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2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2
한정영 지음, 이창우 그림, 김민수 외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발하면서도 엉뚱한 이야기를 통해 그 시대의 진실을 찾아가는 세계사!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2]

글 한정영 / 그림 이창우

북멘토





지난 해 사회교과목으로 한국사를 배우게 된 콩군은 세계사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싶어 했어요. 

세계사를 학습만화로 접하긴 했지만, 이젠 고학년이니 글밥이 많은 지식정보책으로 접해야 한다는걸 스스로도 알고 있지만, 너무 딱딱하지 않고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 책으로 골라야하니 시행착오도 많았죠. 






이런 때에 세계사 신간 소식이 들려 왔네요. 

북멘토 출판사에서 세계사의 흥미를 돋우어 줄 책으로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를 두 권으로 출판했답니다. 

고대 문명부터 16세기 루터의 종교 개혁에의 역사가 담긴 1권

중세 시대를 지나 변화된 근대와 산업 혁명, 현대의 역사가 담긴 2권

이렇게 2권으로 세계사의 고대부터 현대까지 담아낸 시리즈랍니다. 


콩군은 한국사를 접할 때에도 조선 역사만을 즐겨 읽더니, 세계사도 중세 이전보다는 근현대의 이야기가 더욱 즐겁다면서 2권의 책을 더 먼저 읽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2》 편을 함께 읽어 봤답니다. 




 



'청소년을 위한 첫 세계사'라고 책이 소개되었지만, 세계사에 관심을 가진 초등생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시대순으로 역사적 사실과 배경을 늘어 놓는 것보다는 큰 시대적 분류 안에서 흥미로울 수 있는 접근 방식으로 세계사를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아이들이 솔깃해하고 궁금증을 증폭시킬 수 있도록 쏙쏙!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위 사진 속 <차례>만 들여다봐도 알 수 있어요. 

각 장마다 소주제의 타이틀이 콩군도 흥미롭게 느껴져 찾아서 읽고 싶은 동기 부여가 팍팍~ 된다고 했어요. 

제가 읽어 봐도 흥미로운 주제를 던져 주고 시대의 역사 이야기를 덧붙여주니 더욱 집중도 잘 되고 재미있더라고요. 




 



그럼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2》 에서 콩군이 차례를 훑어 보며 먼저 읽은 부분을 소개해볼게요. 

이 책의 장점은 굳이 앞장부터 차근차근 읽지 않아도 충분히 책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랍니다. 

여러 개의 역사 에피소드들이 한 시대의 주제로 엮여 있어서 먼저 읽고 싶은 부분을 찾아 골라 읽어도 무난하게 책 한 권을 섭렵할 수 있어요. 



먼저 중세에서 근대로의 세계 역사인 「1장 새롭게 변모하는 세계」 속에 담겨진 〈스파이로 오해받은 마리 앙투아네트 - 프랑스 혁명〉 을 들여다 볼거에요.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 않나요?"


'마리 앙투아네트'가 했다는 이 말 들어본 분들 많을 거에요. 

저도 오랫동안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해 오해가 있었거든요. 

세상에서 가장 사치스러운 왕비로 언급되기도 했던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는 우리가 알고 있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데요. 

프랑스 혁명 전의 어려운 왕실 재정과 시민들의 굶주림도 살필 줄 아는 검소하고 마음이 따스한 사람이었지만, 혁명을 원하던 이들이 군중들을 더욱 자극하기 위해 거짓된 소문을 만들어낸 거에요. 



  



이렇게 알고 있던 일화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며 역사적인 사실에 대한 진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여주니 확실히 콩군도 기억하기 좋다고 하네요. 

프랑스 혁명기념일에 대해 콩군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15년 전 유럽여행 중에 혁명기념일 축제를 즐기고 싶어서 파리에 있던 그 때의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콩군도 축제 행진을 보고 싶다며 개선문을 지나 샹젤리제 거리를 가보고 싶다 하더군요. 


하나의 역사 이야기도 지루하지 않게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재미있다고 표현해 준 콩군. 

역사 속 기억해야 할 중요 단어들을 이렇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으니 더욱 유용한 책인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2》 이네요!




 



콩군이 다음으로 집중하면서 읽고 많이 이야기 한 부분은 바로 여기에요. 

「3장 세계 대전과 냉전의 시대」 담긴 내용 중, 〈디즈니 캐릭터를 그리던 독재자 - 히틀러와 나치즘의 탄생〉 이랍니다. 


얼마 전, 세계역사 예능 프로그램에서 '히틀러 이야기'를 콩군과 함께 시청한 적이 있어요. 

그 프로그램에서 히틀러가 어린 시절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거든요. 

그래서 콩군이 더욱 찾아 읽었답니다. 


2017년 유럽의 한 경매장에서 '월트 디즈니 캐릭터' 그림이 출품되었고 그린 이가 바로 '아돌프 히틀러'였다는 사실!! 


히틀러가 그렇게 뛰어난 그림을 그리지 못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일으키지는 못했다지만, 그래도 히틀러의 어린 시절에 그런 감성이 있었다는 것이 콩군도 처음 접했을 때에는 믿을 수 없을만큼 놀라운 이야기였어요.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2》 책에서도 언급되었고, 역사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이야기했듯이 히틀러가 독재자가 아닌, 어릴 때부터 즐기던 그림 그리기를 계속하면서 자신의 나라인 오스트리아에서 그를 받아주고 화가가 되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상상을 해봤거든요.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2》 이 책은 흥미롭게 설명해 놓은 역사 이야기 외에도,  

역사 내용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표현해 기억하기 쉽도록 해준 풍부한 일러스트와 사진과 지도 자료, 

각 장마다 총정리해주는 것처럼 시간순으로 주요 역사사건을 간결히 설명해주면서 중요한 단어는 볼드체로 강조해주는 '이야기로 읽는 세계사 연표', 

한 줄로 이어지는 그래프처럼 시간순으로 역사 사실을 기록하여 깔끔하게 정리해준 '한눈에 보는 연표' 까지 첨부되어서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2》 책이 세계사를 입문하는 친구들에게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해주네요. 




 



" 세계사 입문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책!! "



요즘에는 역사를 미디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늘어서인지, 콩군은 물론 많은 친구들이 한국사와 세계사에 대해 관심이 부쩍 늘어났더군요. 

더불어 한국사, 세계사와 관련한 학습만화 책들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서 자연스레 글밥으로만 이루어진 역사책들을 거부감 없이 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2》는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세계사에 대한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 시대별로 꼭 알아두어야 할 사건들을 이렇게 알고 정리해보기 딱 좋은 책인것 같아요. 


게다가 역사 내용이 더욱 쏙쏙! 머릿속에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만화삽화처럼 그려진 일러스트들이 가장 눈길을 끈다며 콩군이 좋아했거든요.  


호기심 가득한 물음에서부터 시작되는 흥미로운 세계사 이야기가 가득 담긴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2》 로 즐거운 세계사 탐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 북멘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