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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 - 라울 따뷔랭
장 자끄 상뻬 지음, 최영선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저자는 장 자끄 상뻬라는 프랑스 사람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자전거 가게 주인인 라울 따뷔랭. 자전거 수리를 너무나도 잘하기 때문에 '따뷔랭' 이라는 말은 이 책 속에서 '자전거' 의 의미를 갖는 신조어가 된다. 즉 사람의 이름이 곧 자전거로 통하는 것이다. 이 책은 책의 내용은 그리 많지 않다. 글자도 얼마 되지 않는다. 그래서 책을 읽는데도 그냥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는 정도이다.
하지만 이 책은 글의 내용보다도 삽화로 그려진 그림이 특별한 재미를 주는 책이다. 책 속에 있는 그림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너무나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그런데 솔직히 이 책의 내용은 별로 재미가 없다. 내용이 좀 단순하다고나할까. 어린아이들이 보기에도 다소 부적절한 책이다. 내용의 의미가 명확하게 와 닿지 않는, 다소 난해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에는 도서평론가를 꿈꾸다보니 이 책을 읽게 되었지만 이 책은 책 가격에 비해서 그리 큰 만족을 줄 수 있을지는 감히 장담을 못하겠다. 이 책의 저자가 프랑스 사람이고 프랑스 문화를 바탕에 둬서 일까? 한국적 정서와는 다소 맞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