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살아서 꼭 가봐야 할 남도여행 158선
정선중 지음 / 혜지원 / 2004년 7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고나서 거제도에 다녀왔습니다. 어머니를 모시고 다녀왔는데, 해금강-외도 역시 좋더군요. 그런데 다만 아쉬운 것은 외도에서 전기가 안 된다며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것은 너무나 씁쓸한 기억으로 다가옵니다. 섬이라서 자가발전을 하는데 전기가 안 되어 카드결제가 안 된다는 이유를 대드군요. 그런데 이상한 건, 아이스크림 파는 곳과 그외 자판기 전기는 다 정상적이던데, 자신들 입장에서는 현금을 받는 게 여러모로 좋다지만 관광객 입장에서는 카드결제가 안 된다는 식으로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씁쓸하더군요. 그리고 입장료 8,000원도 너무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5,000원 정도면 적당한 거 아니냐고 말할 정도니......
그리고 이 책을 알라딘에서 구매를 못한 부분은 너무나 아쉽습니다. 예스 24에서 여행과 관련된 어떤 책에 대해서 독자리뷰를 썼는데,
개인적으로 거제도에 있는 망산을 갈려는 와중에
책을 구입하게 되었고, 하지만 책에는 거제도에는 계룡산 하나만 있어서
제가 거제도에 있는 옥녀봉, 망산, 산방산, 북병산, 선자산, 가라산, 국사봉,
노자산, 대금산, 앵산 등 거제도에 있는 산들을
열거를 했습니다.
그리고 책 속에 거제도에는 왜 계룡산 하나만 있는 것인지 저자 및 출판사께
궁금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는데, 그런데 예스 24에서는 어느 순간
리뷰를 일방적으로 삭제를 합니다.
책의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식의 이야기를
고객센터장이라는 사람이 하면서 글 삭제의 정당성을 주장을 하던데,
예스 24 같이 군사독재정권시절식 마인드를 가진곳에서는
이제 글을 올리기 전에 스스로 자기검열을 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책을 비방한 것도 아니고, 사실관계 즉 Fact 를 이야기를 했는데도
글 삭제를 하는 예스 24의 행태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마저도 이런식으로 검열하는 이런 식의 시스템을 가진 회사.
예스 24 회사의 대표는 이런 일이 벌어지는 상황을 제대로 알고나 있는 건지
궁금하군요. 다른 사람의 생각과 사상마저도 검열하게 만드는 인터넷
서점을 접하는 것은 평생동안 처음이라 참으로 씁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