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읽기의 혁명 - 개정판
손석춘 지음 / 개마고원 / 200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신문읽기의 혁명> 예전에 초판이 나왔을 때 읽었는데, 이번에 개정판이 새롭게 나왔다고해서 또 다시 한 권 구입해서 읽었다. 이 책의 저자는 한겨레 논설위원인 손석춘이다. 손석춘은 이 책의 개정판을 출판사측에서 발행해주기를 권유했지만, 거절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책 내용 중 언론사적 가치가 있는 자료 때문에 그 부분의 내용이 변화되는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말을 하는데,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이 책은 5년에 한 번 씩은 개정판을 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5년 사이동안 벌어진 시의성 있는 기사들을 중심으로 책을 계속 펴 나간다면 일종의 개정증보판으로서 책의 가치가 더해지지 않을까 생각해서이다.

이번에 새로나온 개정판과 관련해 과거에 <신문읽기의 혁명> 이라는 책을 사서 보신분들도 다시 한번 사서 읽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책 내용 중 일부는 이전에 발행 된 책 내용과 똑같은 부분이 상당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 새롭게 추가된 자료들, 예를 들면, 6-15남북정상회담 보도라든지 그 외 최근 언론보도의 경향들을 다룬 내용들이 다시한번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이 책을 읽게된다면 한국의 신문들이 얼마나 모순투성이인지, 얼마나 자본에 취약한지, 정치권력에 굴복해 정권의 나팔수 노릇을 어떻게 했는지를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책을 읽을 때는 '조선일보' 의 헷갈리는, 자시이기주의에 입각한 보도를 눈여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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