군도 흥미롭게 느껴져 찾아서 읽고 싶은 동기 부여가 팍팍~ 된다고 했어요. 

제가 읽어 봐도 흥미로운 주제를 던져 주고 시대의 역사 이야기를 덧붙여주니 더욱 집중도 잘 되고 재미있더라고요. 




 



그럼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2》 에서 콩군이 차례를 훑어 보며 먼저 읽은 부분을 소개해볼게요. 

이 책의 장점은 굳이 앞장부터 차근차근 읽지 않아도 충분히 책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랍니다. 

여러 개의 역사 에피소드들이 한 시대의 주제로 엮여 있어서 먼저 읽고 싶은 부분을 찾아 골라 읽어도 무난하게 책 한 권을 섭렵할 수 있어요. 



먼저 중세에서 근대로의 세계 역사인 「1장 새롭게 변모하는 세계」 속에 담겨진 〈스파이로 오해받은 마리 앙투아네트 - 프랑스 혁명〉 을 들여다 볼거에요.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 않나요?"


'마리 앙투아네트'가 했다는 이 말 들어본 분들 많을 거에요. 

저도 오랫동안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해 오해가 있었거든요. 

세상에서 가장 사치스러운 왕비로 언급되기도 했던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는 우리가 알고 있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데요. 

프랑스 혁명 전의 어려운 왕실 재정과 시민들의 굶주림도 살필 줄 아는 검소하고 마음이 따스한 사람이었지만, 혁명을 원하던 이들이 군중들을 더욱 자극하기 위해 거짓된 소문을 만들어낸 거에요. 



  



이렇게 알고 있던 일화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며 역사적인 사실에 대한 진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여주니 확실히 콩군도 기억하기 좋다고 하네요. 

프랑스 혁명기념일에 대해 콩군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15년 전 유럽여행 중에 혁명기념일 축제를 즐기고 싶어서 파리에 있던 그 때의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콩군도 축제 행진을 보고 싶다며 개선문을 지나 샹젤리제 거리를 가보고 싶다 하더군요. 


하나의 역사 이야기도 지루하지 않게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재미있다고 표현해 준 콩군. 

역사 속 기억해야 할 중요 단어들을 이렇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으니 더욱 유용한 책인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2》 이네요!




 



콩군이 다음으로 집중하면서 읽고 많이 이야기 한 부분은 바로 여기에요. 

「3장 세계 대전과 냉전의 시대」 담긴 내용 중, 〈디즈니 캐릭터를 그리던 독재자 - 히틀러와 나치즘의 탄생〉 이랍니다. 


얼마 전, 세계역사 예능 프로그램에서 '히틀러 이야기'를 콩군과 함께 시청한 적이 있어요. 

그 프로그램에서 히틀러가 어린 시절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거든요. 

그래서 콩군이 더욱 찾아 읽었답니다. 


2017년 유럽의 한 경매장에서 '월트 디즈니 캐릭터' 그림이 출품되었고 그린 이가 바로 '아돌프 히틀러'였다는 사실!! 


히틀러가 그렇게 뛰어난 그림을 그리지 못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일으키지는 못했다지만, 그래도 히틀러의 어린 시절에 그런 감성이 있었다는 것이 콩군도 처음 접했을 때에는 믿을 수 없을만큼 놀라운 이야기였어요.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2》 책에서도 언급되었고, 역사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이야기했듯이 히틀러가 독재자가 아닌, 어릴 때부터 즐기던 그림 그리기를 계속하면서 자신의 나라인 오스트리아에서 그를 받아주고 화가가 되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상상을 해봤거든요.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2》 이 책은 흥미롭게 설명해 놓은 역사 이야기 외에도,  

역사 내용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표현해 기억하기 쉽도록 해준 풍부한 일러스트와 사진과 지도 자료, 

각 장마다 총정리해주는 것처럼 시간순으로 주요 역사사건을 간결히 설명해주면서 중요한 단어는 볼드체로 강조해주는 '이야기로 읽는 세계사 연표', 

한 줄로 이어지는 그래프처럼 시간순으로 역사 사실을 기록하여 깔끔하게 정리해준 '한눈에 보는 연표' 까지 첨부되어서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2》 책이 세계사를 입문하는 친구들에게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해주네요. 




 



" 세계사 입문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책!! "



요즘에는 역사를 미디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늘어서인지, 콩군은 물론 많은 친구들이 한국사와 세계사에 대해 관심이 부쩍 늘어났더군요. 

더불어 한국사, 세계사와 관련한 학습만화 책들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서 자연스레 글밥으로만 이루어진 역사책들을 거부감 없이 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2》는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세계사에 대한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 시대별로 꼭 알아두어야 할 사건들을 이렇게 알고 정리해보기 딱 좋은 책인것 같아요. 


게다가 역사 내용이 더욱 쏙쏙! 머릿속에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만화삽화처럼 그려진 일러스트들이 가장 눈길을 끈다며 콩군이 좋아했거든요.  


호기심 가득한 물음에서부터 시작되는 흥미로운 세계사 이야기가 가득 담긴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2》 로 즐거운 세계사 탐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 북멘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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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만 3년 - 끈기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1
박현숙 글, 김민준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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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계획을 끊임없이 세워보자!


[작심삼일만 3년]

글 박현숙 / 그림 김민준

상상의집





이맘 때 즈음이면 늘 하게 되는 말이 있어요. 

새해를 시작한 첫 날이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월도 절반 이상이 지났어요. 

이렇게 순식간에 흘러가는 시간에 새해에 세운 계획은 잘 지켜지고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하게 되는 때인 것 같아요. 


매 번 잘 지켜내리라 다짐하면서 새해 계획을 세우지만, 또 흐지부지 넘어가게 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그래서 '작심삼일'이라는 말도 이맘 때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런 '작심삼일'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 있어 소개하려 해요.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시리즈』 중에서 '끈기'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책인 《작심삼일만 3년》 !!


이 책은 새해를 맞이하고 1월을 보내고 있는 지금, 새해를 맞이해 세운 계획들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에요. 

그렇기에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마음이 많이 느슨해진 지금의 콩군에게 건네기 딱! 좋은 책으로 골라봤답니다. 


그럼 《작심삼일만 3년》 에는 어떤 계획들을 세우고 지켜내려 하는지 한 번 들여다 볼까요? 




 



게임 없인 못 살아! 라고 외칠 정도인 주인공 열한 살의 '민구'와, 

술을 마시고 매번 실수를 해도 술 마시는 건 줄일 수 없다는 '아빠'

허전한 마음을 매일 밤 야식으로 달래는 '엄마' 까지 

어딘가 낯설지 않고 익숙해보이는 가족의 이야기랍니다. 


민구의 아빠는 매번 술에 취하면 11층과 19층을 헷갈려해서 꼭 남의 집 문을 쾅쾅쾅!! 두드리고 말아요. 

그래서 다음 날이면 늘 민구의 엄마는 실수한 아빠 때문에 11층 아주머니께 사과하기 바빠지고요. 


이 대목에서 콩군은 '11과 19가 술에 취하면 같아 보일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빠져서 두 개의 숫자를 써 놓고 한참을 들여다보고 있더군요. 

그러면서 아빠에게도 이런 적 있었냐며 진지하게 묻기도 했답니다. ^^;;

판단력이 흐려질 정도로 술을 마시면 어떻게 하냐고 일침을 놓으면서요. 

하지만, 곧 민구의 이야기 때문에 뜨끔해질 콩군이에요. 




 



민구는 엄마 아빠가 잠든 밤에 몰래 게임을 하느라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해서, 수업 시간에는 졸려서 늘 몽롱해지기만 해요. 

그러다 임진왜란 때 적을 물리친 유명한 장군이 누구냐고 물으시는 선생님께, 게임 속 캐릭터인 '기세 5호'라고 대답을 해버리고 말아요. 

수업 시간에도 게임 생각을 하다 자신도 모르게 내뱉은 말에 민구는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더욱 속상했던 건 좋아하는 '도희'에게 이런 모습을 보였다는 거에요. 

선생님께 게임 중독으로 이어지면 심각해질테니 그 전에 게임 시간을 줄여서 적당히 해야 한다고 조언도 듣게 된답니다. 



콩군은 민구처럼 실수한 적은 없지만,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게임 이야기를 너무 신 나게 해서 선생님께서 '게임 이야기는 그만하자~' 라고 말씀하셨던 적이 있다며 말해주더군요. 

예전에도 그랬었지만 아이들의 공통된 관심사인 놀이의 일종인 게임이기도 하지만, 정도가 지나쳐서 자신 스스로가 제어할 수 없다면 그건 더이상 즐겁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가 아니니까요. 

콩군도 그런 이유를 알고 있으니 약속을 하고 지켜내고 있지만, 사실 콩군도 가끔 게임을 조금 더 하고 싶다고 투정을 부리기도 하거든요. 




 



그러다 며칠 후, 엄마의 생일이 돌아오기도 하고, 술 마신 후 남의 집 대문을 두드린 일로 미안했던 아빠가 엄마에게 원피스를 사주겠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엄마와 아빠, 그리고 민구는 함께 백화점으로 향했어요. 

하지만 엄마가 보기에는 너무나 타이트해서 맞지 않을 게 분명한데다 비싸기까지 한 원피스를 골라서 입어 보라며 권한 아빠 때문에, 등떠밀려 원피스로 갈아 입고 나온 엄마에게 결국 곤란한 일이 생기고 말아요. 

바로 '지지직~' 원피스가 찢어지고 말았답니다. 


이 일로 결국 찢어진 원피스는 마지 못해 사야했고, 저녁도 먹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어요. 

예쁜 원피스 마음껏 입을 수 있게 살 좀 빼지 그랬냐는 아빠의 투덜거림으로, 더욱 화가 끓어 오르던 엄마였죠. 

결국 매번 작심삼일인 아빠는 물론이고 약속을 지키지 않고 게임하느라 시험도 제대로 보지 못한 일로 민구에게까지 불똥이 튀어 버렸네요. 


 

민구 엄마의 찢어진 원피스 이야기에 저도 몇 년 동안 옷장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옷들이 생각나서 뜨끔해졌답니다. 

매 번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면서 이제는 이 옷들 꺼내 입어야지!라고 다짐하지만, 결국에는 한 번도 꺼내 입지 못하고 시간이 흘러버리곤 하거든요. 

콩군에게만 요구하지 않고 저도 좀 노력을 해야겠어요. ^^;;




 



원피스 사건 이후로 엄마 아빠에게 냉기가 감돌기만 하고, 그런 부모님 사이에서 속상하기만 했던 민구는 결국 서러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아요. 


그러면서 민구는 어른인 엄마 아빠도 작심삼일이니 자신도 어쩔 수 없다는 이야기에, 아빠는 '실패하지 않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보자'라는 의견을 내놓는답니다. 



아빠는 술을 마시지 않고 일찍 들어오기! 

엄마는 야식을 줄이고 다이어트 하기! 

민구는 게임 시간을 정해 적당히 즐기기! 



이렇게 민구네 가족은 새해맞이 계획을 다시 세우고, 그에 맞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들을 제대로 지켜낼 수 있을까요?  

콩군의 최대 관심사였던 민구의 게임 시간 줄이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게다가 민구는 좋아하는 도희에게 '게임보이'가 아닌 멋진 모습으로 어필할 수 있을까요? 



《작심삼일만 3년》 책 속에서 그려진 '작심삼일이 되지 않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 과 관련한 이야기들로 웃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당황스럽지만 공감하기도 할 거에요. 

 바로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을지도 모르는 장면들로 말이죠. ^^





 



" 작심삼일, 우리를 비춘 거울 같아서 더욱 공감되는 이야기 "



어김없이 새해가 되면 무수히 세우는 계획들은 잘 지켜지고 있을지 돌아보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책, 어떠세요? 


남는 시간이 아닌, 시간을 내어서 운동을 하겠다는 아빠,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하고 말겠다며 다이어트 계획을 세운 엄마, 

스스로 하는 혼공을 제대로 해내겠다는 콩군. 


이렇게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는 민구네 가족 이야기에 더욱 공감되어서 어른도 아이도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새해를 맞이해서 세운 계획들이 벌써 수포로 돌아갔다 하더라도, 주저하지 말고 다시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본다면 우리도 민구네 가족처럼 늘 발전할 수 있는 시간들로 채울 수 있지 않을지도 모르니까요. 

그 비법들을 한 번 직접 체험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콩군도 저도 《작심삼일만 3년》 이 책 덕분에 작심삼일이라고 단 번에 포기하고 끝내지 않고, 또 다시 실천할 수 있는 계획들을 꾸준히 세워보려고 머리를 맞대어 봤답니다. 

콩군도 저도 먼저 일주일 단위로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계획들을 세워보기로 말이죠. 

이렇게 매 주마다 실천계획을 세워보고 실천하는 것도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목표를 달성해서 성취감을 얻는 면에서는 좋을 것 같거든요. 



올해에도 어김없이 비장하게 세워 본 계획들이 '작심삼일'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작심삼일만 3년》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도 꼭! 읽어 보고 서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 추천해봅니다. 








- [상상맘16기] 위 도서를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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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포핀스 (Special Edition)
패멀라 린던 트래버스 지음, 로렌 차일드 그림, 우순교 옮김 / 시공주니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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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즐거움은 그대로!

삽화의 상상력은 두 배로!

'메리 포핀스' 스페셜 에디션


[메리 포핀스]

글 파멜라 린든 트래버스 / 그림 로렌 차일드 / 옮김 우순교

시공주니어





2년 전쯤 콩군과 함께 영화관에 갔다가 개봉 예정작인 '메리 포핀스 리턴즈'의 홍보 판넬이 크게 세워져 있어서 사진도 찍을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그러면서 콩군이 '메리 포핀스'에 대해 궁금해해서 영화는 봤었는데, 원작 동화책은 그 때의 콩군이 소화할 수 없을 독서지수여서 패스했었어요


콩군은 그 때가 '메리 포핀스'를 접했던 처음이었지만, 

전 그 이전에 '블랙 메리 포핀스'라는 뮤지컬 관람으로 미리 원작 이야기를 읽고 갔었거든요. 

'메리 포핀스'의 스릴러 버전 같은, 사실은 좀 결이 다른 '창작 뮤지컬' 이었기에 원작을 읽은 것이 살짝 무의미했지만 말이죠. ^^;; 

그래도 콩군이 꼬꼬마 시절에 관람하고 원작 책을 읽었으니 벌써 7년이 훌쩍 다되어 가네요. 







그래서 이번 '메리 포핀스'의 스페셜 에디션 출간 소식에 제 마음도 들썩였답니다. 


이번에 새로운 옷을 입고 출간된  《메리 포핀스》 는 

시공주니어 출판사에서 기출판되었던 『네버랜드 클래식 시리즈』 의 《우산 타고 날아온 메리 포핀스》 책의 내용을 담고 있지만, '로렌 차일드'가 원작에서 7개의 에피소드만 담아내었답니다




 



이 스페셜 에디션이 더욱 남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기존 원작의 삽화에 새로운 날개를 달아 놓은 듯 더 많은 상상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기 때문이에요.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즐거운 상상을 안겨주기로 유명한 동화작가인 '로렌 차일드' 가 좋아했던 '메리 포핀스'를 콜라주 기법으로 '현대판 메리 포핀스' 를 재탄생시켜 우리 곁에 데려온 《메리 포핀스》 를 만나볼까요?




 



제인과 마이클, 그리고 쌍둥이 존과 바브라가 있는 벚나무길 17번지의 뱅크스 씨 집에 아이들을 돌봐주던 유모가 갑작스레 그만두는 바람에 새로운 유모를 구하는 광고를 하죠. 


'돈은 되도록 적게 받고, 일은 아주 잘하는 유모 구합니다'라고요. 


이런 뱅크스 씨에 과연 어떤 유모가 들어올까 생각하는 그 때,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온 '메리 포핀스'를 발견하고 놀라는 제인과 마이클은 유모가 된 '메리 포핀스'와 함께 지내면서 더욱 놀라운 일들을 겪게 되죠. 




 



계단 난간을 타고 올라오던 모습에 놀랐었는데, 텅 비어 있었던 메리 포핀스의 양탄자로 만든 가방 안에서는 앞치마는 물론 조그마한 간의 안락의자까지 들어있었네요. 

그리고 잠들기 전에 한 숟가락씩 먹어야 하는 약병에는 숟가락에 부어질 때마다 다른 색과 맛의 물약이 나왔답니다. 

그리고는 시크하게 아이들에게 다정함은 날려버린 어투로 한 마디 하죠. 


"냉큼 침대 위로 올라가."


그렇게 바람을 타고 홀연히 나타난 유모 메리 포핀스는 이렇게 시크하고 불친절한 것 같지만 환상적인 매력으로 아이들을 사로잡아요. 


찡이군은 이 부분을 읽어줬더니 약통을 가져와서 자기도 여러 가지 맛의 물약을 먹고 싶다며 조르더라고요. ^^;;

아이들 눈에도 이런 상상력 자극하는 이야기가 정말 매력적인가 봅니다. 



 

 



《메리 포핀스》 를 읽으면서 가장 상상하기 즐거운 에피소드가 어떤 건지 물었더니 〈웃음 가스〉 편을 선택한  콩군! 

메리 포핀스와 함께 메리의 삼촌인 앨버트를 만나러 간 제인과 마이클은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요. 

바로 웃음 가스 때문에 두둥~ 떠오르는 것 말이에요. 

서로에게 즐거운 전염이 되는 웃음 바이러스이기에 이 〈웃음 가스〉 편을 읽는 내내 함께 웃게 되더라고요. 




 



《메리 포핀스》 의 에피소드 중, 〈웃음 가스〉 편이 즐거웠다는 콩군의 이유는 바로 이거였어요.  

정말 웃음이 피식~하고 입가에 머금고만 있어도 두둥실~ 떠오른다면 코로나 때문에 집콕 생활하느라 늘어난 몸무게를 덜 체감하지 않을까 생각된다면서 말이죠. ^^;;




 



콩군은 〈웃음 가스〉 편을 최고로 뽑았지만, 전 〈존과 바브라 이야기〉 편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콩군과 찡이군이 존과 바브라 같았던 꼬꼬마 시절이 있었기에 존과 바브라처럼 그런 경험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되어서요. 

물론 존과 바브라처럼 우리 모두 같은 경험을 했을지 모르지만 말이에요. 

〈존과 바브라 이야기〉 편에는 어떤 즐거운 상상력이 한가득 첨가되어 있을까요? 


《메리 포핀스》를 아이와 함께 읽을 부모님들은 저처럼 〈존과 바브라 이야기〉 에피소드를 최고로 고르실지 궁금해지네요. ^^




 



이렇게 7가지의 상상력 넘치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메리 포핀스》 를 읽고 나면, 아니 읽는 동안에도 이런 생각을 하게 되요. 

'이런 모습의 유모는 상상하지 못했는걸~' 이라고 말이죠. 

우리가 흔히 접했던 동화 속의 유모는 대부분 아이들에게 한없이 자상하고 다정하잖아요. 

그런데 이 책에 등장하는 유모 '메리 포핀스'는 전혀 그렇지 않아요. 


자신을 고용한 뱅크스 씨 내외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언제나 당당히 이야기하고, 

아이들에게는 다정하지도 자상하지도 않은 말투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메리 포핀스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거든요. 

바로 메리 포핀스가 보여주고 들려주는 환상적인 마법같은 이야기 덕분이겠죠?

여러분도 이렇게 '볼수록 매력덩어리' 인 '메리 포핀스' 를 얼른 만나보고 싶어질거에요. 


그리고 책장을 넘기다 보면 '메리 포핀스'의 다정한 모습도 볼 수 있는 에피소드가 있으니 아이와 함께 읽으며 찾아 보세요. 



이렇게 매력적인 '메리 포핀스'를 더욱 환상적으로 만들어 줄, '로렌 차일드'의 콜라주 덕분에 여러분의 상상의 나래가 정말 활짝 날개를 펼칠 거랍니다. 

더욱이 화려한 색감과 질감, 다양한 패턴의 직물들이 콜라주 기법으로 삽화에 조화롭고 자연스레 녹아 있어서 우리를 환상의 세계로 이끌어주기 충분하기 때문이에요. 

《메리 포핀스》 스페셜 에디션 책을 통해 마음껏 경험해보길 바라봅니다. 




 



더불어 스페셜 에디션인 《메리 포핀스》 와 함께 읽어보면 더욱 좋을 《우산 타고 날아온 메리 포핀스》 와 《뒤죽박죽 공원의 메리 포핀스》 !! 

콩군은 《뒤죽박죽 공원의 메리 포핀스》 책도 공원에서 생각해보지도 못했던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가 있어서 재미있다면서 세 권을 함께 읽어보길 강력히 추천하더라고요. 

만약 아직 '메리 포핀스'를 만나보지 못한 친구 또는 부모님이라면 이번 기회에 '메리 포핀스'의 매력에 푹~ 빠져 보길 추천합니다. 

《메리 포핀스》 덕분에 생각지도 못했던 상상 가득한 현실이 눈앞에 펼쳐질지도 모르니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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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게임 연구소 - 고릴라 교수의 논리력·수리력 실험 스토리 보드게임북
베아트리체 티나렐리 지음, 한성희 옮김 / 상상의집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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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교수의 논리력·수리력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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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게임 연구소]

그림 베아트리체 티나렐리 / 옮김 한성희

상상의집





이제 본격적인 방학이 시작되었는데 코로나로 마음껏 하지 못하던 외부활동을 20여 년 만의 한파 때문에 더욱 엄두도 못내고 있는 지금의 콩군에게는 매일 조금씩 심심함이 쌓여가고 있어요. 

많은 아이들도 콩군과 같은 상황을 마주하고 있기에 이번 겨울방학이 유난히 길고도 길게 느껴지네요. 


그렇기에 집콕을 하면서도 아이들과 신 나게 놀아 줄 아이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된답니다. 

아이들이 재미나게 할 수 있는 것들 중에서 보드게임만 한 게 없는 것 같아요. 

 집에도 한가득 보드게임들이 있지만, 아이들은 또 새로운 것을 원하기도 하기에 골라 본 보드게임을 소개하려 해요. 




 



" 보드게임도 책 한 권으로 즐겨요! "



일반적인 보드게임 상자 구성이 아닌 '보드게임북'이랍니다.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선보이고 있는 『스토리 보드게임북 시리즈』의 두 번째로 만나볼 《두뇌 게임 연구소》 !! 

'탄탄한 보드북'이라서 책이 보드판으로 활용되더라도 불편함이 없으니 즐겁게 즐길 수 있어요. 

책이라서 부피를 크게 차지하지 않아 책장에 꽂아 보관하기도 용이해요. 


그럼 특별한 '스토리 보드게임북'을 한 번 들여다 볼까요? 




 



표지에 주인공인 '고릴라 교수님'이 돋보기를 들고 있는 것 보이시죠?

논리력과 수리력을 높일 수 있는 두뇌 게임을 만들기 위해 연구소에서 늘 있을 것 같은 '고릴라 교수님' ^^

고릴라 교수님이 만든 특별한 보드게임 8종이 수록된 《두뇌 게임 연구소》 !!

 

과연 고릴라 교수님의 두뇌 게임 연구실에서 만들어진 보드게임에는 어떤 방법으로 논리력과 수리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지 《두뇌 게임 연구소》 속 보드게임들을 알아 볼거에요. 

고릴라 교수님의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게임들을 함께 해보면서 진짜 두뇌력 향상이 이루어지는지 직접 실험에 참여해볼까요? ㅎㅎ




 



첫 페이지를 넘기면 수록된 보드게임의 전반적인 내용을 담은 <주의 사항!>을 보여주고 있어요. 

어떤 보드게임들이 담겨 있는지, 게임을 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이 게임을 고릴라 교수님은 어떻게 즐기고 있는지 등을 간략한 설명을 통해 알 수 있으니 더욱 흥미롭지 않나요? 


오래전 아프리카에서 즐겼다는 체스와 비슷한 '다라'를 닮은 전략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게임인 〈우주 정복 1,2,3!〉

우주선 밖에서 정비하다 다시 우주선으로 복귀하려는 확률을 이해할 수 있는 게임인 〈우주선으로 가는 길〉

어릴 때 친구들과 많이 했던 '틱택토'와 닮았지만, 수리력 능력치를 높인 〈도전! 수학왕〉

이 외에도 총 8가지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우주, 연구실, 땅 속 동굴탐사처럼 다양해서 더욱 흥미롭네요. 

게다가 집중력과 동시에 언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여기는 로봇 공장〉 보드게임도 신선해요. 



콩군은 이 8가지 보드게임의 설명을 훑어 보고 난 뒤지난 1편인 『탐정 게임 빅북』 보다 좀 더 난이도 있는 보드게임들인 것 같다면서 이번 보드게임북은 찡이군과는 함께 못할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콩군이 함께 하고 싶어하는 찡이군에게 게임 룰을 설명해주는데도, 장난꾸러기인 찡이군이 제 멋대로 하기 시작했거든요. ^^;; 

그래서 콩군은 이번에 아빠 찬스!를 외쳤답니다




 



《두뇌 게임 연구소》 가 보드게임을 담은 책이니만큼 게임에 필요한 것들은 책장 속에 쏘옥~ 담겨져 있답니다. 


각각의 보드게임별로 필요한 말과 토큰을 명시해놓아서 어떤 것들을 떼어내어 사용하는지 한 눈에 보기 좋아요

말과 토큰을 정리해 놓을 때에도 확인해볼 수 있으니 더욱 유용하네요.  


찡이군은 다른 게임에 사용되기도 해서 앞과 뒤의 그림이 다른 토큰을 보더니 신기한 보물을 발견한 것처럼 즐거워하더군요

아이들에게는 이런 소소한 것들도 재미있는 즐거움이 되네요. ^^




 



이렇게 설명 옆 페이지를 보면 보드게임에 필요한 '말과 토큰', 그리고 종이판 4개를 조립해서 만들어지는 과학적이고 멋진 '주사위'까지 깔끔하게 떼어낼 수 있도록 구성된 《두뇌 게임 연구소》 의 마지막 책장으로 보드게임 말판이 있어요. 


게다가 『스토리 보드게임북 시리즈』 의 첫 번째 책인 『탐정 게임 빅북』 보다 말과 토큰을 뜯어내기가 훨씬 용이해졌어요. 

지난 책은 마지막 페이지가 뒷 표지였기에 힘을 좀 더 줘서 뜯어낼때는 표지가 구겨지기도 해서 속상했는데, 

이번엔 책장 한 장으로 만들어져 있으니 훨씬 더 굿굿! 안심이 되네요. 

물론 지난 책은 말과 토큰들을 떼어내어도 제자리가 어디인지 떼어낸 안쪽에 같은 그림이 있어 정리하기가 이번 책보다는 더욱 좋았지만 말이에요. ^^


콩군과 찡이군도 이번 《두뇌 게임 연구소》 책이 말과 토큰을 떼어내기 훨씬 더 쉬워져서 좋아하더라고요


그럼 콩군이 8가지 보드게임 중에서 아빠와 함께 하고 싶다며 선택한 게임 2가지를 소개해볼게요. 







콩군이 《두뇌 게임 연구소》 에서 첫 번째로 고른 보드게임은 〈우주 정복 1,2,3!〉 이에요. 

이 보드게임은 아프리카에서 오래 전에 했던 게임과 비슷하다고 하니 흥미가 업업!이라며 콩군이 처음으로 픽! 한 거랍니다. 


이 게임은 2명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상대편의 토큰을 뺏기가 목적이며, 우주선과 로켓 토큰을 각각 12개씩 놓으면 준비 끝! 

우주선 안에서 우주를 바라 보는 창 속에 30개의 칸이 있어요. 

이 곳에 각자의 토큰을 올려 놓은 뒤 시작하는 거에요. 

이때, 가로줄과 세로줄 방향으로 연달아 같은 3개의 토큰을 놓을 수는 없어요

이 게임은 가로, 세로 방향으로 빈 곳에 한 칸씩 토큰을 옮기면서 연속 3개를 만들어내면, 상대의 토큰 한 개를 획득할 수 있거든요. 

그렇게 상대 토큰이 2개가 남을 때까지 게임을 이어나가면 되요. 

전략적 사고와 눈치 싸움일 수 있는 순발력을 키워주는 보드게임이랍니다. 







호기롭게 도전한 콩군은 역시나 '내 아이도 봐주지 않는다'는 강한 신념을 지닌 아빠의 승부욕에 또 무너졌네요. ^^;;

처음에 토큰을 놓던 순간부터 전략적인 기싸움에서 밀린 듯한 콩군입니다. 

역시나 눈에 불을 켜고 아들을 이기기 위해 입을 앙~ 다문 아빠의 기세에 눌려 점점 의욕을 잃어가는 콩군에게 다음에는 제가 함께 게임하면서 승리의 기분을 안겨줘야겠어요. 

게다가 콩군에게 왜 아빠의 토큰을 못 가져가냐며 '이 게임은 토큰을 먹어야해!' 라며 훈수를 두는 찡이군까지 콩군의 패배에 한 몫(?!) 했네요. 




 



《두뇌 게임 연구소》 속에서 콩군이 아빠와 함께 하고 싶은 두 번째로 선택한 보드게임은 바로 〈여기는 로봇 공장〉 이랍니다. 

콩군이 예능 프로그램 속 게임인 것 같다면서 엄청 흥미를 보인 보드게임이에요. 

운에 맡겨보는 주사위의 확률 게임인 것 같지만, 그냥 던지기로 끝나는 게임이 아니에요. 

매 칸마다 순발력 있고 빠르게 생각을 꺼내어 말할 수 있는 언어 능력과 집중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려 줄 수 있는 게임이거든요. 


이 〈여기는 로봇 공장〉 게임은 '고릴라 교수님'의 멋진 설계로 만들어진 '과학적인 주사위'와 플레이어 2명이 각자의 말 1개씩이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답니다. 


그리고 2개의 길을 각자 선택해 먼저 도착지점에 닿으면 게임 승리! 

플레이어 2명이 각자의 길을 가지만 중간 중간 만나는 칸이 있어서 더욱 재미있는 것 같다면서, 콩군은 한 길을 여러 플레이어가 동시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흥미롭다 했어요. 

다른 길로 가지만 확률적으로 만날 수도 있는 길을 누가 먼저 도착할까요? 

그러면서 콩군은 '다른 플레이어와 길 바꾸기' 같은 제시어도 있으면 좋겠다 이야기 하더군요. ㅎㅎ


콩군은 먼저 어떤 색의 길이 더욱 재미있는 제시어를 담고 있는지 훑어 보고는, 노란 색의 길이 좀 더 쉬워 보인다면서 택했는데 과연 이길 수 있을까요? 







콩군 파파와 콩군이 처음 주사위를 던지자마자 걸린 '다음 턴 쉬기' !! ^^;;

그렇게 시작된 게임에서 콩군과 콩군 파파는 순발력있게 보드판 위의 제시어를 해결해내기도 하고 10초라는 시간내에 제시어를 말하지 못해서 좌절하기도 하면서 게임을 이어 나갔답니다. 


콩군도 콩군 파파도 순발력과 집중력이 필요한 게임이라 주사위를 던지자마자 빠르게 보드판을 눈으로 스캔하기에 바빴던 게임이에요. ^^;;


콩군은 〈여기는 로봇 공장〉 보드게임이 심장이 두근거릴 정도로 긴장하면서도 즐겁게 할 수 있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게임이라고 꼽았어요. 


이 《두뇌 게임 연구소》 보드게임북을 접한 친구들은 과연 어떤 게임을 가장 마음에 든다며 꼽아 줄까요? 

각자의 성향에 딱! 맞는 보드게임은 무엇일지 찾아보면서 게임을 즐기는 것도 즐거울 것 같네요. 




 



게임이 끝날 때마다 말과 토큰을 정리하는 건 꼭 본인이 하겠다며 아무도 못 건드리게 하던 찡이군. 

이렇게 꼬맹이들도 함께 즐거이 즐기고 뒷 정리도 쉽고 깔끔하게 할 수 있는 보드게임북인 《두뇌 게임 연구소》 가 더욱 매력적이지 않나요? 



"신 나게 즐기면서 두뇌 능력 UP!! 되는 보드게임북"



수학적이고 전략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자연스레 자극되면서 두뇌 능력이 향상되는 보드게임북이라면 많은 친구들이 더욱 신이 나서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심심함에 몸부림 칠 수 있는 집콕 생활 중에도, 부모님 또는 형제자매와 함께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겁게 시간을 공유할 수 있는 《두뇌 게임 연구소》 로 이번 겨울방학을 신 나게 보내는 건 어떨까요? 







- 위 도서를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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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존중받는 차별없는 세상 초등 철학 토론왕 1
황현우 지음, 임영제 그림 / 뭉치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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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철학 토론왕 시리즈 01.차별

[모두가 존중받는 차별없는 세상]

글 황현우 / 그림 임영제

뭉치




지난 해인 2020년 5월 미국의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세계 언론이 떠들썩했었죠.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인해 사망하면서 인종 차별에 대한 항의 시위가 열린 뉴스를 접하면서 다시 한 번 '차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답니다. 


'차별'에 대해 의식을 하고 있음에도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도 '차별'이 이루어지고 있는 걸까요? 

모든 사람이 서로를 존중하고 존중받으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으면서도 이토록 사라지지 않는 건지, '차별'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생각해 볼 기회를 주는 책 한 권을 콩군과 함께 읽어 보았답니다. 




 



《모두가 존중받는 차별없는 세상》 이라는 책이에요. 

뭉치출판사에서 초등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철학 이야기를 담은 『초등 철학 토론왕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랍니다. 

첫 이야기 주제로 '차별'에 대해 다루고 있는 《모두가 존중받는 차별없는 세상》 을 한 번 들여다 볼까요? 




 



미래의 우주, 그 중 동물 행성에서 레비는 나영재 박사님이 만든 타임머신을 타고 지구로 향합니다

동물 행성은 육식동물들과 초식동물들이 평화롭게 살았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육식동물들이 힘을 앞세워 초식동물들을 상대로 차별하고 횡포를 부리게 되었죠. 

이를 더이상 참을 수 없던 초식동물들은 다른 행성에서 차별을 없애는 방법을 배워 오기로 하고, 그 일을 레비가 맡게 된 것이랍니다. 




 
 


그렇게 레비가 도착한 곳은 나영재 박사님의 할아버지인 '나천재 박사님'의 연구실이었죠. 


그 곳에는 여자 아이들이나 하는 보석 십자수를 하냐며 반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아 속상한 지상이

체육시간에 여자니까 위험하다며 축구 대신 피구를 하라고 한 선생님 때문에 속상해진 경수가 나천재 박사님 '차별'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었어요. 


지상이와 경수 그리고 나천재 박사님은 레비를 돕기로 하고, 함께 시간여행을 하며 역사 속에서 차별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네요. 




 



" 미래의 거울인 '과거' 속에서 '차별'을 마주하다 "



타임머신을 타고 첫 번째 역사 시간 여행을 할 곳은 1900년대 초의 미국 워싱턴이었어요. 

여자라는 이유로 투표할 권리인 '투표권'도,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참정권'도 인정하지 않는 때였죠.  

그 곳에서 팻말을 들고 시위 중인 '애니'를 만나 이야기를 듣고 그걸 놓치지 않고 레비는 기록해둔답니다. 


다음 시간 여행으로 1957년의 미국 아칸소주의 도시 '리틀록'으로 향하고, 그 곳에서는 백인이 아니라면 학교도 다닐 수 없다는 차별도 마주하게 되네요. 



콩군이 적잖이 놀랐던 부분은 '유색인 전용(COLORED) 식수대'였어요. 

버스에 타도 가장 뒷자리나 서서 이용해야 하고,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수도 없다는 것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물을 마시는 것까지도 차별을 받았다니 실제로 유색인들이 받았던 차별은 더 심했을 거라면서요. 



이렇게 레비의 타임머신을 타고 '차별'에 대해 몸소 느껴볼 수 있는 역사 속으로 지상이와 경수, 그리고 나천재 박사님과 레비의 시간 여행을 함께 하면서, 

조선 시대의 허난설헌과 허균, 그리고 장영실

고려 시대 명학소의 망이, 망소이 형제를 만날 수 있게 된답니다.  



또한 시간 여행을 하며 느낀 역사 속에서의 차별을 토대로 현재에서도 사라지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차별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도 하고요. 


이렇게 과거와 현재에서 이루어지는 차별과 그러한 차별을 없애기 위한 노력들이 담긴 자료로 레비는 동물 행성에서 평화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또한 지상이와 경수도 차별에 대해 인식하고 이를 사라지게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나갈까요? 




 



《모두가 존중받는 차별없는 세상》 책 속에는 눈여겨 살펴봐야 하는 정보들이 가득 들어있답니다



「레비의 정보 톡톡」 에서는 책 속에 등장하는 내용에 대해 조금 더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언급하고 있어요. 

「나천재 박사님의 차별 이야기」 와 「토론왕 되기」 그리고 「퀴즈」 부분도 꼭 읽어봐야 해요. 

콩군은 「퀴즈」 부분이 내용을 정리하고 한 번 더 꼼꼼하게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모두가 존중받는 차별없는 세상》 책의 마지막 부분에 수록된 「차별에 관한 명언들」 은 필사 해보면서 되새김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콩군이 알려주네요. 


또한 자신의 생각을 체계적으로,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도록 하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서 스스로 질문하고 해결해 볼 수 있도록 '생각 도움'들이 있으니 잘 활용해 볼 수 있어요.   




 



"차이는 인정하고, 차별은 없애자! "



사람마다 다르다는 '차이'는 인정하지만, 그 '차이'로 인해 부당한 대우를 하는 '차별'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모두가 존중받는 차별없는 세상》 책을 통해 확실히 익힐 수 있었을 거에요. 


하지만 성별, 신분, 출신지역 등으로 부당한 대우를 하는 '차별'이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어요


이러한 '차별' 없이 모든 이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려면 우리는 어떤 노력들을 해야 할까요? 


지금 우리가 실천해 볼 수 있는 작은 것이라도 찾아내고 행동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일상 생활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차별을 의미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는 않는지 되짚어 생각해보면서 말이에요. 


《모두가 존중받는 차별없는 세상》 책으로 우리가 무심코 행한 '차별'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 뭉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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