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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 사상 12 - 마당발은 위험하다
강준만 지음 / 개마고원 / 1999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물론 지금으로부터 발행된지가 몇 년 지난 책이다. 하지만 나는 이 책에 나오는 인물비평 대상 사람중에서 최근에 다시 한번 재평가 되어야 될 인물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건 바로 여성신문의 이계경 사장이다. 이 책에는 여러 등장인물이 있다. 강준만교수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인물도 있고 다소 부정적으로 평가한 인물도 있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달리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강준만교수는 여성신문 이계경 사장을 다소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입장을 취한다. 우리사회의 여성의 사회-문화적 지위를 생각한다면 이계경 사장에 대한 그리고 여성신문에 대한 강준만교수의 긍정적인 글쓰기는 충분히 합당한 가치가 있다. 하지만 최근, 그러니까 몇 달 전에 이계경 여성신문 사정이 한나라당 이회창 캠프에 들어간 것은 지금 다시 한번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계경 사장의 수구정당의 대표격인 한나라당으로의 입당은 솔직히 사람을 황망하고 허탈하면서 어이가 없게 만들었기 때문에 다시한번 그 인물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을 강준만교수가 읽는다면 언젠가 이계경의 한나라당 입당과 그에 따른 사회적 파장에 대한 글도 한번 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