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나서 역시 강준만교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강준만교수가 아니고서는 절대로 쓰여질 수 없는 책이라는말이다. 그만큼 이 책은 기존의 어느 현대사 관련 서적과는 다른 내용구성으로 책이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으로 여겨졌다.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은 1970년대 한국현대사이다. 1970년대의 경우 박정희가 이 나라를 지배해왔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박정희와 관련된 내용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는 등 아주 적극적으로 이 책을 읽었다. 재미있었던 부분은 쥐잡기 운동이 벌어진 것과 절미운동이라고해서 쌀 소비를 줄이는 운동부분이 아주 웃겼다. 특히 각 학교의 담임교사가 학생들의 도시락을 일일이 검사하는 행동과 학교 선생이 쌀밥을 싸온 학생을 향해서 애국심이 없는 놈이라고 말을 하는 부분에서는 아주 재미가 있었다. 하지만 조선일보와 관련된 부분을 읽으면서는 조금은 씁쓸하기도 하면서 인상을 찌푸릴때도 있었다. 조선일보 자신의 경제적 이익과 관련해(물론 코리아나 호텔을 박정희 정권의 힘을 빌려서 부당하게 신축한 것을 말한다) 군사독재 정권에 빌붙어 온갖 미화를 일삼는 부분에서는 이 책을 읽으면서 조선일보의 실체를 알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한국현대사공부를 제대로 했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한국현대사의 실체를 제대로 알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