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라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김구라 풂 / 해토 / 2004년 3월
평점 :
절판


김구라의 첫 번째 저서 <<구라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라는 책을 읽은 독자이다. 이 책을 아직 안 읽은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 책에서 김구라는 구구절절이 옳은 말을 한다.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과 관련해 아주 날카롭고 예리한 비평을 한다. 이 책 속에 등장하는 H당의 S전 대표의 경우만해도 그렇다. 구치소에서 자신의 동료 의원들의 석방 건의안으로 열렬한 환영을 받으면서 감옥에서 나온 비리자와관련해서 김구라는 이 놈의 정치판이 제대로 된 정치판이냐며 정론직필을 구사한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한국의 수구언론이 생각났다. 한국에서 최고로 많이 팔린다는 신문은 국민의 절대다수가 탄핵을 반대를 해도 그러한 여론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는 식의 기사를 그것도 야당의 정론지 역할을 자임하면서 마치 소설을 써대는데, 김구라같이 동네 양아치 같은 인간도 한국 사회의 현실을 정확히 깨뚫어보고 무었이 옳은 방향인지를 아는데, 엘리트, 수재들만 모였다는, 대한민국에서 1등을 자처하는 그 신문은 왜 이리 현실 파악을 못하는 것일까? 이러한 의문이 김구라의 저서 <<구라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를 읽어면서 나의 뇌리를 내내 스쳐지나갔다. 한국의 수구언론들이여 김구라의 정론직필을 제발 10분의 1만 닮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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