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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cm 45kg 인간 미이라
김창규 지음 / 연이 / 2002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제목은 키 179cm 그리고 몸무가 45kg이라는 인간의 신체를 묘사하고 있다. 물론 이 책의 제목을 통해 이 책이 어떠한 내용인지 대충은 짐작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지난 대선 정국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의 아들이 특권적 지위를 이용해 병역면제를 받은 것의 진실을 밝히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의사로서의 사명을 갖고 진실을 말하겠다는 의도에서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산부인과 전문의이지 기형아 전문의인 김창규 박사는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이러한 키와 몸무게 수치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진단한다. 그리고 해외 유명 의사들에게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이러한 신체구조가 있을 수 있는지 물어본다. 이 책이 신빙성이 있는 것은 외국 유명 의사들의 이메일과 편지가 책에 실제로 제시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이 책에 별 5개를 주어야 마땅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장기 무제와 신체 무제를 다 합쳐도 45kg가까이 된다고 진단을 하는데, 각각의 장기의 무게와 신체 부위의 무게가 도표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이 책은 아주 사실적이고 논리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난 대선에서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한나라당의 선전술에 속아서 도저히 인간의 정상적인 신체로서는 설명이 불가능한, 과거 제2차 세계대전 때 포로수용자들이라면 이러한 신체구조가 있겠지만 결코 이러한 신체구조는 있을 수 없다고 해외 유명 의사들은 진단을 하던데, 이 책을 통해 지난 대선에서의 한나라당 대선 후보인 이회창아들의 병역 면제와 관련해 진실을 알 수 있었다는 측면에서 이 책은 아주 높게 평가하고 싶은 책이라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을 한나라당 지지자들께 적극 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