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딘을 통해 구입해서 읽은 권영길대표님의 책을 읽고나서

권영길과의 대화
김경환 지음 / 일빛 / 1997년 11월

<권영길과의 대화>. 저는 이 책을 인터넷 서점 알라딘으로부터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우선 이 책을 알라딘으로부터 구입해서 읽은 것과 관련해 대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 정치인들이쓴 책을 즐겨읽다보니 권영길대표 민주노동당 대표의 책 또한 읽게 되었는데 한국의 언론이 민주노동당에 너무 인색하다보니, 권영길대표에 대해서는 전혀 정보를 접할 수 없었는데, 이 책이 그러한 정보의 갈증을 푸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 외에도 권영길대표에 대한 또 다른 서적이 한 권 더 있던데 조만간 그 책 또한 알라딘으로부터 구입해서 읽을 계획인데, 하나의 인물과 관련해 이렇게 동일한 주제의 책을 겹쳐읽는 방법도 책을 읽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 책은 권영길 자서전이라도해도 좋을 책입니다. 권영길대표의 어린시절부터 지난 97년까지의 일대기가 이 책에 담겨있으니까요. 하지만 여느 자서전과의 차이점이라면 저자 자신이 직접 쓴 것이 아니라 월간 <말> 기자가 그를 관찰하며 직접 인터뷰를 하면서 쓴 것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책이 인터뷰 형식으로 되어 있다보니, 다른 글에서는 느낄 수 없는 권영길 대표의 진솔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인터뷰 글의 단점도 있겠지만 이런 측면에서는 인터뷰라는 형식이 아주 좋게 다가오더군요. 아무쪼록 한국에서도 진보정당의 씨앗이 널리 펴져서 권영길대표가 이끄는 민주노동당과 기존의 어느 한 정당의 양강체제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 책을 많은 독자분들이 접해서 진보정당의 씨앗이 널리퍼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